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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에 관한 책, 정원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것이라면 그 내용이 어떤 것인지 살펴보기도 전에 무작정 읽어보고 싶어지곤한다. '정원을 묻다'는 세계의 여러 정원사들이 가꾸는 자신만의 정원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가장 먼저 떠올린 건 타샤의 정원이었고 우리나라 정원사인 오경아님의 정원 이야기였다. 처음에 책을 받았을 때, 생각보다 정돈되지 않은 듯한 정원의 모습에 좀 당황스러웠고 정원가꾸기에 대한 기초적인 팁이 담겨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 책에 담겨있는 정원 이야기는 내 수준을 넘어선 것이라 좀 거리감이 느껴졌다. 그래서 별로 손이 가지 않다. 그래서 사진만 훌렁거리며 대충 읽고는 덮어뒀다. 며칠동안 계속 책을 가까이 두고 틈 날때마다 한 챕터씩 다시 보고 그러다가 마음을 다잡고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기 시작했는데 처음의 그 느낌이 아니다. 멋지고 화사한 정원의 모습만 기대하고 펼쳤는데 마구 자라게 그냥 둔 것 같은 정원 사진의 모습에만 시선이 가서 이 책에 담겨있는 정원사들의 이야기가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책이 별로였었나보다, 라는 걸 깨닫게 된 것이다. 인터뷰형식으로 진행된 11명의 정원사들의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정원을 가꾸기 위한 도구에서부터 어울리는 식물을 찾는 것에 대한 이야기와 각자가 생각하는 자기만의 정원에 대한 개성과 아이디어가 때로는 삶의 모습과도 중첩되어 나타나 읽을수록 매력을 느끼게 된다. 정원은 자신이 가꾸고 만들어내는 자신만의 섬이기도 하고, 정원은 모든 식물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것이기도 하고, 정원은 항상 새로워야 한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실제 정원을 가꾸기 위해서는 힘든 노동을 마다하지 않아야 하는데 그것이 고됨이 아니라 삶의 기쁨과 행복의 원천이라는 것은, 표현만 다를 뿐 모두가 똑같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 가만 생각해보니 내가 생각한 정원이라는 것이 어쩌면 요즘 유행처럼 생겨난 플라워까페 같은 것만을 떠올려서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기대치와 달라 책을 대충 읽어버린 것 같다. 물론 일년내내 이쁜 꽃이 피어나는 정원이라면 더 좋겠지만 꽃이 있는 정원만이 최고의 정원인 것은 아니라는 걸 생각해본다. 자연 그대로의 생태숲이 가장 좋은 것이겠지만 어쩔 수 없이 인공적으로 숲을 가꾸고, 작게는 나만의 정원을 꾸미게 되었을 때 보기에 이쁜 모습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모습이 조화를 이루고 환경과 어울리는 조화로운 모습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리라는 생각도 해본다. 작은 텃밭규모의 과수원 나무 사이에 해먹을 걸어놓고 잡초를 뽑다가 해먹에 누워 쉬는 어머니 모습을 보니 일의 고됨이 아니라 정말 삶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나중에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나도 가서 해먹에 누워봐야지, 라는 로망을 갖게 되었는데 열한명의 인터뷰중에 "정원에서 가장 완벽한 자리는 아름다운 나무 아래 놓인 해먹이라고 생각해요. 그 주변으로는 좋은 향이 나는 식물이 가득하고요"라고 말한 하이케 봄가르덴의 말이 떠오른다. 아, 생각만으로도 괜히 웃음이 난다. 한가지 더. 여러가지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멋진 정원사들이 꼽은 꼭 방문하고 싶은 정원이라거나 좋아하는 세계의 정원에 대한 정보는 기록해두었다가 기회가 된다면 꼭 찾아가보고 싶은 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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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초록이 좋아지고 식물에 관심이 생기는 걸 보면 나이가 들고 있긴 하나보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정원'의 개념은 제한적이다. 대부분의 주택 형태가 아파트인지라 정원을 가꿀 수 있는 집에 사는 경우가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유럽 같은 경우는 완전 대도시가 아닌 경우의 대부분의 집들이 앞마당과 뒷마당이 있고 그것을 가꾸지 않고 방치하면 이웃집에서 신고를 할 정도로 정원 가꾸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책은 유명한 여성 정원사들 11명의 정원에 대한 철학을 인터뷰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녀들의 특별한 정원을 엿보는 것은 덤이다. '영국식 정원'이라는 단어가 생소하지 않은 이유는 바로 타샤 할머니 덕분이다. 10여년 전 '타샤의 정원'이 우리나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 때 나 역시 타샤 할머니의 정원을 만났는데 유럽에서 '정원'이라는 개념은 바로 이런 스케일이라는 걸 알고 놀랬던 기억이 난다. 