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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그림책 네 번째 이야기! 두 발을 담그고
그냥 보기만 해도 시원한 느낌의 표지! 저 파란 물 속에 나의 두 발도 담그고 싶은 생각이 저절로 드네요. 표지만으로도 이렇게 설렐 수 있다니... 역시 조미자 작가님!
아빠와 함께 낚시를 갔어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은 통통배를 타고요. 물결 속에 하늘도 보이고, 산도 보이고, 내 모습도 보여요.
아빠, 오늘은 어떤 물고기가 잡힐까? 글쎄, 이제 기다려 봐야지.
고요했던 순간, 우리는 세상의 한 가운데 있는 것 같았어요.
천천히 흘러가는 강물 위에서 아빠와 나는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며 기다림의 즐거움을 추억으로 남깁니다.
그 날, 그 시간, 그 곳의 하늘과 산, 바람, 강물, 그리고 아빠와 나의 모습이 그림처럼 가슴에 새겨집니다.
다소 소란했던 순간의 유쾌함까지도 파란 강물 위로 번져 갑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던 우리는 서로를 보며 웃음짓습니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한 추억의 시간을 담아낸 그림책, 두 발을 담그고
잔잔한 강물에 돌맹이 하나 던져지듯 퐁당~하고 다가와 오래도록 물결치며 깊은 여운을 남기는 책이네요.
저는 왜 조미자 작가님의 핑거 그림책만 보면 푹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할까요?
불안, 가끔씩 나는, 타이어 월드에 이은 두 발을 담그고 까지.
이번 네 번째 그림책 두 발을 담그고는 앞선 세 작품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수채화로 표현된 맑은 물빛과 물결의 움직임이 너무 좋아요.
우리는 함께, 두 발을 담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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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587
《두 발을 담그고》 조미자 핑거 2020.7.10.
아침하늘을 올려다보는데 구름이 대단합니다. 여름날도 아닌데 소나기라도 퍼부을 듯한 뭉게구름입니다. 아니 웬 한겨울에 뭉게구름인가 하고 여기면서 해바라기를 하는데 작은아이가 “와, 비가 쏟아질 듯해. 어쩌지?” 합니다. “왜? 비가 오기를 바라니?” “아니요. 구름이 엄청나잖아요.” “구름은 네가 바라거나 걱정하는 대로 따라가. 네가 겨울비를 바라면 그 생각을 하렴.” 기운차게 흐르는 커다란 구름이 지나간 자리는 새파랗습니다. 하늘을 하얗게 덮다가 사라지는 구름은 파란하늘을 남겨요. 이 파란하늘은 물빛으로 스미니, 싱그러이 흐르는 냇물은 티없는 바람빛이자 새파란 하늘빛을 머금습니다. 《두 발을 담그고》는 아버지하고 보낸 나날을 떠올리는 아이 생각을 보여줍니다. 아이는 무엇을 하든 대수롭지 않습니다. 두 다리로 걷든, 배를 타든, 나무 곁에 앉아 풀내음을 맡든, 아이는 다 반깁니다. 어버이가 상냥한 눈짓으로 즐거이 하루를 짓는다면, 아이 마음에는 늘 싱그러우면서 밝은 기운이 감돌아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른으로서 뭘 하면 좋을까요? 하늘이 파랗고 냇물이 맑을 수 있도록 살림을 가꾸려나요, 아니면 …….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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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을 담그고 조미자 그림책 / 핑거 출판 ![]() <두 발을 담그고>는 책 표지만 봐도 와~ 여름이다! 하는 느낌이 절로 들 정도로 싱그러운 푸른색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책을 펴자마자 5세 따님이 이렇게 말합니다."엄마~! 그림이 흘러내려!"
