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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게 준비하는 영구혁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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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분량의 상당수의 통계수치를 담고 있지만, 피케티의 글들은 읽기가 어렵지는 않은 것 같다. 스스로 그걸 알고 많은(!!!) 이야기를 기획해서 쓰고 발언하는게 아닌가 싶다. 끄트머리에 제시한 다음의 문장이 결국 이 책의 주장 혹은 저자의 믿음이 아닌가 싶다.  "자유주의와 민족주의에 근거한 이데올로기들의 예고된 파산에 직면하여, 진정한 국제주의적 참여사회주의의 발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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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분량의 상당수의 통계수치를 담고 있지만, 피케티의 글들은 읽기가 어렵지는 않은 것 같다. 스스로 그걸 알고 많은(!!!) 이야기를 기획해서 쓰고 발언하는게 아닌가 싶다. 끄트머리에 제시한 다음의 문장이 결국 이 책의 주장 혹은 저자의 믿음이 아닌가 싶다. 

"자유주의와 민족주의에 근거한 이데올로기들의 예고된 파산에 직면하여, 진정한 국제주의적 참여사회주의의 발전만이, 세계경제의 새로운 협력적 조화와 사회연방주의에 의거하여 이 모순들을 해결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저자의 지적/개인적/정치철학적 계보가 어떠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얌전한 경제학자가 참 파격적인 사회주의 지향의 입장을 과감하게, 그러면서도 일관되게 내세우고 있다. 스스로 인정하는 여러가지 한계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현실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사회주의의 실현이라는 꿈을 꾸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게 좀 비현실적인 듯한 생각도 들더라. 더구나 이처럼 유명한 학자가 말이다. 

앞부분에 저자는 이 인용문에서 언급한 '예고된 파산'의 위기에 대해 이런 식의 언급을 한다. "이러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우리가 쥔 최상의 으뜸패는 여전히 앎과 역사다. 어느 인간사회든 저마다의 불평등에 합당한 근거를 댈 필요가 있고, 이러한 정당화에는 진실과 과장, 상상력과 천박함, 이상주의와 이기주의가 언제나 섞여 있다....." 경제학자는 이런 문제의식에서 역사를 건드렸고, 그랬기에 이 책은 매우 뚜렷하게 경제사 서적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 앎과 역사를 풀어나가면서 여러 경제학적 분석을 통해 개별 시대에 지배적이었던 이데올로기를 추출해서 부각시킨다. 이데올로기의 물질성이란 테제를 이처럼 명확히, 그리고 이해하기 쉽게 기술한 경우를 별로 보질 못했던 것 같다.

"... 20세기 소비에트 이데올로기는 사적소유에 주어진 최소한의 틈이 전체를 부패시키고 말 거라는 공포로 인해 국가소유 외의 어떤 것도 엄격하게 허용하지 않으려는 것이었다. 사실상 어느 이데올로기든 - 하나는 사적소유를 다른 하나는 국가소유를 신성화한다 - 신성화와 공백에 대한 공포의 제물이다. ... " 이는 소비에트의 실패를 설명한 부분에서 제시된 이야기다. 또한 이러한 분석도 있는데 "... 특히 공산주의의 실패 경험은 포스트공산주의 나라들에서도 자본주의 나라들에서도 과감한 재분배 기획 일체를 앞서 비난하기 위해 어김없이 거론된다. 그러면서 정작 20세기 자본주의 나라들의 사회경제적 성공은 불평등 감소에 대체로 성공한 야심찬 정책들, 특히 매우 강력한 누진세에 근거한다는 점이 기억에서 지워진다...." 

수치와 그에 대한 분석을 통해 (사후적이겠으나) 알 수 있는 경제제도(조세, 분배 등)의 효과와 별개로 관습적인, 그러기에 물질화/구조화된 관행에 의한 불공정/불합리가 유지되는 사례가 많으며, 이 사례의 경우처럼 반동적인 정서와 그 체화로 인해 합리적인 세계인식과 실천을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 저자는 20세기 자본에서 20세기 후반부터 서구 좌파진영에서 스스로 망각의 굴레로 빠진 문제를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이야기하였고, 소비에트의 문제, 그리고 일부 서구좌파에서도 국유화의 환상으로 인한 실패를 이야기한다.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하는 주장이 심히 인정되는 바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역사적 사실로 관습적인 관행으로 서구제국에서 노예제가 철폐되는 과정이 있다. "... 우리는 19세기에 유효했던 사적소유 준신성화체제의 몇 가지 놀라운 양상들을 관찰할 수 있게 됐다. 노예제 폐지 당시 노예가 아니라 노예소유자들에게 배상해야 했다는 점과 해방된 노예들은 옛 소유자들에게 자유에 대한 막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했다는 점이 그것들이다. 아이티가 프랑스에 했던 배상이 그 전형이며, 이것이 20세기 중반까지 지속되었다는 점은 놀라 만한 일이다.... " 이는 정말로 놀라운 사실이었다. 연간 국내생산 재화의 3배에 달하는 액수를 100년이 넘게 요구하고/지불하는 역사가 있었다니. 동시에 언급되는게 1차대전 이후 독일 역시 그에 준하는 배상금을 부담해야 했는데, 대마불사라고 해야 할라나? 이웃의 거대 경제권이 몰락을 할 경우 자국(프랑스 등)의 경제도 문제가 되기에 적절히(?) 해소의 방향으로 타협이 이루어졌다는 이야기에도 놀랐다.(인플레도 기여를 했지만) 전쟁을 통해 정치적 해결에 도달했던 미국의 경우는 아주 단순히 말해서, 정치적 격동으로 인해 그러한 보상책이 적절하지(?) 않았기에 20세기 중반까지 민권운동이라는게 있을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사회적 계약이 불완전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개인적 판단이 들더군. 여러가지 시사점이 있지만, 준신성화되었다고 하는 '사적소유'라는 이데올로기의 무시무시함이 핵심이 아닌가 싶다. 이 정도로 견고하게 유지된 이데올로기라니.... 

