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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도슨트- 통영 책을 들고 통영여행 하기
"대한민국 도슨트- 통영 책을 들고 통영여행 하기" 내용보기
5월에는 통영 한 달 살이 프로그램 중 '섬 드로잉 '을,6월에는 '통영 누비와 5박 6일 '에 참여했다. 4월엔 자유여행으로 통영, 욕지도를 다녀왔고, 모레도 통영으로 자유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니.. 통영에 머무른 일수를 생각하면 한 달 살이...예전부터 국내에서 한 달 살이를 한다면 그건 '통영'이라고 말해왔다. 전국에 그 많은 도시를 제치고 내 마음속에 통영이 들어온 이유는 술 마
"대한민국 도슨트- 통영 책을 들고 통영여행 하기" 내용보기

5월에는 통영 한 달 살이 프로그램 중 '섬 드로잉 '을,
6월에는 '통영 누비와 5박 6일 '에 참여했다. 4월엔 자유여행으로 통영, 욕지도를 다녀왔고, 모레도 통영으로 자유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니.. 통영에 머무른 일수를 생각하면 한 달 살이...
예전부터 국내에서 한 달 살이를 한다면 그건 '통영'이라고 말해왔다. 전국에 그 많은 도시를 제치고 내 마음속에 통영이 들어온 이유는 술 마시며 바라보기 좋은 '바다'가 있어서, 걷기만 해도 영감이 떠오르는 예술가의 도시라서. 해산물이 많아서... 등등
내가 살고 싶,고 사랑하는 도시인 통영을 샅샅이 파헤친 책이 최근 출간되었다(전에 강제윤 시인의 통영은 맛있다는 책을 재밌게 읽었다).대한민국 도슨트 시리즈 중 '통영'이 들어간 게 반가우면서도 통영이 아니면 이만한 이야깃거리가 있는 도시가 또 어디 있겠냐 싶기도 하다.
경상남도 토박이 이서후 작가님이 쓰신 대한민국 도슨트 -통영
통영을 사랑하는 분이 쓰셔서 그런지 겉표지부터 나의 생각과 통하는 문장이 쓰여있다.
'새로운 문화가 숨 쉬는 바다의 땅 통영은 언제나 푸르다.'
여행지를 소개하는 책은 주로 여행 코스나 여행정보서인 경우가 많지만, 대한민국 도슨트는 장소보다 도시나 마을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시작 글에서 작가님도 이렇게 말씀하신다.
"통영의 가치를 사람들은 음식이나 유명 관광지, 예술가에서 찾지만, 저희는 현재 통영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영스러움'이란 이미 만들어져 있는 게 아니라 우리가 만드는 지금 현재의 이야기가 아닐까요."
서피랑, 서피랑99계단, 박경리 문학동네, 강구안 삼문당커피컴퍼니, 울라봉, 미륵미륵, 봉숫골, 사량도, 카페 배양장... 등 통영을 담고 있는 장소와 그와 관련된 사람의 이야기는 여행자에게도 흥미롭다.
자주 방문하는 곳이라 통영을 웬만큼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니 나의 자만심이었다.
매일 통영 누비를 배우면서 짬이 날 때마다 책이 인도하는 장소를 방문했다. 미륵미륵은 호스텔이 오픈하자마자 방문했던 곳이고, 쌍욕라떼로 유명한 울라봉은 올 6월에 처음 방문했던 곳이다. 두 곳 모두 통영을 대표하는 펍과 카페이자 호스텔이다.
피일 차일 미루다가 이번에서야 처음 먹어본 통영 우짜. 책에서는 시락국 골목에 있는 우짜를 소개하고 있다.
"통영에서만 즐길 수 있는 우짜도 있다. 우짜는 우동과 짜장의 합성어다. 우동을 기본으로 하고 그 위에 짜장 소스를 올려준다.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많이 팔던 음식이다. 우짜집에서 당연히 우동과 짜장면도 먹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중국집은 아니다. 시락국 골목에서는 원조할매우짜가 유명하다. 서호시장에서 항남동 쪽 골목을 가다보면 우짜집이 제법 많다."
고구마를 얇게 잘라 살짝 찐 다음 햇볕에 말린 '빼떼기죽' 설명도 나왔다. 시락국, 우짜, 빼떼기죽 모두 먹어봤는데, 통영에 간다면 꼭 먹어야 할 현지식인 건 분명하다.
통영에서 꼭 가봐야 할 역사적 장소, 세병관.
세병관은 누비 프로그램 첫날, <통영이랑 >여행사와 스토리텔링 투어로 방문했었다.
*투어 가격이 저렴하니 이용해보시길.
객사는 왕을 상징하는 전패를 모신 곳으로 수령은 처음 부임하면 제일 먼저 객사를 찾아 예를 올렸다. 세병관은 통제영 관아의 객사이다.
▲통영운하
통영 시내와 미륵도 사이로 배가 지나다닐 수 있게 인공적으로 만든 1.420m 길이의 수로.
위 사진은 통영대교, 옆으로는 도보교인 충무교가 있다.
통영 시내와 미륵도를 걸어서 오갈 때는 충무교를 이용하거나 해저터널을 이용하면 된다.

