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라캉의 이론을 소개해주는 책이다. 다짜고짜 주이상스, 팔루스 같은 라캉의 체계 안에 용어들이 별 설명도 없이 쏟아져 나오지만, 읽다보면 다른 단어로 대체되거나 설명할 수 없는 어렴풋한 뉘앙스를 감지할 수 있다. 푸코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해 설명했다면, 라캉을 그런 푸코적 세계 속에 있는 개인의 정신상태에 대한 구조화를 시도했다고 느꼈다. 너무 심연까지 들어가지만 않는다면 라캉은 어렵지만 아주 흥미로운 이론을 만들어 냈다. 한번 공부해 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