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에 대한 내용으로 생각해도, 인생과 연결 지어 해석해도 참 잘 어울리는 간결한 글들 그리고 사랑스러운 그림들에 눈을 떼기가 힘들다. 다 읽고 나서도 괜히 책을 덮기 아쉬워서 뒤적거리며 마음에 드는 그림을 찾아내고 글을 찾아내고, 그러다 흰 바탕의 하드커버, 본문이 어느 페이지든 거의 180도로 완전히 펼쳐지는 제본 방식, 속표지 구석까지 깔끔한 마무리와 본문 삽화를 이용한 센스,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조금 더 뻣뻣하고 두꺼운 느낌의 속지까지도 마음에 들어서, 보면 볼수록 장점만 찾아내게 되는 좋은 책이구나라고 생각했다.
본문이 간결하기 때문인지 동글동글한 글씨체의 원문(영어)과 반듯하고 야무진 느낌의 한국어 본문이 함께 쓰여있다. 원문의 뉘앙스도 한글 해석이 주는 가끔은 색다른 뉘앙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점이 정말 좋았다. 위에 첨부한 책의 사진들처럼 '사랑하면 반갑게 인사해요', '지나간 잘못일랑 훌훌 잊어버려요'처럼 바른 소리를 하는 본문 내용과는 달리 그림이 주는 유쾌함과 능청스러움이 있다. 그려진 장면 직전의 모습을 상상하게 만들기도 하고, 해맑은 표정의 개들은 장면으로 그려져 있는데도 활동감이 느껴져서 그저 공감하게 되고 웃음이 났다. 엄마도 아빠도 개를 키워본 적이 있고, 나 역시 어릴 때 개를 키워본 적이 있다. 이제는 꽤 아득한 기억이지만 내가 집에 올 때마다 늘 꼬리를 흔들며 날 바라보던 그 모습은 생각이 난다. 이제는 애완동물보다도 반려동물이라는 말이 더 친숙하게 느껴질 만큼 쓰이는 시대이고, 어쩌면 이런 호칭과는 상관없이 아주 옛날부터 개라는 동물이 가진 몇 가지 특징들(충직함, 활발함, 해맑음 등등)과 개에 대한 애정은 사람들에게 인생에 대한 교훈을 전해줄 만큼 커다란 의미를 가졌는지도 모르겠다.
|
|
예전부터 개를 키우는 것이 하나의 로망이었다. 마당 있는 주택에서, 듬직한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는 큰 개를 키우고 싶었다. 이제는 나 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이 개를 키우고 싶다고 아우성을 치고 있다. 하지만, 개를 키우려면 현실적으로 개를 키우기 위한 경제적, 물리적 조건과 함께 무엇보다 개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되어야 개를 잘 키울 수 있을 텐데, 아직까지 그런 조건들이 허락치 않고 있기에,,, 먼 훗날, 언젠가는 개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이 되었을 때, 그 때에 아이에게 선물로 개를 입양해주겠다고 말을 해 두었다. 대신, 아이에게 개에 관한 책을 함께 읽으면서 미리 개의 특성에 대해 공부해놓자고 달래 놓은 상황이다. 그러던 중, 아주 좋은 책을 발견했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에게도 힐링이 되는 아주 예쁜 책, <개가 가르쳐 준 삶의 교훈들>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저자가 어린 시절부터 개를 키우며 함께 자라온 시간들을 추억하며 개에게서 배운 삶의 지혜들을 마치 그림 카드 혹은 그림 엽서와 같은 느낌으로 엮은 책이다. 따뜻한 느낌의 그림과 함께 짧은 한 문장으로, 개의 특성인 동시에 우리가 배워야 할 삶의 태도들을 모아서 보여주고있다. 화려하진 않지만,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의 예쁜 그림, 그리고 거창하게 늘어놓은 긴 글이 아니라 짧고 간단한 하나의 문장. 하지만 깊이 있는 통찰력이 느껴지고, 삶에 대한 긍정과 희망을, 위로와 치유의 힘을 전해주는 듯 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행복하고 건강한 삶은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가장 소중한 가치와 행복은 바로 내 안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 나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 더불어 개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은 몇 배로 더 커진다는 것도 확실히 느껴진다. ^^ 혹시나, 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이 책을 보면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
|