책에 소개된 정원사들이 가꾸는 정원들도 그에 못지 않다. 대부분이 집안 대대로 가꾸어 온 영지로부터 시작하고 있다. 그러니까 '녹색 엄지손가락 유전자'를 타고난 것이다. 나무나 꽃을 심고 가꾸는 행위에 얼마나 많은 다양성이 존재할까 싶지만 열두명의 정원사 이야기를 읽고 나면 정원이 그것을 만들고 돌보는 이의 개성과 철학에 따라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 지 알게 된다. 자신만의 정원을 가꾸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매년 정원가꾸기 행사를 위해 소유한 정원의 일부를 실험적인 디자인을 위한 공간이 탄생할 수 있도록 플랫폼으로 제공하기도 하고, '아름다운 것과 유익한 것'의 조화를 선택해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식물을 재배하는 치킨 정원으로 만들기도 한다.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정원이 딸린 집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자비네 레버는 공유지의 노는 땅을 가꾸는 '게릴라 가드닝'과 '이동 정원'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양한 형태의 정원을 실험하면서 정원을 가꾸는 일의 기쁨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정원사도 있다. 방법은 다르지만 순수한 관심과 기쁨으로 식물을 대하면서 자신의 시간과 열정을 온전하게 가드닝에 바치고 있다는 점에서 그녀들은 모두 정원을 삶의 중심에 두고 있는 사람들이다. 언젠가 그녀들의 정원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좋겠지만 그럴 가능성이 많지 않으니 이 책이라도 곁에 두어야겠다. 혹시라도 내게 아파트를 벗어나 한줌의 땅이라도 가질 기회가 생긴다면 어떤 나무, 꽃, 풀을 심을 지 상상해 보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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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나무와 풀, 꽃이 좋아진다. 언젠간 수국과 작약으로 가득한 나만의 정원을 갖고 싶다는 꿈도 가지고 있다. 처음 정원을 봤을 때가 기억난다. 정확하게는 정원을 찾아갔다고 해야겠지. 가족과 함께 떠난 캐나다 여행 중. 밴쿠버 섬의 빅토리아 부차드 가든을 방문했었다. 역사적인 장소나 유명한 건축물도 아니고, 정원을 찾아간다는 것이 이해가 안 갔는데. 온갖 꽃으로 가득한 정원을 보고는 와! 탄성이 터졌다. 아마도 정원에 대한 로망은 그때부터 시작된 것인지도. 당장 정원이 없다 해도 꿈을 접을 필요는 없지, 늘 나무와 꽃에 대한 책을 관심 있게 읽다가 정원에 대한 책을 만났다. 크리스틴 라메르팅의 『정원을 묻다』
잡지처럼 큰 사이즈의 책은 정원의 아름다움을 더 크고 상세하게 보여주는데, 다양한 형태의 정원보다 더 눈길을 끈 것은 모든 정원사들이 여성이라는 점이었다. 책에는 11명의 여성 원예전문가들이 소개되어 있는 데. 직업적 편견이 없는 편임에도 그동안 영화나 매체를 통해서 접했던 정원사들이 거의 다 남자들이었기에, 조금 의외였다. 앨런 릭 먼 감독의 영화 <블루밍 러브>를 보면, 최고의 정원을 만들라는 루이 14세의 명에 따라 정원관리사 르 노트르는 프랑스 최고의 정원사들을 선발하는 데, 그 바라가 최종 선발된다. 그러나 실력과 무관하게 여자라는 이유로 그녀는 다른 정원사들의 무시를 견뎌야 했는데, 14세기 때부터 존재하던 선입견을 아직까지 가지고 있다니! 아름다움을 구현하는 데, 성별이 무슨 의미가 있나! 살짝 반성하며 아름다운 정원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문화권에 따라 정원의 형태가 다른데, 책에 소개된 정원들은 자연스러움을 주제로 한 것들이 많다. 개화시기에 맞춰 꽃과 나무를 심은 것이겠지만, 인공적이라는 느낌보다는(나무 수색자를 제외하고-동화처럼 예쁘지만 너무 인공적인 느낌이 들었다.) 자연적인 느낌이 더 느껴져 한결 보기가 좋고, 저 안에 있으면 어떤 느낌일까~상상을 하며 읽어나갔다. 대를 이어 정원을 가꾸고 순간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정원이 주는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지속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하는 모습들에서 전문가의 면모가 물씬 느껴진다. 정원을 가지지 않은 이들을 위한 공공 정원을 가꾸는 이들의 활동을 통해서는 자연이 도시의 모습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긍정적인 미래를 꿈꿔보기도 한다. 완벽한 시간을 위한 정원. 크기와 상관없이 나만의 작은 정원이라도 만들어보면 어떨까. 계절을 느끼고, 살아있음을 느끼는 꽃과 나무들~ 보기만 해도 정말 행복해질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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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묻다 크리스틴 라메르팅 글 / 페르디난트 그라프 폰 루크너 사진 / 이수영 옮김 / 돌배나무 특별한 정원에서 가꾸는 삶의 색채 내 영혼을 가꾸는 곳, 정원 정원에서 나눈 열한 가지 다채로운 인터뷰 자신만의 철학으로 정원을 가꾸고 있는 열한 명의 여성 전문가들.