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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흔히 나오는 소재, 웜홀을 이용해 시공간 초월하는 허구가 가득 차있는 그런 종류의 SF가 아니다. 또한, 사건이 진행 되면서 나오는 과학적 요소가 그냥 상상에서 빠져나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현실에 존재하는 과학적 이론이 탄탄히 뒷받침 되어 있어서, 읽고 있으면 현실인지 소설인지 분간하기 힘들 정도이다. 중간에 간결하고 쉽게 설명되어 있는 과학적 이론은 사건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탄탄한 이야기 구성과 하나 하나 풀리는 사건의 단서는 일반 소설에서 만나 볼 수 없었던 소재이기에 책장을 넘기는 설레임이 가득차 있었다. 게다가 짧은 호흡의 문장은 사건의 긴장감을 더욱 극대화 시키는 요소였다. 문장이 길어지면 집중력도 떨어질 수 있고, 몰입도가 떨어질 수 있지만, 짧은 문장은 액션 영화나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한 팽팽한 텐션을 계속 유지시켜 줬다. 책을 덮은 후에도 내가 아직 주인공 교수의 연구실에서 배회하는 듯한 착각이 있었는데 아마도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한 생생한 묘사가 한 부분 차지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