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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해주려는데 왜 자꾸 웃음이 나올까 / 타파니 와트 스미스
"위로해주려는데 왜 자꾸 웃음이 나올까 / 타파니 와트 스미스" 내용보기
"샤덴프로이데' 라는 단어를 아는가?'샤덴프로이데'는 남의 불행이나 고통을 보면서 느끼는 기쁨을 말한다.나는 오래전부터 이 감정을 느껴본 적이 종종있었는데 그때마다 자괴감과 자기혐오에 빠졌었다.' 내가 이렇게 인성이 빻은 애였나? '' 내가 방금 무슨 생각을 한거지? 내가 왜 이러지? '지금은 이 감정의 이름을 알기라도 하지만 , 예전의 나는 '샤덴프로이데'라는감정이 나의 개
"위로해주려는데 왜 자꾸 웃음이 나올까 / 타파니 와트 스미스" 내용보기

 "샤덴프로이데' 라는 단어를 아는가?


'샤덴프로이데'는 남의 불행이나 고통을 보면서 느끼는 기쁨을 말한다.


나는 오래전부터 이 감정을 느껴본 적이 종종있었는데 그때마다 자괴감과 자기혐오에 빠졌었다.

' 내가 이렇게 인성이 빻은 애였나? '

' 내가 방금 무슨 생각을 한거지? 내가 왜 이러지? '


지금은 이 감정의 이름을 알기라도 하지만 , 예전의 나는 '샤덴프로이데'라는

감정이 나의 개인적인 감정으로만 생각해왔고, '샤덴프로이데'라는 이름이 있는지도 몰랐다.

덕분에 아주 많이 혼란스러웠다.

지금 생각해보면 자기혐오에 빠지기 쉽게 해주는 감정중 하나였던것같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개인적인' 감정으로만 치부해버리고 지나쳤을 이 '샤덴프로이데' 라는 단어를 알게 해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 위로해주려는데 왜 자꾸웃음이 나올까? "

처음에는 책 제목이 특이해서 눈에 들어왔고, 책에서 소개해주는 감정들. 내가 느껴봤던 그 감정들에 찔려서 관심이 더욱 갔다.

사람은 자기가 숨기고 싶어하는 것들을 건드리면 건드릴수록 자극받기 쉽고 아닌척 해도 결국 관심을 주는 존재가 될 수 밖에 없다.


기의 사랑인 척 유난이란 유난은 다 떨어대며 연애하던 친구가 헤어졌을 때, 자기가 다니는 회사를 끊임없이 자랑하며 늘어놓고 있었는데 그 회사가 망했을 때, 분수를 이해 못한다고 아이들 앞에서 잔인하게 나를 망신시켰던 옛 교사가 학위를 위조했다는 사실이 발각됐을 때.. 등등


우리는 살면서 사람을 위로해줘야만 하는  때가 종종 온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든 싫어하는 사람이든 말이다.

그럴때마다 '샤덴프로이데'는 마음속에서 꿈틀꿈틀대며 우리의 감정을 지배하기시작한다.


그렇다면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은 나쁜것일까?


나는 이 사실이 무척 궁금해서 이 책을 선택했다.


결론은 책에서 말해준다.

" 나쁘지 않다. 샤덴프로이데를 느낀다고 해서 나쁜 인간이 되는 건 아니다. "


그렇다. 나빠봤자 살인과 범죄를 저지르는 범죄자들만큼 나쁘겠는가.

책에서는 말한다. 샤덴프로이데는 도움이 된다고.


그렇지만, 그 이유가 조금 우습기도하다.

" 열등감이 느껴질 때 우리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고, 누구나 실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예찬할수있으며, 반항심에 불을 지펴주기도 하고, 약간의 우월감을 통해 앞으로 밀고 나갈수있는 대담함을 준다. "


샤덴프로이데를 느껴서 받게 되는 도움은 이런것들인데 그저 나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수단으로밖에는 보이지않는다. 적어도 나에겐 그렇게 느껴진다.


물론 나의 자존감을 해치지않게해주고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것은 좋으나 그 기분이 '자기혐오'보다 오래 가지 않는다는게 문제다. 변질될가능성도 적지 않다. 그럼 결국 자존감은 해쳐질수밖에없다.

이것은 사람마다 마음먹기에 따라 다른 것들이겠지만 말이다.


또, 책에서는 " 친구의 상실감이 내게 고스란히 전해지는 동시에 강한 안도감이 밀려든다.

이런 감정의 유연성은 인간이 가진 비범한 능력이며, 도덕적 경직성보다 훨씬 흥미롭고 더 진실하기까지 하다. 자랑스러워할 만한 일이다. " 라고 '샤덴프로이데'를 느낀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내듯 말해주는데 이부분은 조금 아니였다. 도덕적 경직성보다 훨씬 흥미롭고 진실하다는것은 인정하지만 이게 정말 자랑스러워할 만한 감정과 일일까? ... 잘 모르겠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흥미를 크게 느꼈던 것은 이 책에서 보여주는 전반적인 사례와 내용들보다는 에필로그에서 크게 흥미를 느꼈다.

만약 이 책을 읽겠다면 프롤로그 까지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어떻게 생각하든, 무엇을 생각하든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


" 이 감정을 연구하면서, 거기에 더 익숙해져버렸다. 다른 사람의 고통에 찌릿하니 흥분이 밀러들면,
그 감정을 거미처럼 붙잡아 확대경 밑에 놓고 더 자세히 들여다보려 애쓴다.
말하자면 샤덴프로이데 감정가가 된 셈이다. 고소함이 승리감으로, 고요한 만족감이 우쭐함으로
옮겨가는 움직임을 음미하며, 계속 변화하는 그 미묘한 맛을 섬세한 후각으로 감지한 후엔 여지없이 자기혐오라는 씁쓸한 뒷맛이 남는다. " _ 에필로그 속에서


YES마니아 : 플래티넘 a*****r 2020.07.3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