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여 새롭고 독립적인 세계를 구축해낸 정원사들의 이야기가 풍성한 사진과 함께 펼쳐진다. 오랜 세월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자신만의 철학으로 정원을 가꾸고 있는 열한명의 유럽 여성 정원사들이 공개한 정원을 알아보고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 새롭고 독립적인 정원을 만들어낸 이야기와 그들만의 비결과 실용적인 조언을 알아본다. 정원은 단순히 그 안에 있는 식물들의 총합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살아있는 유기체이자 생성과 소멸의 장소이다. 자연을 돌보고 자연에 대해 제대로 아는 건 정원을 가꾸는 일의 기본이다. 정원사는 사계절을 보내면서 정원과 하나가 되고 정원의 리듬을 알고 마음으로 이해해야 한다. 모든 정원은 하나의 섬이다 베티나 베르나도테 백작 / 독일, 마이나우 섬 80퍼센트 이상의 독일인이 보덴제의 꽃섬 마이나우를 알고 있고 매년 그곳을 찾는 관광객이 120만명에 이른다. 마이나우 섬에서 일하는 40명이 넘는 정원사와 원예 기술자들은 탁월한 원예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고 식물의 재배와 육성, 희귀종의 보존, 식물의 다양성 확대와 관련된 수많은 정원 지식과 노하우가 있다. 베티나 베르나도테는 마이나우 섬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예술과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삼화음을 느끼고 고요와 군형의 시간을 찾길 바란다. 아름답게 재단된 정원들 브리기테 뢰데 / 독일, 쾰른 브리기테 뢰데는 로덴부르크의 뷔메 강가에 자리한 시골 정원에서 각종 채소, 꽃들과 함께 성장했다. 정원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이어야 하고 전체적인 짜임새를 구성하고 뼈대가 필요하다. 정원에는 힘이 있다 빅토리아 폰 뎀 부셰 / 독일, 이펜부르크 성 오랫동안 정원 일을 하면 인내, 용기, 끈기, 근면, 직관, 창의성, 배움의 자세가 커지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정원사로서의 자질을 발전시킬 수 있다. 스위스 최고의 정원사 자비네 레버 / 스위스, 빌 프리랜서 작가이자 정원 저널리스트인 자비네 레버는 정원을 사랑하는 사람은 정원을 활짝 피어나게 한다는 모토에 따라 정원을 가꿨고 직접 하면서 배워라가 신조이다. 나무 수색자 카타리나 폰 에렌 / 독일, 함부르크 카타리나 폰 에렌은 아머란트와 베를린에서 묘목원 정원사 교육을 받고 베를린에서 원예학을 전공했다. 그녀는 최고의 품질을 보증해주고, 묘목원 곳곳에 있는 식물들을 직접 찾아주고, 거기서부터 건축 현장까지 식물들을 운반하여 물류 전체까지 책임진다. 정원 여행을 안내하는 꽃의 요정 앙겔리카 에르틀 / 오스티리아, 그라츠 정원을 순환적으로 관찰하고 정원에서 자라는 모든 것을 다시 사용하면 정원을 더 강하게 할 수 있다. 여러해살이 식물 화단과 별도로 집안 장식을 위한 절화용 화단을 따로 조성한다. 여러해살이 식물과 풀들의 작곡가 페트라 펠츠 / 독일, 막데부르크 여러해살이 식물 디자이너 페트라 펠츠는 까다롭지 않은 식물들을 선택해서 수명이 아주 길고 식물에 대한 풍부한 지식으로 풀과 여러해살이 식물들을 적절하게 배치하고 식물을 심을 때도 계절에 따라 각각의 식물이 절정에 이를 수 있도록 한다. 흙을 딛고 사는 자유로운 삶 하이케 봄가르덴 / 독일, 에어바흐 녹색 도시 안더나흐는 오늘날 도시농업, 즉 도시 내에서 유용 식물을 재배하는 혁신적인 곳으로서 많은 사람이 순례하는 중심지가 되었다. 정원은 열정이다 아냐 마우바흐 / 독일, 론스도르프 아렌츠 마우바흐 여러해살이 원예원에는 수많은 방문객과 고객들이 방문하고 식물과 정원에 대한 조언을 얻고 정취 있는 티타임을 즐기고 정원과 원예원을 산책하며 이곳에서 다앙한 영감을 받는다. 정원에 대한 순전한 기쁨 우테 비티히 / 독일, 프랑크푸르트 우테 비티히의 디자인 세계를 받치고 있는 요소 중 하나는 매우 개성 있는 디자인을 선보인 개인 정원들이다. 이 정원들은 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동시대의 미니멀리즘 경향과 더불어 우아한 양식으로 이루어졌다. 땅의 기쁨과 도시의 즐거움 크리스틴 라메르팅 / 독일, 쾰른 정원에서 물은 단순히 식물을 성장시키는 수단을 넘어 아주 깊은 정서적 의미를 지닌 정원 디자인의 놀라운 요소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정원에 있는 물을 좋아하고 특히 자연과 가까운 연못을 사랑한다. 물의 표면은 모든 것을 반사하여 정원을 아름답게 하는 특징이 있다. 정원 가꾸기는 영향력이 큰 행복의 한 형태이고 정원 몰입은 강한 동기와 집중력이 생산적인 조화 속에서 하나가 될 때 생긴다. 정원을 조용히 관찰하고 향유하는 것만으로도 지상낙원을 보는 듯한 환상에 빠진다. 정원은 자연적이면서도 인간에게 맞춰진 속도로 아마추어 정원사와 혼자 정원 가꾸기를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스승이 되어 준다. 