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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함이 최우선 과제인 핵잠수함 속에서 뛰어난 음탐병도 처음 들어 보는 수중의 소리... 최신형 항법장치와 GPS를 갖추고 있음에도 항로를 벗어난 알수 없는 오류속에서, 임무실패의 오명을 뒤집어 쓸 각오를 하고 안전을 위해 잠수함은 부상하게 된다. 기계상의 오류와 상황파악을 위해 최신형 무인 잠수정을 투입하게 되지만 통제 범위를 벗어나 분실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멀리 떨어진 남극에서는 지진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국립지질조사국장은 대통령과 면담을 통해 대형 쓰나미의 가능성에 대해 경고 하지만 사사건건 매우 정치적인 국가안전보좌관의 견제에 제대로된 소명을 하지 못한다. 인간 다음의 고등 동물인 돌고래와의 IMIS(포유류간 해석시스템)에 일련의 성공을 거둔 연구소의 도움을 받기 위해 군당국은 해군수사대 베테랑 요원을 급파하게 되고, 돌고래와의 교신을 통해 잃어버린 무인 잠수정의 위치를 확인하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 회수하게 된다. 화수, 재생된 녹화물에선 현재 기술로는 불가능한 거대한 구조물이 발견되며 그 구조물을 파괴하기 위해 국가안보보좌관은 독단적으로 잠수함을 파견해 어뢰를 발사하게 한다. 이로 인해 남극에선 빙하 파괴로 인한 빙붕의 붕괴로 대서양에 대규모 쓰나미가 생성되어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이런 대재앙을 막기 위해 정부에선 핵폭탄을 발사하게 된다.
작가의 다양한 지식이 텔레포트와 포털을 이용한 다른 행성인들과의 일련의 교류와 도움, 바닷속 구조물과 구조물의 역할을 묘사하는데 전혀 어색함이 없었고, 오염과, 지구온난화에 대한 심각성도 내포하고 있는 과학적 스릴러를 모처럼 접할 수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함은 전혀 없었다. 또한 부록속의 Q&A를 활용하여 내용 중 자세히 언급되지 못한 행간의 문제에 대한 답을 보여 주어 책을 읽고 난 뒤의 몇몇의 의문점들이 해소될 수 있었다. 매끄러운 번역과 함께 1人 출판사의 탁월한 작품 선택에 박수를 보내며 작가의 차기작과 브레이크스루의 속편도 기대하게 하는 행복한 독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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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문화는 1인 출판사입니다. 혼자 책을 만드는 분을 옆에서 지켜 본 적 있어서 그 일이 얼마나 고된지 알고 있어요... 그렇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책은 재미있어야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 기대했던 것보다 재미있습니다. 간단하게 줄거리부터... 어느 동네에 돌고래 수족관이 있습니다. 돌고래를 보러 몰려드는 어린이와 인솔하는 교사와 부모님들로 북새통을 이루죠. 그리고 초미모의 아름다운 조련사가 있습니다. 저같은 아저씨는 돌고래 구경하는 것 그닥 관심없지만 돌고래 구경가는 척 하면서 거대한 수족관에서 돌고래와 헤엄치는 미녀 조련사를 보러 갈 겁니다. .... .. 근데.. 알고보면 이 수족관 참 재미있는 곳입니다. 실은 그 미녀 조련사는 생물학자입니다. 아름다움+똑똑함 까지 갖춘 킹카죠. 그리고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수족관은 육삼빌딩에 있는 것같은 시골영감 첨타는 기차여행하다가 들르는 서울의 필수 관광 스팟.. 이런 게 아닙니다. 돌고래와 인간, 과연 대화를 나눌 수 있는가?하는 지적 호기심에서 시작된 연구 집단인 겁니다. 다만 정부의 쥐꼬리만한 보조금만으로는 그 실험을 운영할 막대한 경비를 조달하기에 충분치않아 동네 수족관이라는 고육책을...... 그 속내가 좀 애잔한 그런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근데 가난의 고통을 무릅쓰고 시간만 하염없이 까먹던 연구가 드디어 하나의 돌파구를 찾게 됩니다. 