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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 이야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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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메리 셸리는 열여덟살에 《프랑켄슈타인 : 현대의 프로메테우스》를 썼다. 프랑켄슈타인 다음에 ‘현대의 프로메테우스’가 붙는구나. 오랫동안 괴물을 프랑켄슈타인으로 알았다. 괴물을 만든 사람이 프랑켄슈타인이다. 이건 나만 잘못 알았던 건 아니다. 많은 사람이 나처럼 알았을 거다. ‘프랑켄슈타인’은 여전히 못 읽었다. 언젠가 만날 날이 올지, 그건 나도 모르겠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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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전 메리 셸리는 열여덟살에 《프랑켄슈타인 : 현대의 프로메테우스》를 썼다. 프랑켄슈타인 다음에 ‘현대의 프로메테우스’가 붙는구나. 오랫동안 괴물을 프랑켄슈타인으로 알았다. 괴물을 만든 사람이 프랑켄슈타인이다. 이건 나만 잘못 알았던 건 아니다. 많은 사람이 나처럼 알았을 거다. ‘프랑켄슈타인’은 여전히 못 읽었다. 언젠가 만날 날이 올지, 그건 나도 모르겠다. 영화 같은 것도 본 적 없는데.

 이 책 《위대한 괴물의 탄생》에는 메리 셸리가 어떻게 하다 《프랑켄슈타인》을 쓰게 됐는지가 담겼다. 메리 엄마인 메리 울스턴크래프트는 초기 페미니즘의 중심인물로 《여성의 권리 옹호》를 썼다. 아버지도 사상가였다. 메리 울스턴크래프트는 메리를 낳고 열하루째에 세상을 떠난다. 메리는 엄마 얼굴을 몰랐지만, 엄마를 그리워했다. 얼굴을 모르기에 더 그리운 거 아닐까 싶기도 하다. 엄마니까.

 메리는 상상력이 많았다. 이런저런 책도 많이 보았다. 집에 작가와 과학자 여러 사람이 와서는 무서운 이야기를 했다. 메리는 그런 이야기를 듣고 상상했다. 아버지가 새로 결혼하고는 메리는 집을 떠나 다른 곳에서 공부를 했다. 메리는 새어머니하고 사이가 좋지 않았다. 집안 사람은 메리를 골칫거리로 여겼다. 아버지가 메리한테 사랑을 주었다면 조금 달랐을지도 모를 텐데. 메리는 시인 퍼시 비시 셸리와 동생과 함께 집을 떠난다.

 예전엔 여성이 어딘가에 가는 거 쉽지 않았겠지. 여성은 집에 있어야 한다 생각했을 거다. 메리는 조금 자유롭게 산 듯하다. 메리는 우연히 프랑켄슈타인성에 들르기도 했다. 열여덟이 지나고 메리와 동생 클레어 그리고 셸리는 스위스에 간다. 스위스에서 시인 조지 고든 바이런과 바이런 친구인 폴리도리를 만난다.

 다섯 사람은 폭풍우가 치는 밤에 무서운 이야기를 나누다 바이런이 무서운 이야기를 꼭 써 보자고 했다. 누구 이야기가 가장 무서울지.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무서운 글을 써 보자고 했다는 말 들은 적 있다. 메리는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그런 어느 날 꿈을 꾸었다. 과학자가 시체를 이어붙여 괴물을 만들고, 괴물이 깨어나자 과학자는 무서워서 달아났다. 자꾸 생각하면 자신이 쓸 이야기가 꿈속에 찾아올까. 어쩐지 부럽구나. 메리는 처음엔 꿈이 무서웠는데, 곧 그게 자신이 써야 할 이야기라는 걸 깨닫는다.

 자신이 쓸 이야기가 찾아온다고 해도 그걸 바로 쓰기는 어렵겠지. 메리는 아홉달 동안 그것만 생각하고 글을 썼다. 그 이야기는 출판사 두곳에서 거절 당하고, 세번째 출판사에서 책으로 내기로 했다. 메리가 쓴 《프랑켄슈타인》은 상상뿐 아니라 경험도 들어갔다. 메리가 어릴 때부터 책을 읽고 상상력을 키워서 책을 썼겠다.