이 책을 통해 여러 전문가들의 저 원 가꾸기 비결과 정원에서 삶을 성찰한 개인적 경험을 나눌 수 있고 정원에서 느끼는 행복을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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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여행을 떠날 수 없을 때는, 힐링을 선물하는 책을 만나보세요. 오늘 소개할 책은 메마른 영혼의 오아시스 같은 책 ‘정원을 묻다’입니다. 여러분도 ‘나만의 정원’을 가지고 싶은가요? 저는 ‘비밀의 화원’을 읽고 나서 정원에 대한 로망이 생겼어요. 아름다운 정원은 꽁꽁 닫힌 사람의 마음을 녹이는 마법을 부리는 것 같아요. 꽃과 나무가 가득한 정원에서 따사로운 햇살을 느끼고 싶네요. 아이들은 꺄르르 웃음을 터트리며 자연 속에서 뛰놀고 저는 남편과 그 모습을 바라보며 ‘아, 이런 게 행복이구나!’ 감탄하고 싶어요. 하지만 저의 현실은! 화분 하나도 제대로 키우지 못해요. 햇빛과 바람과 물만 있으면 쑥쑥 자라는 녀석들이 어째서 제 곁에 오면 시들해질까요? 그동안 자책만 하고 깨닫지는 못했어요. 저는 화초 가꾸는 일을 너무 쉽게 생각했어요. 진지하게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지 않았어요. 저의 경험에 공감하시는 분은 이 책을 읽고, 식물 가꾸는 일에 첫걸음부터 진지하게 다가가 보세요. 이 책은 여러 나라에서 활동하는 11명의 여성 정원 전문가들을 인터뷰한 내용이 담겨 있어요. 멋진 정원 사진도 힐링을 주지만, 꽃과 나무들 사이에서 미소 짓는 여성들의 사진도 참 인상적입니다. 식물과 사람의 근사한 어울림에 몇 번이나 탄성이 터져 나왔어요. 이들은 모두 중년 이상의 나이였는데요. 나무의 나이테처럼 자연스럽게 주름진 얼굴이 무척 아름다웠어요. ‘정원은 일상의 먼지를 확실하게 씻어주는 하나의 예술작품이고 진정한 정원사는 항상 예술가이다. -49p-‘ 여성 정원사들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모두 자신의 직업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요. 화초를 만지는 일은 육체적 노동력도 크기에 그녀들의 손은 거칠고 옷은 더러워져있죠. 그러나 정원을 가꾸는 일은 노동, 수확, 느긋한 향유를 느끼는 좋은 경험이죠. 몸과 마음이 동시에 건강해지는 일입니다. 자연에는 강력한 치유의 힘이 있다고 믿는데요. 책을 읽으며 이 믿음이 더 강해졌네요. 이 책은 정원사들의 정원을 소개하고 그들의 정원 가꾸기 비법도 담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의 정원 가꾸기에도 유익한 도움을 줄 것입니다. 정원에는 꿀벌 같은 곤충의 역할도 중요하잖아요. 그 조그만 생명과도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더라고요. 정원 가꾸기의 특별한 매력은 정원이 계절에 따라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는 것이죠. 꽃들이 저마다의 피는 시기가 있다는 점은 인생과도 닮았어요. 사람도 각자의 씨앗이 열매 맺고 꽃을 피우는 시기가 다르잖아요. 그래서 자신을 남과 비교할 필요도 없고 조바심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정원을 바라보면 그 사실을 잊지 않을 수 있어요. 잠시라도 힐링을 하고 싶은 마음에 책을 펼쳤는데요. 힐링뿐만 아니라 몰랐던 것들도 새로 알게 되었어요.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탐정이 하는 일과 비슷하게 나무를 추적하는 ‘트리 브로커’라는 직업이 있다는 것과 ‘먹을 수 있는 도시 가꾸기’였어요. 특히 각종 야채를 가꾸는 먹을 수 있는 도시에 큰 관심이 생겼어요.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영혼이 맑아지고, 수확한 것을 먹으면서 몸이 건강해지면 아주 좋겠어요. 책을 다 읽고 나서 ‘나도 가족 정원을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신선한 채소도 심을 겁니다. 마땅한 땅이 없으면 베란다 정원 가꾸기라도 도전! 책에서도 아이와 정원을 가꾸는 정원사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이들과 정원을 가꾸면서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고 짜증을 낼 필요가 없대요. 기대했던 것과 다른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 자체로 정원은 멋스러울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각자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처럼요. 정원을 묻다. 만약 직접 정원을 가꿀 수 없다면, 이 책을 보면서 우리 마음에 정원을 묻어 두어요. 예쁜 말도 심고, 용기라는 씨앗도 심고, 무럭무럭 쑥쑥! 마음을 아름답게 가꿔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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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작은 정원에 화초와 채소 등을 키우며 살아보고 싶다. 그래서 예쁜 정원을 가꾸는 노하우가 담겨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정원을 묻다>를 만나 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원을 가꾸는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방법은 없었다.
