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님은 장편도 잘 쓰시지만 이런 옴니버스식 이야기도 정말 잘 쓰시는 편인데요. 당연히 이 작품도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구매했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특별한 경우에만 만날 수 있는 상점에 들어간 사람들이, 자신의 고민을 없애줄 물건을 렌탈하게 되는 이야기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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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옥 님의 '무엇이 필요하십니까? 1'입니다. 예전에 여기저기서 띄엄띄엄 봤었는데 단행본으로 한꺼번에 모아서 감상하니 좋네요. 제목대로 손님이 필요로 하는 것을 수명과 맞바꿔 제공해주는 신비한 가게를 소재로 한 이야기입니다. |
| 오래전의 만화인데도 위화감이 안 느껴지네요. 사람 사는 것이 다 비슷해서 그런가. 구형 핸드폰 같은 몇몇 소품 빼면 별다른 시대적 차이를 모르겠어요. 강경옥임 특유의 감성적인 분위기가 잘 드러나 있어서 오랫만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17세의 나레이션도 단행본 타입으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스크롤 넘기려니 전자책으로 보긴 힘들어요. |
| 학산 문화사 출판 강경옥 작가님의 무엇이 필요하십니까 1권 구매 리뷰입니다. 이 작품은 처음부터 단행본으로 나온 작품이 아니라 단편으로 띄엄띄엄 여러 에피소드들이 출간되었던 만화인데, 단행본으로 묶어서 나온 것을 알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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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옥 님의 '무엇이 필요하십니까? 1권' 리뷰입니다. 신비로운 이공간 상점물입니다. 인생의 여러가지 문제로 마음에 구멍이 뚫린 사람들이 이 가게에 찾아와 자신의 수명을 대가로 지불한 다음 상품을 가져갑니다. 수명이 대가이기 때문에 남용하거나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는 없는 짧은 순간들이죠. 하지만 그 짧은 순간의 마법 같은 작용을 계기로 사람들은 다시 인생길을 걸어가게 됩니다. 이공간 상점의 주인은 맨날 바뀌고 엄청난 격변이 일어나지도 않아요. 하지만 이 체험으로 인해 캐릭터들의 감정이 변화하는 묘사가 섬세하고 느낌이 산뜻해서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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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옥 작가님의 무엇이 필요하십니까 1권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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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제목과 줄거리를 보고 원숭이의 손 같은 류의 오싹한 내용일 줄 알았다. (예전에 분명히 봤음에도 불구하고 기억은 어디로 사라진 건지... ㅎㅎ) 그런데 막상 1권을 펼쳐보니 전혀 다른 이야기들이었다. 분명히 그림과 배경은 2000년대 초반의 촌스러운 느낌이 팍팍 나지만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불면증에 걸리고 휴식이 필요한 직장인들의 소원,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 연애 이야기들... 정말 흔해빠진 이야기지만 그만큼 더 마음이 가고 따스한 시선으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야말로 강경옥 선생님의 매력이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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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옥작가님의 무엇이 필요하십니까 1권 리뷰입니다. 이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수 있습니다. 힘들거나 고민이 있는 사람들 앞에 짠하고 나타나는 가게 무엇이 필요하십니까 주인은 여러명이에요. 대가는 현금 또는 수명으로 치뤄야하는 수상한 가게입니다. 판타지지만 요즘같이 무기력할때 저도 저 가게를 발견하고 싶네요. 특히 골드투어가 끌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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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는 점원도, 파는 물건도, 지불 방식도 의뢰인(?) 맞춤형인, 신비한 가게. 하지만, 가격은 수명으로만 계산할 수 있다! 예전부터 강경옥 작가는 옴니버스 형식에 강점이 있었던 것 같은데...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여전히 노련하시다. 다만... 다양한 시기에 여러 잡지에 걸쳐 연재했던 작품들을 모으다보니 그림체가 살짝살짝 다르다는 게 느껴진다.
제1화 슬리핑 베드 '이렇게 섭섭한 마음을 참고 기다리는 거 말고... 뭘 해야 하는 거지? 너의 그 섭섭한 태도와 애정이 식은 듯한 태도가... 그렇다고 끝나지도 않은 이 관계가, 무기력한 하루를 더 길게 해. 차라리 정말로 끝내자고 할까? 그런데.. 그가 그러자고 하면...?' 오래된 남자친구와 점점 소원해져가고 있는 여주인공. 서른이 되어 가는 나이에 초조해하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중, 거리에 갑자기 등장한 앤티크 샵에 들어가보게 되는데... '끝나 있던 어제를 오늘로 끌고 온 건 나 자신... 끝난 오늘을 또 다음 날로- 그 침대는- 어제를 어제로 끝내주었던 것 같다.'