아니 이렇게 사랑스러운 그림책이 다 있을까? 태어났을때 생후 몇개월된 강아지 맥스와 함께 크고, 15년동안 또 다른 개 새미와 함께 살아왔던 작가 엠마 블록의 글과 그림이다. 그녀가 그린 여러 마리의 개들의 모습 아래에는 그에 맞는 글이 한줄한줄 함께 있는데, 마치 예전에 보았던 “The blue day book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가 생각이 났다. 그 책도 동물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아래에 한줄한줄 동물에게 해당되는 것인지 사람들에게 하는 말인지 모르는 경계불명의 진리의 말들이 쓰여있었다. ? 이 책에는 개가 가르쳐준 교훈들이란 말로 씌여있는데 개들의 모습을 보며 한문장한문장 원어로 읽다보니 절묘하게 와닿는 인생명언같아 무릎을 탁 치곤한다. ? 작가가 쓴 원어에 한글번역이 함께 쓰여있는데 두가지 언어 모두 읊조리면 공감되는 문구들이다. 중간중간에 피식하고 웃거나 귀여운 개들의 표정에 하트 뿅뿅 날리게 된다. ? 함께 일하는 실장님이 결혼14년만에 작은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는데 아들에게 친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분양을 받았다고 했다. 고양이의 애교에 집안에 막내딸이 하나 있는 기분이 든다고 했는데,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면 실장님의 반려동물의 일상에 함께 공감하고 매력에 빠지게 된다. 반려동물은 함께 사는 가족들에게 그런 존재인 거 같다. 어릴적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없어졌을때 한참을 얼굴이 벌게지도록 뛰어다니며 찾았던 기억이 있다. 키우던 강아지가 죽었을때는 키운지 한달밖에 안되었어도 그새 정이 들었는지 동물병원에서 강아지의 굳은 몸을 들고서 길한복판에서 엉엉 울었던 기억도 있다. ? 말만 안하지 반사람이라고, 키운지 오래된 반려동물은 그런 존재다. ? 작가가 그려준 삶의 교훈을 가만 보고 있자니 반 사람, 반인간이라는 말이 더 와닿는다. ? 책속에 마음에 드는 구절과 개의 그림을 펼쳐서 거실 잘보이는 선반위에 펼쳐두고 싶다. |
|
개를 키워본 적이 있는가요? 개를 무서워 하나요? 두 가지 질문만으로도 충분히 책을 읽고 어떤 감정이 드는지 달라질 것 같습니다. 우선, 개를 키워보아야 합니다. 당연히 개를 키워보았다면, 무서워 하는일은 없겠지요. 엠마 블록은 늘 개들과 함께 자랐다고 말합니다. 본인이 태어났을 때부터 개는 집에 있었고, 함께 이앓이를 하느라 거실에서 뒹굴대며 책을 잘근잘근 씹기도 했다며 고백합니다. 어른이 된 후에도 그 개들은 엠마블록을 반겨주었고, 함께 산책도 하고 잠도 자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중 개 한마리는 하늘 나라로 가게 되었지만, 그녀는 앞으로도 개들과 함께 할꺼라고 합니다. 그림과 함께 짧은 글귀가 책장을 넘기게 합니다. 그림과 글귀가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꼭 개를 키워본 사람들만 그 글귀의 의미를 이해할 것 같습니다. Don't hold grudges ( 뒤끝은 짧을수록 좋아요) 화분을 엉망으로 만든 녀석이 곁눈질로 주인을 바라보는 듯한 모습입니다. 생각이 납니다. 우리집 멍멍이녀석이... 외출만 하고 돌아오면, 본인만 쏙 빼고 외출 한 것이 화가난 건지, 화풀이를 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인지.. 단순 장난삼아 놀이로 한 행동인지는 모르지만, 커다란 화분의 담긴 흙과 돌맹이를 입으로 물어 바닥에 이리 저리 흩어지게 놀았던 흔적을 보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면 역시나 멍멍이 녀석 평소와 달리 본인의 잘못을 알고 있다는 듯이 그림속의 녀석처럼 곁눈질로 슬금슬금 뒷걸음을 치면서 꼬리는 반가움을 감추지 못한채 팔랑팔랑 흔들던 그 녀석의 얼굴...그 모습을 보면 혼낼 수도 없었답니다. 웃음이 터져서... 이해합니다. 그런 걸로 혼내면, 분명 마음이 아픈 쪽은 나니까...뒤끝없이 아무말 안 하고 치우면 요녀석 눈치는 빨라 바닥과 한 몸이 되어 슬금슬금 기어와 무릎에 얼굴을 파 묻고 핥으며 눈치를 또 봅니다. 미안하다는 말이겠지요. A best friend is for life (최고의 친구는 평생 가지요) 멍멍이만큼 최고의 친구도 없을 겁니다. 비록 일방적인 대화만 가능합니다. 내가 원하는 답변을 해 주진 않습니다. 그래도 압니다. 나의 마음, 내가 원하는 대답이 무엇인지..그리고 몸으로 표현합니다. 장난삼아 울어보며 우리 멍멍이 녀석 상태를 확인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두 팔로 얼굴을 덮어 엉엉 소리 내어 울어보는 척을 했더니, 멍멍이 녀석 엄청 난감해 합니다. 