▲ 해저터널
충무교 아래, 동양 최초로 건설된 해저터널이 있다.
투어를 하면 가이드 하시는 분들께서 해저터널을 장난삼아 이렇게 소개하신다.
"해저터널을 걸어가면 아쿠아리움처럼 천장으로 물고기가 지나가는 걸 볼 수 있어요."라고..
해저터널은 그냥 '터널'이다. 게다가 일제강점기에 완공된 해저터널이기에 해저터널을 걷는 길이 그다지 유쾌하진 않다. 얼마나 많은 노동력 수탈이 이루어졌는지...
어쨌든 지금 해저터널은 통영 시민들의 산책로가 되기도 하고 통영 시내와 미륵도를 연결하며 도보여행자들의 길이 되어주는 곳이다.
▲ 미륵도 쪽에 있는 연필 등대.

밤에 산책 삼아 미수동 해안로나 항구 주변을 걸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다.
이날 우린 다찌집에서 끝없는 해산물의 향연을 맛본 후, 소화시키기 위해 걷고 또 걸었다.
*통영의 술문화인 다찌집 이야기도 책에서 확인 가능!
▲ 통영 길거리 음식이자 분식하면 충무김밥과 꿀빵이 제일 먼저 생각난다.
강구안에는 뱃사람들의 허기를 달래주던 충무김밥 집이 꽤 많다. 꿀빵은 원조 오미자 꿀빵이 최고!
(사진은 오미사 꿀빵이 아니지만..)
▲ <대한민국 도슨트- 통영> 책을 들고 찾아간 곳 중 하나. 서피랑떡복기 (떡볶이 아님!)
통영의 명소인 서피랑에서 꼭 들러야 할 곳으로 소문나 있다.
서피랑떡복기가 유명하다고 소연이가 알려주기도 했는데, 책에 할머니 이야기가 나와 반가웠다.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는 닭튀김이다. 떡볶이랑 오뎅, 튀김(그중 닭튀김)을 2인분, 3인분으로 담아주시는데 달달하면서도 많이 맵지 않은 옛날식 떡볶이다. 이번 달 누비 수업을 할 때, 초초와 방문했는데 초초도 맛있다더라. 내 입맛엔 좀 달다 싶지만.
<대한민국 도슨트-통영> 책을 들고 통영을 둘러보니 가이드가 설명해 주는 것 같았다.
이 책이 사람과 문화, 역사를 담았다고 해서 통영의 맛집이나 핫플, 카페 등을 찾아다니는 여행자의 니즈를 외면하지는 않는다. 각 챕터 마지막 장에서 근처 카페, 술집, 식당 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실 이 책의 정보로 봉숫골의 술 빚는 집 <정도악 도가>를 방문할 수 있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이 책에서 다뤘던 장소를 지도로 표기해놓아 여행 코스를 짜기 좋다. 장소 간 거리를 계산할 때 도움이 될 것이다.
통영 정보서이자, 여행의 길잡이가 될 책. 통영 여행을 준비하신다면 꼭 읽어보시라.



-21세기북스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s*******g 2020.07.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