이 책은 '영국식 정원'에 대한 약간의 이론과 유럽에서 활동 중인 열한 명의 유명 정원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성 정원사들의 이야기를 이 책의 저자 크리스틴 라메르팅이 인터뷰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열 명의 정원사들의 인터뷰에 이어 저자가 자신의 아름다운 정원을 소개하며 책은 끝을 맺는다.
p.168. 마지막으로 미술비평가 페터 자거의 다음 말을 들려주고 싶다."우리는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다. 그 뒤로 우리는 끊임없이 천국을 갈구한다. 다행히 그리로 가는 길에는 영국 정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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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명의 정원사들이 보여주는 정원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자연스러움이다. 일본식 정원이 인위적이라면 이 책에 담긴 정원들은 너무나 자연스럽다. 마치 들판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처럼 자연스럽다. 물론 멋진 조경을 보여주는 정원도 볼 수 있다. 저자의 정원이 그렇다. 또 독일 최초의 트리 브로커 카타리나 폰 에렌의 나무들도 너무나 아름답다. 높은 성벽을 보는 듯하다.
식물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는 인터뷰 내용들도 좋았지만 그녀들이 정성을 다해 가꾸고 있는 아름다운 정원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더 좋았다. 정원을 가꾸는 구체적인 팁은 얻을 수 없었지만 정원 속에 꽃과 채소를 함께 키워도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연스러운 정원의 아름다움을 맛보고 싶다면 만나보아도 좋을 것 같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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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정원에서 가꾸는 삶의 색채
오늘 소개할 책은 생물학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정원에 열광한 크리스틴 라메르팅이 쓰고, 레르디난트 그라프 폰 루크너가 사진을 찍고, 이수영 역자의 돌배나무에서 출판한 <정원을 묻다>이다.
전원생활을 꿈꾸고 넓은 마당에 아름다운 정원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독일권을 중심으로 11명의 여성 정원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풀어놓고 있는 이 책은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정원을 가꾸는 사람은 그 매력에 빠져나오지 못해 다른 어떤 일보다 정원을 우선으로 생각하곤 한다.
집 앞 마당에 연못이 있는 정원을 가지고, 그것을 꾸미기를 바람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거제에 자리 잡은 ‘외도‘라는 섬 정원이 있다. 오랜 시간 열정으로 아름다운 섬 정원으로 만든 장인의 노력으로 오늘날 수많은 이들이 아름다움을 느끼려 그곳을 방문한다.
우리 경제인들을 봐도, LG 구인회 회장과 삼성의 이병철 회장은 정원과 수목을 가꾸는 것을 좋아해 ‘곤지암 화담숲’과 ‘삼성 에버랜드’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일본의 경우도 8대 쇼군인 아시카가 요시마사는 재위 기간 동안 정원 가꾸기에 매료되어 멋진 정원을 만들어 가꾸는데 이것이 교토의 은각사 정원이다. 그가 정원에 빠져 있는 동안, 정치는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고 ‘오닌의 난’을 시작으로 전국시대가 시작된다.
영국은 원예술이 발달하여 전 세계로부터 나무와 꽃을 공급받아 멋진 정원을 만든다. 식민지 개척에 나설 때 선장과 더불어 식물학자와 지질학자와 동행에 식민지 개척과 동식물 채집을 동시에 하고 이를 본국에 보내 발표를 하는 것이 영광인 것이다.
독일을 여행하다 보면 그들이 숲과 나무에 바치는 열정이 남다르다는 것을 체감한다. 도심 곳곳이 숲으로 우거지고 빈틈만 생기면 숲과 나무를 조성한다. 양차대전을 겪고 폐허가 된 국토를 원상복구하고 이전의 아름다움을 재생하고자 하는 의지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책에서 소개하는 11명의 여성 원예전문가는 독일어권을 바탕으로 저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정원에 대한 열정을 표현한다.