제2화 기억의 증거 1년 3개월을 사귄 남자친구로부터 갑작스런 이별 통보를 받은 여주인공. '너는 진심이 아니었다는데, 왜 난 진심이었을까.'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모든 걸 잊고 싶어하는데... '기억이 없는 상태라는 건 잠재된 감정이 없다는 말일까?' '난 이 상처를 받아들일 거다. 이제 평온한 나날은 끝났지만... 이 상처는 앞으로 나를 더욱 튼튼하게 해주고, 결국 상처는 상처로만 남지 않고 내 안에서 자양분으로 자라날 것이라고 난 믿어.'
제3화 골드 투어 회사가 부도로 문을 닫고 백수가 된 여주인공. 모든 것에 의욕을 잃고 암담한 기분에 젖어 있던 중, '그 가게'에서 여행상품을 구매하게 되는데... "당신은 자신이 원하는 걸 보지 않고, 실제의 자신을 보지 않고, 다른 사람이나 TV, 혹은 부모나 사회가 요구하는 이상향을 본인이 원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가요? 더 많은 것들, 남들이 보기에 인정받을 수 있는 것들- 여기선 그럴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마음이 편했던 거예요. 그러면 사회가 요구한 돈, 명예, 외모 등에서 어긋난 인간들은 다 불행한가요?"
제4화 빅 브라더 지금하는 연애가 불안하고 남자친구에 대한 집착이 심해지는 여주인공. 그녀는 '그 가게'에서 상대의 24시간을 볼 수 있는 수정 구슬을 대여한다. '어차피 사랑에 푹 빠져 연애를 하고 있지 않았다는 건... 알고 있었어.. (...) 확신을 원했지만, 확신은 그 곳에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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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버스식 힐링 단편집이라고 해서 그저 기대없이 구매했는데 많은 위로가 되었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만화였다. 1권에서는 총 4편의 이야기가 나온다. 모두가 잡화점에서 무언가를 렌트하거나 사서 스스로를 위로하려 한다. 여기서는 돈으로 거래하지 않는다. 구매자의 시간으로 거래된다. 구매자는 자신이 필요한 것을 산 시간만큼 빨리 죽을 뿐이다. 현재의 시간이 아니라 미래의 시간으로 값을 치루는 셈이다. '슬리핑베드'는 불면증을 치료하는 침대를 렌트한다. 그녀는 끝난 어제를 어떻게 할까 망설이다 오늘로 끌고와서는 불면증에 시달린다. '끝나 있던 어제를 오늘로 끌고 온 건 나 자신, 그 침대는 어제를 어제로 끝내주었던 것 같다. 그리고 다음 날은 마치 새로 태어난 사람처럼 다시 살아갈 수 있게.' '기억의 증거'는 기억을 잊게 하는 향수를 렌트한다. 기억을 잊게 하는 향수로 나쁜 기억을 잊고, 나쁜 기억이 없으므로 상처 입지 않는다. 실연의 기억을 잊고 평온을 찾았지만 뭔가를 잃어버린 듯한 그녀는 깨닫는다. 그래서 향수를 반납하며 두배의 값을 내고 기억을 돌려받는다. '언젠가 또 상처를 받는 날이 온다면 그때도 상처를 이겨내는 일 없이 기억을 회피할 것인가? 모든 일에는 대가를 치르는 법! 이제 평온한 나날은 끝났지만 이 상처는 앞으로 더욱 튼튼하게 해줄 것이다.' 기억이 돌아온 그녀는 울었다. 그 눈물이 기억의 증거였다. '골드투어'는 1일당 3년의 시간을 지불하는 아주 값비싼 힐링 여행이다. 자신의 인생에서 몇 년 같은 것은 필요없다고 생각할 정도의 마음이 된 상태에 있던, 백수가 된 그녀가 무려 6박 7일의 일정으로 떠났던 여행. '우울한 것도 무기력한 것도 살기 싫은 마음도 사실은 제대로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의 또 다른 표현이다' 는 것을 깨닫고 도중에 돌아온다. '빅브라더'는 원하는 사람의 24시간을 보여주는 유리구술.남자친구의 사랑을 의심하는 그녀는 그것을 렌트한다. 그리고 자신을 저울질하는 그를 훔쳐보며 자신의 마음도 그와 같음을 깨닫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