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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타워즈에서 다양한 생물이 어울려 사는 행성의 장면을 떠올려 보자 가혹한 통치자.탐욕스런 사기꾼, 박쥐같은 모사꾼,열악한 환경에 내몰린 하층민, 인간과 외계인을 가리지 않고 어쨌건 귀여운 어린아이들, 그래픽노블의 거장 크레이그톰슨이 상상한 미래도 다르지 않다. 살아있는 조재들은 같은 실수를 답습하며 자신이 살기 위해 타인을 억압하고 환경을 파괴한다. 권력을 가진 소수가 계급을 구분하고 외계종족간 차별을 하며 부의 이동을 막는다. 지구를 떠나 우주선에서 사는 대우주시대가 와도 생물,아니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더더욱, 영원한 우리의 희망은 역시 사랑이 아닐까 그 중에서도 가족의 사랑이야 말로 가장 가치있는 한줄기 빛이다. 나도 그렇다. 이 척박한 삶을 버티게 해주는 이유는 바로 가족이기에 내 이야기처엄 공감하며 읽었다. 자녀가 있는 그대라면 ‘우주만두’를 함께 보며 서로의 소중함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라
초등생 바이올렛은 화물용우주선에 아빠엄마와 살고 있다. 아빠는 전과자 출신으로 우주에 떠다니는 자원을 채집하는 험한 직업으로 가족을 부양한다. 엄마는 의상 디자이너로 근무환겅이 조금 나은 편이지만 육아와 일의 병행에 버거워한다. 부모는 녹록한 형편 때문에 바이올렛을 더 좋은 학교에 보내지 못해 고민한다. 급기야 아빠는 큰 돈을 벌기위해 위험한 작업을 하러 떠났다가 실종되고 바이올렛은 외계인 친구두명과 아빠를 찾는 모험을 시작한다.
난 이책의 페이지를 훌훌 넘기지 못했다. 우주와 우주선,그리고 다양한 생명체 그림에 넋이 나가 한참을 들여다 봐야 했기 때문이다. 구석구석 정성껏 표현한 그림을 보면 ‘월리를 찾아라’ 가 생각날 정도다 인형으로 출시되면 당장 사모을 것 같은 매력적인 캐릭터들. 우주선과 공간의 세밀한 묘사, 찾는 재미가 있는 풍자와 오마쥬는 어른이 봐도 흥미롭다. 각 인물이 지닌 결핍과 갈등이 해소되며 다음 단계로 성장하는 모습은 전형적이지만 아름답다.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과 이야기를 끌고가는 거침없는 호흡이 시원시원하다.
크레이그톰슨은 평소 이뻐라 하던 친구네 딸 바이올렛에 영감을 얻어 동명의 주인공을 창조했다. 책말미에 실린 크레이그톰슨과 바이올렛의 다정한 사진이 무척 정겹다. 사랑으로 똘똘 뭉친 가족의 아기자기한 우주 모험 활극 ‘ 우주만두’처럼 이 세상도 겁 없이 헤쳐나가보자 P.S 크레이그톰슨의 다른작품이 궁금해서 ‘담요’라는 책을 주문했더니 베로자면 딱좋을 크기의 600페이지짜리 빅북이 도착했다. 날 잡고 펼칠생각에 가슴이 콩닥댄다. 조만간 리뷰에서 다시 만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