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91%
  • 리뷰 총점8 9%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9.0
  • 50대 10.0

포토/동영상 (7)

리뷰 총점 종이책
마음수영
"마음수영" 내용보기
아이가 커가면서 처음 마음과 달리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요즘은 무슨 말을 해도 자꾸만 삐거덕거립니다. 아이는 아이 나름대로, 저는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거겠지만 삐걱거리는 만큼 세대 차이일까 하는 생각에 어떻게 하면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요즘입니다. 이런 제 마음에 말을 건네듯 다가온 책이 있습니다. 하수정 작가의 『마음 수영』은 마음을 전
"마음수영" 내용보기

아이가 커가면서 처음 마음과 달리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요즘은 무슨 말을 해도 자꾸만 삐거덕거립니다. 아이는 아이 나름대로, 저는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거겠지만 삐걱거리는 만큼 세대 차이일까 하는 생각에 어떻게 하면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요즘입니다. 이런 제 마음에 말을 건네듯 다가온 책이 있습니다.



하수정 작가의 마음 수영은 마음을 전달하는데 수영을 배우듯 천천히 힘주지 말고 진심을 다하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울음소리 를 통해 내면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전달했던 작가가 마음 수영으로 인생을, 마음을 전달하는 법을 잔잔히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푸른 물이 가득 찬 수영장

 

지금 들어가는 거야?”

아니, 준비부터 해야지.”

너무 궁금해. 빨리 들어가고 싶어.”

조심해. 위험하단 말이야.”

 

호기심에 뭐든지 행동으로 옮기고 싶은 아이, 그와는 반대로 불안과 조바심에 서두르지 않기를 바라는 엄마 우리들의 모습 같습니다. 먼저 경험했기에 알 수 있는 것들이 때론 아이들에게는 못마땅할 수 있고 엄마들에겐 예전과 다른 몸과 마음에 불안함이 이 그림책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엄마 얼굴을 이제야 봤어.

많이 외로워 보여


 

네 얼굴을 이제야 봤어.

언제 저렇게 커 버린 걸까

 

서로의 입장만 내세우다 어느 순간, 서로의 진짜 모습을 보았을 때 서로를 이해하게 되겠지요. 내 생각에 가둔 엄마의 모습, 아이의 모습이 아니라 지금 그대로의 모습을 이해하면서 진실로 서로에게 다가가는 것, 마음 수영의 첫걸음이겠지요.

엄마와 아이 마주 보고 있지만 서로 갈 수 없던 거리를 느끼게 했던 둘 사이의 거리는 중심선은표시만큼이나 강하게 느껴졌던 그림이 서로의 진심을 알고나니 이 거리도 없어지고 나란히 손잡을 만큼 가깝습니다.

 


나란히 있으니까

편안해.

 

어느새 마음을 열고 보니 상대가 하는 이야기가 들어옵니다. 수영은 혼자 할 수 있지만 마음 수영이란 일방적으로 되지 않습니다.상대와 소통이 가능할 때 원활히 할 수 있는 수영이니까요.

 

이 책은 그저 파란 물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색이 변하는 물이 마치 우리 마음 같습니다. 어떤 마음을 담느냐에 따라 미세하게 색이 변하고 서로를 향한 마음 수영이 가능해지는 것처럼 수영에 빗댄 인생 이야기는 마음을 건드립니다. 처음에는 귀담아 듣지 않다가도 경험하고 얻게 되는 진실, 그리고 상대를 진심으로 바라봤을 때 이해할 수 있는 마음, 서로에게 편안해지기까지 걸리는 시간과 노력은 마음과 마음을 열심히 저어 수영해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가만히 둥둥 살아. 힘주면 가라앉아 버려.”


수영처럼 마음 수영도 너무 아둥바둥 힘주기보다 가만히 둥둥’, 힘 빼고 상대를 바라보라고 합니다. 나보다 상대를 보고 알아가는 마음 수영을 즐기다 보면 진심이 전달되어 나란히 나란히 할 수 있으니까요. 하수정 작가의 매력은 잔잔히 들어와 훅 치고 마음에 눌러 앉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엄마의 처음'을 응원하듯 저 역시도 아이의 처음을 응원하듯 아이 옆에서 언제고 나란히 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자꾸만 마음에 담고 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l***e 2020.07.27.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음 수영
"마음 수영" 내용보기
물 속에서 눈을 떠 본 적이 있던가. 물을 무서워하는 탓에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드문드문 스노쿨링을 했던 기억을 떠올려본다. 작열하던 태양도 물 속에서는 유해졌고 모든 것은 정적에 가까워 졌으며 내 몸을 떠받치던 무언가에 기대 부유하던 기억. 이 책의 표지를 보고 그 때의 그 기억이 떠올랐다. 물 속에서 일렁이는 <마음 수영> 네 글자가, 물 속까지 쫓아오지 못하고 수면
"마음 수영" 내용보기