ㅎㅎㅎㅎㅎㅎ 그렇습니다. 이 그림책은 모든 그림을 수채화 느낌으로 표현하고 있어서 그림이 흘러내리는 느낌들입니다. 특히 강물을 표현한 부분은 수채화의 느낌이 한껏! 살아 있습니다. ![]() <두 발을 담그고>는 주인공 여자 아이가 아빠와 낚시를 하는 하루 동안의 일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음.. 저는 태어나서 한 번도 낚시를 해본 적도, 하는 곳에 가본 적도 없어서 이걸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지만, 사진으로, 영상으로 본 적은 많은데요. 강이나 호수 위에 간격을 두고 둥둥 떠 있는 방갈로 같은 곳에서 낚시를 하게 된 모양입니다. 충청도 어디 쯤에 이런 낚시터들이 많아 직접 섭외를 하고 글을 쓴 적도 있는데 ㅎㅎㅎ 이놈의 기억력! 하긴 벌써 그것도 십 년도 훨씬 전 일이니 ;; 여튼 아이는 아빠와 함께 낚시를 시작하는데요. 지은이의 문장 곳곳엔 마치 싯구절 같은 감성 넘치는 표현들이 가득합니다. ![]() "우리는 하늘 물결이 되기도 하고, 산 물결이 되기도 하고, 바람 물결이 되기도 해요." 낚싯대를 드리우고 기다리는 시간 동안을 표현한 이 구절처럼 말이죠. 이 외에도 "고요했던 순간, 우리는 세상의 한가운데 있는 것 같아요"나 "물결 속에 하늘도 보이고, 산도 보이고, 내 모습도 보여요." 등도 그러하지요. ![]() 그렇게 고요~~한 기다림 끝에 마침내!! 낚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죠. ^^ 바로 찌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찌가 두어 차례 더 흔들리길 기다렸다가 힘껏 낚싯대를 낚아채 올려보는데요! ![]() 월척을 낚았을까요? ㅋㅋㅋㅋㅋ 의외의 결과가 기다리고 있답니다. ^^ 그림을 자세히 보면 결과가 보이기도 하는데요. 결과가 어떻든낚시를 끝내고 물고기통을 바라보는 부녀가 마주보고 환하게 웃습니다. 그거면 된 거죠. ![]() 부녀는 강물에 두 발을 담그고 시원한 물결을 느끼는 것으로 즐거운 낚시 나들이를 마무리합니다. ^^ 아이가 책을 읽더니 낚시를 가보자고 조르긴 했는데요. 저는 엄마가 워낙 독실한 불교신자이신 지라 본인은 육고기를 안 먹은지 수십 년이 되셨고, 저희에게도 고기는 먹되 취미 등으로 직접 살생을 하는 낚시나 사냥 등은 절대로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는 편이라서 저희집은 낚시를 하게 되진 않겠지만 음.. 정말 이 책을 보고 나니, 낚시를 해서 잡은 물고기를 바로 놓아주더라도 (저희 엄마는 이 또한 고통을 주는 거라서 안 된다고 하시지만) 한 번쯤은 낚시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저도 모르게 훅~ 들 정도로 낚시를 가서 물고기를 낚을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의 묘미를 무척 잘 표현해 놓은 것 같아요. ^^
#두발을담그고, #조미자그림책, #핑거출판, #낚시, #낚시터, #부녀나들이, #푸른빛가득한그림책, #수채화느낌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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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을 담그고~~~ 더운여름날 코로나로 마음 편하게 외출못하고 생필품만~급히 사오고 꽁꽁 문닫고 에어컨 켜고 살다가 오늘은 빗소리에 창문을 열었네요. 제목 그대로 두발을 담그고~싶은 계절 그리고 마음이네요. 책은 엄마가 먼저 읽어보고 소빵이에게 주었는데, 파란물감을 펼쳐놓은거듯한 예쁜 수채화같은 그림에 마음이 녹아지네요. 우리도 어서~시원한 물에 발 담그고 일상을 찾아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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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아이랑 통통작은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서 낚시를 하고 있네요. 아이의 노랑티셔츠와 빨간바지는 참 파란바다 어울리듯이 쨍하게~이쁘네요. 아빠랑 지렁이 찌를 만들어서 바다에~~낚싯대를 던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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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배에 앉아서 아빠랑 던진 낚싯대를 바라보면서 기다리면서 대어를 꿈꿔봅니다. 아주 큰 물고기를 잡아서 돌아가는 생각을 하겠지요 ㅎㅎ 배에 앉아서 하루종일 기다리면서 무엇이 잡힐까 생각하겠지요? 지렁이를 물었을까? 당겨볼까? 무는순간? 보이지 않는 순간을 상상하면서 기다림이 아이랑 아빠에게는 긴장과 떨림을 주겠지요. 아이는 아빠에게 물었을까 물어보고 아빠도 아이랑 나온 낚시에 큰 물고기를 잡아주고 싶은 마음일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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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기다려보았지만 물고기는 잡히지 않고~~ 괜찮아 괜찮아 다 내려놓고 바다에 들어가서 두발을 담그그~~아빠랑 함께하는 이 순간이 좋네요. 