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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삶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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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속에핀꽃 저자인 #장은아는 현재 미국의 중심 뉴욕에 살고 있다. 남들이 보기에는 세계의 중심에 살고 있는듯이 보이지만, 가장 변두리에서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눈물 속에 핀 꽃의 주인공인 봉임의 일생을 통해 삶이 무엇인지를 소설로 글을 써 내었다. 그 사실만으로도 가장 촌스러운 사람일지 모른다.요즘 “소설은 잘 안 읽는데”라는 사람이 많다. 우리도 살면서 황당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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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속에핀꽃 저자인 #장은아는 현재 미국의 중심 뉴욕에 살고 있다. 남들이 보기에는 세계의 중심에 살고 있는듯이 보이지만, 가장 변두리에서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눈물 속에 핀 꽃의 주인공인 봉임의 일생을 통해 삶이 무엇인지를 소설로 글을 써 내었다. 그 사실만으로도 가장 촌스러운 사람일지 모른다.

요즘 “소설은 잘 안 읽는데”라는 사람이 많다. 우리도 살면서 황당한 이야기를 들으면 “소설 같은 이야기 하고 있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소설에 대한 편견이 있다. 특히 현실에 두 발을 똑 바로 디디고 자신의 삶을 잘 감당해 가는 사람들은 소설은 비현실적이고 허구라고 생각하기가 쉽다.

소설의 맛을 오랜만에 다시 맛보았다. 이런게 소설이었나?라고 나부터 소설에 대한 인식을 싹 바꾸어 주었다. 소설 속에서도 이렇게 생생하게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구나! 사람들의 심리묘사, 주요한 사건의 선별, 시대적인 배경등을 어떻게 이리도 잘 표현할 수 있는지? 일제 시대를 거쳐 6 25를 겪으면서 살아온 삶,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이야기를 어떻게 이리 중심을 잡고 잘 써 내려 가는지!! 타고난 글쟁이 맞네! 아주 섬세하지만, 간결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하고 단호하다. 글은 이렇게 쓰는거로구나! 나도 소설이 쓰고 싶어졌다. ㅎ
친한 동창들에게 글쓰기를 권유하면서 글쓰기 교과서로 삼으라고까지 말하고 있다.
봉임의 삶을 통해 말하고 싶있던 것을 13년동안 땅에서 농사를 짓듯이, 베틀로 옷을 짜듯이 그렇게 준비를 하고 성실히 써 온 글이다. 미국에 살면서 일제시대와 6. 25를 지나는 긴 세월을 이어가는 자료를 찾는 일부터 쉽지 않았겠지만 꼼꼼하고 사실적으로 엮어가는 놀랍고 탁월한 구성력! 등장 인물들을 통해 인간을 세밀히 분석해 낸다. 우리가 어떤 인간들인지? 어떠한 본질을 가진 인간들인지까지 잘 밝혀준다.

봉임의 인생을 어떻게 몇 문장의 글로 표현 할 수 있겠는가? 남편의 삶 또한 간단히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모진 세월을 살아 오면서 사랑도 중요했고, 가족도, 민족도 모든게 중요해서 그 어느 것을 선택하고 포기하는 것이 쉽지 않았으리라. 그런 남편 옆에서 남편이 있는 것만으로 좋다는 마음으로 일생을 살아온 여인의 삶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나? 봉임의 삶을 직접 살아내기는 커녕 이해하기도 어렵다. 아주 작은 꺼져가는 인생이었던 봉임은 민며느리로 와서 한 집안에서 그저 묵묵히 삶을 살아낸다.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자신을 썩히고 썩히면서...그냥 그게 삶인 줄 알았다. 더 나은 삶이 있는지도 몰랐고, 그저 삶에 순응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땅에 묻어 거름을 만들었다. 그랬더니 그늘도 드리우고, 많은 열매들이 주렁주렁 열리는 한 그루의 든든한 나무가 되었다.

그 어려운 시대를 꼼짝없이 자리를 지키면서 살아온 우리의 많은 엄마, 할머니들은 그렇게 봉임으로 사는게 삶인 줄 알았다. 그런데 우리는 어느새 봉임처럼, 우리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큰 소리를 치면서 살아가는 사회가 되었다. 한 알의 밀알로 사는게 그게 삶이라는 것을 담담히 말하고 있다. 행복은 내가 좋은 것들로 치장해서 나만 누린다고 행복한게 아니라고! 고난 속에서 꽃을 피우는 것이 참된 행복이라고! 말하고 있다. 딸과 조카들에게 삶이 무엇인지를 미리 알 수 있도록 인생 공부를 이 책을 통해서 알려 주고 싶다. 봉임처럼 살아온 엄마와 할머니들께도 비록 큰나무가 되지 못했고, 열매가 많지 않더라도 그래도 그래도 살아온 인생이 가치 있었다고는 말해 드리고 싶다. 그런 또 다른 봉임들에게 이 책을 마구 선물하고 싶다.




y*****5 2020.07.0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