“모든 정원은 원래 하나의 섬이예요” 베티나 베르나도테 백작은 그렇게 말했다. 하나의 정원은 경계가 구분되고 ‘식물을 재배할 목적으로 울타리를 친 땅’으로 규정되지 않던가. 실제로 울타리를 쳐서 보호하든 이웃집과의 정서적인 경계로 구분하든 자기만의 정원은 오아시스와도 같다. [ 18p ? 베르나도테 백작, 모든 정원은 하나의 섬이다 중 ]
첫 번째 인터뷰를 진행하는 베르나도테 백작의 마이나우 섬은 그 자체가 하나의 정원이다. 40명에 이르는 정원사들이 섬을 가꾸고 독일인의 80%가 그 섬의 아름다움을 인지하고 매년 120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방문한다고 하니 꽃섬이라고 불리는 것이 놀랍지 않다.
호수 주변을 둘러 놓여있는 벤치에서 명상을 하는 그녀의 모습은 세상의 걱정을 잊어버리고 자연에 몰입하는 사람을 보여준다.
빅토리아 폰 뎀 부셰는 1998년 독일의 새로운 행사인 제1회 이펜부르크 성 정원 페스티벌을 개최했고, 전국적인 축제로 발전했다. 이펜부르크 성 정원은 그녀의 개인 정원임에도 매년 20~30개의 혁신적인 시범 정원이 생겨나고, 해마다 6만 명 이상이 그곳을 다녀간다. [ 45p ? 빅토리아 폰 뎀 부셰, 정원에는 힘이 있다 중 ]
그녀가 처음 이펜부르크 성에 왔을 때 주변은 황량한 나무들 뿐이었다. 정원 가꾸기에 몰입한 그녀의 열정은 자신이 꿈구는 정원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정원사들과 협력하고 정원을 개방하여 수익금을 창출해 새로운 정원을 만들어간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필요한 육체적인 삶과 정신적인 삶은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활동으로 정원을 가꾸는 일은 가장 적합한 일이라고 그녀는 생각한다.
책에서 나무 수색자로 소개되는 카타리나 폰 에렌은 독일 최초의 ‘트리 브로커‘이다. 나무 거래인이라고 하면 적합한 표현으로 보이겠지만, 그녀는 자신이 마음에 들어한는 나무를 찾아 말그대로 전 세계를 누비고 이를 찾아 나무가 가장 필요한 곳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사진 속의 그녀의 정원은 깔끔하게 단장된 나무들의 마치 그녀의 호위병사인냥 지나가는 길을 지키고 서있다.
책에서 소개하는 정원 전문가들이 꾸민 그들의 사적인 정원 사진과 인터뷰를 통한 그들의 운영방법을 들어볼 수 있는 것도 이 책이 주는 기쁨이다.
나의 정원에는 몇 송이의 꽃과 나무가 있지만, <정원을 묻다>를 보고 아름다운 그 모습에 빠져드는 것이 이해가 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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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지는 참 오래됐다. 시골에서 살고 싶고 나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다고 생각한지는 꽤 오래되었는데 그 마음에 확신이 없었지만 최근 더욱 시골에서 나만의 공간에 정원을 가지고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고 확신도 가지게 되었다. 어쩌면 내 인생에 가장 큰 힐링을 주는 색은 초록색임을 다시 한번 깨달아서 그런것 같다. 높은 층의 시야가 넓은 뷰보다 앞에 푸릇푸릇한 나무와 풀이 있는것이 더 좋은 나로서는 지금도 다행이 초록초록한 것들 근처에 있으려고 꾸준히 노력하지만 그래도 꼭 나만의 정원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은 끊임없이 떠오른다. 언젠가 내가 가지고 싶은 그 정원을 그려보기 위해 정원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했고 알고 싶었다.
책을 빠르게 넘겨보며 숨이 탁 트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 멋진 정원들이 가꾸고 만드는 사람들은 과연 누구일까 궁금했고 노하우도 너무 알고 싶었다. 정원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난 무엇을 해야하고 어떤것을 배울수 있을까 기대도 됐다. 사실 정원이 있는 집을 가지고 싶다고 생각만 했지 한번도 어떤 정원으로 가꾸고 살아갈지 생각해본적이 없다. 아마도 알고 있는 지식이 너무 없어서 더욱 그런게 아닐까 싶다. 하나의 아름다운 섬이 정원의 아름다움으로 가득하다는 독일의 마이나우를 보며 이렇게 정원만으로 멋진 세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게 놀라웠다. 자연은 항상 그 자체의 존재만으로도 너무 빛나는데 사람들이 그 빛나는 아름다움을 빠르게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것 같다. 다만 마이나우 섬에서는 그런것들에 대해 잘 알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런 멋진 정원을 만들어내는구나 감탄하게 됐다. 또한 함께 더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는 나비나 벌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인간이 혼자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게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정원을 만들어내는것은 잠깐의 노력이나 짧은 시간으로 이루어지는것이 아닌 꾸준한 사랑과 애정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정원은 계절의 변화를 알려줘야하며 전체적인 이미지를 잘 생각해서 꾸준하게 꾸며나가야한다는 조언들을 읽으며 어쩌면 나는 정원이라는것을 너무 쉽게 생각한건 아닐까 싶기도 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이렇게 잘 구성된 정원을 만나본적이 없기에 텃밭같은 존재로 생각했던것이 아닐까 싶은 마음이 들었고 정원에대한 전체적인 이미지나 생각이 많이 다르게 느껴졌다. 앞으로 내가 만들어나갈 정원은 어떤 모습이고 난 어떻게 이루어나갈지 너무 설레기도 했다.