비록 단 3 단어지만 돌고래의 언어를 번역할 수 있게 되고 반대로 사람의 언어를 돌고래어로 번역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네, 아니오, 밥.. 단 이 세 단어.. ..비록 돌고래사전의 어휘 수는 단 3개 뿐이지만 연구원들은 의기양양합니다. 앞으로는 이 보카부러리를 22000까지 늘리고 돌고래 토익 같은 걸루 발전하게 될지 알 수 없는 거니까요.. 그래서 여기에 용기를 얻어 그들의 홍보담당 겸 자금조달책께서 매스컴에 이 연구 결과를 떠벌리고 인터뷰 약속도 잡고 바쁜 행보가 진행되죠.. 자! 여기까지 얘기가 진행되면 우리 스릴러 독자들은 벌써 딱 감을 잡죠. 매스컴에 돌고래와 대화하는 미녀의 기사가 나가고 난 후에 이 실험을 후원하겠다는 구원의 손길이 빗발칠 ...줄 알았지만 그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해군에서 이 동네 수족관으로 찾아 옵니다. 근데 해군의 정보 장교를 보는 순간 미녀 돌고래 조련사(로 위장한 생물학자)는 짜증이 팍! 나게 됩니다. 그녀는 절대로 군대와 자신들의 돌고래 실험이 엮이는 걸 원치 않습니다... 얼굴에 싫은 표정을 있는대로 내며 쪼까낼려고 하는데 그래도 이렇게 먼길을 찾아온 사람의 사연이나 들어보자고 주변에서 말립니다. "알았어요. 빨랑 사연이나 말하고 가세요. 절대 당신들과 엮일 일은 없으니까." "엄청나게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는 잠수정이 바닷속 어딘가에 가라 앉아 버렸어요." "그런데요?" "당신의 말하는 돌고래가 그걸 찾아주었으면 합니다." "샐리와 더크는 내 것이 아니에요. 내 친구들이에요. " "네, 그 친구들의 도움을 얻고 싶어요. 부탁드려요~~" 암튼 썩 내키지 않지만 그 잠수정의 수색과 회수를 위해 해군과 협조하기로 약속합니다. 그러나 이것 때문에 수많은 위험에 빠지고 생명이 오락가락하는 고생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그리고... 바닷속의 어느 곳에 짱박혀있는 잠수정이 갖고 있는 비밀은 지구의 존폐를 결정할 수도 있는 엄청난 것이었는데 그건 바로바로... ............. 줄거리를 요약하는 것만으로도 자칫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이 정도만 보여드립니다. .... 이 책은 단점과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우선 단점부터 얘기하자면 스티븐 시걸의 '언더시즈' 이후로 우리가 보아왔던 여러 해양 모험 스릴러 영화의 클리세를 문득문득 발견하게 된다는 겁니다. 그러나 그리 크게 거슬리지는 않고 혹시 작가가 영화화 혹은 넷플릭스 미니시리즈를 염두에 두고 쓴 책 아냐? 하는 자연스런 의심을 하게되는 정도랄까.. 이때문에 별 다섯개 만점에서 한개를 뺐습니다만.. 그 반대로 생각하면 글을 읽으면서 그림이 잘 그려진다는 장점이 되겠죠.. 머릿속에 이미 푸른 바다와 심해의 큰 물결 속에서 거대한 조류를 타고 부유하기도 또 때로는 와류에 빠져 해저 계곡의 깊은 곳으로 휩쓸려 내려가는듯한 그런가하면 또 다른 사건이 펼쳐지는 북국의 빙하와 맹 추위가 책을 읽는 내내 등줄기에 머물러 체감 온도가 10도는 내려가는 듯한 느낌도 같이 했달까요... 이런 공감각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장점이 될 수 있겠죠.. 그 외에 외계행성고속이동시 발생할 수 있는 교통 법규나, 동물언어학개론, 외계문명과의 외교술, 물질변환순간이동학.. 같은 전문적이고 과학 지식을 요구하는 부분 등을 선행 학습해야하는 부담도 약간 있지만 뭐 몰라도 스릴을 즐기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으니까...^^ 요번 여름 휴가 때 혹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해야하는 입장이라 외부 야외 할동을 자제하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과 함께 시원한 시간 보내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듯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