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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황산 아래에는 검은 돌로 건축된 석성이 한 채 있었다. 백 장 높이의 성 아래 뚫린 입구는 짐승들이 끄는 마차 행렬이 기다랗게 이어져서 아주 소란스러웠다.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작은 행렬이 그 웅장한 줄에 끼어 있어서 오히려 눈에 띄었는데 한립과 함께 온 은각서족과 운문호족이었다. 두 족장들은 진령왕 중 한 분의 후손을 모셔 왔으니 진황성으로 들어갈 자격으로 팔황산 혈사대회에 참석하려고 했고 한립은 진황성에 들어가 팔황산에 올라 의식불명 상태의 흰둥이를 깨우려고 온 것이었다. 만황의 종족들은 혈맥을 중시했고 실력 있는 자가 존중을 받는 세계였다. 성문 앞에 창을 든 병사 두 명이 초라한 행렬을 훑고 막아서면서 "너희가 올 곳이 아니니 썩 물러나가라." 손을 휘휘 내저었다. 성도가 급히 "나리, 저희도 팔황산에서 혈사대회가 개최되는 것을 알고 참석하기 위해 멀리서 온 것입니다." 말하자 주변 사람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그들이 들어가려던 성문 옆 입구에 다른 행렬이 도착했다. 16대 만황족에 속하는 경원부족이었다. 경원족은 성문의 병사들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고 검문도 면한 채 들여보내려 했다. 성도가 "저희는 진령왕 중 한 분의 후손을 모시고 있습니다. 그럼 진황성으로 들어갈 자격이 되지 않습니까?" 어쩔 수 없이 흰둥이의 존재를 털어놓는 말에 "누가 진령왕 후손을 함부로 입에 담는 것이냐!"라는 노호성이 들려오고 얼굴에 흉터 자국이 있는 경원족 사람이 화가 나 걸어오면서 성도의 가슴을 걷어찼다. 가슴을 맞은 그는 피를 토하면서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고 있어서 운표가 그걸 보고 부축하러 가려다 날아든 장풍에 바닥에 납작 짓눌렸다. 경원족 인물이 그의 몸에 발을 올리고 운표를 밟아 죽이려는 시늉을 했다. 운표가 비명횡사하려는 것을 본 두 종족의 족인들이 죽음을 불사하고 뛰어들려 했을 때 한립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럴 배짱이 있다면 발길질을 해보거라." 은색 뇌전을 품은 한립이 마차에서 튀어나와 경원족인 앞에 나타나더니 뇌전이 작열했다. 몸이 마비된 경저라 불리우는 경원족인이 성벽으로 튕겨 나가 성벽 전체가 흔들렸다. 경원족은 한립의 진령혈맥을 감지하고 반격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뇌붕족과의 충돌은 꺼려지는 듯 했다. 그때 성안에서 태을경 최고봉의 기운을 가진 또 다른 경원족인이 걸어나오고 있었다. 경원족 다음 대 족장은 따놓은 당상이라는 경전이었다. "말해 보거라. 승패를 두고 겨루겠느냐? 아니면 생사를 두고 겨루겠느냐?" 경전이 한립에게 물었다. 대답이 없는 한립을 보고 경전이 두 팔의 근육을 불끈 일으키며 "내가 쓸데없는 걸 물었나? 그렇다면 어떻게 죽고 싶은지나 정해 두든가." 한립도 그 말에 펄럭이는 소매 속에서 은색 뇌전들을 응축했다. 살벌한 분위기를 맑은 목소리가 깼다. "오라버니? 석두 오라버니..." 영환계에서 한립과 동고동락했던 어린 여우 류낙아였다. 인연은 어쩔 수 없이 헤어져도 언젠가는 또 만나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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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 작가님의 주인공 한립이란 평범한 인물이 꾸준한 법술과 도술 수련을 통해 신선이 되가는 과정을 담은 중국 선협소설이 원작인 범인수선전을 번역한 학사신공 입니다 84권의 내용은 한립은 만황팔왕의 후손인 흰둥이를 깨우기위해 만황대회가 열리는곳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예전에 헤어진 류낙아를 만나고 진령왕의 도움으로 흰둥이가 깨어나는등의 이야기가 이번권의 내용입니다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학사신공입니다 왕위 작가님의 학사신공 84권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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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각서와 운문호 부족을 통해 만황대회가 곧 있음을 듣게되고, 은각서 부족이 찾은 있는 만황혈맥의 후손이 흰둥이임을 알게된다. 하지만, 흰둥이는 지금 의식이 깊은잠에 빠진 상태로 혈맥의 힘도 봉인되어 마치 시체와 다름없었다. 그들을 통해 흰둥이가 어쩌면 만황팔왕중 한면인 묵안비휴의 후손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에 한립은 그들과 함게 흰둥이를 깨울수 있는 진령왕에게 향한다. 만황대회가 열리는 곳에 도착한 한립은 그곳에서 영환계에서 헤어졌던 류낙아아 다시 만나게 된다. 그리고 리기마가 진령왕의 아들임을 알게되고, 진령왕의 도움으로 흰둥이는 깨어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