 

 

물 속에서 눈을 떠 본 적이 있던가. 물을 무서워하는 탓에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드문드문 스노쿨링을 했던 기억을 떠올려본다. 작열하던 태양도 물 속에서는 유해졌고 모든 것은 정적에 가까워 졌으며 내 몸을 떠받치던 무언가에 기대 부유하던 기억. 이 책의 표지를 보고 그 때의 그 기억이 떠올랐다. 물 속에서 일렁이는 마음 수영네 글자가, 물 속까지 쫓아오지 못하고 수면 위에서 서성이는 빛들이, 그저 물에 몸을 맡기고 편안해 보이는 두 사람이, 나를 물 속 그 어디쯤으로 데려다 놓았다.

 



웅진 주니어에서 나온 새 그림책 마음 수영은 세상의 모든 엄마와 딸에 대한 이야기다. 물 속에서 엄마와 딸의 시점으로 교차되며 이어가는 대화는 짤막하지만 모든 것이 함축된 깊이를 가지고 있다. 수영을 하기 전부터 엄마와 딸은 생각이 다르다. 물 속에 들어가서도 엄마와 딸의 감정은 번번이 어긋난다. 서로를 이해할 수 없어 상처가 생긴다. 하지만 그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것도 서로라는 것을 안다. 그래서 서로 너무나 닮은 두 사람은 나란히 있어보기로 한다. 처음에는 시리도록 파랗던 물이 점점 따듯해지면서 엄마의 양수처럼 출렁거린다.

 

 

 

 

난 엄마의 딸이자, 두 딸의 엄마다. 이제와 생각하니 엄마의 마음이 이해가 되지만, 내 딸들은 앞으로도 한동안 나를 이해하지 못할테지. 내가 그랬듯이하지만 늘 평행선 같던 그 시선이 마주봐지는 때가 온다. 내가 그랬듯이그 시기가 너무 늦지 않기를 바랄뿐. 엄마와 딸은 가장 가깝고, 가장 닮은 모습을 하고 있어서 서로에게 상처가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들 때 가장 먼저 손 내밀고 가장 먼저 손 잡아주는 관계 또한 엄마와 딸이 아닐는지. 어른이 읽어도 좋은 어른이 그림책이다.

 

o******5 2020.07.1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음 수영. 어른도 읽는 그림책
"마음 수영. 어른도 읽는 그림책" 내용보기
그림책은 더 이상 어린이들만의 것이 아님을 알기에 그림이 주는 위안과 행복들을 느껴보는 7월이다. 0세부터 100세까지 즐기는 그림책. 웅진 모두의 그림책을 만나본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에 읽으니 시각적으로도 시원한 청량감을 느끼며 읽게 된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아이들과도 함께 읽으면 좋을 그림책이다. 책 내용을 읽다 보니 나의 시선에 비추어진 딸아이의 얼굴을 바
"마음 수영. 어른도 읽는 그림책" 내용보기

 

 

그림책은 더 이상 어린이들만의 것이 아님을 알기에 그림이 주는 위안과 행복들을 느껴보는 7월이다. 0세부터 100세까지 즐기는 그림책. 웅진 모두의 그림책을 만나본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에 읽으니 시각적으로도 시원한 청량감을 느끼며 읽게 된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아이들과도 함께 읽으면 좋을 그림책이다.

 

책 내용을 읽다 보니 나의 시선에 비추어진 딸아이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느꼈던 감정들이 고스란히 표현되고 있어서 더 공감하면서 읽었던 그림책이다. 훌쩍 성장한 아이를 바라보면서 느꼈던 감정들과 어른이라는 책임감을 묵직하게 감당하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가졌던 긴장감들을 이제는 힘 빼기로 전환하여도 나쁠 것 없다는 것을 그림책은 전해준다. 자녀들의 사회생활 출발점들은 많은 의미가 된다. 첫 유치원 등원, 초등학교 입학, 중학교 입학, 고등학교 입학, 대학 입학, 취업과 첫 출근, 결혼 등 처음이라는 순간들이 가져다주는 설렘과 떨림들을 그림책에서도 마주해보게 해준다. 그 과정들을 묵묵히 곁에서 지켜보기도 하고 때로는 뒤에서 응원하기도 하는 것이 부모이다. 그림책은 많지 않은 글로 많은 의미들을 떠올리게 해준다. 책장은 쉽게 넘겨질지라도 우리들이 떠올리는 추억이라는 발자취들은 무수히 많은 떠올림들로 자리 잡게 한다.