역설은, 오히려 이러한 이데올로기들의 역사에 비해 20세기 후반의 빈부격차 확대, 그리고 분리주의의 득세는 상상력과 의지, 그리고 정교한 분석이 있으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저자가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다. '혁명적 낙관주의'란 바로 이런게 아닌가 싶다. "... 유럽 공동의 사회정책 및 공동 조세의 상징적이 부재가 보여주듯, 사민주의는 포스트민족적인 차원의 연대와 조세를 확립하는 데 실패했기에 일국 수준에서 발전시킨 구성물들을 약화시켰고 이는 사민주의의 사회정치적 토대를 위태롭게 하는데 일조했다..." 이러한 매서운 비판이 있지만, 이를 통해서 사회연방주의의 가능성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셈이다. 멋지다. 

그러면서 매우 시사적인 주장을 하나 더 하는데, 어쩌면 이 책의 주된 연구 대상인 이데올로기가 처한 현실에서의 역학에 대해 적극적으로 발언하는 것 같다. "내가 보기에 '포퓰리즘'이라는 통념은 반드시 피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것으로는 세계의 복합성은 사유하지 못한다. 특히, 포퓰리즘은 정치적 갈등이 다차원적이라는 것을, 경계 문제와 소유 문제에 관한 입장들이 매우 상이할 수 있다는 것을 전혀 가려내지 못한다. ... 포퓰리즘에 대한 논의의 첫번째 문제는 그 공허함이다. 이 통념은 그 어떤 것도 정밀하게 말하도록 해주질 않는다. ..." 엄밀하게 분석하고 토의하고(숙의민주주의 이야기도 많이 한다), 그렇게 이데올로기 투쟁을 해서 새로운 제도와 사회를 만들자는 아주 교과서적인 이야기라 하겠다. 매력있었다. 이러한 주장을 정치운동으로 이어나갈 수 있는 세력이 어디에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반드시 이런 주장을 고려했으면 한다. "확실한 것은 이데올로기의 비중이 약화되고 있는게 아니라 그 반대라는 점이다. 탈이데올로기적이길 원하지만 실은 완전히 이데올로기로 가득찬 이 시대에, 소유체제와 경계체계에 관해 제기되는 질문들은 그 어는 시대보다 더 복잡하고, 내놓을 답들의 불확실성은 그 어느 시대보다 더 극단적이다." 그러니까, 부의 재분배를 위한 새로운 상상력과 제도에 대해 포퓰리즘이라는 공격이 가해질 때, 적극적으로 대응하라는 뜻이 아닐까 싶다. 

미약하나마, 그래도 반복적으로 기후위기도 새로운 시대의 위기요소의 하나로 언급되었고, 당연히 국제적인 사회연방주의 기획을 통해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겠단 생각으로 이어졌다. 뭐랄까... 파격적이거나 강력한 파토스는 없을지라도, 이 학자의 주장을 차분히 확산시키려하는 학적/정치적 흐름을 하나 조직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말이다. 학적인 활동의 중요성을 오랜만에 느껴보게 되었다. 

e****s 2022.07.05. 신고 공감 17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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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야 문제는 정치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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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야 문제는 정치야 !(It’s the politics, stupid.)               토마 피케티, 자본과 이데올로기, 문학동네   토마 피케티의 신작 [자본과 이데올로기]를 인내심으로 완독했다. 경제 전문가가 아닌 일반 독자로서의 어려움이 다소 있었으나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그 이유는 피케티의 매력 때문이다. 우선 피케티는 명료하고 단순하게 책을 썼고, 그가 말하고자 하는 논제를 정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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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야 문제는 정치야 !

(It’s the politics, stupid.)


