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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비혼주의자로 잘 살게요 불과 한 세대 전만 해도 비혼이라는 단어가 익숙하진 않았다. 혼기라는 말을 더 자주 쓸 정도로 결혼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었고, '늦으면' 안 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요즘의 결혼은 의무가 아닌 선택이다. 우리가 인식을 바꾼 것일 수도 있지만, 사회가 그렇게 만든 것일 수도 있다. 삼포족, 딩크족 등 모두 사회의 흐름이 만든 단어이다. 사회의 흐름에 벗어나면 시선을 받고 따라 흘러가면 평범하구나 생각한다. ![]()
그러나 우리는 따라서 흘러가야 할까? 작가는 이 물음에 "No"라는 단호한 대답을 던져준다. ![]()
작가는 장장 20여 년간의 연애 노하우, 인생 노하우를 시원하게 풀어주었다. (너무 솔직하신 거 아니에요?!) 20대 초반 뭣 모를 때 한 연애는 내 성향도 모르고 상대방의 성향도 모른채 그저 사랑만을 좇는 그야말로 어리숙한 연애였다. 맞출 줄도 모르고 참기만 하고, 장렬하게 끝을 맞이하는 그런... 그런데 작가님도 그러셨다니 공감버튼 누르고 갈 뻔 아무튼 20여 년간 일련의 과정을 겪고 내린 작가의 결론은 "합리적 비혼주의자로 살아야겠다" 라는 것이었다. 사람은 잘 안 변하는 동물이고, 맞춰가는데에도 한계가 있다. 정말 나와 영혼의 동반자가 있다면 결혼 고민을 해 볼 수 있지만, 지금은 '나'에게 집중하겠다. 3-40년 뒤 외로울 것을 생각해서 행복하지 않은 3,40년을 보내는 것이 합리적일까? 인생도 쇼핑처럼 효율성이 중요하다. ![]()
다른 곳에 허투루 쓰느니 나를 위해 저금하고 나를 위해 사용하는 내가 '주인공'인 삶. ![]()
지금은 혼자서 즐기기에도 충분한 세상이다. 문명과 문화의 발달이 싱글족에게는 이득인 셈이다. (물론 부부에게도 그렇겠지만) 결혼과 비혼의 기회비용을 잘 생각해보라. 결혼의 장점은 귀에 딱지 앉게 들어봤으니 알테고, 비혼의 장점은 이러하다. 이 책을 참고서로 생각해라. 바로 이게 작가가 주는 메세지가 아니었을까.
이 책은 이런 분들에게 추천!
이 책을 읽고나니 결혼과 비혼 사이의 효율과 기회비용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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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양육비를 계산해본 적이 있는지? http://baby.donga.com/2019-10-10-born-and-raise-receipt/01_receipt/index.php 비혼을 선택한다는 건 주변에서 거드는 수많은 말들을 견뎌내야 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나에게 집중하는 삶을 살고 싶다’ ‘복잡한 건 싫다’ ‘책임질 일 생기는 게 싫다’ ‘결혼이 선택이듯 비혼도 충분히 고민하고 내린 결정이다’ 신기하게도 진심을 담아 대답할수록 항상 이런 저런 말들이 덧붙었고, 생각이 짧고 진짜 임자를 못만나서 그런 거라고 나를 설득하려 드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그래도 애는 낳아야지(도대체 왜?), 혼자 살다가 나중에 아프면 어쩌려고 그러냐(간병인 서비스가 왜 있겠는가?), 배우자와 나를 닮은 아이가 주는 기쁨은 힘든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지금도 기쁘게 살고 있다. 그리고 내가 난임이면 어떡하려고?) 그래서 내가 선택한 삶에 대해서 변명하듯 설명하기도 입아픈 상대에게는 저 링크를 첨부하는 걸로 그 대답을 대신했었다. 비혼이, 무자녀가 경제적으로 더 합리적인 선택이니까 그만하라고. 이제는 저런 질문을 하는 사람이 한글을 읽을 줄 안다면 이 책을 내밀면 되겠다. 남의 삶의 방식에 대한 몰이해에 대응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다. 확실한 전달력이 작가가 대한민국 최고의 학군에서 오랜 시간 스타강사 자리를 공고히 했던 이유를 알게 한다. 그러니 상대가 한글을 읽을 줄 안다면 이 책이 전하는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오히려 내가 되물을 수도 있겠다. 경제적으로, 정서적으로 얼마든지 더 합리적인 비혼주의자가 되길 선택할 수 있는데 왜 결혼주의자이길 선택했느냐고. 왜 비혼하지 않느냐고 오지랖을 부려 볼 수도 있겠다 싶어서 작게 웃음도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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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결혼 생각이 별로 없다. 