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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은 점점 푸르게 자랐고 모든 게 변했어요. 결국,생쥐는 나라를 다시 세운 일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예요"
<나의 이탈리아 인문 기행>을 읽으면서 다시 안토니오 그람시를 만났다.그동안 선뜻 책으로 손이 가지 않았던 그러나 언젠가는 읽어 보리라 다짐은 수없이 했던 안토니오 그람시 아니던가.<그람시의 옥중수고>를 읽으려면 그가 살았던 시대 역사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읽을수 있다는 생각이 늘 발목을 잡고 있었던 거다.그런데 다시 안토니오 그람시를 만나게 되면서 그의 책 가운데 한 권이라도 읽어 보고 싶은 마음에, 검색을 하게 되였고, 그림책도 출간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어쩌면 제목에 '생쥐'라는 단어가 읽고 싶은 마음을 더 부추겨겼는지도 모르겠다.많은 작품을 읽은 건 아니지만,동화 속 혹은 영화 속 쥐가 그려내는 이미지란 부러움의 대상이 아니였기 때문에.그리고 실제로 이 책의 시작부분에서 생쥐는 아이의 우유를 몰래 마시지 않던가? 아,그러나 반전이 계속 이어진다.생쥐가 우유를 왜 몰래 마시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지만 이후 생쥐의 모습을 보면 그 역시 배가 고파서 몰래 마시게 된 건 아닐까 싶다.(아니면 우유가 거기 있어서 그냥 마셨을지도 모르겠고) 잘못된 행동인걸 알고 행동한 것이라면 벌을 받아야 겠지만 잠에서 일어나 아이가 사라진 우유를 보고 울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나서..미안한 마음을 갖게 되였다는 묘사는 생쥐 역시 배고파서는 아니였을까? 역지사지의 시선을 갖게 했다.그런데 이런 조금 뻔한 재미로 이 책은 마무리 되지 않는다.짧지만 강렬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아이에게 다시 우유를 갖다 주기 위해 생쥐가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내가 만나게 된 건 우유가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협업이 필요한지를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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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소중하게 다루지 않으면,산과 나무만 사라지게 되는 것이 아니였다.쉬이 구할 수 있을 거라 여겨졌을지도 모를 우유조차도 구하기 어려워진다는 사실...밀레의 그림이 떠올라 피식 웃음이 나오기도 했지만 생쥐가 우유를 얻기 위한 여정 속에는 간절함이 있었음을, 그린이는 밀레의 '기도'하는 마음과 닮아 있다고 생각했던 건지도 모르겠다.우유를 구하기 위한 시작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좋을까? 잘못을 저지르고도 큰소리만 치는 이들을 멀미 나게 보고 있어서인지 책 속의 해피앤딩 결말이 현실에서도 일어났으면 하는 마음이 나도 모르게 들고 말았다.
아주 아주 짧은 그림책이다. 그런데 자연이 훼손되었을 때 어떤 문제들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게 되는지에 대해 명료하게 설명받은 기분이 들었다.게다가 이 책은 그가 옥중에서 쓴 편지 가운데 아이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일부만 소개 되였다고 하니...그의 다른 책들이 다시 궁금해진다.아니 읽고 싶어졌다.<나는 무관심을 증오한다> 부터 시작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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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진심 그림체도 맘에 들고, 내용도 맘에 든다.
작가가 감옥에서 자신의 아이들에게 읽어주라고 만든 이야기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더 절실(?)하면서도 천천히 이뤄내는 뭔가에 대한 깊이를 보여주기도 한다.
사실 동화에서 생쥐는 자주 등장하는데 (현실관 달리 말이다. 귀엽게 묘사된다.....;;;) 이 책도 생쥐의 고군분투가 그려진다.
시작은 그랬다.
우연히 엄마가 옆에 둔 아이의 우유를 마셔버린 생쥐. 아이가 우유를 찾아헤매고 아쉬워하자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거다.
웃기지만 그렇다. 양심의 가책을 느낀 생쥐는 염소에게 우유를 얻기위해 간다. 우유를 좀 달라고......
