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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편견을 가질 권리란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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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이니 아이들 보기 부끄럽다느니 하는 평이 있는데 아이에게 비정상와 정상을 나누어 가르치는 부모의 아이들이 만드는 세상이 어떨지 암담하다.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면 그냥 존재하는 걸 인정하면 된다. 인정조차 못하겠으면 무관심해지면 된다. 이미 존재하는 사람, 존재하는 관계에 대해 왜 부정할까. 남의 삶을 판단하고 참견할 권리는 누가 주는 걸까.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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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이니 아이들 보기 부끄럽다느니 하는 평이 있는데 아이에게 비정상와 정상을 나누어 가르치는 부모의 아이들이 만드는 세상이 어떨지 암담하다.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면 그냥 존재하는 걸 인정하면 된다. 인정조차 못하겠으면 무관심해지면 된다. 이미 존재하는 사람, 존재하는 관계에 대해 왜 부정할까. 남의 삶을 판단하고 참견할 권리는 누가 주는 걸까. 그런 태도가 비정상 아닐까.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결혼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스스로 정상이라 자위하는 것만큼 우스운 일이 있을까. 세 사람이 서로를 소유하지 않고 사랑하며 사는 법을 깨닫고 실천할 뿐인데 왜 나와 다르게 사냐고 물을 필요가 있나. 결혼은 가장 쉬운 선택지다. 그 쉬운 길을 버리고 좁은 길로 가려는 사람이 있다면 일단 왜 그러는지 그게 어떤 길인지 궁금해하는 게 우선이다.

나도 그들이 궁금해서 이 책을 샀다. 나 역시 폴리아모리를 이해할 수 없어서 책을 사고 읽었다. 편견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나에게도 편견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서, 더 나이들어 생각이 굳어지기 전에 스스로를 깨우고 싶었다. 

나와는 완전히 다른 삶이겠지 했는데 책을 읽으며 내 지난 연애를 돌아보게 되었다. 독점적 연애, 사랑이란 이름의 통제 하에서 일어났던 온갖 사소한 폭력을 떠올렸다. 운좋게 ‘좋은 사람’을 만나야만 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일대일 관계. 저자는 그 ‘운’에 의존해야 하는 결혼이라는 제도를 자발적으로 지양하고 대안을 찾는다. 사랑은 열정이나 집착이 아니라 관계를 지속하려는 노력과 상대에 대한 존중이다. 어떤 형태의 관계를 갖느냐 보다는 얼마나 노력하고 존중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책 속의 세 사람은 정말 끊임없이 노력한다. 그저 서로를 계속 사랑하기 위해서다. 

여전히 나는 독점적 관계에 세뇌된 사람이긴 하지만, 상대를 더 사랑하기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는 세 사람의 사랑의 방식을 잊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삶을 인정하고 지지한다. 내 편견을 지워준 저자에게 고맙다. 이 책을 읽은 건 최근에 내가 나를 위해 한 행동 중 가장 잘한 일이었다.




z***r 2020.07.26. 신고 공감 1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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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아모리가 궁금해서 사봤다가..
"폴리아모리가 궁금해서 사봤다가.." 내용보기
폴리아모리에 대해 알아보기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와이우먼킬이라는 드라마때문이었는데, 다자연애에 관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주로 '다자연애를 하고 싶다는 애인을 이해할 수 없다'는 내용의 발화들이 주로 이루어지는 유튜브 영상들로 접해왔다보니 그냥 그런 사람들도 있나보다~하고 넘겨오다가 드라마를 보고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물론 끝이 좋지는 않았지만? 그렇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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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아모리에 대해 알아보기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와이우먼킬이라는 드라마때문이었는데, 다자연애에 관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주로 '다자연애를 하고 싶다는 애인을 이해할 수 없다'는 내용의 발화들이 주로 이루어지는 유튜브 영상들로 접해왔다보니 그냥 그런 사람들도 있나보다~하고 넘겨오다가 드라마를 보고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물론 끝이 좋지는 않았지만?

그렇다보니 이 에시이를 보게 된 이유는 오로지 폴리아모리가 궁금하다는 일념때문이었는데 생각보다 지식 전달 그 이상으로 느낀점이 많아 예상외의 큰 수확이었던 것 같다. 일단 폴리아모리뿐만 아니라 편견에서부터 비롯된 배제와 차별의 문제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고, 메타무어, 에이섹슈얼, 논바이너리 등 다양한 용어들의 개념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폴리아모리가 단순히 일처다부제, 일부다처제 같은 개념이 아니라 한 사람을 내가 소유하고 독점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지금까지 우리가 '연애'에 대해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편견들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며 고민하고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을 의미하는 것 같다는 것이다. 특히 한 사람과 평생을 함께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의문을 항상 가져왔던 나로서는 폴리아모리가 모노가미보다 간편하고 간단하지 않을 뿐 보다 이상적인 관계가 아닐까 싶기도 했다. 