               토마 피케티, 자본과 이데올로기, 문학동네 


  토마 피케티의 신작 [자본과 이데올로기]를 인내심으로 완독했다. 경제 전문가가 아닌 일반 독자로서의 어려움이 다소 있었으나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그 이유는 피케티의 매력 때문이다. 우선 피케티는 명료하고 단순하게 책을 썼고, 그가 말하고자 하는 논제를 정확한 통계와 수치, 역사를 통해 전개하기에 흥미진진했다. 


  피케티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분명하다. 현재의 세상은 경제적으로 불평등하다. 이러한 불평등의 세상이 된 이유는 정치적 합의에 따른 것이다. 우리는 불평등한 세상을 변화 시켜야 하며 그것은 깨어있는 지식인과 시민들의 연대와 적극적 정치참여(선거)다. 우리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보다 평등한 세상으로 바꿔갈 수 있다. 


1. 우선 피케티가 제시하는 불평등의 역사를 생각해보자. 피케티는 프랑스에서의 앙시앙레짐, 즉 프랑스 혁명 전의 구 체제에서 시작한다. 피케티는 그 시대를 삼원사회라 규정한다. 즉 사제, 귀족, 제3신분으로 구성된 사회란 뜻이다. 시대별 변화의 추이는 있으나, 사제와 귀족은 전 인구의 3%정도였고, 나머지 97%는 노동자와 상인 등이다. 문제는 인구의 3%에 불과하는 전자가 국민소득의 총 50% 이상을 소유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피케티는 이것은 불평등이라 말한다. 


  그런데 이러한 불평등 체계가 별 저항 없이 존재하게 된 이유는, 이데올로기 즉 당시 종교와 정치가 주입한 생각들 때문이다. 사제와 귀족은 태어날 때부터 구별되었고, 나라 전체의 안보와 유지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이에 합당한 보상을 받는 것이라는 이데올로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에 별 이의가 없었다. 당연히 그들은 소득세, 상속세를 거의 내지 않았다.(약 1%)


2. 프랑스 혁명은 이러한 구조에 대한 반동이다. 이러한 불평등한 세상을 바로잡고자 하는 이데올로기의 전환이자 경제적 평등을 향한 시민의 운동이었다. 혁명에 성공한 자들은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사제와 귀족 계급의 재산을 몰수하고, 그들의 사법권을 박탈했다. 중앙집권적인 국가를 건설하고자 했고, 국가가 그 역할을 할 터였다. 그러나 혁명의 주체들은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기에 우물쭈물했고, 곧 이어 공화정, 나폴레옹 체제의 군주정으로 후퇴하게 되었다. 


  새로운 정치 혁명으로 인해, 과거 사제, 귀족 계급은 신 부르주아 계급으로 탈바꿈했고, 조세 제도가 명확히 마련되지 않는 어수선한 상황에서 이들은 신흥 자산가들로 등장했다. 마침 산업혁명과 식민지 정복이라는 시대적 변화로 인해 막대한 자산이 몰렸고, 이러한 결과는 오히려 더욱 더 소유의 불평등 구조를 낳았다. 프랑스인들이 좋은 시대라 하는 ‘벨 에포크’는 실제로는 불평등이 더욱 심화되었던 시대다. 


3. 19세기 전반에 걸쳐 유럽 대륙이 부를 축적한 이유는 다양하다. 우선 산업혁명이라는 경제 혁명으로 신흥 자산가들이 출현했고, 막강한 군사력으로 해외 식민지 건설을 했다.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은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식민지들로부터 막대한 금, 은, 각종 재화를 수탈했다. 이는 또한 식민지의 흑인 노예를 이용한 노동력 착취라는 배경이 뒷받침했다. 이들은 값싼 노동력으로 각종 재화(면화, 목재 등)를 유럽으로 가져갔고, 이를 재가공하여 식민지와 아시아 국가들에 되 팔았다. 또한 인도, 중국, 인도차이나 반도 등의 아시아권 식민지에서 동인도회사 등을 통해 불평등 무역조약을 맺어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피케티는 19세기-20세기 초 유럽의 막대한 자산과 부는 불합리하고 불평등한 식민지 정책과 노예 소유로 인해 획득한 것임을 주장한다. 


4. 19세기 중 후반 영국, 미국, 프랑스 등지에서 노예 해방이 이루어졌다. 노예무역 철폐와 노예들의 자유를 보장했다. 그러나 피케티가 관찰한 바에 의하면, 어느 나라에서도 노예들에 대한 보상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노예 소유주들에게 국가가 국채를 발행해서 거대한 보상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결과로 과거 노예 소유주들은 막대한 부를 획득함과 동시에 자립이 안 되었던 노예들을 다시 자발적 노예 노동자로 끌어들일 수 있었다. 