 

요즘 딸아이를 바라보면 놀라는 순간들이 많아진다. 어느새 훌쩍 자라서 자신의 두 다리로 홀로 서고 있는 순간들이 많이 보이기 때문이다. 쉽게 이루고 쉽게 가질 수 없는 순간들이 올지라도 실망하지 않도록,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부모가 경험했던 것들을 이야기해 주면서 응원해 주게 된다.

 

이 그림책은 부모의 얼굴을 차분하게 바라보게 해주는 그림책이다. 그리고 자녀의 얼굴을 차분히 바라보게 해주고 있는 그림책이다. 말없이 그렇게 서로를 바라보면서 서로의 감정을 읽고 서로에게 필요한 발걸음을 위해 응원해 주고 있는 그림책이다.

 

마음 수영. 책 제목이 참 마음에 든다.

유달리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가족들에게 더 관심을 가지면서 마음을 읽고 힘 빼는 연습까지도 필요하다는 것을 조용하게 전달해 주고 있는 그림책이다.

양장본이며 책 디자인이 가로로 긴 디자인이라 파란 수영장 풍경들이 더 가득하게 전해지는 그림책이다.

 

g*****0 2020.07.0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림책) 마음 수영(하수정, 웅진주니어, 2020.06) - 가만히 둥둥 살아. 힘주면 가라앉아 버려.
"(그림책) 마음 수영(하수정, 웅진주니어, 2020.06) - 가만히 둥둥 살아. 힘주면 가라앉아 버려. " 내용보기
딸아이와 엄마는 잔잔한 푸른빛이 감도는 수영장에 있다. 이제 막 수영을 시작해 보려는 아이를 뒤에 두고 엄마는 앞으로 나아가지만, 몸이 예전 같지 않다. 엄마의 주의에 귀 기울이기보다는 부딪쳐 보겠다고 물에 뛰어든 아이도 생각과 달리 물이 깊다고 무서워한다. 그제야 엄마의 외로운 얼굴을 보게 되는 아이. 엄마도 훌쩍 커버린 아이의 얼굴을 이제야 보게 된다. 그동안 서로
"(그림책) 마음 수영(하수정, 웅진주니어, 2020.06) - 가만히 둥둥 살아. 힘주면 가라앉아 버려. " 내용보기

  딸아이와 엄마는 잔잔한 푸른빛이 감도는 수영장에 있다. 이제 막 수영을 시작해 보려는 아이를 뒤에 두고 엄마는 앞으로 나아가지만, 몸이 예전 같지 않다. 엄마의 주의에 귀 기울이기보다는 부딪쳐 보겠다고 물에 뛰어든 아이도 생각과 달리 물이 깊다고 무서워한다. 그제야 엄마의 외로운 얼굴을 보게 되는 아이. 엄마도 훌쩍 커버린 아이의 얼굴을 이제야 보게 된다. 그동안 서로 등을 지고 있던 엄마와 딸아이는 이제 푸른 수영장 한가운데 마주 보고 있게 된다.


나란히 있으니까 편안해.

"가만히 둥둥 살아. 

힘주면 가라앉아 버려."

  푸른빛이 감돌았던 수영장의 색이 따스한 보랏빛으로 물든다. 딸아이와 엄마는 시선은 마주 보지만 앞의 그림과는 달리 점점 거리를 갖게 된다. 아이는 편안히 물 안에 있고, 엄마는 물 밖으로 나온다.  아득한 거리감이 느껴지지만, 불안할 때 손잡을 수 있도록 나란히 있어주겠다고 서로를 마음 깊이 응원한다.


다시 시작하는 엄마의 처음에

내가 나란히 있을게.

불안할 때 손잡을 수 있도록.


이제 처음인 너의 시작에

내가 나란히 있을게.

겁이 날 때 손잡을 수 있도록.