친구들이 하나 둘 결혼하고 가정을 가지기 시작할 나이긴 하지만, 어릴때부터 결혼을 굳이 해야할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살았다. 개인적인 환경 때문일수도.. 어쨌든 뭐 딱 꼬집어 설명할 수 없지만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다. 엄마는 넌지시 기회가 되면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으나 머릿속으론 상상이 되지 않는다. 차라리 혼자 산다면 모를까. 극심한 내향주의에 예민한 딱 혼자살기 좋을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오래전부터 나는 집에서도 혼자가 좋았다. 경제적인 문제와 스스로를 책임질 자신이 있다면 비혼주의로 살아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슬슬 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혹시 미래엔 후회하지 않을까? 아직은 고민이 많은 시기라 최대한 간접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연애 좀 해 본 작가의 쏘-쿨한 비혼 에세이'라는 이 책을 쓰신 작가님은 비혼을 실천 중이신 마흔 살. 행복한 비혼과 합리적 비혼의 세계라는 이름 아래 비혼생활 이외에도 인생과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굳이 비혼주의자가 아니라도 이렇게 살 수도 있구나 혹은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구나 하고 읽어도 될 것 같았다. 나는 미래의 선배님격이 될 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하며 읽어나갔지만. 책은 구어체로 되어있어 쉽게 읽히고 생각보다 재밌었다.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흥미있게 보기도 했고, 생각지 못한 방향의 이야기도 많이 볼 수 있어 좋았다. 사회가 변하며 책임의식은 점점 더 커져가고 확확 바뀌는 미래는 불투명하기 그지없다. 때문에 작가님도 무작정 나는 비혼주의자야라고 말하며 홀로 즐겁게 살자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대신 미래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성찰한 시간이 엿보인다. 나이가 들면서 사람 관계에 그렇게 목매지 않아도 될 때쯤, 자유롭게 사는 싱글의 매력을 알게 되어 비혼주의자로 살고 있다는 작가님. 이후 지금 생활을 살피고 미래의 일도 생각하며 나름대로 합리적인 생활을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맞지 않는 사람과는 연애로 끝낼 수 있다는 자유로움, 노년의 수발은 과학기술이 발전될테니 AI가 들면 되지 않겠냐는 신선한 시각, 나 하나 관리하기도 벅차니 자녀계획은 없다는 책임론. 그런 이야기들을 비혼자의 입을 통해 들으니 나름대로 합리적으로 생각해 내린 결론이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 밖에 성생활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말하고 있고 비혼주의자가 필연적으로 겪는 외로움이나 사람과 관계를 맺는 노하우 등을 말하고 있었다. 기억에 남는 말은 외로움을 식욕, 수면욕, 성욕 같은 본성처럼 인정하는 쿨함도 필요할 거라는 것. 혼자 지내는 게 외롭다는 이유로 늘 사랑이 충만했으면 좋겠다라는 건 모순임으로 자유와 고독을 세트처럼 생각해야 하는 데 많이 공감이 되었다. 비혼, 무자녀, 1인 가구를 줄여서 비무일. 비무일이란 용어도 이 책을 읽으며 처음 알았는데, 비무일로 살아가며 느낀것과 이야기를 보다보니 정말 비혼주의자의 길을 걷는다면 결혼준비만큼 준비가 필요할 것 같았다. 홀로 사는 가구에 대한 제도적 배려는 그리 많지 않다.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는 말이지만 일반적으로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낳아 기르는 사회에서 혼자의 길을 걷는다는 건 그만큼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는 말과 같다. 적어도 한국 내에서는. 점점 비무일의 비율이 늘어난다는 사실은 복잡미묘한 일이긴 하지만.. 지금은 여러모로 불편한 건 맞는 것 같다. 사회의 시선이나 제도나. 그럼에도 모든 삶의 형태는 누가 결정해주고 책임져주는 게 아니므로, 합리적인 생각과 결정을 통해 스스로 책임질 삶의 형태를 선택하는 게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 선택이 결혼이든 비혼이든 말이다. 