 프랑스는 아이티의 정치적 해방을 약속했으나 실제로 당시 국민소득의 300%에 달하는 배상액을 요구하였기에, 아이티는 또다시 경제적 예속 관계로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반해 아이티의 노예소유주들은 인접한 쿠바 등지로 옮겨 그들의 자산을 유지할 수 있었고, 경제 보복(국경 봉쇄) 등을 통해 아이티를 압박했다. 


5. 변화의 도화선은 20세기 초, 중반에 일어났다. 불평등의 증가에 대한 불만이 유럽에서 공산주의, 사민주의 형태의 이데올로기 운동으로 일어났고, 무엇보다 민족주의의 과도한 성장은 전쟁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세계 1차 대전의 포화 속에 자산가들의 자산은 추락했고, 이어 1930년대의 세계 공황, 이어진 세계 2차 대전으로 인해 자산 추락은 불가피했다. 


  우선 전쟁 물자 조달을 위한 국채발행이 불가피했고, 자산가들은 국가를 위해 반강제적으로 해외 자산을 매각함으로 국채를 사들여야 했다. 또한 이 시기 국가는 기간산업을 국유화했다. 미국은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뉴딜정책을 실행했고, 역시 막대한 국채 발행, 이것을 감당하기 위한 불가피한 증세가 이어졌다. 


  유럽과 미국에서 공히 소득에 대한 누진세가 실행되었고, 상속분에 대한 누진세가 신설되었다. 소득구간에 따라, 상위 10%의 고소득자에게 60-70%의 세금이 부과되었고, 이러한 세금으로 국가의 재건, 교육 투자, 연금, 보건 등의 국가 정책을 실시하였다. 따라서 전후 1950-1980년대의 유럽과 미국은 불평등의 수치가 역사적으로 가장 낮았다. 


  피케티는 이러한 변화의 동력의 이유를 시민들의 적극적 정치 참여를 들었다. 무엇보다 선거권의 확대가 이러한 정책을 유도했다는 것이다. 세계대전 전의 국가들에서 선거권은 부유한 자산가들과 귀족들에게만 있었다. 그러나 양차 대전 후 선거권은 모두에게 주어졌고, 이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민당, 노동당, 민주당에 표를 던졌다. 


6. 1980년대 이후 전반적이고 급격한 변화의 흐름이 다가왔다. 미국의 레이건, 영국의 대처를 중심으로 하는 보수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레이건의 공화당, 대처의 보수당은 우선 기업의 법인세를 인하했다. 그리고 국가 소유의 기업들을 민간에 매각했다. 또한 소위 신자유주의 정책을 받아들여 금융에 대한 제재를 완화했고, 국가 간 자본의 이동을 자유롭게 하는 정책을 주도했다. 


  때마침 과거 공산주의 국가들의 연쇄적 붕괴가 이어졌고, 탄력을 받은 영미의 정치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정책을 보란 듯 관철시켰다. 


  이로 인한 결과는 주지하듯, 역사상 유래 없는 불평등 구조를 낳았다. 전 세계 자산의 50% 이상을 부유한 1%가 소유하는 현실이다. 


  금융자본주의의 발달과 소위 닷 컴 기업의 등장으로 슈퍼 부자들(억만장자)이 등장했고, 각 기업들의 CEO의 연봉은 치솟았다. 한국의 대기업 총수들의 연봉은 많게는 200억, 작게는 50억에 이른다. 이는 대졸 신입사원 연봉의 700배에서 150배에 이르는 액수다. 물론 워렌 버핏 같은 투자계의 슈퍼 리치들도 등장하여 억만장자들의 자산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7. 피케티가 말하는 핵심 논증은 이러하다. 이들 슈퍼 부자들이 등장한 이면에, 정치적 함의가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들을 옹호하는 성공 이데올로기가 존재한다. 이들은 성공의 아이콘, 신화로 등장하면서 자신들의 부를 부러움의 대상으로 만든다. 


  피케티는 이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한다. 닷 컴 기업들의 고도성장은 자신들만의 아이디어나 노력이 아니라, 국가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과 특혜 속에 이루어졌다. 따라서 이들의 소득에 대해 강력한 누진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기업의 슈퍼 연봉도 철저히 1인 1주의 의결권으로 인한 결과임을 자각해야 한다. 자신들이 자신들의 연봉을 책정하고 이를 당연시한다. 피케티는 이것은 잘못이라고 말한다. 기업들의 성장 배경에도 분명히 국가의 지원, 세제 혜택, 무엇보다 수많은 노동자들의 노력, 그리고 국민들의 구매가 있어 가능했기에 이는 부당하다는 것이다. 누진세를 통한 사회 환원을 피케티가 주장하는 이유다. 