  <마음 수영>은 사춘기 자녀와 갱년기 엄마의 신체적, 정신적 변화와 그 속에서의 관계를 잘 담아냈다. 사춘기, 갱년기 모두 인생의 중요한 변곡점이다. 아이는 아이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각자 새로운 삶의 단계로 나아가는 시기이다. 아이와 엄마 사이,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며 나란히 나란히 함께 나아가기. 아이에게, 또는 스스로에게 잔뜩 힘을 주고 있진 않았는지 잠시 돌아본다. 


  엄마가 되고 나서야 비로소 엄마 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내 어릴 적 젊은 엄마의 모습은 이제 온데간데없으시고 한 해가 다르게 쇠약해지시는 엄마를 보게 된다. 내 아이 먹이고 키우며 돌보는 삶에 치여서 생각만큼 엄마를 마음에 담지 못했던 후회가 밀려온다. <마음 수영>은 독자들에게 딸과 엄마의 관계에서 시작해서 엄마가 된 나와 연로해 가시는 혹은 불러도 대답해 주시지 못하는 그리운 엄마를 생각나게 한다. 


  자녀와의 관계가 늘 숙제로 다가오는 양육자들, 특히 딸이기도 하고 엄마이기도 한 삶을 살아내고 있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분명 힘 빼고 나란히 걸어갈 관계의 지혜와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u********e 2024.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제목을 입마음 수영 / 하수정 / 웅진출판사 / 웅진 모두의 그림책 31 / 그림책력해주세요
"제목을 입마음 수영 / 하수정 / 웅진출판사 / 웅진 모두의 그림책 31 / 그림책력해주세요" 내용보기
마음 수영 / 하수정 / 웅진출판사 / 2020.06.19 / 웅진 모두의 그림책 31    책을 읽기 전  표지에서 느껴지는 평온함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청명한 푸른 색감일까요? 아니면 제목에서 느껴지는 편안함일까요?표지를 넘겨 저 푸르름을 제 안으로 가져오고 싶네요.       줄거리        “네가 아는 게 다가 아니란다.”“엄마는 아는 척만 하더라.” “이제 나도 혼자, 혼자 할 수 있
"제목을 입마음 수영 / 하수정 / 웅진출판사 / 웅진 모두의 그림책 31 / 그림책력해주세요" 내용보기

 

 

마음 수영 / 하수정 / 웅진출판사 / 2020.06.19 / 웅진 모두의 그림책 31

 

 

주석 2020-07-16 1.png

 

 

책을 읽기 전

 

 

표지에서 느껴지는 평온함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청명한 푸른 색감일까요? 아니면 제목에서 느껴지는 편안함일까요?

표지를 넘겨 저 푸르름을 제 안으로 가져오고 싶네요.

 

 

 


 

 

 

 

줄거리

 

 

 

 

SE-062cdbff-f4e5-4b9a-979a-a2f058983439.jpg

 

 

 

 

“네가 아는 게 다가 아니란다.”

“엄마는 아는 척만 하더라.”

 

“이제 나도 혼자, 혼자 할 수 있다고.”

“물이 생각보다 깊어. 이렇게 하는 게 아닌가 봐. 무서워.”

 

 

“가만히 둥둥 살아. 힘주면 가라앉아 버려.”

“이렇게? 이렇게 하는 건가?”

“잘하네.”

 

 

 

 


 

 

 

책을 읽고

 

 

아이는 재미있을 것 같고 호기심이 생기는 수영장의 물속으로 빨리 들어가고 싶지요.

하지만 엄마는 먼저 준비 운동을 하고 엄마를 보면 관찰하기를 원하지요.

그런 엄마의 이야기에도 아이는 물속으로 뛰어들지요.

하지만 서두를수록 가라앉기만 하지요.

“가만히 둥둥”

아이에게 어떤 충고나 조언이 아닌 진심이 담긴 응원을 건네며 손을 잡아 보지요.

긴장을 풀고 발끝부터 천천히 움직여야 물의 흐름에 따라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딸은 인생 선배인 엄마의 이야기처럼만 행동하지요 않아요.

엄마는 딸이 원하는 대로 맞추어 주거나 기다려주지만은 않아요.

가장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고 행복을 바라고 어쩜 가장 친근하지만

가끔은 미움과 분노의 대상이 되는 복잡한 감정을 갖는 모녀 관계이지요.

작게 타오르는 감정들을 모르는 척하거나, 너무 일방적이라면 갈등은 깊어 지도해요.

