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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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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학교 교장선생님이 들려주는'이라는 수식어가 제목 앞에 붙는다. 즉 '귀농귀촌학교 교정선생님이 들여주는 귀농귀촌 이야기'다. 약 160쪽 정도의 분량, 에세이와 설명문 형식, 그리고 간결하고 깔끔한 문장들 덕분에 읽기 수월했다. 귀농이란 '농촌으로 주소지를 옮기고 농업에 종사하는 것'을, 귀촌이란 농촌으로 주소지를 옮겨 '시골에서 살지만 농업에 종사하지 않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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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학교 교장선생님이 들려주는'이라는 수식어가 제목 앞에 붙는다. 즉 '귀농귀촌학교 교정선생님이 들여주는 귀농귀촌 이야기'다. 약 160쪽 정도의 분량, 에세이와 설명문 형식, 그리고 간결하고 깔끔한 문장들 덕분에 읽기 수월했다.

귀농이란 '농촌으로 주소지를 옮기고 농업에 종사하는 것'을, 귀촌이란 농촌으로 주소지를 옮겨 '시골에서 살지만 농업에 종사하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나는 은퇴 후 귀농을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땅도 준비하고 퍼머컬쳐나 자연농 등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있다. 나는 귀농귀촌이라는 표현보다는 '시골살이'라는 표현이 더 좋다. 하지만 정부에서도 귀농귀촌하는 사람들을 위해 법까지 제정(귀농어ㆍ귀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줄여서 귀농어귀촌법)하여 사용하는 용어이니 그대로도 좋다.

이 책은 귀농귀촌학교의 교장선생님이신 정우창 선생님께서 귀농귀촌을 생각할때 궁금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서술한 책이다. 문답 형식은 아니고, 내 생각에 아마 십여년간 교육 현장에 계시며 그때 그때 적어 놓으신 글들이 아닐까 싶다.

책은 전체적으로 몇 가지 내용으로 요약되는데, 우선 귀농귀촌을 준비할 경우 교육을 반드시 받으라는 것, 외지인(이주민)과 선주민 사이의 갈등이 있을 수 있으니 서로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고 천천히 시간을 갖고 친해지라는 것,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니 쇼핑하듯 하지 말고 직접 꼼꼼하게 준비하라는 것, 그리고 흙이 가장 중요하니 흙에 대해 충분히 공부하고 잘 알아보고 준비하라는 것 등이다.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하는 사람이 농촌 지역에서 생활하는 방식은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지역사회에서 아무 역할도 하지 않는 것이다. 몸은 옮겼지만 지역 주민들과 교류하지 않고 여전히 도시인의 삶을 사는 것이다. 또 하나는 지역 주민들과 잘 어울려 사는 것이다. 농촌 생활에 푹 빠져 도시를 잊고 농촌 생활에 몰두한다. 나머지 하나는 지역과 잘 어울려 지내면서 동시에 도시에 있는 지인들과도 여전히 잘 지내는 것이다.

아마도 농촌 주민이라면 세 번째 유형을 가장 좋아할 것이다. 이 사람이야말로 실제로 지역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작물 재배에 필요한 기본 요소는 땅, 작물, 인간이다. 그 가운데에서도 땅은 만물이 생육하는 기반이다. 그러니 농업에서 땅, 곧 흙은 모든 것에 우선한다.

그런데 정작 농사 지을 생각은 하면서 땅에 대해 공부할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귀농을 준비할 때도 땅보다는 땅값에 관심이 많고, 그 땅이 작물의 생육에 좋은 땅인지는 별 관심이 없다. 흙의 상태보다 작물의 수익성, 영농 기술에 더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귀농과 귀촌 인구가 늘었으며, 귀농귀촌 후의 삶에 만족하는 분들이 60% 정도라고 한다.

책이 얇다보니 실제 구체적인 내용은 없지만, 귀농귀촌을 생각한 사람이라면 막연하고 궁금했을 내용들이 정리되어 있으니 읽어볼 만 하다. 다만 한동안 귀농귀촌을 희망하면서 나름 자료도 찾아보신 분들은 딱히 도움될 내용이 없을 것 같다.

YES마니아 : 로얄 d**********r 2023.06.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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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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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이야기 /저자 정우창/출판 자루북스/발매 2020.06.15.     최근 귀농귀촌 현상에서 주목할 것은 청년 세대의 귀농귀촌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성과보다 과정을 중시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고자 하는 생태적인 삶을 지향하는 청년들이 늘어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마을 선주민들과의 조화로운 삶이 어렵다. 이러한 마을 사람들과의 불화는 역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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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이야기

/저자 정우창/출판 자루북스/발매 2020.06.15.

 

 

최근 귀농귀촌 현상에서 주목할 것은 청년 세대의 귀농귀촌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성과보다 과정을 중시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고자 하는 생태적인 삶을 지향하는 청년들이 늘어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마을 선주민들과의 조화로운 삶이 어렵다. 이러한 마을 사람들과의 불화는 역 귀농을 불러오기도 한다. 귀농귀촌은 무엇보다 '마을 속으로 들어가서' 살아야 한다. 농촌으로, 마을로 간다는 것은 그곳에 있는 공동체의 일원이 되는 것이다. 그저 자연이 좋아서 아름다운 자연경관만을 따라 주거지를 정하고 마을과 어울리지 않는다면 농촌에서 일상의 삶을 지속하기가 어렵다. 또 하나 강조하는 것은 충분한 탐색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주하고 싶은 곳이 있다면 완전히 결정하기 전에 일정 기간 살아보아야 한다. 하고 싶은 농사가 있다면 그 또한 배우는 기간을 가져야 자신이 그 일을 할 수 있을 만큼 체력이 되는지, 신이 나는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귀농귀촌은 말 그대로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일이다. 오랜 여행을 준비하는 것이다. 그러니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한다. 가고자 하는 곳에 대하여 사전에 알아보고 여러 가지 변수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물론 전부 알 수는 없다. 그렇지만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

 

우리는 농업을 잘 모른다. 사람들은 농촌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농업 역시 잘 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농업 현장에 한 발만 들여놓으면 상황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금세 알 수 있다.

 

평생을 농사만 지어온 농부들은 흔히 '농사는 하늘이 짓는 것'이라고 말한다. 농사는 인간의 노동에 대해 하늘과 땅, 자연의 어울림으로 이루어진다. 아주 오랜 시간의 경험과 노력이 없이는 농산의 깊은 속내를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니 농사를 처음 시작하는 입장에서 이런 복잡하고 추상적이기까지 한 농사의 속내를 알고 시작할 수는 없더라도 최소한 기본적인 원리라도 배우고 익혀야 할 것이고, 많은 경험자들을 만나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가져야만 올바른 방향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이다. 끊임없이 배우고 발전하려는 의지가 무엇보다 필요하며, 전문 지식과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가 농촌으로 간다는 것은 농민들과 만나고 그들과 어울려 사는 것을 말한다. 귀농귀촌은 바로 이들 농민을 만나는 것에서 시작한다. 농민을 만나고 농민을 이해하고 농민이 되어가는 것이다. 귀농귀촌을 준비할 때 농민이 되고자 할 때, 우리는 먼저 그곳에서 살고 있는 농민들에 대하여 충분히 알고 먼저 다가가서 소통하는 방법부터 배워야 한다. 그리고 농민이 되어야 한다. 진짜 농민이 되어 그곳에 뼈를 묻을 각오를 해야 한다.

 

 

 

 

귀농귀촌 이야기(정우창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y****a 2021.07.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