아이스러운 천진난만함이 마지막을 그래도~괜찮다고 마무리하네요. 9살 소빵이도~지금의 순간 아빠랑 함께하는 시간을 좋아하겠지요. 커다란 그 무언가보다 함께 두발을 담그고 첨벙하는 이 순간을 말이에요.. 이번 여름바다는 두발을 담그고로 맑은수채화로 그려진 시원하고 보기만해도 좋은 바다~구경 너무 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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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아주 좋아하는 신랑과 아들! 우리는 아직 배타고 낚시를 해보지 않았는데, 기회가 된다면 아이에게 배타고 낚시도 시켜줘봐야겠다. '물결 속에 하늘도 보이고, 산도 보이고, 내 모습도 보여요.' 라는 내용이 있다. 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미끼! 미끼를 끼워주는 장면도 나온다. 물고기는 결국 못 잡는다. 하지만 책에서 멋진 대화를 하는데.. 맞다. 물고기 잡는 게 중요한게 아니다. 사실 잡으면 더 좋고.. ㅋㅋ 작가가 마지막에 적은 문구에서 딱, 부모마음이다. 이 문구를 읽을 때, 살짝 울컥했다. 아이와 아주 즐겁게 읽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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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아빠랑 바다를 바라보며 노는 우리 삼남매 와 함께 읽고싶은 책이생겼어요. 아빠와의 추억을 담은 그림책 바로 소개해드릴께요. 파아란 표지의 그림이 바다에 풍덩 뛰어들고 싶게 만드는 그림책이에요.
아이는 목을 쭉빼고 그림책을 구경해요. 파란 물결이치는 이곳 강아지 얼굴도 비치고 아빠얼굴 내얼굴도 비쳐요.
아빠랑 함께 낚시를 시작하는 아이 는 아빠랑 어떤 추억을 만들었을까요? 그림책에서 확인하세요. 아이는 마지막에 나오는 지렁이가 마음에 들었나봐요. 마지막에 지렁이가 나와요 책에서 확인해보세요^^ 아이가 그림책을 이리 저리 살펴보더니 저에게 이야기해요. 엄마 여기 그림은 배를 타고 낚시를 하러 가는 거고, 낚시하는데 도착해서 마지막 그림은 이제 집으로 가는 그림이야 하고 말이에요. 아이는 그림 하나하나를 유심히 살펴봤어요. 아이의 말을 듣고 한장면 한장면을 살펴보니 꼭 영화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림책을 다읽고 나서 색연필을 가져오더니 쓱쓱 지렁이 그림을 그려요. 알록 달록 이쁘게 색칠하고요. 아이는 무슨그림을 그리고 있는 걸까요? 예쁜 그림책이 아이가 그림을 그리고 싶게 만들은거같아요.
완성한 지렁이 커플이에요. 아 나 사랑에 빠졌어~~~ 하는 지렁이에요. 정말 알록 달록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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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을 담그고 / 조미자 / 핑거 / 2020.07.10 / 핑거그림책 4
책을 읽기 전
줄거리
아빠랑 낚시를 갔어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은 통통배를 타고요.
책을 읽고
- 핑거 그림책 시리즈 -
https://blog.naver.com/shj0033/221964601627 <불안>의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658329705
- 잔잔한 물에 함께 발을 담그는 상상을 하는 그림책 -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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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자그림책
속표지부터 이야기는 시작 되었네요.
참 행복해 보이죠.
적막한 시간이 지나고 ..드뎌 조금씩
아빠는 얼마나 큰 물고기를 잡았길래~~
누군가 추억의사진첩을 보는 것 같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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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을 담그고 글그림 조미자 출판 핑거 요즘 물놀이가는것도 참 힘든 현실인데 그림책의 표지를 보자마자 가슴이 뻥 뚫리는것같았어요. 파란 색감에 눈도 마음도 너무 시원합니다. 나도 이렇게 발 좀 담그고 놀고싶다!!! 조미자 작가님의 신작 <두 발을 담그고>를 함께 보실까요?
아빠와 함께 낚시를 갔어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은 통통배를 타고요 이곳 물 위에 동동 떠있는 작은집에서 낚시를 할거에요
낚시대를 꺼내 미끼도 매달아 휙! 멀리멀리 던져봅니다. 가만히 앉아 낚싯대 끝을 바라보아요. 하늘 물결, 산 물결, 바람 물결로 변하는 작은 물결들을 바라보고 있어요. 엇, 낚싯대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해요. 물고기가 잡힌걸까요?