이런 갈등은 때론 깊어졌다가 조금씩 나아지길 반복하며 서로의 인생에 대해 이해하지요.

아이였던 딸은 세상에 나가고, 엄마라는 자리에 서면서 엄마를 더 이해하게 되지요.

경험하지 못한 삶에는 이해하거나 알 수 없는 것들이 정말 많아요.

이제는 서로의 삶에 응원을 보내며 언제나 겁이 날 때 손잡을 수 있게 나란히 있어주지요.

저는 어릴 적에는 배려하고 퍼주는 엄마의 삶이 싫다고 외쳤지만

지금은 엄마의 삶에서 많은 것을 알게 되고 배우고 있지요.

엄마와 딸, 또 나와 딸(딸은 없지만 ㅠ.ㅠ)....

세상 모든 모녀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책이네요.

 

 

 

 

 

SE-f2a5af7b-f8c3-4c66-acc3-e3da627dad93.jpg

 

 

 

그림책의 표지를 열고 면지와 본문, 그리고 뒤표지까지 마치 수영장 물 안에 있는 듯한 시원함과 편안함을 느끼네요.

인생의 시간에 흐름을 보여주고 물결처럼 일렁이며 색이 변하고 있네요.

그림책 한 권에서 엄마와 딸의 관계에 연결된 삶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청명한 푸른 물빛은 채도의 변화로 삶의 속도감과 엄마와 딸 사이의 감정의 깊이들을 느낄 수 있네요.

물빛이 진해질수록 감정의 변화와 무게는 무겁게 느껴지기도 하고,

보라에 가까운 빛은 마음의 정화와 따스하게 보호를 받는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그림책 한 권에서 색의 빛이 마음속으로 한 겹, 한 겹 쌓여지는 네요.

 

 

 


 

 

 

- 하수정 작가님과의 책담 -

 

 

 

 

SE-cd80edc3-58bf-42e7-a415-2e5c4a991c6a.jpg

사진 출처 : 웅진주니어 sns

 

 

 

 

하수정 작가님과 나눈 <마음 수영> 그림책 이야기 '작가 책담'

<마음 수영>에서 가장 마음이 가는 장면, 그림책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점,

영감에 대한 답변, 딸에게 보내는 메시지, 등을 들을 수 있지요.

그리고 작가님의 작업하시는 책상 위의 소품들까지 짧지만 깊이 있는 인터뷰이네요.

 

 

더 자세한 인터뷰 내용 : https://www.instagram.com/p/CB2evFCF5fD/?utm_source=ig_web_copy_link

 

 

 

 


 

 

 

 

- 하수정 작가님의 그림책 -

 

 

 

 

SE-cd80edc3-58bf-42e7-a415-2e5c4a991c6a.jpg

 

 

 

 

<파도는 나에게>, <우리 이불 어디 갔어>, <울음소리>는 하수정 작가님이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최근 출간된 <마음 수영>까지 모두 웅진 주니어에서 출간했어요.

그 외에 <발단 / 섬아이>, <초록바다 / 섬아이>, <꽃밭에서 / 섬아이>, <꼬마야 / 섬아이>,

<겨울 숲 엄마 품 소리 / 파란자전거>, <할머니의 아기 / 느림보>에 그림을 그렸지요.

하수정 작가님의 <울음소리>의 독특한 판형을 가지고 그림책을 소개했었지요.

그래서인지 하수정 작가님의 그림책들에는 항상 관심이 가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s*****3 2020.07.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음 수영_하수정
"마음 수영_하수정" 내용보기
표지만 보면 '여름 책' 그 자체다. 푸르른 물속, 수영하는 혹은 떠다니는 두 여자. 보자마자 수영을 좋아하는, 그래서 여름을 좋아하는 딸아이가 무조건 좋아하겠다고 여겼다. 하지만 책은 단순히 여름, 바다, 수영, 수영장 이런 이야기가 아니었다. 수영을 빗댄 인생 전반에 대한 이야기랄까. 엄마와 딸이 함께 읽으면 더욱 좋을 그런 그림책이었다. 딸아이보다 내가 더 반했버렸다. (
"마음 수영_하수정" 내용보기

 

표지만 보면 '여름 책' 그 자체다. 푸르른 물속, 수영하는 혹은 떠다니는 두 여자. 보자마자 수영을 좋아하는, 그래서 여름을 좋아하는 딸아이가 무조건 좋아하겠다고 여겼다. 하지만 책은 단순히 여름, 바다, 수영, 수영장 이런 이야기가 아니었다. 수영을 빗댄 인생 전반에 대한 이야기랄까. 엄마와 딸이 함께 읽으면 더욱 좋을 그런 그림책이었다. 딸아이보다 내가 더 반했버렸다. (표지의 제목도 흔들리는 느낌을 주어 글씨가 물속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어쩌면 우리 인생도 그렇게 물속에 떠다는 무엇처럼 흘러가는 게 아닐까.)