완전한 행복을 줄 수 있는 정원이라니, 정말 감탄이 나오는 이야기였다. 내 집 그리고 내 정원이 주는 온전한 행복은 과연 어떤 것일까 상상해보기만해도 가슴이 설레고 벅차올랐다. 많은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꿈구는 정원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내 목표에 대해 더 깊게 그리고 더 자세하게 꿈꾸게 되었다. 그저 두루뭉술하게 생각하고 가지고 싶다고 했던 것을 조금 더 나에게 가까이 다가오게 그리고 꿈꾸게 해줘서 너무 좋은 책이었다. 많은 정보를 얻게 되기도 했고 이런 정원에 가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해주었으며 나 또한 이런 공간을 만들고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행복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따. 정원을 꿈꾸는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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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묻다 특별한 정원에서 가꾸는 삶의 색채 ![]() 조그마해도 좋아! 나만의 정원을 가져서 가꾸고 싶어! 점점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을 느껴지는 것 같다. 나이를 먹어가는 거를 알려주고 있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다. (저마다 다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빨리 소진되는 체력에서도 그렇겠지만, 어느 주제에 대한 관심과 생각을 할수록 그런 것 같다. 예전에는 생각하지 않은 주제에 자연, 정원, 동식물이다. 어릴 때는 생각도 해본 적이 없는 주제인데 어느 순간부터 점점 관심 있게 생각을 하고 찾아보게 된다. 인위적인 인문환경이 아니라 보면 눈이 시원해지는 초록색이 무성한 자연환경을 말이다. 반짝이고 편리한 도시보다 순박하고 덜 편리한 시골을 생각하는 계기도 비슷한 감이 있다. (귀농을 고민한 적이 있지만 이번 생은 힘들 것 같다.) 8월 초 난 지쳤고 모든 것을 하기 싫을 정도 무력한 상태였다. 이 책은 하루 종일 서서 똑같은 일은 반복하는 나에게 찾아온 휴가 때 무기력한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서 읽어보고 싶어서 덥석 신청한 책이었다. (미술 화보처럼 하얀 배경에 온통 초록색 덤불이 보이는 사진이 너무 좋아서 신청을 했다.) 책을 읽는 동안은 시끄럽게 울리는 무심한 무채색의 기계 가득한 둘러싸인 직장에 벗어나서 향기로운 풀 내음이 나는 초록색 식물을 내 주변은 쌓아줄 것 같은 힐링을 선사해 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역시 예상대로 사진이 온통 내 취향이어서 보는 내내 좋았던 것 같다. 고퀄의 정원의 사진은 너무 좋다. 어느 순간 미소 짓는 나를 볼 수 있다.
![]() 저자는 독일의 유명한 정원사이며 작가이다. 이 책은 주로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의 유명한 여성 정원사의 정원 와 그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
언젠가 꿀벌이 점점 없어져서 보호해야 한다는 논문을 본 적이 있다. 인간은 너무 인간 중심적으로 지구를 무분별한 개발과 이용해온 것 같아서 언젠가는 화를 입을 거라는 결말이 있어서 자연과 공생해야하는데 그 중의 일환이 꿀벌 살리기도 있는 것 같다. 몇차례의 예상의 태풍을 보고 자연 보호를 해야하다는 것을 요근래 절실히 느껴지는 것 같다. ![]() 나비들을 정착시키기 위한 팁 장식용 식물은 꽃이 만발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나비는 분홍색, 보라색, 빨강색, 주황색, 노란색 꽃을 좋아한다. 나방은 하얀색 꽃을 좋아한다. 달콤하고 진한 향기는 모든 나비와 나방을 유혹한다. 나비들을 위한 먹이 접시에 과일 조각과 물을 조금 담아 정원에 둔다. 썩은 과일 (배, 자두, 사과)은 늦여름에 붉은 제독이라고 불리는 바네사 아탈란타 같은 나비를 유혹한다.
![]() 하나의 정원은 단순히 그 안에 있는 식물들의 총합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살아 있는 유기체이자 생성과 소멸의 장소이다. 책 안의 사진은 작품같았는데 그 중에서도 이 사진이 너무 예뻤던 사진 중 하나! 평소 수국을 좋아하는데 도시에서 저런 정원이 없어서 나중에는 저렇게 수국만 키워 보고 싶다.