하지만, 메말라버린 땅에서 물을 마실 수 없는 염소는 우유를 만들 수 없다고 한다. 여기서부터 생쥐의 기나긴 여정은 시작되는 것이다.
그럼 뭐로 물을 만들 수 있나? 해서 찾고 찾고 찾고 찾고 찾아간다.
그리고, 결국 마지막엔 산에게 가서 그간의 사정을 이야기하고 물을 만들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한다.
물론, 약속도 한다. 그 우유를 마신 아이에게 나무를 심어 산과 숲을 푸르르게 하겠다고......
결국 그렇게 우유를 구하게 된 생쥐는 아이에게 우유를 줄 수 있었고, 그 약속 또한 지킬 수 있었다.
그리고, 세상을 바꿀 수 있었다. 생쥐의 작은 힘이었지만 스스로의 양심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 생쥐에게 정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비록 사소한 약속이었고, 아니 애초에 우유를 마시는 단순한 이야기에서 출발했지만 우리가 배울점은 무척이나 크고 많았다.
모든일이 한번에 크게 이루어질 수 없음을...... 차근차근 밟아 올라가야 함을 우리에게 일깨워 준다.
생쥐의 행동하나 하나가 교훈을 주고 감동을 준다.
아빠의 이런 애정어린 동화의 진심을 듣고 자란 그 아이들은 지금 어떻게 자라났을까?
꽤 유명한 사상가가 지은 동화이더만, 그 이후 이 동화를 듣고 자란 아이가 더 궁금해 지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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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가장 위대한 사상가이자 이탈리아 공산당을 창시한 안토니오 그람시는 11년 동안의 감옥생활에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다양한 편지를 썼다고 해요. 그중에서 생쥐와 산은 아내에게 보낸편지로 아이들에게 들려주라고 쓴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들었다고 해요. 답답한 감옥에서 아아들을 생각하는 따뜻함 마음과 사랑이 전해져 오네요. 생쥐와 산 이야기를 통해 결과가 아닌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나볼수 있었어요. 잠에서 깨어난 아이는 자신이 마실 우유를 생쥐 한마리가 우유를 마시고 달아난걸 보고 우는 모습에 미안해진 생쥐는 우유를 어디위해 염소를 찾아가네요. 하지만 풀을 못먹어 우유가 안나온다고 하자 염소에게 줄 풀을 구하기위해 들판으로 갔지만 메마른 땅에 풀이없어 생쥐는 물이 줄줄 새는 수돗가에 가고 다시 수리공을 찾아가지만 수도를 고치기 위해선 다시 돌을 구해야만 해요. 돌을 구하기위해 산을 찾게된 생쥐는 사람들로 인해 벌거숭이가 되어버린 산을 보고 생쥐가 아이가 자라면 나무를 심기로 약속하고 결국 아이에게 우유를 구해다줄 수 있게 되었네요. 아이는 자라서 약속대로 나무를 심게되고 벌거숭이산은 푸른 산으로 바뀌게 되었네요. 비록 하찮게 여길수도 있는 우유를 얻기위한 과정이 힘들어 보이지만 그로인해 자연이 변화되는 모습까지 만나볼수 있게 되네요. 그런 과정이 있기에 하나하나가 얼마나 소중하다는걸 느끼게 해주네요. 자신이 목표한것을 이루기 위해선 단계를 거쳐서 최선을 다해야만 목표가 이루어진다는 교훈을 얻을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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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와 산' 무슨 이야기일까 궁금한 맘으로 책을 펼쳐봅니다. 우는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 생쥐는 우유를 구해주려고 하는데 마음처럼 간단하지가 않아요. 염소에게 우유를 얻고 싶지만 먹을 풀이 없어서 우유가 안나오고, 풀은 가뭄 때문에 구할 수 없고, 물을 구하러 수돗가를 갔지만 전쟁통에 부서져 물이 엉뚱하게 새어 버려지고, 수도 수리공은 돌이 없어서 수리를 못하고, 돌을 구하려 산에 갔더니 벌거숭이가 된 산은 사람들의 욕심 때문에 나무를 몽땅 빼앗겨 버려서 산 입장에서는 너무 힘들게 생쥐가 찾아왔지만 주고 싶지 않았을 거에요. 그래서 생쥐는 아이가 자라서 산에 나무를 심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산은 생쥐를 믿고 돌을 내어 주고, 아이는 목욕해도 될 만큼 풍족하게 많은 우유를 얻게 되지요. 아이는 약속대로 나무를 심었고, 나무들은 점차 푸르게 자라면서 모든게 변하게 되요.