그리고 보면서 재밌었던 점은, 폴리아모리의 개념조차 자리잡지 않은 사회 내에서도 여전히 자신만의 서사를 만들고 편견을 완벽하게 탑재한 채 타인을 재단하는 사람들이 무수히 많다는 점이었다. 내가 모르는 분야라면 정중한 질문에서부터 대화가 시작되어야 하는 게 당연한 수순 아닐까 싶은데 개념도 모르고, 경험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자신만의 잣대를 들이밀며 타인을 비난하는 태도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정의와 합의, 대화가 필수적 요소인 폴리아모리 관계에 대한 이야기들을 듣다 보니, 우리가 가진 편견과 고정관념, 선입견들이 더욱 크게 다가왔던 것 같기도 하다.

w*******3 2021.09.01.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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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애인과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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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가미(전통적 독점적 사랑) 폴리아모리(다자적 비독점적 사랑)  새로운 용어를 통해 사랑에 대한 개념이 확장되게 되었습니다.  한명의 사랑&의무예속이 정말 당연한것일까. 하나의 이데올로기는 아닐까. 라는 저자의 질문에 저 또한 고민해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남성이 디폴트 값이었을 때는 가능했던 다자적 사랑, 예를 들어 일부다처제가 왜, 일처다부제의 관계에는 적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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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가미(전통적 독점적 사랑)
폴리아모리(다자적 비독점적 사랑) 

새로운 용어를 통해 사랑에 대한 개념이 확장되게 되었습니다. 

한명의 사랑&의무예속이 정말 당연한것일까. 하나의 이데올로기는 아닐까. 라는 저자의 질문에 저 또한 고민해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남성이 디폴트 값이었을 때는 가능했던 다자적 사랑, 예를 들어 일부다처제가 왜, 일처다부제의 관계에는 적용하기 어렵고 비난 받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게 되었습니다. 

작가는 또 말합니다. N명의 사람이 있으니 N개의 사랑방식이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 내 자녀들, 내 친구들, 모두 N 명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랑이라고 얘기하는데, 성(?) 간의 사랑은 다자적이면 안되는 이유가 어디 있는지.  

이에 대해 작가는 물음을 제기합니다. 우리는 모두 일대일 관계 때는 사랑 관계에서 덜 불안했나? 모든 것은 다 불안함과 살아가는 것이라고. 다자적 사랑이어서 더 불안하고 더 위험하고 더 안될 것은 없다고. 오늘도 우리는 '무엇'과 살아가며, '무엇'을 버틸수 있는 사랑과 함께 살아간다고. 

그래서 저자는, 다자적 비독점적 사랑을 하는 와중에도 물론 어려움이 있다고 솔직히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대해 호불호가 꽤 갈리는 듯 보입니다. 물론 우리가 경험해 보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상대를 이해하기 어렵겠죠. 저 또한 머리로는, 음 그렇구나, 하지만 경험해 보지 않았기에 어떤 동조도 반대도 하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폴리아모리'라는 개념을 통해 평등을 얘기하고, 기존의 가부장적 틀을 해체하려고 하고, 성과 재생산 면에서의 자기결정권을 보호받길 주장하는 면에서는 의미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밌고 흥미롭게 잘 읽었고, 어떤 면에서든 원색적이고 악의적인 비방이 저자에게 가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성장하고 있고, 후회하고, 반성하는 존재니까요. 책에서 저자가 그랬듯이. 

p*****3 2023.04.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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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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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을 혹은 여러 명을 좋아하는건 어떨 수 없는 일이지만한 번에 여럿과 사랑하는건 의지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이 들다가도, 그러면 왜 안돼?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폴리아모리 관계에 있는 모두가 폴리아모리인지, 아니면 폴리아모리 애인을 사랑해서 어쩔 수 없이 그 관계에 들어가있는건지도 다시 생각해봐야 하겠죠. 후자인 사람들도 있을텐데(책에 나오는 분들과는 별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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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을 혹은 여러 명을 좋아하는건 어떨 수 없는 일이지만
한 번에 여럿과 사랑하는건 의지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이 들다가도, 그러면 왜 안돼?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폴리아모리 관계에 있는 모두가 폴리아모리인지, 아니면 폴리아모리 애인을 사랑해서 어쩔 수 없이 그 관계에 들어가있는건지도 다시 생각해봐야 하겠죠. 후자인 사람들도 있을텐데(책에 나오는 분들과는 별개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r******m 2023.08.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