![]() 여러 아름다운 정원 중에서 난 키친가든이 부러웠다. 꽃도 좋지만 키워서 먹을 수 있는 야채를 가꾸는 정원!! ![]() 정원에는 단지 식물들의 삶만 있는 게 아니라 아주 많은 감정이 담겨 있다. 하나의 정원은 놀라운 스승이다. 정원은 참을성과 기다림을 가르친다. 부지런함과 절약을 가르치고, 무엇보다 무한한 신뢰를 가르친다. 낙원은 게으름뱅이의 천국이 아니고 정원은 안락한 해먹이 아니다. 정원 일은 고상하지 않고 땀을 흘리게 한다. 하지만 행복을 느끼게 하고 몸과 마음과 영혼을 만족시킨다. 정원 일은 영감이자 창의성이며, 활동하는 삶과 사색하는 삶 사이를 연결하는 유일한 중개사이다. 언제나 초록은 옮다. 초록초록해! 이 책은 컬처블룸에 제공받아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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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같다고 느껴지는 책을 만났습니다. 시원스럽게 펼쳐진 초록색의 자연과 큰 활자를 배치해 놓으니 잡지로 여겨집니다. 책을 한장씩 넘겨 보니 예상이 틀리지가 않습니다. 정원의 화려한 사진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으며 그 정원을 가꾼 10인의 인터뷰와 지은이에 관련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책을 펼치면서 시큰둥하게 느껴지던 원예가 책을 덮고서는 마음이 동해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역시, 열정으로 가득찬 사람들의 글과 말은 그 마음이 어느정도 전달됩니다. 아주 오래 전, 제 기억속의 원예는 나팔꽃을 키우던 시기부터입니다. 당시 국민학생이었던 저는 빈 화분에 씨앗을 심고, 물을 주고, 햇빛을 쐬어주면서 꽃을 활짝 피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욕심을 내서 그 나팔꽃을 작은 곳으로 움직이는 실험까지 하다 죽이기까지 했으니... 정원사의 기초 과정이었을까요. 그렇게 몇년을 키우다가 바쁘다는 이유로 식물은 기억 저편으로 넘어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생활이 늘어지니 화분을 바라보게 됩니다. 땅만 있으면 무조건 텃밭을 마련해야 하는 이 작은 국토에 정원의 개념이 이제야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반려 식물, 원예, 정원, 도시농업 등 정원산업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순청국가정원을 방문하였는데 정원에 대해 느꼈던 여러가지 생각들이 정리되었습니다. 국가정원 1호는 2014년 전남 순천만이고, 2호는 2019년 울산 태화강이 지정되었습니다. 국가정원의 규모를 보며 놀랐는데, 국가 정책상 펼쳐지는 다양한 내용을 보면서 더 놀라긴 했습니다. 아, 우리나라가 정원산업을 본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지금 상승중이라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원예, 정원 등에 대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식물이 우리네 삶을 풍부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글을 쓴 크리스틴 라메르팅 작가는 독일 퀼른에 영국식 정원을 조성했으며, 누질랜드에서 야자수 묘목원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영국식 정원이 무엇인가 싶어 검색하니 "18세기에 시작된 것으로, 영국에서 독자적으로 집 안의 뜰이나 꽃밭을 만든 양식으로 프랑스풍의 바로크 정원에 비하여 자연이나 전원의 풍경을 지향"한다고 되어 있다. 아, 자연스럽게 보이지만 그 자연스러움을 위해 계속 손길과 마음씀씀이를 보태야 한다는 말인가 싶습니다. 인터뷰로 선정된 10명의 정원을 봤는데, 각각의 확고한 신념과 행동으로 본인들의 정원을 아름답게 꾸미고 있습니다. 정원의 포인트가 자연스러움인지 연속적인 개화인지에 다르지만 다들 즐거워하면서 정원 작업을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인터뷰의 마지막은 정원의 비밀에 대해 알려주는 것으로 끝 맺습니다. 하나의 정원은 놀라운 스승이다. 정원은 참을성과 기다림을 가르친다. 부지런함과 절약을 가르치고, 무엇보다 무한한 신뢰를 가르친다. p.13 며칠 전, 원예 강의를 들었는데 유럽의 정원 사진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수강하시는 분들이 연세 드신 분들이 많은지라 강의 평가에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정원 교육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하셨습니다. 한 해살이 혹은 다년살이 식물을 심고 기르는 방법에 대해 가르쳐주었으면 좋겠다고. 저도 그 의견에 동의했습니다. 유럽의 정원이 아무리 멋지 듯 그 곳에 맞는 환경에 맞는 것이고, 우리는 우리 현실에 맞는 원예를 해야 하지 않는냐고. 이 책을 접하면서 그 생각이 아주 약간 변했습니다. 사람들이 멋지다고 하는 정원을 통해 우리네 현실에 맞는 정원을 우리가 발굴하고 우리가 심어서 가꿔야 한다는 결론으로 바뀌었습니다. 텃밭도 단순하게 먹고 자라는 식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물의 식재로 정원의 개념으로 발전시켜보고 싶어졌습니다. 이 책을 기반으로 나만의 정원을 꿈꾸어도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