생쥐는 그저 우유 한잔 마신 것 밖에 한 일이 없는데 우유를 얻기 위한 과정이 너무나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의 작은 행동 하나로 말미암아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일어날 수도 있는데 그 일이 좋은 결과가 될 수도 있고, 나쁜 결과가 되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생각이 많아지네요.
알면서도 참 안되는 일이 아이를 예쁘게 재촉하는 일인데... 아이가 늑장을 부릴때 여유있게 기다려주며 좋은 말로 동기부여를 해주며 행동을 격려해줘야지 머리로 생각하지만, 아이의 굼뜬 행동을 볼때 치미는 화를 참기가 참 어려워요. 특히, 아침에 등교할 때 마다 저는 그 화를 감당하기가 힘드네요. 제 시간에 와야 아이가 자기 할일을 잘 마치는데 늦으면 그렇지 못하다는 담임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나서부터 이놈의 재촉병은 더욱 심화 되어버렸어요. 아침부터 엄마가 화내면 소중한 내 딸의 하루는 어떻게 될지 알면서도 말이지요.
'생쥐와 산'을 읽으면서 아이가 바뀔수 있도록 하나 하나 차근차근 기다려줘야 하는데 너무 잘 못하고 있었다는 자괴감이...ㅜ.ㅜ 갑자기 잘 할 수는 없는건데... 제 시간에 등교하기 위해서는 일찍 일어나야 하고, 일찍 일어나기 위해서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기위해서는 일찍 씻어야 하고, 일찍 씻기 위해서는 저녁을 일찍 먹어야 하고, 저녁을 일찍 먹기 위해서는 저녁을 일찍 준비해야 하는데 어린 동생이 있다 보니 제 시간 맞춰 준비를 못해준 적이 다반사네요.
결국 엄마가 잘 못 하고 있었네요..ㅠ.ㅠ
엄마는 이렇게 제멋대로 살면서 아이에겐 너무 엄격한 잣대로 몰아가고 있단 생각이 들어 반성도 많이 했어요.
생쥐가 나라를 바꾸고자 했던 건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나라를 바꿔버린 일을 한 것 처럼 저도 제 삶을 조금씩 조금씩 순서대로 차근 차근 하다 보면 굳이 잔소리 하지 않아도 가랑비에 옷 젖어들 듯 아이의 행동들도 자연스럽게 순방향으로 바뀔 거란 희망이 드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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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때는 사회학 시간에 토론수업하다 비호감 교수가 내가 얘기한다. "학생 보니까, 내가 대학때 학생운동하던 우리 여자선배랑 오버랩되면서 너무 닮았어요."
노동단체에 가입하고 있는 나에게, 종종 서로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대뜸 묻는다. "진보진영이세요? 좌파?"
그런 말을 들을때마다 '웃기고 있네..' 하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온다. 지금 시대가 어느때인데, 종북, 좌파 타령이냐고. 난 관심없거든요. 그런 얘기는 댁의 친구들끼리나 하시죠.
애초에 정치에 별 관심도 없지만, 유리지갑 샐러리우먼이다보니 세금, 경제 상황에 점점 관심을 가지지 않을수 없다. TV 공중파 뉴스 안본지 몇년이 되었고, 종편방송은 아예 보지 않는다. 다만 몇몇 주간지와 신문을 통해 사실만을 이해하고자 노력할 뿐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창조, 발전, 쇠퇴, 충돌의 과정을 반복한다. 처음에는 이것이 최고인줄 알았지만, 결국 문제점이 표출되고 그것을 극복하고자 새로운 대안이 제시되면 충돌하고 그 과정에서 더 발전된 방안이 탄생되는 과정이 정치, 사회, 문화, 경제... 모든 분야에서 나타남을 안다면 이 세상에 결코 어떤 것도 '절대적으로 완벽하다'고 자만하지 않을 것이다.