지금껏 걸어온 이 길, 항상 제가 주인공이고 저를 위해 제가 선택하고 결과에도 제가 책임져 온 이 자유롭고 당당한 비무일의 길이 꽤나 마음에 들기도 하고요. - 2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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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꼭 해야 하는 걸까? 내 부모 세대까지만 해도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당연히 '그렇다'였다. 가끔 다들 어떻게 그렇게 당연하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기른 건지 신기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좋은 의미로도 그렇고, 나쁜 의미로도 그렇다. 내가 태어났을 때 내 부모는 지금의 나보다 어렸다. 그 나이에 어떻게 결혼을 하고 나를 가질 생각을 했을까? 오랫동안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한 끝에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물론 사랑 역시 결혼의 이유였겠지만, 결혼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선택지가 있었다면 내 부모는 결혼을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내 부모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랬으리라고 생각한다. 결혼을 당연히 해야만 하는 일로 생각하는 것과 하지 않을 수도 있는 일로 생각하는 건 아예 다른 일이다. 요즘에는 점점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개인적인 이유 때문일 수도 사회경제적인 이유 때문일 수도 있겠다. 중요한 건 예전과는 달리 결혼이 인생의 필수 코스가 아니라 선택 가능한 옵션이 되어 가고 있다는 점이다. <합리적 비혼주의자로 잘 살게요>의 저자 역시 비혼주의로 삶의 노선을 정했다. 정확히는 '비무일'(비혼, 무자녀, 1인 가구)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비무일'로서의 삶, 비혼주의자로 살아가기로 한 이런저런 이유들, 비혼주의자로 알차게 잘 살아가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이 책의 내용과 관련된 통계들이 첨부되어 있다.
비혼주의자라고 하면 주변에서 꼭 하는 말들이 있다. 나중에 늙어서 외롭지 않을 거 같아? 아프면 수발은 누가 들어 줘? 이런 말들이다. 저자 역시 그런 말을 한두 번 들어 본 게 아닌 모양이다. 결혼 상대와 자녀를 나중에 내 수발 들어 줄 사람으로 여기는 사고방식이 잘못됐다는 것부터 지적해야겠지만, 그런 사람들과 그런 이야기를 해 봐야 한도 끝도 없다. 저자는 '마르코'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마르코는 수십 년 뒤에 개발될 고성능 AI 집사 로봇이다. 지금의 인공지능 스피커가 수십 년 후에는 더 발전하고 정교해지지 않을까. 노년의 외로움이나 불편함을 해결할 만한 기술들도 더 많이 나올 것이다. 지금을 기준으로 수십 년 후를 생각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마찬가지로, 저자는 수십 년이 지나면 부상이나 질병이 지금처럼 사람의 발목을 잡지 않을 거라고 예상한다. 벌써부터 노년에 내 병 수발을 들어 줄 사람이 없다는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연애나 섹스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한다. 자신은 연애와 섹스가 간절하고 애인이 늘 고팠던 시기를 거쳐, 안정적인 장기 연애를 꿈꿨던 시기를 지나 지금에 다다랐다고 한다. 그러나 수십 년 장기 연애의 꿈은 그리 쉬운 게 아니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저의 입장에서는, 상대가 너무 과도하게 의존하려 들거나, 무기력 비관주의이거나, 다른 건 다 좋다가도 여성주의 입장에는 유독 심한 거부감을 표현한다든가, 바람기를 보인다든가, 때론 같이 있을 수 없게 상황이 너무 어긋나는 등의 이유가 있었어요.' 연애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안정적인 장기 연애에 대한 꿈을 꾼 적이 있지 않을까. 항상 애가 타고 불이 타지는 않더라도 서로를 따뜻하고 든든하게 지지해 줄 만한 파트너와의 관계. 하지만 확실히 그런 것도 영 쉬운 게 아니다. 사람을 오래 만나다 보면 그 사람의 결점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게 마련이다. 물론 누구나 결점이야 있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절대 이해하고 넘어갈 수 없는 결점도 있는 법이다. 저자는 파트너와의 관계 맺는 노하우를 이야기하면서 내 인생은 나만의 인생이라는 걸 잊지 말자고 강조한다.
