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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복님의 책들은 숲해설을 공부한 사람들에게는 일종의 필독서죠. 기존에 갖고 있는 종류의 책이지만 새책이 또 나왔길래 샀습니다. 장점이자 단점은 사진이 많아 책이 무겁다는거. 사진이 많아서 당연히 좋은데, 그만큼 무거워서 숲에 갈때는 잘 안 들고 가게 됩니다. 산에서는 사진을 찍고 집에 와서 찾아보게 된다는게 아쉽지만, 찾을 때 쉽게 되어있어서 좋아요. 앞으로도 더 많은 책 내주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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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화초쉽게 찾기를 재미있게 읽었던터라, 들꽃 쉽게 찾기가 출간되어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만보걷기를 하고 있는데, 길가에 피는 꽃들중에 모르는 이름들이 많아서 궁금했었거든요. 책이 도착하자마자 눈에 익은 꽃들을 찾아 이름을 찾아보았어요. 찾은 이름들도 있고, 아직 길가에서 만나지 못한 꽃들도 있는데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다양한 꽃들을 알아가면 좋을것 같아요. 사이즈도 작아서 휴대하기도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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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는 이미 꽃 도감과 식물분류 서적이 여러 권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 도감을 또 샀던 건 이름을 알지 못하는 꽃들이 나날이 많아져서입니다. 개량되는 품종이 많아서인지, 세상이 복잡해지니 식물들도 하이브리드가 많이 생겨서인지(^^), 요즘은 도무지 그 이름을 짐작조차 못할 꽃들이 눈에 많이 뜨이더라고요. 아무래도 도감을 하나 더 장만해야겠다고 생각하다가 이 『들꽃 쉽게 찾기』로 마음을 굳혔던 건, 여기 수록된 꽃 이름 중 등심붓꽃, 창질경이, 분홍달맞이꽃을 발견하고서인데요, 다른 도감들보다 수록된 종류가 많아서, 제가 몰랐거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가까스로 찾아낸 종류들까지 들어있더군요. 제가 다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풀꽃 1,500여 종에, 나무꽃 670여 종이면 어마어마하긴 하죠.(그래도, 아직 이름을 알아내지 못한 종류가 여럿 있긴 합니다...^^) 그리고 이 도감의 미덕은 비전공자들이 꽃 이름을 알아내기 위해 동원하는 방법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략적으로 어느 계절에 핀 것인지, 풀인지 나무인지, 꽃 색은 어떤지, 꽃잎 수는 몇 장인지... 분류학 책을 뒤지다가 결국 알아내지 못하고 최후의 수단으로 인터넷 이미지 파일을 검색할 때 제가 쓰는 방법을 거의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도감은 도감으로서는 특이하게도 줄끈이 있어서 찾아낸 식물의 위치를 표시하기도 수월합니다.(다른 도감들도 줄끈이 있는 경우가 많은지 모르겠지만, 일단 제가 갖고 있는 도감 4권은 하나같이 줄끈이 없더라고요.)
물론, 아쉬운 점도 없진 않습니다. 우선, 꽃색으로 구분하다보니 색깔만 다른 비슷한 꽃들이 중복게재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죠. 흰색과 보라색 꽃이 피는 흰제비꽃과 제비꽃, 물칭개나물과 큰물칭개나물이 책의 앞뒤에 흩어져 실려있거든요. 더 심하게는, 똑같은 부산꼬리풀인데 흰꽃 사진은 ‘여름에 피는 흰색 풀꽃’에, 보라색 꽃 사진은 ‘여름에 피는 붉은색 풀꽃’에 실려있기도 합니다.(물론 그렇다 해도 여전히 수록된 종의 수가 어마어마하단 건 여전하지만요.) 그리고, 그 꽃색이란 것이 흰색부터 붉은색, 노란색, 주황색, 분홍색, 보라색, 파란색 등등의 다양함을 모두 담아내기에는 무리라, 달개비의 경우 파랑에 가까운 보라임에도 ‘여름에 피는 붉은색 풀꽃’으로 분류되어있기도 하고, 주황색처럼 노랑과 붉은색의 중간인 경우 그냥 붉은색으로 퉁치기도 하구요.
그럼에도, 저는 이 도감에 대해 아주 만족합니다. 수록된 종이 많고, 실려있는 사진이 그 종의 특징을 제대로 보여주며, 찾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요. 책값이 다소 높긴 하지만, 올컬러의 선명한 사진이 가득한 도감의 숙명이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