그 어느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누군가의 보이지 않는 희생을 통해 사회는 계속 변하고 있지 않나? 그 희생을 통해 '선의의 뜻'이 이루어지면 업적으로, 만약 실패한다면 역사의 그늘 속으로 사라지고 마는...
계수나무 ▶ [생쥐와 산] 은 의미에서 읽어볼 수 있는 동화책 중의 한권이다.
---------------------- 생쥐 한 마리가 아이의 우유를 마셔 버렸어요. 아이가 울자 생쥐는 자기가 한 일을 후회하고 아이에게 줄 우유를 얻으러 염소에게 달려갔지요. 염소는 먹을 풀이 없어 우유를 줄 수 없다고 했어요. 가뭄으로 땅이 메말라 버려 풀을 구할 수 없었거든요. 생쥐는 물을 구하러 수돗가에 갔어요. 전쟁 때 부서진 수돗가에서는 물이 줄줄 새고 있었어요. 수돗가를 고치려면 돌이 필요했어요. 생쥐는 돌을 구하러 산으로 달려갔지요. 그런데 산은 욕심 많은 사람들이 나무를 모두 베어 가 버려 벌거숭이가 되어 있었어요. 생쥐는 산에게 아이가 자라면 꼭 나무를 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어요. 산은 생쥐를 믿고 돌을 내어 주었지요. 수돗가는 다시 물로 가득 찼고, 풀도 무성하게 자라 염소는 마음껏 풀을 뜯을 수 있게 되었어요. 아이는 우유를 얻었고, 자라난 아이는 약속대로 나무를 심었어요. 벌거벗은 산은 다시 푸른 나무로 가득해졌지요.
(책 소개 중에 나온 줄거리) -------------------------------------------
'불가능할것만 같은 생쥐의 노력이 결국은 벌거숭이 산으르 푸른 나무로 가득한 생명의 숲으로 만든다.'는 줄거리가 가슴속에 잔잔하게 남는다.
내 아이들도 그랬으면 좋겠다.
지금의 내가 작고 나약해보여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앞을 향해 전진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면 네가 원하는 그 어떤 것도 이룰 수 있다.
고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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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수나무]
생쥐와 산
글 안토니오 그람시 / 그림 마르코 로렌제티
생쥐와 산...
무슨 관련이 있을까 싶은 제목입니다.
책을 읽어가면서 아이가 얼마나 어떠한 것을 느꼈는지 짐작해보아도
아이보다 엄마가 더 깨닫는 것이 많은 동화책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우리가 흔히 마시는 "우유"... 그 작은 우유 한잔에서 시작되는 깊고 잔잔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생쥐와 산의 작가는 [안토니오 그람시] 20세기 가장 위대한 사상가 중 한명으로 11년동안 감옥 생활을 하며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낸 많은 편지의 내용은 당시 이탈리아 사회나 정치 사상, 문학에 대한 애정, 가족애 등으로 이번에 소개하는 "생쥐와 산"은 그람시가 아내에게 보낸 편지 중 아이들에게 들려주기를 바라며 보낸 편지라고 합니다.
책을 넘기면 그람시의 편지로 시작됩니다.
이야기의 시작도 아내를 향한 편지체로 시작이 되지요.
조용히 읇조리게 되는 편지체의 글이 마음을 평안하게 하면서 포근한 이야기.
마음을 차분하게 하며 많은 깨달음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잠이 든 아이의 우유를 먹어버린 생쥐가 그 아이에게 우유를 갚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 [생쥐와 산]
아이의 우유를 먹어버린 생쥐는 염소를 찾아가 우유를 구했지만 가뭄이 들어 풀을 먹지 못한 염소가 우유를 줄 수 없자 생쥐는 수돗가로 가 물을 찾습니다. 가뭄이 든 땅에 물을 주기 위해서... 전쟁으로 인해 망가진 수돗가에서는 물을 구할 수 없었고 수돗가를 고치는 수리공을 찾아가보지만 수돗가를 고칠 돌이 없어 생쥐는 산으로 갑니다.