8. 피케티는 1980년 이후의 역전 현상에 대한 중요한 변수로 고학력자들의 등장을 말한다. 피케티는 이를 브라만 좌파라 칭한다. 즉, 고학력을 바탕으로 과거 노동자의 정당인 미국의 민주당, 영국의 노동당을 장악한 이들은 자신들도 상당한 신흥 자산가가 되었기에, 당연히 자신들에게 손해가 되는 정책들을 펴지 않는다. 그들은 이제 노동자들이 아니라, 자신들과 소위 상인 우파(자산가)의 대변인이 되었다. 이로 인한 결과는 정치 불신이며 낮은 투표율이다. 물론 이러한 결과로 그들은 계속해서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정당으로 존속한다. 


 (한국의 상황도 동일하다고 여겨진다. 미래통합당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더불어민주당의 구성원들도 대부분 피케티가 말하는 고학력자들, 기득권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 부동산 및 금융 자산을 소유한 이들이 조세 개혁이나 부동산 개혁 정책들을 제대로 펼 리 만무하다. 이래저래 정치 불신만이 쌓여간다.)


9. 피케티는 자산 축적의 편법적 도구인 역외 탈세 및 조세피난처에 대한 국제적 대응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러시아, 중국, 중동 국가들의 조세피난처로의 자산 이탈은 천문학적이다. 국제조세정의 단체의 폭로에 의하면 러시아의 조세피난처에 감추어진 자산은 1000조가 넘는다. 과거 오바마 대통령의 강력한 요구에 의한 스위스 은행의 미국 자산 회귀를 예로 들면서 피케티는 국제적 공조만 있다면 이러한 역외 탈세의 징수 및 환원은 가능하다고 말한다. 문제는 정치적 이해관계다. 


10. 피케티는 이러한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몇 가지 정책들을 주문한다. 우선, 자산과 소득에 대한 누진세다. 소득 구간별로 차등을 두는 누진세야말로 사회정의를 위한 첫걸음이다. 이러한 것도 역시 이데올로기 싸움이다. 능력주의 이데올로기 신봉자들은 자기가 쌓아올린 소득에 대한 조세는 불가능하다고 항변한다. 반대로 그들의 고소득 구조는 국민들의 구매와 국가의 지원 하에 이루어진 것이기에 일정 부분 국가에 환원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면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피케티가 주장하는 두 번째 해법은, 참여사회주의 형태의 정치구조다. 이는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정치형태다. 북유럽 국가들, 스웨덴, 덴마크, 벨기에 등이 시도하는 정치구조다. 정치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조세제도의 변화다. 물론 누진세의 수입원은 교육, 의료, 연금, 주거에 쓰이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기본재화가 보장되는 국가가 정의롭다. 


  피케티의 세 번째 해법은, 이러한 정책들을 시행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다. 무엇보다 역외 탈세 및 조세회피 등을 막기 위한 글로벌 세제의 규격화를 주장한다. 개 국가의 이익을 위한 세제 혜택 정책 등을 막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제적인 투명한 정보 교환이 필요하다. 


11. 피케티의 마지막 말처럼, 이러한 시도가 성공할지 아닐지는 확실하게 전망할 수는 없다. 그러나 결국 역사는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선택이었고, 가장 합리적인 최선을 선택하는 것 아니겠는가? 무엇보다 경제는 단순히 경제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의 문제이며, 이데올로기의 문제, 즉 생각의 문제다. 우리가 생각을 바꾸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제도는 바뀔 것이며 사회는 정의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21세기 정치 민주화를 넘어 경제 민주화를 향해 깨어있는 시민들의 연대와 적극적 참여를 기대한다. 우리가 원하면 세상은 바뀔 것이다. 


It’s the politics, stupid !

YES마니아 : 플래티넘 m*****u 2020.06.30. 신고 공감 1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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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과 이데올로기_토마 피케티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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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굉장히 두껍다. 솔직히 다 읽고 쓰는 리뷰는 아니다.  또한 번역이 잘못된 부분이 많다고 하는데, 나는 그정도 수준은 아니라 잘 모르겠다.  다만, 문장이 조금 어렵기는 하다. 잘 된 번역은 한국어로 읽어도 굉장히 술술 잘 읽히게 하는 것인데 그 부분은 조금 아쉽기는 하다.    21세기 자본으로 세계적 스타 경제학자로 떠오른 토마 피케티의 신작 자본과 이데올로기다.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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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굉장히 두껍다. 솔직히 다 읽고 쓰는 리뷰는 아니다. 

또한 번역이 잘못된 부분이 많다고 하는데, 나는 그정도 수준은 아니라 잘 모르겠다. 

다만, 문장이 조금 어렵기는 하다. 잘 된 번역은 한국어로 읽어도 굉장히 술술 잘 읽히게 하는 것인데 그 부분은 조금 아쉽기는 하다. 

 

21세기 자본으로 세계적 스타 경제학자로 떠오른 토마 피케티의 신작 자본과 이데올로기다.
노동이 돈을 버는 속도가 자본이 돈을 버는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는 유명한 이론으로 사회불평등의 심화를 우리에게 역설한다.


