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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고 재미없는 사람이 바라보는 재미는 어떤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목차를 보니 재미의 정의, 재미의 이해, 재미 즐기기, 재미의 평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프롤로그를 통해서 작가나 책의 내용을 알게 되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작가에 대해서 궁금해졌고, 작가 주변 배경을 알고 책을 읽으면 좀 더 이해하기 쉬웠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책을 읽기 전에 작가에 대하여 먼저 찾아보고 있다. 이번에도 작가 마이클 폴리에 대해서 검색을 해 보았다. 배우 마이클 폴리가 나온다. 그의 첫 논픽션 <행복할 권리>가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우리나라는 물론 6개국에 번역되었다는데 그에 대한 정보가 검색되지 않았다. 작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였지만 책표지에 소개를 바탕으로 책을 접할 수 밖에 없었다.
진짜 참 재미없게 사는 남자가 재미에 대하여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야기 하고 있다. 재미와 관련된 본인의 경험과 신학, 철학, 문학, 역사, 의학, 예술, 심리학, 신경과학, 정치 등... 딱 부제 "재미없는 영국 남자의 재미에 대한 고찰" 그대로다. 그만큼 다양한 종류의 재미를 만나게 된다. 책 한 권에 어마어마한 정보가 담겨져 있다.
책 표지와 목차까지는 책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궁금증을 자아낸다. 목차를 보고 1장 재미있지 않아? 첫 두 페이지를 읽을 때까지만 해도 논픽션이 아니라 에세이인가? 라고 착각을 했다가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점점 눈과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이게 뭐지? 생각보다 어렵다. 어렵다보니 책 구성도 더 빡빡하게 느껴지고, 읽다가 바쁘다는 핑계 아닌 핑계로 잠시 책을 손에서 놓기도 했다. 흐름이 깨져서 다시 읽기 어려웠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있고 은근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한다.
1부 재미의 정의는 그런대로 넘어 간다. 2부는 재미를 의식, 초월, 집단, 권태/불안,진짜, 놀이, 일탈, 쾌락주의를 통해 이해시키고 있는데 잘 안 읽혀진다. 그래서 일단 쭉쭉 읽어나갔다. 1, 2부가 어려워서 그런지 3부는 주제처럼 재미있게 읽힌다. 재미를 춤, 익살, 성, 휴가, 게임, 종교, 정치로 나눠서 얘기하고 있다. 4부는 재미를 포스트모던 이후와 전근대 이전을 연결하여 평가하고 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작가에 대해서 더 궁금해졌다. 23년간 대학에서 정보기술을 가르친 사람이 이 책을 썼다는 게 믿겨지지 않았다. 분야가 완전 다르다.
책 말미에 그는 여전히 재미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제는 재미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나는 어떤가? 책을 급하게 읽다 보니 정작 재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시간을 갖지 못했다. 다시 차분히 읽으면서 이번에는 재미에 대해서 고민해 보면서 읽어봐야겠다. 그리고 마이클 폴리의 첫 논픽션 <행복할 권리>도 시간내서 읽어봐야겠다. 이제 본격적으로 재미를 탐구해 볼까?
초반에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읽다보면 점점 빠져들게 하는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인문학 도서이다. 시간 내서 읽어 보길 적극 추천합니다.
#서평 #본격재미탐구 #마이클폴리 #재미없는영국남자의재미에대한고찰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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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를 탐구하는 책이라. 예능을 다큐로 접근한 책일까 했던 첫인상은 첫 번째 장에서부터 빗나갔다. 읽다가 몇 번을 빵빵 터졌는지. 표지에 쓰여진 재미없는 영국 남자의 재미 고찰이라는 한 줄 카피가 무색하다. 이 작가님, 재미를 탐구하다 재미있게 글 쓰는 능력도 함께 터득하신 걸까? 현대적 개념이지만 선사시대부터 내려온 의식과도 관련된, 세속적이면서 종교적이기도 한, 파괴적이면서도 구원을 행하고, 하찮으면서도 중요한, 소극적일 수도 있지만 급진적인 변화의 매개가 되기도 하는 재미의 두 얼굴. 나에게 재미있는 무언가가 누군가에게 고역인 이유도 두 얼굴의 재미 때문은 아닐지. 재미를 탐구하는 재미가 그야말로 쏠쏠하다. 이 밖에도 핼러윈은 어떻게 재미있는 의식으로 자리매김했는지, 동기화는 왜 즐거움을 주는지, 재미 일탈이 갖는 아이러니함이란, 재미는 쾌락주의의 새로운 이름일까, 현대사회의 새로운 주술사는 DJ인가 등 그야말로 본격적인 재미 탐구거리로 가득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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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저마다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우리들이 추구하는 것은 같을지도 모른다. 무엇을 하며 살아가든 재미있게 살기를. 그런데 이 ‘재미’란 것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어디에서 ‘재미’를 얻는 것일까? 이런 질문을 진지하게 파고들어간 책이 있다. 바로 ‘본격 재미 탐구’. 도무지 ‘재미’라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는 재미없는 영국 남자가 쓴 ‘재미’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을 읽으면 이 세상의 다양한 종류의 재미와 재미에 관한 깊은 이야기를 알 수 있다. 사람들은 어디에서 재미를 느꼈고 뭘 하면서 재미를 느껴 왔는지에 대해 알게 되는 재미도 쏠쏠한데, 덤으로 영국인 특유의 블랙유머까지 더해져 재미에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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