하지만 산은 나무 한그루 없는 벌거둥이였지요. 생쥐는 산에게 그간의 이야기를 하고 한가지 약속을 한 뒤 산에게 돌을 얻을 수 있었답니다. 그 돌로 수돗가를 고칠 수 있었고 물이 흐르고 땅이 젖고 풀이 자라 염소는 젖이 나왔고 생쥐는 젖을 얻을 수있었지요.
그리고 생쥐와 산의 약속!! " 그 아이가 크면 산에 나무를 심게 하겠다."는 그 약속을 아이는 지켰고 산은 다시 나무로 우거졌답니다.
작은듯 위대한 이야기입니다.
작은 일에서 시작 된 큰 일... 위대한 일. 무슨 일이든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침착하게 ... 우유 한잔의 책임감이 하나의 작은 약속이 나무로 우거진 큰 산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처음에는 엄마가 읽어주는 동화책의 이야기로만 듣겠지만... 점차 이 속의 이야기가 해주고자 하는 깊고 큰 뜻을 알게되리라 생각합니다.
계수나무[생쥐와 산]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깊은 생각과 큰 꺠달음을 준 책입니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라 하여 책과 글쓴이 그람시에 대한 소개가 되어 있답니다.
혼자 읽어보겠다며...
3~4줄 정도의 글밥으로 한글을 차근히 떼고 있는 아이와 함께 읽으니 딱 좋은것 같아요.
5살 은규는 책이 마음에 드는지
집 앞 산책에도 책을 챙겨나가서 보네요.
콩만한 태현이는 뭘 안다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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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토니오 그람시의 편지 글이 마르코 로렌제티의 그림과 만나서 깊은 울림을 주는 철학동화가 탄생했네요. 계수나무 출판사는 처음 들어봤는데요. 이 책 첫째 얼집에서 여름캠프 가서 얼집으로 직접 아이를 데리러 가야할떼 우편함에 있길래 들고 갔었거든요. 아이 얼집은 우리 집과는 20분 거리예요. 첫째 친한 친구 차를 얻어타고 오면서 책을 옆 차 위에 올려놓고 온걸 나중에 생각이 난거 있죠. 첫째 웅군이 엄마~그 책 엄마가 차에 타기 전에 유모차 접고 옆 차에 올려놓은거 아니야?하고 말해주었죠. 부랴부랴 달려갔더니 그대로 이 생쥐와 산이라는 책이 있는거예요. 첫째 웅군도 책을 찾아서 기분이 좋은지 집에 들어가기도 전에 자꾸만 책을 들춰보고 그림을 보더라구요. 아직 한글을 깨치지 못한 아들이지만 책 읽어주는 것도 좋아하고 혼자서 책을 보는 것도 좋아하는 6살 웅군~! 책의 내용이 딱딱할 줄 알았는데 아빠가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라서 아내에게 쓴 편지글이라서 그런지 참 쉽게 다가왔어요. 위대한 철학자이자 이탈리아의 혁명가였던 안토니오 그람시가 말하고자 한 내용은 책의 뒷면에 있답니다. 그래서 일부러 책 보는 사진 찍으면서 이렇게 책의 앞표지 뒷표지 다 나오게 찍었어요. 남경태라는 사회학자이자 작가님은 한 마디로 딱 정의를 내려주셨어요. 늦더라도 침착하게...저 역시 많이 반성되고 교훈 삼을만한 이 책의 정의예요. 책을 잃어버리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하며 뛰어가던 그 시간은 저에게 참 길게 느껴졌는데요. 그래도 그 순간을 기억하고 침착하게 찾으러 가서 발견한 이 책! 그래서 더 더욱 생쥐와 산이라는 책은 인상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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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공산당의 창설자 중 한 명이며 한 때 지도자이기도 하였던 안토니오 그람시. 그는 문화 및 정치적 리더십을 분석한 철학자이기도 했고, 자본주의 사회의 국가를 비판하는 문화적 헤게모니(Cultural Hegemony) 개념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무솔리니 파시스트 정권에서 투옥되었는데 그 때 아내에게 쓴 편지에 수록된 내용의 일부가 그림책으로 만들어졌군요.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져 엄마가 먼저 책을 펼쳐보게 됩니다.
