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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작은 배]
이 책의 표지를 가만 가만 오래 오래 들여다 보고 있으면 익숙한 동요의 노랫말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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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놀다 두고 온 나뭇잎 배는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 나요
푸른달과 흰구름 둥실거리는
** 동요 속에 나오는, 낮에 놀다 두고 온 작은 <나뭇잎 배>는 아이가 들어간 뒤로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 해답이 이 동화책 속에 있는 것 같습니다.
바다가 땅을 만나는 곳을 떠나서 은빛 파도를 넘실대다가 파도에 밀려 망망대해를 떠돌다가 다시 풍랑을 만나고 그러다가 큰 물고기 입에 물려 고기의 뱃속따라 긴긴 여행을 하다가 결국은 다시 바다가 땅에게 인사하는 곳, 물결이 자갈을 적시는 곳, 그곳에 살포시 닿게 되어서는
맨 처음 한 소년이 만들었듯이 다시금 어느 한 소녀에게 안기게 되는 그렇게 우주를 돌고 돌아 언젠가는 제자리로 갈 수도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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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있을 법한 해답이 이 동화책에 있지 않을까요?
작은 배를 만들었던 소년이 배에게 무슨 말을 흥얼거렸을까? 동화책을 읽으면서 대화 나누기를 적어 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애정하는 노란 포스트잇 활용하기^^)
또한 그렇게 소년이 두고 온 이 작은 배를 어디선가 낯선 곳이지만 또같이 같은 바닷가일 것 같은 그곳에서 익숙한 듯 작은 배를 집어 올리는 소녀가 어떤 말을 하게 될지, 소녀가 흥얼거리는 말을 상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두고 두고 곁에 두고 읽어도 좋을 것 같은 동화책, 따뚯한 엄마 품이 그리울 때도 함께 할 수 있는 동화책, 이 책이 그런 책이 아닐까 싶어요.
그림체도 글말도 따뜻함이 가득 풍기는 동화책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계절에도 어울릴 법한 바다의 느낌과, 은빛 물결, 그리고 작은 배
이 책을 아주 어린 조카에게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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