두리번 두리번, 어찌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는 그 모습에 빵 하고 웃음이 터질뻔 한 걸 엄청 어렵게 참았습니다. 잠시후 이 녀석의 행동이 저를 감동 하게 했다지요. 가만히 앉아 저의 울음이 멈출 때까지 쳐다보았습니다. 그 어떤 행동도 하지 않고 그냥 기다려주었습니다. 거짓 눈물을 닦으며 멍멍이를 바라보니 그제서야, 저에게 다가와 얼굴을 핥아줍니다. 압니다. 우리 멍멍이의 위로가 어떤 위로 였는지. 과연, 사람이라면 어떤 위로를 해 주었을까요. 때론 아무런 말 ,행동 하지 않고 기다려주는 위로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 멍멍이를 떠올렸고, 자연스럽게 저의 행동도 떠올랐습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행동과 표현을 때론 개가 합니다. 그래서 놀라기도 하고 방송에 신기하다면서 방영되기도 합니다. 말을 할 줄 알아서, 모든 것들이 다 옳지는 않습니다. 말은 하지 못 해도, 옳은 것이 무엇인지 개들은 모두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
|
요즘 그림 에세이가 참 좋더라고요. 예쁜 그림과 따뜻한 글을 읽다 보면 여러 가지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책장은 금방 넘어가지만 여운은 오래 남는 그림 에세이를 만나봤습니다.
책 표지에 커다란 개를 안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 보이네요. 이 그림에서는 사람보다 개의 표정이 더 잘 보입니다. 편안해 보이는 개와 그 개를 힘겹지만 기쁘게 안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둘의 관계가 참 좋아 보입니다.
![]()
이 책에는 저자가 개를 키우면서 느꼈던 100가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짧은 글과 예쁜 그림이 여운을 주네요. 저자가 개를 보면서 얻은 교훈은 우리에게도 많은 울림을 주네요. 천진난만하면서도 주인에게 충성하고 사랑을 마음껏 표현하는 개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양한 종류의 개들이 나와서 감상하는 재미도 있네요.
![]()
'때로는 멈춰서 가만히 들어봐요', '믿을 상대는 현명하게 선택해요', '힘든 시절도 언젠가는 지나간답니다' 등의 교훈이 개들의 상황을 그린 그림과 잘 어울려서 읽으면서 미소가 지어집니다. 원작의 문장이 영어로 나오고 그 아래에 한글 해석이 있습니다. 간단한 영어 문장이라 읽으면서 영어 공부도 저절로 되네요. 자신에게 잘하는 것이 중요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친구에게도 충실하라는 인생의 교훈들이 예쁜 그림과 함께 나오니 정독하게 됩니다. 모든 글들이 다 마음을 울리는 좋은 내용입니다. 글도, 그림도 참 예쁜 그림 에세이네요. 책장에 꽂아두고 한 번씩 꺼내서 읽고 싶은 좋은 책입니다.
|
|
나는 7살을 바라보고 있는 개 한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그는 장난기 가득하다. 그리고 사람을 좋아한다. 세상을 편견 없이 바라보고 한결같이 나를 반겨주는 그의 모습에 절로 행복해진다. 개는 나의 일상을 행복으로 채워주는 고마운 존재이다. 하지만 이러한 일상을 당연시 여겨 고마움을 잊을 때가 있었다. 이런 나를 관철하듯 이 책은 '개'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 일깨워 준다.
저자는 늘 개들과 함께 자랐고, 많은 추억을 함께하면서 그들을 사랑했다. 그리고 사랑할 것이라고 한다. 개들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고 하며 이 책에 그들의 가르침 100가지를 소개한다.
개들은 우리의 친구가 되어주기도 하고, 가르침을 주는 선생님이 되기도 한다. 메시지를 주는 그림과 함께 그들의 가르침이 소개된다. 왠지 낯설지가 않은 행동들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이지만 왠지 뭉클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인상 깊은 내용을 간추려보았다. 이처럼 그들에게서 사랑과 우정, 인생관, 더 나아가 자신을 보살피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그들의 조건 없는 사랑은 나의 인생을 한 번 더 돌아보게 해주었다. 개들이 나보다 더 성숙한 존재라고 느껴졌다.