이 책은 21세기 현재 전 세계가 당면한 심화된 불평등의 근원을 무수한 정치, 사회, 경제적 역사 자료와 수많은 통계 데이터를 통해 추적하며 더 정의로운 미래 사회를 향한 대안을 그 결론으로 제시하고 있다.
사회의 불평등을 정당화 혹은 자연스럽게 주장하는 정치적 이데올로기적 관계를 비판하고 있다.

 

세살배기 쌍둥이를 키우다보니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다.

애들 재워놓고 약간의 집안일 하다보면 11시가 훌쩍이다.슬픈 일이다. 읽고 싶은 책은 많은데 도저히 시간이 안난다.
최근 우리사회 주류라고 할 수 있는 586세대에 대한 실망을 느끼면서 더욱 부의 대물림과 초집중을 해소할 방안은 무엇일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이 책 4부의 마지막 17장을 찾아보래서 거기를 조금 훑어봤다.
피케티의 답은 참여사회주의의 실현에 관한 일종의 사고실험을 담고 있다. 대안있는 토론을 전제하며 피케티가 제시하는 핵심적인 안은 ‘사회적 일시소유’와 사회연방주의다.

 

특히 문제는 세계 소득 분배의 최상층에서 발생한다. 세계의 최고 10%, 혹은 1%, 특히 0.1%의 부자들이 지난 30년 동안 약진해서 다른 어떤 계층보다 높은 소득성장을 실현했다. 

이들이 가장 높은 소득 성장을 실현했으니 세계의 소득분배를 악화시켰고 불평등은 상승했다. 

이 책은 기존 토마 피케티의 명저 <21세기 자본>을 능가해서 1000쪽이 훌쩍 넘는다. 

아, 생전에 다 읽을 수 있을까? 싶다. 

저자는 프랑스, 영국, 스웨덴, 미국 등 주요 선진국만을 논의한 것에서 이번 책에는 인도, 브라질과 아시아까지 시야를 조금은 넓히고 있다. 

전작에 나온 수식들도 나오지 않는다. 이 책은 경제학 책 보다는 사회과학 책에 더 가깝다. 

불평등 연구에 천착해 온 저자의 열정을 읽을 수 있다. 

 

책에는 역사적인 고찰도 있다. 역사적으로 인간은 불평등의 연속이었다.
유럽 열강의 제국적 식민주의를 통해 한 사회의 불평등이 그 내부와 외부를 가로지르며 전개되는 모습을 기술하고 있다.
특히 식민지배가 끝나면서 유럽 국가들이 가장 공을 들인 것이 식민지 피지배 노예들에 대한 배상이 아니라 유럽인 노예소유자들에 대한 배상이었다는 점을 역설하고 있다.

부의 불평등이 세대를 건너 대물림되며 더욱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솔직히 불어를 몰라서 번역은 모르겠지만 가끔 번역투 문체도 있다.
불평등과 양극화 현상이 근래 들어 우리 한국사회에도 급격히 심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집값 폭등 때문일 것이다.
'피케티의 사회주의 시급하다'고 주장하는 이 책은 저자가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에 2016년부터 2년여간 기고해온 칼럼을 모아 엮은 것이라고 한다.

불평등을 심화하고 자연자원을 고갈하는 오늘날 자본주의의 한계에 대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변화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자본주의와 불평등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다. 두껍다. 

YES마니아 : 로얄 d*****2 2021.09.0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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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과 이데올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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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자본에서나 이 책에서 제시된 자료들 모두를 훑어본 후 종합하면, 대략 인류 문명의 역사를 통틀어 어떤 정도의 불평등이 있어왔는지 윤곽이 그려진다. 물론 피케티가 무수히 강조하는 가용 자료의 한계는 항상 감안해서, 지역과 시간에 따라 매우 큰 차이가 있지만, 그 모든 특정 불평등한 상황을 지수로 변환하고 인구?기간의 가중치를 곱해 계산하는 식으로 해서 전체 역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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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자본에서나 이 책에서 제시된 자료들 모두를 훑어본 후 종합하면, 대략 인류 문명의 역사를 통틀어 어떤 정도의 불평등이 있어왔는지 윤곽이 그려진다. 물론 피케티가 무수히 강조하는 가용 자료의 한계는 항상 감안해서, 지역과 시간에 따라 매우 큰 차이가 있지만, 그 모든 특정 불평등한 상황을 지수로 변환하고 인구?기간의 가중치를 곱해 계산하는 식으로 해서 전체 역사의 불평등지수 평균과 같은 것을 낼 수 있다면 상상 외로 불쾌할 정도로 높을 것이다.

물론 그것은 그가 강조하는 게 아니다. 다양한 상황을 분석한 이유는 계속 강조되듯 미래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어조는 줄곧 긍정과 낙관을 유지한다. 분석되듯이, 비교적 소수의 주요 행위자가 역사의 경로를 틀어 매우 다수의 정치경제적 상황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숱하게 있다. 앞으로의 궤적에서도 그러한 악의와 이기심이 작용하지 않을 수가 있다는 것인가.