수를 놓고 있는 엄마 곁에서 평화롭게 잠들어있는 아이. 그리고 그 옆 테이블에 올려져 있는 우유.
생쥐 한마리가 우유를 마시고 달아나 버렸습니다. 아침에 일어난 아이는 슬피 울었죠. 생쥐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돌이킬 수는 없었답니다.
생쥐는 우유를 얻으러 염소에게 갑니다. 염소는 먹을 풀이 없어 우유가 나오지 않는다고 하죠.
이제 생쥐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풀, 수돗가, 수리공
가뭄과 전쟁으로 피폐해진 마을들 그리고 욕심 많은 사람들이 나무들을 베어가버려 헐벗은 산.
생쥐는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산에게 다 말해주고 아이가 자라면 나무를 심도록 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산은 생쥐를 믿고 돌을 내어 주었습니다.
( 이 장면의 삽화는 밀레의 만종(L'Angélus) 을 떠올리게 하는군요. )
그 후 수돗가에는 물이 다시 가득 차고, 풀도 무성하게 자라고, 염소는 풀을 마음껏 뜯을 수 있게 되었으며 아이는 많은 우유를 얻었지요. 아이는 약속대로 나무를 심었습니다. 벌거벗은 산은 새로 심은 나무로 가득찼어요.
나무들은 점점 푸르게 자랐고 모든 게 변했어요. 결국, 생쥐는 나라를 다시 세운 일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예요.
책 속 내용의 전개는 구전동화의 형식인 형식담( 形式譚, formula tale ) 의 형식을 취한 우리 전래동화의 '좁쌀 한 톨로 장가든 총각' 같기도 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이어지는 과정이 그런 생각이 들게 하네요. 이 책은 그 꼬리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커다란 영향을 주는 부분이 분명 다르지만요.
책 말미의 '독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으면 '좁쌀 한 톨로 장가든 총각' 과의 차이가 확연히 느껴집니다. 최소의 희생으로 최대의 효과를 바라는 부귀영화에 대한 동경심 같은 것이 가장 소박한 원초적인 사고를 통하여 구전되어 온 '좁쌀 한톨로 장가든 총각'의 내용과 달리 이 책은 다시 우유를 얻기 위해서는 중간단계를 무시하지 말고 차근차근히 이뤄가야한다는 소중한 교훈을 이야기해주고 있는 듯 합니다. 감옥에서 잘못된 세상을 올바르게 바꾸기 위해 많은 고심을 했을 그가 얻은 결론은 느리지만 튼튼하고 끈끈하게 변화되는 모습을 이끌어야한다는 것이었나봅니다.
항상 뭔가를 이루고자 살짝 조급해진 제게 오늘도 아이의 그림책은 절 다독이며 속삭여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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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와 산>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좋겠다며 편지가 온듯한 시작이랍니다.
흔히 볼수 없던 그림의 분위기였어요~
자고 있던 아이옆에 있는 우유를 생쥐가 마셔서 아이가 무척 슬퍼합니다. 미안한 마음에 우유를 구하러 간 생쥐.. 염소에게 갔지만 풀을 못먹어 우유가 안 나온다고 합니다. 풀을 구하러 간생쥐는 매마른 가뭄에 풀이 없자 물을 구하러 갑니다. 수도가 고장나 물이 안낭는걸 보다 수리공을 찾아갑니다. 하지만 돌맹이가 없어 수리할수 없다는 말ㅇ 산으로 돌을 구하러 갑니다. 벌거숭이가 된 산에서 나무를 많이 심어주겠다 약속하고 돌맹이를 구해 옵니다.
계속 연결되는 상황 속에 결국 생쥐는...우유르 구할수 있었을까요??
33개월인 리틀뽀에게는 조금 어려웠나봅니다. 집중을 잘 못하더군요;;; 그래도 틈틈히 읽어주기 도전 중이랍니다.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