 

 

물속에 들어가 본 사람이라면(그렇기에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그 안에 있을 때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처음엔 무섭기도 하고 낯설기도 하지만 곧 그 적막과 고요함에 익숙해지고 나면 편안함이 느껴진다. 물아일체라고 해야 할까. 물과 내가 하나가 된 듯한 그런 느낌에 둥둥 떠다니다 보면 세상 모든 걱정근심 잊히고 행복감이 차오른다. 엄마와 딸 사이도 그렇지 않을까? 서로 적응하며 자라고 늙으면서 처음엔 서로가 낯선 존재이기도 하고 잘 모르기에 무섭거나 두려운 존재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서로에게 익숙해져 편안함을 느끼고 서로의 길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사이가 된다. 물아일체처럼 딸과 엄마는 어쩌면 한 몸일지도 모른다. 딸의 다른 이름은 또 다른 내가 되곤 하니. 작가님도 그걸 느끼고 표현하고 싶었나 보다. 수영에 빗대어 엄마와 딸의 관계를 적절하게 드러내셨다. 딸아이가 어려울 땐 엄마가 곁에 나란히 있어주고, 엄마의 새 출발엔 딸이 곁에 나란히 있어준다. 서로가 서로에게 나란히 있어주며 힘이 되어 준다. 같이 수영을 하며 인생의 조언도 나눈다.

 

 

    

 

 

전체적으로 파란 그림들 속에 길지 않은 문장들임에도 읽으면 다시 한번 읽게 되고, 곱씹어 읽게 된다. 딸아이가 지금보다 더 자라면 나와의 거리는 조금 더 멀어지겠지. 그때의 내가 책 속의 엄마처럼 때로는 곁에서 때로는 큰 존재로 인생을 함께 살아나가는 존재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시원함을 기대하고 펼쳤다가 따뜻함을 느낀 반전 있는 그림책! 딸이 있는 엄마라면, 읽어보시길!

 

    

 

n*******n 2020.07.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음 수영
"마음 수영" 내용보기
마음 수영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는첨벙첨벙 물놀이 생각이 절로 나죠그러나 수영장에 가기 힘든 요즘이죠9보기만 해도 시원한 표지의 그림책을 읽었어요<마음 수영>'몸이 아닌 마음으로 하는 수영인가?'제목을 보니 책 내용이 궁금해졌어요    수영을 처음 시작하는 딸과다시 시작하는 엄마의 이야기.이 이야기 속에는 인생이 담겨 있어요처음 시작이지만 궁금해서 빨리 들어가
"마음 수영" 내용보기

 

마음 수영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는

첨벙첨벙 물놀이 생각이 절로 나죠

그러나 수영장에 가기 힘든 요즘이죠9

보기만 해도 시원한 표지의 그림책을 읽었어요

<마음 수영>

'몸이 아닌 마음으로 하는 수영인가?'

제목을 보니 책 내용이 궁금해졌어요

 


 

 


수영을 처음 시작하는 딸과

다시 시작하는 엄마의 이야기.

이 이야기 속에는 인생이 담겨 있어요

처음 시작이지만 궁금해서

빨리 들어가고 싶다며

용감하게 먼저 뛰어든 딸.

조심하라는 엄마의 말은 흘려 들었어요

하지만 물 속은 생각과 달리 무서웠죠

 



 


 
엄마와 딸은 물 속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합니다

엄마와 딸의 이야기.

