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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이 시국에 방구석 신혼여행> 서평단에 선발되어 제공된 도서를 읽고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평소에 시를 읽냐? 아니요! 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온 시 외에 시를 읽어본 경험이 없다. 교과서의 시를 화자, 배경, 심상 등으로 분석하며 읽었던 기억이 시를 멀리하게 하는 걸 까? 아니면 시어 사이 사이에 빼곡히 수능 기출 문제 분석을 위한 필기를 해야 할 것만 같아? 시를 읽지 않은 걸 까? 그렇게 시는 맹렬한 독서를 하는 나에게 제외된 책 분야였다.
최근 재미있게 읽은 웹소설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의 작가 ‘천지혜’님이 시집을 냈다. <이 시국에 방구석 신혼여행>이라는 제목이다. 천지혜님의 시집 서문이 마음에 든다.
<일상을 시로 기록할 만큼 시랑 친하지가 않아서 데면데면해서 이제 조금, 친해져 보려고 - 이 시국에 방구석 신혼여행 시접 서문>
나도 시와 데면데면한 사이인데 웹소설 인기 작가 천지혜님 글로 시에 입문하면 시가 쉽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69편의 시중 가장 마음에 드는 시는 <제가 부끄러우실 거라고 했잖아요>이다. 시아버지 앞에서 유쾌한 저자의 웹소설 제목이 나를 빵 터뜨리는 큰 웃음을 주었다. 시도 재미있을 수 있다.
시는 어렵다는 생각을 버리고, 그냥 쉽게, 재미있게 읽으면서 공감하고 책장에 꽂아 두었다가 잊어버릴 즘 다시 읽으면서 새롭게 공감하면 그것이 시를 즐기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주는 천지혜님의 시집이었다. 재미난 그녀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면서 시집 출간과 결혼을 축하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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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욱 시인의 시처럼 제목이 시의 처음이 아닌 끝에 나온다. 그래서 읽을 때 최대한 제목을 안보면서 읽다가 마지막에 제목을 읽으면 ㅋㅋㅋ웃음이 나온다. ???? 기억에 남는 제목으로는 비데, 왁싱을 권하는 이유, 겨드랑이 제모 3회차, 힙지로, 넷팡질팡 등등... 시집의 제목만 봤을때는 참 달달한 시집이겠구나 생각했지만 솔직하고 재치있고 재미있기까지한 시집이다. 시가 어려우신 분은 이 시집으로 시를 시작해보시길 추천?? 작가님 2집도 내주세요. 결혼생활 하시다 보면 에피소드 부자 되실거예요!! 서평단으로 선발되어 제공된 도서를 읽고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만 정말 재밌게 읽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