희선


n***8 2024.12.11. 신고 공감 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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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괴물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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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프랑켄슈타인이라는 괴물을 탄생시킨 메리 셸리에 관한 이야기다.표지만 보면 무섭다고 하던 아이도 책장을 넘기며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는 책이라 좋다.불우한 메리 셸리지만 자신의 상상력과 끈기로 오랜시간 사랑받은 위대한 괴물을 탄생시킨 위대한 작가임에 틀림없다.책을 읽는 내내 메리 셸리의 강인함과 도전정신을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의 힘든 시간들을 견딜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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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프랑켄슈타인이라는 괴물을 탄생시킨 메리 셸리에 관한 이야기다.

표지만 보면 무섭다고 하던 아이도 책장을 넘기며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는 책이라 좋다.

불우한 메리 셸리지만 자신의 상상력과 끈기로 오랜시간 사랑받은 위대한 괴물을 탄생시킨 위대한 작가임에 틀림없다.

책을 읽는 내내 메리 셸리의 강인함과 도전정신을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의 힘든 시간들을 견딜 수 있게 여러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s*******2 2020.07.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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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상상으로 만들어 낸 프랑켄슈타인을 쓴 메리 셸리 이야기
"위대한 상상으로 만들어 낸 프랑켄슈타인을 쓴 메리 셸리 이야기" 내용보기
2018년은 최초의 공상과학 소설로 평가받는 <프랑켄슈타인 : 현대의 프로메테우스>가 출간된지 200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이 때 나온 그림책이 린다 베일리 글, 훌리아 사르다 그림의 <Mary Who Wrote Frankenstein>입니다. 그리고 2020년 7월, <위대한 괴물의 탄생 - 프랑켄슈타인을 쓴 작가 메리 셸리 이야기>란 제목으로 번역본이 나왔습니다.<위대한 괴물의 탄생>은 프랑켄슈
"위대한 상상으로 만들어 낸 프랑켄슈타인을 쓴 메리 셸리 이야기" 내용보기
2018년은 최초의 공상과학 소설로 평가받는 <프랑켄슈타인 : 현대의 프로메테우스>가 출간된지 200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이 때 나온 그림책이 린다 베일리 글, 훌리아 사르다 그림의 <Mary Who Wrote Frankenstein>입니다. 그리고 2020년 7월, <위대한 괴물의 탄생 - 프랑켄슈타인을 쓴 작가 메리 셸리 이야기>란 제목으로 번역본이 나왔습니다.



<위대한 괴물의 탄생>은 프랑켄슈타인의 저자 메리 셸리가 어떻게 이런 소설을 만들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보여주는 책인데 필연적으로 그녀의 삶을 깊이 들여다 보게 됩니다.

책을 통해 메리 셸리의 삶을 지켜보면서 떠오르는 단어는 "상실"이었습니다.

얼굴도 기억나지 않지만 엄마라는 그 단어가 주는 그리움을 가슴에 안은 채 엄마를 그리워하며 엄마의 묘지에서 책을 읽고 상상하던 소녀.



세상이 환영할 수 없는 유부남과의 사랑, 그리고 그 유부남 아내의 자살로 결실 맺은 결혼.

네 명의 아이를 임신했었지만 세 아이를 잃게 된 여인.

본인의 노력으로 책을 썼지만 익명으로 책을 출판한 작가.

이 모든 사건을 관통하는 단어가 상실이 아닐까요?

<축복받은 집>으로 2000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줌파 라히리는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에서 나 자신을 견디기 위해 글을 쓴다고 했는데, 메리 셸리는 상실의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글을 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실을 극복하기 위해 그녀는 매 순간 상상했고, 그 상상의 결과물이 책으로 실현된 것 같았거든요.



메리 셸리만큼의 고통의 시간을 지내고 있지 않더라도, 나 자신을 견디기 위한 글쓰기 오늘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위대한 괴물이 탄생하지 않더라도 내 삶을 지탱해 줄 힘이 될 것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m*****1 2020.07.1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