저도 딸이고,

저에게도 딸이 있죠

제가 토리보다 30년을 더 살았지만

저도 엄마로서의 삶은 처음이라 서툰 부분도 있어요

그래도 제가 인생 선배로서 토리에게 조언을 해줄 수는 있지만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고 모든 걸 제가 다 아는건 아니라

오히려 토리에게 배우는 것도 있죠

엄마와 딸은 그렇게 서로 자라나는 것 같아요

제가 딸로 엄마랑 살 때는

미처 생각하지 못 했는데 말이죠

그래서인지 토리는 이 책에 담긴

의미까지는 알지 못했어요

제가 얘기해주기 전까지는요

<마음 수영>은 표지가 주는 시원한 느낌과는 달리

읽은 후에는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는 책이랍니다

그림책이라고 하면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어른이 읽어도 좋은 그림책이 참 많아요

<마음 수영>은 어쩌면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 아닐까 싶어요

 

s*****0 2020.07.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음수영 / 하수정 / 웅진주니어
"마음수영 / 하수정 / 웅진주니어" 내용보기
엄마와 딸의 관계는 참 모호합니다.가장 친한 친구였다가세상 따로 없을 원수였다가가장 위안이 되는 존재였다가가장 상처를 주는 존재가 되기도 합니다.그런 엄마와 딸의 모습을 색의 변화와 짧은 글로 깊이 있게 담아낸 그림책 <마음 수영>입니다.
"마음수영 / 하수정 / 웅진주니어" 내용보기

                                    

                                

엄마와 딸의 관계는 참 모호합니다.

가장 친한 친구였다가

세상 따로 없을 원수였다가

가장 위안이 되는 존재였다가

가장 상처를 주는 존재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 엄마와 딸의 모습을 색의 변화와 짧은 글로 깊이 있게 담아낸 그림책 <마음 수영>입니다.

인생의 풍파를 겪은 엄마는 겁없는 딸의 첫걸음이 불안하기만 합니다.

경험이 부족한 딸은 뭐가 맞는 지 몰라 불안해하고, 삶에 지친 엄마는 무기력합니다.

언제 저렇게 컸을까,

언제 저렇게 늙었을까.

각자의 이유로 넓고 깊고 파란 수영장 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엄마와 딸은 서로를 나란히 쳐다보며 편안함을 느낍니다.

서로를 항한 따뜻한 마음이 통한 모녀.

엄마는 딸에게 힘을 빼고 가만히 동동 떠다니는 법을 알려줍니다.

다시 시작할 엄마를 위해

이제 시작인 딸을 위해

각자의 곁에 나란히 서서 힘이 되어주는 두사람.

우리 엄마가 늘 하는 말.

"니는 내가 뭔 말만하면 싫제!"

엄마 말에 부러 다 싫다고 하는 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엄마의 제안에 "놉!"할 때가 많습니다.

밖에 나가면 이렇게 행동해라, 저건 하지마라 하는 말도 듣기 싫어~ 잔소리~잔소리~ 많이 싸우곤 했어요.

살면서 가장 많이 싸우고 가장 많이 화해한 사람을 뽑으라면 단연 엄마죠!

그만큼 가장 믿고 사랑하는 사람을 뽑으라면 그또한 엄마입니다.

싸울수록 깊어지는 정(?)...

이번에 딸을 낳고 나니 엄마에 대한 감정이 더 깊어지는 걸 느꼈어요.

이렇게 작고 소중한 품 속의 딸아이가 언젠간 거친 세상에 나아가야 하는구나.

너는 치열하게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

네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어.

우리 엄마도 날 보며 이런 감정을 느꼈겠죠?

손녀 보러 와선 나 힘들세라 집안일 다 해주고 가고 내가 볼테니 넌 좀 자라고 하는 엄마와 그 품 안의 작은 아이를 보며 이래서 자식을 낳아봐야 부모 마음을 깨닫는다고 하는 구나, 란 냉각이 들었어요.

내가 누군가의 엄마가 되어 우리 엄마를 더 이해하고 생각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엄마의 새로운 시작에도, 딸의 첫 시작에도 언제나 든든한 곁지기가 되어 줄 서로의 존재.

엄마와 딸은 서로를 애쓰럽게 여기는 마음 위에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확고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 같아요.

사랑하는 엄마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그림책 <마음 수영>을 읽으며 오늘 엄마, 딸의 손을 꼭 잡고 나란히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c********4 2020.07.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음 수영』 격려의 힘
"『마음 수영』 격려의 힘" 내용보기
표지의 물속 장면, 엄마와 딸인 아이가 수영을 한다. 자유롭게.파란색이 주는 느낌이 시원하다.   속표지의 타일들은 수영장 바닥.첫 장에는 수영장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맑은 물속에 대화가 떠 있다.“지금 들어가는 거야?”아마도 딸이 말한 것일 게다.“아니, 준비부터 해야지.”안전을 강조하는 엄마의 말이다.빨리 들어가고 싶은 아이와 준비운동을 시키려는 엄마의 마음이
"『마음 수영』 격려의 힘" 내용보기

표지의 물속 장면,

엄마와 딸인 아이가 수영을 한다. 자유롭게.