<합리적 비혼주의자로 잘 살게요>의 특징은 구어체로 쓰였다는 점이다. 그래서 마치 저자와 직접 이야기를 하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비혼주의, 연애, 섹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망설임 없이 털어 놓는 이 책은 일단 꽤 재미있다. 뒷표지를 보면 어떤 사람들에게 이 책이 필요한지를 적어 놓은 체크리스트가 있다. 그 중에 이런 문장들이 특히 눈에 들어왔다. '남의 인생 조연 말고 내 인생의 주연으로 살아야 행복하다.', '연애에만 다 걸지 않고 내 원래 인생도 계속 관리하는 균형감을 원한다.' 자기 인생을 꾸리며 연애도 잘 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 비혼, 몇 년 전부터 미디어, 책, 신문에서 핫한 이슈로 떠오른 주제이다. 미혼으로 비혼에 대해 생각해 보기도 해서 이미 그 길을 가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가 매우 궁금했다. ![]()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비무일은 비혼, 무자녀, 1인 가구를 지칭하는 간단한 줄임말이다. 이 책에서 처음 들어봤는데 아마 앞으로는 이 용어를 더 자주 듣게 될 것 같았다. 미혼, 기혼 처럼 비혼도 나란히 그 분류에 자연스럽게 들어가고 사람들의 인식에도 자연스러운 형태라고 생각될 날이 오지 않을까 싶었다. ![]() 책 중간중간에 삽입된 예쁜 그림들도 글과 찰떡이었다. ^^ ![]()
이런 글들이 많아 책을 읽으며 주변의 아는 비혼주의자 언니에게 이야기를 듣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 삶이란 길에서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 지 고민하고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저자의 이야기가 위안이 되고 영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 내 주위에는 결혼을 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그와는 다른 삶의 형태도 살아가는 저자의 이야기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세상에 좀 더 다양한 형태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책을 읽으며 이런 이야기들이 책으로, 방송으로 더 많이 나오길 희망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저자의 연애관, 현명하게 연애하는 방법, 비무일로의 삶을 즐기고 잘 꾸려나가는 방법, 비무일로서 노년에 대한 생각 등 주위에서 쉽게 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좋았다. 저자를 알진 못하지만 책을 통해 그녀의 이야기를 가까이서 듣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일까? 요즘같이 친구, 지인과의 만남이 어려울 때 책을 통한 타인의 이야기는 위안이 된다. 현재 본인이 정한 삶의 길로 당당히 걸어나가고 있는 저자의 모습이 멋져 보였다. 비혼이든 아니든 자기만의 철학을 가지고 당당하게 삶을 꾸려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 내가 저자처럼 비무일의 삶을 살게 될지 어떨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그 삶을 참고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솔직하게 자신의 비무일 이야기를 들려준 저자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더 많은 비혼주의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맘껏 책으로 펼쳐주면 좋겠다. - 바른북스에서 제공받은 책의 솔직한 리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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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76세의 비혼주의 할머니를 SNS에서 본적이 있다. 결혼은 해도 외릅고 안해도 외로운건 마찬가지라는 그분은 현재도 비혼에 대해 후회없이 만족하며 사신다. 예전에도 자유롭고 합리적인 비혼주의가 있었음에도 쉬쉬하고, 비혼이라하면 이상하게 생각하던 사회였고, 따라서 적령기에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아 기르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게끔 우리는 살아왔다. 