이 책을 덮고 난 후 내 옆에 앉아 있는 친구를 바라보았다. 그는 반짝한 눈망울로 나를 지그시 바라보았다. 평소에는 내가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입장이라고 여겨왔는데, 새삼 나도 그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느껴졌다. 새삼 개들이 사람과 정말 많은 것을 교류하고 있다는 걸 다시 깨닫게 해주면서, 함께 삶을 살아가는 동반자의 역할을 한다는 사실에 든든했다. 앞으로 함께 할 날들을 기약하면서 가까이 있는 내 친구에게 또 사랑과 충성을 배운다.
|
|
반려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에 대해 언제나 생각합니다. 짝이 되는 동무, 반려. 아이는 반려동몰을 요구하지만, 엄마인 저는 반려식물만 키우겠다고 말을 합니다. 대상이 무엇이든 교감을 나누게 되면 일상이 특별하게 되는 것을 잘 알지만 관계는 책임을 수반하는 법입니다. 그림이나마 '반려'가 주는 따듯함을 느껴보고 싶어 책을 찾았습니다. 책의 첫 장에는 부친과 반려동물 '우리 집 개 새미(2003-2019년)'에게 이 책을 바다는 헌사로 시작됩니다. 나의 ***, 우리의 *** 유대감을 만들어 주면서 몰입감을 형성시켜줍니다. 우리 집에는 '메리'라는 개가 있었습니다. 요크셔테리어 종이었는데 그 전의 개 이름도 메리입니다. 아마 그 전의 개 이름도 메리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이십여년 전에 키우던 메리는 사진으로만 남았습니다. 집안에서 키워서인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같은 포스를 지녔었죠. 집에 들어오면 가족이 아니라, 개가 제일 반가워해준다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에서 읽었습니다. 당시에 저희집도 그랬었죠. 그나마 다행스러워해서 메리에게 고마워했습니다. 메리를 끝까지 돌보지 못했다는 지점이 언제나 안타깝습니다. 사람 아기들이 태어나면서...다른 집으로 보내졌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반려동물을 다시는 키우지 못하겠습니다. 교감을 나눈다는 점이 가장 긍정의 단어이면서도 그로 인해 부정의 단어이기도 합니다.
'개가 가르쳐준 삶의 교훈들'은 짧은 영문과 한글 그리고 그림으로 이루어진 에세이입니다. 어느 부분을 읽더라도 쉬이 넘어갈 수 있습니다. 저자가 생각하는 다양한 부분에서는 독자가 함께 동의할 수 있습니다. 사람과 똑같은 체온을 가진 동물이 내게 안겨서 꼬리를 흔들때면 같이 행복하던 기억들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집에서 키우던 가축이었지만..점점 반려의 단계로 오른 개와 고양이 그리고 그 외 동물들이 있어 사람간의 섬을 메을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메리는 저에게 어떤 교훈을 주었는지 생각해봅니다. 생각해보니 아무도 없는 집에서 울고 있는데 살그머니 제 옆으로 와서 온기를 나눠주던 기억이 있군요. 세상이 무너져버린듯한 감정의 소용돌이속에서 그나마 저를 지탱시켜 주었던게 그 순간의 힘은 반려 동물인 '메리'였습니다. 마당을 가진 공간이 생기면 다시 한번 우리집 메리와 관계를 맺고 싶습니다. |
|
반려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지어질 수 있는 책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일러스트집과 같은 에세이도서 각 페이지마다의 귀여운 그림과 문장이 마음에 들어 엽서처럼 사용하고 싶어진다 강아지는 아니지만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독자로 슬며시 웃음지으며 읽게된 이번 책 <개가 가르쳐준 삶의 교훈들> 도서의 첫 페이지는 "내 아버지 폴 블록과 우리 집 개 새미(2003~2019년)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라고 시작한다. 첫 페이지의 문장을 만나자마자 형용하기 힘든 감정이 올라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특히 나이가 어느정도 있는 강아지를 키우는 독자분들이라면 더더욱 감정이 요동치는 첫 페이지가 아닐까 싶다. ) 도서는 그림 에세이로 강아지 일러스트 100장과 이와 어울리는 간단한 문장 100개를 함께 엮어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일상과 상황을 귀엽게 담아내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문장을 읽는 에세이라기 보다는 그림을 보는 그림책에 가까운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황에 맞추어 담긴 짧은 문장들이 전달하는 유쾌함과 감동이 있다. 이번 책은 순차적으로 한 페이지씩 넘기며 정독하는 책이라기 보단, 가끔 생각날 때 무작위로 책 속의 그림과 문장을 읽으며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갑자기 어느 한 페이지를 펼치더라도 귀여운 강아지가 있고 긍정적인 문장이 들어있다. 나 또한 한 반려동물의 반려인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 반려견이 있는 지인에게 선물해주기에도 좋고 ( 특히 이번 책에서는 다양한 생김새의 강아지들이 등장한다. 책을 읽다가 같은 스타일의 반려견이 있다면 더더욱 추천! ) 귀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물씬 담았기에 그림책과 일러스트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