아빠와 나는 눈이 동그래집니다. “바로 지금이야!!!” 과연 아빠와 나는 물고기를 잡을수 있을까요? “고요했던 순간, 우리는 세상의 한가운데 있는거 같았어요” <두 발을 담그고>는 이전작품과 살짝 다른건 휘이익 휙, 첨벙첨벙, 찰랑찰랑, 톡과 같이 의성어 의태어가 많이 있어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재밌었어요. 아빠와 통통배를 타고 가는 장면, 작은 물결이 일렁이는 작은집에 도착하는 장면, 낚싯대를 바라보고 있는 장면, 낚싯대가 흔들리는 모습을 바라보는 장면 등 초록과 파랑의 다양한 색감을 사용해서 그런지 너무나 싱그럽고 시원했습니다. 작은 물결, 큰 물결들이 일렁이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에요. 아이들이 다양한 초록과 파랑을 보며 미적감각을 자극시켜주기도 하네요. 저는 아빠와 이런 좋은 시간을 가져본적이 많이 없기에 아빠와 주인공이 함께 있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괜히 뭉클해지고 행복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귀여운 지렁이와 강아지가 이 책의 소소한 재미를 주는 카메오역할을 톡톡히 해내는것같아요. 너무 재밌었습니다. 아이들도 보면서 낚시를 너무 가보고 싶다며 아빠에게 이 그림책을 보여주더라구요. 그래그래, 우리 꼭 가서 낚시 해보자! 그나저나 우리도 발담그고 신나게 놀아본적은 언제였지? 가물가물하네요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줘야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소중한 사람과의 행복한 모습이 담긴 <두 발을 담그고> 가족들과 함께 도란도란 보시면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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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 이맘때엔 이번 휴가는 어디로 갈지 고민하고 있었지만, 올해는 그럴 수가 없다. 어디든 가고 싶지만, 어디도 편히 갈 수 없는 날이 이어지는 터라 휴가 일정조차 정리하지 않고 있다. 어차피 어디 가지도 못할텐데 복잡하게 서로 일정을 맞추며 정리할 필요도 없단거다. 바람이 너무 쐬고 싶은 날엔 주말 오전에 1-2시간 거리의 갯벌에 다녀오거나, 당일치기가 가능한 강원도의 어디를 돌아다니는 정도로 여행의 그리움을 달래는 중이다.
하지만 초록 산속의 맑은 계곡과 하얀 백사장이 넓게 펼쳐진 푸른 바다가 보고싶은 계절이 오니 당일치기 여행 정도로는 여행 욕구가 해소되지 않는다. 여행 갈 만한 곳을 검색하고 숙소를 예약했다 취소하기를 반복하며 여행가고 싶다를 입에 달고 살던 중 <두 발을 담그고>를 만났다. 맑고 푸른 빛이 도는 차가운 파란 물 속에 두 쌍의 발이 나란히 찰방거린다.
<두 발을 담그고>는 싱그러운 여름 느낌이 물씬 담긴 그림책이다. 호수(또는 바다, 또는 강) 한가운데서 아빠와 딸이 낚시 데이트를 한다. 잔잔한 바다는 여유롭고, 청량한 물은 파랗다 못해 투명하다. 호수 한가운데 아빠와 딸 단 둘만이 존재한다. 부녀는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지렁이를 낚시 바늘에 꽂아 물 속으로 던진다. 딸은 지렁이가 징그럽기도 하다.
하지만 낚시찌는 움질일 생각없이 고요하기만 하다. 어쩌다 움직이는 낚씨대를 힘껏~ 잡아 끌어올려보아도 그다지 성과는 없다. 그래도 방실방실 웃는 부녀! 물고기 한마리 낚지 못해도 즐겁다. 지렁이가 징그러운 것도 재밌다. 아빠와 둘이서 물 위에 동동 떠서 함꼐 시간을 보내는 그 순간의 시간이 그저 행복하다.
삶에 있어서도, 여행에 있어서도 꼭 무언가를 이루어야만 하는건 아니다. 삶의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함꼐하는 이의 품은 얼마나 따뜻한지, 아이가 인생의 모든 장면을 아름답게 기억하길, <두 발을 담그고>를 읽는 순간도 행복하게 기억하길~! 바라보았다.
멀리 여행가지 않아도 괜찮아. 너와 함께 그림책을 읽는 그 순간 순간도 엄마는 너무나 행복한걸~!
지금까지 그 순간의 행복 [두발을 담그고] 핑거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