저자가 이 모든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두꺼운 책을 펴낸 것을 나는 낭만적 관점에서 '선의'에 의한 것이라고 봤다. 정의를 요구하며 들고 일어난 혁명가의 시위는 아니지만 선의에서 시작한 사유는 그 마땅한 길을 거침없이 끈질기게 나아간다.

'더 많은 사람이 나누어 가지고 누릴 수 있음' 하나에 대한 전망으로 이 모든 지난 시공간을 관찰한. 그런데 지금 어떤 '중요한' 의사결정행위자들의 가슴 속에, 그런 전망이 담겨 있단 말인가?

l*****c 2020.07.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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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과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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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 피케티의 이전 저서 <21세기 자본>을 어떻게해서든 완독한 경험이 있다.  패기밖에 없던 대학생이라 그의 주장이 불평등한 사회를 바꿀 유일한 진리인 줄 알았다.  나이를 먹고 사회에서 내가 바꿀 수 있는 영역이 거의 없는 힘없는 개인이란 걸  자각하게 된 30대에 그의 새로운 저작을 읽는다.  아마도 예전으로 돌아가 이 책을 읽었다면 많이 실망했을 것 같다.  문제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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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 피케티의 이전 저서 <21세기 자본>을 어떻게해서든 완독한 경험이 있다. 

패기밖에 없던 대학생이라 그의 주장이 불평등한 사회를 바꿀 유일한 진리인 줄 알았다. 

나이를 먹고 사회에서 내가 바꿀 수 있는 영역이 거의 없는 힘없는 개인이란 걸 

자각하게 된 30대에 그의 새로운 저작을 읽는다. 

아마도 예전으로 돌아가 이 책을 읽었다면 많이 실망했을 것 같다. 

문제제기는 좋지만 해결책이 공허하다라고 말이다. 

지금은 다르게 받아들인다. 

변화가 내 당대에 이뤄지지 않더라도 다음 세대가 변화를 일으킬 토양이라도 

마련하는 것. 그것이 나나 지금세대의 일인 것 같다.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우리가 쥔 최상의 으뜸패는 여전히 앎과 역사" 이기 때문이다. 

YES마니아 : 로얄 h********6 2021.01.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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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하지만 분명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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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과 이데올로기》는 불평등이 단순한 경제적 결과가 아니라 역사적, 이데올로기적 산물임을 보여준다. 이 책은 불평등의 기원을 설명하면서 과거와 현재의 사회 구조가 불평등을 어떻게 정당화하고 지속시켰는지 보여주네요. 특히 귀족제, 노예제, 식민지 시대 등 다양한 체제에서 불평등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다루는 부분은 역사적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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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과 이데올로기》는 불평등이 단순한 경제적 결과가 아니라 역사적, 이데올로기적 산물임을 보여준다. 이 책은 불평등의 기원을 설명하면서 과거와 현재의 사회 구조가 불평등을 어떻게 정당화하고 지속시켰는지 보여주네요.
 특히 귀족제, 노예제, 식민지 시대 등 다양한 체제에서 불평등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다루는 부분은 역사적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또한 현대 자본주의를 비판하면서 대안으로 참여 사회주의를 제시하는데, 이는 단순한 이론적 주장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 제안을 포함하는 면에서 제가 딱 원하던 얘기였습니다. 그 현실적 가능성을 일단 논외로 해도 말이지요. 하지만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뒷받침된 분석은 설득력을 높이지만, 데이터의 양과 복잡한 논리는 읽는 데 상당한 집중력을 요구합니다. 각국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글로벌한 시각을 제공하는 점은 정말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정책 대안 부분에서는 지나치게 이상적이라는 비판이 있을 수 있겠네요. 전반적으로 이 책은 불평등 문제를 다각도로 조명하며, 현실을 새롭게 이해할 기회를 준다고 감히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불평등 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방대한 분량과 내용의 깊이는 각오해야 하겠습니다. ㅋㅋ
YES마니아 : 골드 c******e 2025.01.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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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과 이데올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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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 체제극복을 위해 불평등의 기원을 추적한다는 토마 피케티는 불평등의 문제점이 불평등의 크기 자체보다는 불평등을 정당화할 수 있는가라는 말을 한다. 그래서 불평등의 구조를 분석하는 일을 이 책을 통해 논리적으로 펼쳐낸다. 이미 21세기 자본이라는 책을 통해 주류 경제학을 비판했었던 그는 자본주의의 문제점에 대해서 여러가지를 보여주고 있다. 불평등이라는 것은 어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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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 체제극복을 위해 불평등의 기원을 추적한다는 토마 피케티는 불평등의 문제점이

