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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 행진곡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216) 밖에서 발자국 소리가 저벅저벅날때 정말 조마조마했을 것 같아요. 어쩔 줄 모르는 소년은 초초한 마음에 자리에 일어서서 설설 헤매기까지 했으니 차마 볼 수 없는 정경이였을거예요. 그것을 보는 사람들의 애가 다 타기 마련이겠지요. 한시라도 주저할 경우가 아니라고 어디다 감춰야될지 고민할 겨를도 없었을듯... 그래도 들어닥친 사람이 순사는 아니라 정말 다행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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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의 행진곡.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216. 책다름. 1920년대 소설입니다. 행진곡이라는 제목만 봤을 때는 아주 희망에 찬 느낌을 받았었다지요. 시대의 배경이 그리 밝지만은 않은데도요. 여러 뜻으로 쓰일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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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곡이라는 제목이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응원하는 느낌이 드는 가난한 청춘들 그들의 이야기인데 봉천행 삼등표 그리고 그곳에서 만나는 인연 어딘가 불안하지만 그래도 삶을 이어가려고 살아가려고 하는 젊은 청춘들을 응원하는 느낌이 드는 작품이다 그의 작품도 참 다양하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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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의 소설인 행진곡을 읽었습니다. 이 소설 속에서 행진곡은 단순히 수많은 사람들이 행진할 때 쓰는 음악, 혹은 그럴 때 어울릴 법한 신나고 호쾌하고 즐거운 느낌의 음악뿐만이 아니라, 사람과 사건에 따라 다른 의미를 지닐 수 있는 존재처럼 묘사됩니다. 여러 사람들의 생각이 서로 엇갈리는 부분도 공감되게 그려냈고, 예술작품 등에 대한 이효석의 아름다운 묘사와 문장 역시 기억에 남는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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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시간을 앞둔 밤의 대합실은 물끓듯 끓었다. 담화, 환조, 훈기, 불안한 기색, 서마서마한 동요, 영원한 경영, 엄숙한 생활에 움직이고 움직였다. 그 혼잡의 사이를 뚫고 괴상한 눈이 무수히 반짝였다. 시골뜨기같이 차린 친구―희조한 도리우찌, 어색한 양복저고리 짧고 깡또한 바지 어디서 주워 모았는지 너절한 후까 고무 게다가 값싼 금테 안경으로 단장한 그들의 눈은 불유쾌하리만치 날카롭게 빛났다. 영리한 그에게 이 어색하게 분장한 「시골뜨기」쯤야 감히 두려울 바가 아니었지만 피로를 모르고 새롭게 빛나는 그들의 눈은 몹시도 불유쾌하고 귀치않은 존재였다. 그것은 길을 막고 계획을 부수려고 노리는 무서운 독사의 그것이었다. 그러나 이것이 그의 생활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고맙지도 않은 존재였다. 그만큼 그의 전생활은 말하자면 초조와 불안의 연쇄였다. 가정이 있고 아내가 있고 일신을 보호하여 주는 사회와 법률이 있는 그런 것이 그의 생활은 아니다. 지혜를 짜고 속을 태우고 용기를 내고 힘을 쓰고 하루면 스물 네 시간 일년이면 삼백 육십 오일의 모험이 있고 죽음이 있다. 이것이 그의 생활이었다. ―이러한 자기의 처지와 주위의 군중을 대조하여 생각할 때에 그는 침울하여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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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가난과 나라 잃은 고통에 맞서는 청춘들이 이야기를 그려 보여주고 있는 이효석의 단편 소설이다. 혼잡한 밤 정거장에서 봉천행 삼등차표를 산 청년이 있다. 그는 자신을 찾는 사람들을 피해 많은 인파 속에 묻혀 기차에 올랐다. 자리에 앉아 있는데 선이 가늘고 연약한 소년을 발견하고 그에게 다가가 어깨를 잡는다. 깜짝 놀라는 소년. 소년은 청년을 보고 안도한다. 과연 그 청년과 소년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지와 함께 그들은 왜 다른 사람들을 살피며 불안해하는지가 이 단편의 키포인트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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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쉬는날이다보니 무엇을 할까 하다가 이효석 행진곡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216)을 구매해서 읽었습니다. 북편 구석에 외따로 박혀 있는 치호실도이제 이야기 꽃을 피었다니.. 벌써 여러 해를 두고 그 방에 유숙하고 있다는 유서방과 홍서방 외에 감옥에 가본 일이 있다는 사나이, 항구에서 왔다는 젊은이, 아라사에 갔다 왔다는 청년, 모두 색다른 사람이 모였다는게 흥미로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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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 행진곡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216)을 구매 후 읽고 바로 리뷰를 작성합니다. 혼잡한 밤 정거장의 잡도를 피하여 남과 뒤떨어져서 봉천행 삼등차표를 산 그는 깊숙이 모자 밑 검은 안경속으로 주위를 은근히 휘돌아보더니 대합실로 향하였잖아요. 중국복에 싸인 청년의 기상은 오직 늠름하였다니. 주변에서 봐도 듬직한 남성이라 보는것만으로도 안심하였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