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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위에 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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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위에 피는 꽃..작은숲에세이    우리 모두 가슴 깊숙히 상처 한덩어리씩 간직하고 살아간다. 가정사에서 겪어온 고통이 상처가 되기도 하고, 청소년기에 방황으로 물든 가슴이 상처로 남아있기도 한다. 그러나, 그 상처들은 상처로 끝나지 않았고, 우리의 긴 인생을 살아감에 우리의 삶을 이끌어가는 어떤 원동력으로 작용하였음을 스스로 깨달았다. 상처는 상처받는 그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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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처위에 피는 꽃..작은숲에세이

 

 우리 모두 가슴 깊숙히 상처 한덩어리씩 간직하고 살아간다.

가정사에서 겪어온 고통이 상처가 되기도 하고, 청소년기에 방황으로

물든 가슴이 상처로 남아있기도 한다.

그러나, 그 상처들은 상처로 끝나지 않았고, 우리의 긴 인생을 살아감에

우리의 삶을 이끌어가는 어떤 원동력으로 작용하였음을 스스로 깨달았다.

상처는 상처받는 그 당시는 정말 견뎌내기 힘든 고통이었다.

누구도 타인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은 똑같았을것이다.

이 책은 여러 작가분들이 어렵게 감춰두었던 상처를 세상에 드러내고 있다.

눈물로 얼룩진 상처는 모든 삶을 사는 우리들에게 공감을 주고 방황하는

청소년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주기위함이다.어차피 삶은 상처의 연속이니까.

 

  익숙해지지 않는 고통...김민성님의 글속에는 북한에서의 힘든 삶이 상처로 고스란히 담겨있다. 굶주림의 고통과 8살 할머니의 등에 업혀 두만강을 건너서 탈출로 이어진 불안한 도피생활이 ..그리고 12살 때, 다시 잡혀 신의주로 이송되어 감옥에서 그리고 재탈출,마음속에 억누르려 애쓰면 공처럼 튀어 오르는 슬픔이 가득차 있고, 익숙해지지 않은 이상한 고통을 참아내기가 힘들다고 한다.

지나고 나면 모든 게 그때뿐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을..마음이 아파온다..

 

  절망의 우물에서 건져낸 시...박두규님의 유년시절에 아무도 상관하지 않는 자유방임의 상태로 방치되어 혼자만의 생활에서 외로움을 도서관에서 보냈다.10개월 정도의 재수시절 내소사에서의 100권의 책과 매일 밤 썼던 편지와 시와 막연한 그리움이 심한 홍역으로 지나갔다고 한다.

그의 문학은 참으로 어둡고 암울했던 시절을 겪고 태어난 것이다.

 

  빛바랜 사진첩을 열다..박명순님은 팔남매의 맏이라는 자리에 늘 반감과 부담감을 가지고 살았다.남동생 둘과 빵집에 간 아버지가 빵두개만 사서 남동생에게만 하나씩 주는 차별로 유년의 기억은 대개 어둡고 칙칙한 배경이었다고 한다.그 어떤 상처도  빵의 서운함만큼 강렬하지 않았다니 그게 멍자국으로 남았다. 먹거리에서 차별받는 서러움과 배움에서의 서러움은 독기로 남았다.

궁핍을 더욱 초라하게 만드는 가난한 언어들 때문에 창피스럽게 생각했던 그 시절 가족만을 위해 살아왔던 엄마의 힘겨운 삶의 흔적이 배어 있음을.그 그늘 덕으로 살아온 나의 모습도 엄마 모습에 들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열심히 살아온 사람만이 지니는 삶으 체취가 소중하게 느껴졌다고 한다.

떠나고 싶은 마음과 나를 붙잡는 마음은 꼭 그만킁의 거리를 지닌 채 함께 붙어 있음을...우리는 지금도 그 짐을 지고 산을 넘는 중이다.

 

  나는 나일뿐...박영희님은 네 개의 문 중에서 두 번째 문인 중학교 문턱에서 꺾인 날개를 펴기위해 상경해서 5개월동안 시트커버공장에서 기술을 익혔지만 약속을 헌신짝처럼 팽개치고 가방공장으로 옮겨 잔업을 빼준 공장 식구들의 도움으로 하루 5시간씩 공부를 하였다. 그리고 신문보급소로 옮긴 뒤 중 고등과정 검정고시를 다 마친 뒤 육군사관학교응시에 도전장을 던졌다.그러나 어느날 수녀님과의 만남에서 나처럼 거친세계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그냥 몸뚱이만 존재하는 줄 알았는데

'영혼'이라는 두 글자가 열 아홉살 가슴에 파문을 일으키며 이 영혼만 품고 살아도 세상은 얼마든지 따뜻할 것 같았다....P154

 

  나의 가족들..서순희님은 세 살 되던 해 앓기 시작해서 일곱살 까지 누워서 지냈다. 열살 되던해 두 살 터울인 동생과  함께 입학하여 목발에 의지하여 다녔다. 따가운 눈초리와 놀림을 받으며  절망하였지만, 질경이처럼 짓밟혀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과 강하게 살아낼 수 있는 힘을 얻었던 가족이 있었다.특히 어머니는, 나에게

인간을 사랑 할 수 있는 힘과 인내와 힘을 알려 준 안내자 같은 분이었다고 한다.

 

사람만큼 쉽게 상처 입고, 모질게 상처 입히며 상처 안에 오래 갇히는 존재가 있을가? 사람만큼 지극히 아름답고 지극히 추한 존재가 또 있을까? 물이 돌을 비켜 흐르거나 아니면 꺾고 가듯이. 제 길을 가는 방법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이제 슬픔을 꺼내 내걸었더니 햇살에 윤기 나는 나뭇잎처럼 반짝이더란다. 상처가 슬픔이 세상을 향해 고백을 했더니 따뜻한 마음 같이 슬퍼하였다.상처가 아물고 그 자리에 생살이 돋아날 때까지 견뎌내면 될 것이다..

 

상처로 고통받는 삶이 있다면 한여름 뙤약볕에 내걸어봐야지 싶다..

 

 

w**********3 2013.08.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