불평등의 크기 자체보다는 불평등을 정당화할 수 있는가라는 말을 한다. 그래서 불평등의 구조를 분석하는 일을 이 책을 통해 논리적으로 펼쳐낸다. 이미 21세기 자본이라는 책을 통해 주류 경제학을 비판했었던 그는 자본주의의 문제점에 대해서 여러가지를 보여주고 있다. 불평등이라는 것은 어쩌면 피케티의 말처럼 이데올로기로 인해 만들어진 산물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다. 

p*****h 2021.03.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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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 피케티 불평등을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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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주제이지만 명확한 근거를 확인하기 어려운 주제입니다. 지배자와 피지배자간의 자본의 지배와 종속에 관한 어렵고 힘든 논쟁입니다.어렴풋이 느끼는 것이지만 정확히 무엇이 문제인지를 명확하게 알수 없도록 누군가 보이지 않는 손이 방해합니다.정답은 없겠지만 정답과 가까이 갔다고 할수 있습니다.토마 피케티 교수님이 진실을 밝히기를 희망합니다.아니 진실에 가까이 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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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주제이지만 명확한 근거를 확인하기 어려운 주제입니다. 지배자와 피지배자간의 자본의 지배와 종속에 관한 어렵고 힘든 논쟁입니다.
어렴풋이 느끼는 것이지만 정확히 무엇이 문제인지를 명확하게 알수 없도록 누군가 보이지 않는 손이 방해합니다.
정답은 없겠지만 정답과 가까이 갔다고 할수 있습니다.
토마 피케티 교수님이 진실을 밝히기를 희망합니다.
아니 진실에 가까이 가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코로나 시대이후 어떤 사회가 지속가능한 사회인지 생각해보도록 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웠지만 읽을만하다.
어렴풋이 뭔가 알아낸듯 하다.

그런 생각이듭니다.
c******1 2020.06.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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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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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 피케티의 「자본과 이데올로기」(문학동네)는 《21세기 자본》의 연장선에서 불평등의 정치·이데올로기적 뿌리를 500년 세계사로 추적한 대작입니다. 불평등이 자연법칙이 아닌 정치적 선택의 산물임을 방대한 세금·소유 기록으로 증명하며, 프랑스 혁명부터 아편전쟁, 식민지 소유제, 소련 붕괴까지 이데올로기(귀족제·노예제·자본주의·공산주의)가 불평등을 정당화한 메커니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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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 피케티의 「자본과 이데올로기」(문학동네)는 《21세기 자본》의 연장선에서 불평등의 정치·이데올로기적 뿌리를 500년 세계사로 추적한 대작입니다. 불평등이 자연법칙이 아닌 정치적 선택의 산물임을 방대한 세금·소유 기록으로 증명하며, 프랑스 혁명부터 아편전쟁, 식민지 소유제, 소련 붕괴까지 이데올로기(귀족제·노예제·자본주의·공산주의)가 불평등을 정당화한 메커니즘을 파헤칩니다. 자본 집중(r>g)이 아닌 소유 구조와 정당화 담론이 핵심이며, 브라질·인도·중국 등 비서구 사례를 통해 서구 중심주의를 넘어선 시야가 돋보이죠. 해결책으로 '참여사회주의'(누진 소유세·보편 기본자본·교육 평등·노동자 지분 참여)를 제시하며 자본주의 체제 전환을 촉구합니다. 다만 1,000쪽 분량과 데이터 밀도가 압도적이라 인내가 필요하지만, 한국의 재벌·부동산 불평등을 이해하는 데 최상의 틀을 줍니다. 불평등 시대의 필수 고전으로, 경제학을 넘어 정치철학으로 확장된 피케티의 야심이 빛납니토마 피케티의 「자본과 이데올로기」(문학동네)는 《21세기 자본》의 연장선에서 불평등의 정치·이데올로기적 뿌리를 500년 세계사로 추적한 대작입니다. 불평등이 자연법칙이 아닌 정치적 선택의 산물임을 방대한 세금·소유 기록으로 증명하며, 프랑스 혁명부터 아편전쟁, 식민지 소유제, 소련 붕괴까지 이데올로기(귀족제·노예제·자본주의·공산주의)가 불평등을 정당화한 메커니즘을 파헤칩니다. 자본 집중(r>g)이 아닌 소유 구조와 정당화 담론이 핵심이며, 브라질·인도·중국 등 비서구 사례를 통해 서구 중심주의를 넘어선 시야가 돋보이죠. 해결책으로 '참여사회주의'(누진 소유세·보편 기본자본·교육 평등·노동자 지분 참여)를 제시하며 자본주의 체제 전환을 촉구합니다. 다만 1,000쪽 분량과 데이터 밀도가 압도적이라 인내가 필요하지만, 한국의 재벌·부동산 불평등을 이해하는 데 최상의 틀을 줍니다. 불평등 시대의 필수 고전으로, 경제학을 넘어 정치철학으로 확장된 피케티의 야심이 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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