파란색이 주는 느낌이 시원하다.

 

속표지의 타일들은 수영장 바닥.

첫 장에는 수영장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맑은 물속에 대화가 떠 있다.

지금 들어가는 거야?”

아마도 딸이 말한 것일 게다.

아니, 준비부터 해야지.”

안전을 강조하는 엄마의 말이다.

빨리 들어가고 싶은 아이와 준비운동을 시키려는 엄마의 마음이 수영장 물위에 잘 표현되어 있다.

 

 

안전을 위해 엄마는 아이에게 튜브를 주지만 아이는 튜브 없이 시작해 보려 한다.

튜브는 먼저 세상을 살아 온 엄마의 경험을 전달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튜브 없이 도전해 보려는 아이는 세상의 모든 경험을 다 해보고 싶은 마음일까?

혼자서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도전하지만 물이 생각보다 깊고 두려워진다.

 

엄마는 자신 있게 물속으로 들어갔지만 팔과 다리가 예전 같지 않다.

몸이 떠오르지 않고 자꾸 가라앉기에 불안하다.

 

물속에서 본 엄마의 얼굴은 외로워 보이고

물속에서 본 딸 아이의 얼굴은 언제 저렇게 컸는지.

 

 

물속에서 만난 엄마와 딸은 나란히 있어 편하다.

힘을 빼면 뜬다는 엄마 말에 조금씩 수영을 배워간다.

긴장 풀고 발끝부터 천천히, 그리고 가볍게 탁 치고 나가는 방법을

 

다시 시작하는 엄마에게 딸은 용기를 주고

처음 시작하는 딸에게 엄마는 격려를 한다.

용기와 격려를 주는 엄마와 딸의 모습은 작가가 유난히 크게 표현하고 있다.

 

딸과 엄마는 그렇게 나란히 서로에게 힘이 된다.

평소 느끼지만 표현하지 못하는 엄마를,

엄마의 격려로 이렇게 성장했음을 느낀 딸을

작가는 자신의 추억으로 표현하는 듯하다.

이 그림책을 읽으며 평생 나를 응원해주는 엄마가 보고 싶어진다.

k*****5 2020.07.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음 수영
"마음 수영" 내용보기
"마음 수영"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이가 동일 인물이다. 하수정님은 기분 좋아지는 날씨 같은 책을 만들고 싶어가는 작가이다.표지가 지금의 여름 날씨에 어울린다. 푸른 물안에서 수영을 하고 있는 엄마와 딸의 모습이 평화로워 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생각이 많은 얼굴로 보이기도 한다.단순히 여름에 어울리는 수영장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인줄 알았다. 하지만 적은 문장에 심오
"마음 수영" 내용보기

"마음 수영"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이가 동일 인물이다. 하수정님은 기분 좋아지는 날씨 같은 책을 만들고 싶어가는 작가이다.

표지가 지금의 여름 날씨에 어울린다. 푸른 물안에서 수영을 하고 있는 엄마와 딸의 모습이 평화로워 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생각이 많은 얼굴로 보이기도 한다.

단순히 여름에 어울리는 수영장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인줄 알았다. 하지만 적은 문장에 심오한 뜻이 담겨있다. "마음 수영"은 저학년이 읽기엔 조금은 어려운 책으로 느껴진다. 아이들이 이 책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책내용에 대한 설명이나 이 책을 쓰게 된 동기같은 글이 첨부되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있다. 짧지만 깊이 있는 한권의 어른 동화를 만난 느낌이다.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딸 아이를 응원하는 엄마와 어느새 나이들고 외로워 보이는 엄마를 이해하는 훌쩍 커버린 딸의 모습이 인상깊다.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기 전에는 알 수 없었던 내면의 깊이를 느낄수 있다. 상대방의 마음을 알기위해선 서둘러서도 안되고, 상처를 입혀서도 안된다. 조심스럽게 천천히 다가가야 한다. 처음 물에 들어가는 순간처럼.

깊은 물에서 수영하는 것을 통해 상대방의 깊이를 더 이해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모습이 애틋하기까지 하다. 엄마는 시작하는 딸을, 딸은 새로운 시작을 하는 엄마를 나란히 옆에서 응원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우리 딸들은 나의 어떤 모습을 보고 있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g******s 2020.07.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