작가처럼 비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나눔으로서 다른 비혼주의들에게 응원이 될만한 책이 될 것 같다. 이러한 비혼에 대한 책이든 영화든 문화에 대한 얘기가 많아짐으로 더이상 이러한 것들이 이상한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본인의 삶의 그림이라 여겨졌으면 좋겠다 자신의 경험담과 생각에 대한 자신있는 목소리를 낸다는 것이 참 용기있고 멋진 여성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비혼은 아니지만, 비혼으로 살아가는 것도 멋진 삶의 모습이 될것같다. 주변에 내 동생이든 친한 후배들이 비혼이라 한다면 그들을 응원 해 줄 것 같다. 세상엔 얼마나 재미있고 경험해 볼 만한 일들이 많은데, 삶의 질을 높여 행복하게 사는 것이 최고인 것 같다. [합리적 비혼주의자로 잘 살게요] 책은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로 주었는데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인 것 같다. 70대가 되어 그때의 비혼으로 살아오면서 느낀 감정을 다시한번 책으로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감히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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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는 달리, 결혼이 삶에 꼭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라는 생각이 퍼져있다. 부모님 세대만 해도 '결혼해야 철이 든다' 이런 말이 당연하게 받아들어졌는데 말이다. 물론 그렇다 해도, 실제로 비혼을 실천한 사람 이야기는 듣기가 쉽지 않다. 내 주위만 해도 이른바 '결혼 적령기' 에 있는 - 여자가 더 어리다는 게 좋지는 않지만 - 사람들은 이미 결혼을 다 했다! 결혼도 안하고, "혼자" 사는 사람을 주위에서 찾기는 굉장히 힘들다. 특히 저자처럼 40대에, 결혼에 생각이 없는 이를 만나기는 더 쉽지 않고 말이다.
그래서. 비무일에 대한 하나의 예시가 되어줬다는 점만으로도 책은 높게 평가받을만 하다. 롤모델이 있는 것과 없는 것,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난다. 맨땅에 헤딩하는 것보다야, 앞서간 사람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가보든 게 난이도가 더 낮지 않겠나. ( 물론 어느 정도 가면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야겠지만. ) * 나는 개인적으로 비혼을 추구하는 사람의 연애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연애를 하면 자연스레 "사랑"이 싹트고 결혼까지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싶으니까. 상황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은 꽤나 큰 편이라.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사랑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 상상에 그치는 게 아니라 현실에서 정말 그런 애틋한 감정을 가지고 싶다면 - 비무일을 생각하지 않는 게 정신건강에 더 좋을 것 같다. 그렇지만 그런 사람이라도 이 책을 한 번쯤은 봤으면 좋겠다. 연애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조언 역시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책을 관통하는 주제이자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부분은 바로 당신 인생은 당신의 것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쉽게 잊어버리기 쉬운 말이다. 당신의 운명은 당신의 손에 달려있다. 내가 아무리 누군가를 좋아하고 신뢰하고 발닦개가 된다고 해도, 결국 결정은 당신이 내려야한다.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자기 자신이 지는 거니까. 부디 이 점을 명심해줬으면 한다. * 우연찮게 읽게된 책이지만, 기대를 안했기에 더 와닿은 것일 수도 있다. 비무일을 결심한 사람에게도, 자기 삶을 소중히 여기길 원하는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