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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책방 뭐 똑같은 말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조금은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서점과 책방의 차이점은 물론 어떻게 하면 책방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서점은 책을 진열하는 공간으로 책방은 책을 갖춰서 매매하는 사람 또는 책을 전문으로 다루는 사람으로 사람이 주가 된다. 그런점에서 큰 차이가 있고, 저자는 서점이라는 단어보다 사람에게 갖는 애착때문인지 몰라도 책방이라는 단어에 애착을 갖고 있다고 한다. 내가 느끼기에도 서점이라는 말은 딱딱한 공간의 느낌이 큰데, 책방이라고 하면 왠지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 드는 건 단어 자체의 의미가 그렇게 때문은 아닐까 싶다. 책방은 다양한 방법으로 콜라보도 가능하며,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느꼈다. 보통 많이들 하는 책방과 까페나 책방과 빵집은 물론이고, 책방과 요식업, 책방과 갤러리 등 다양하게 곱셈이 가능하다는 게 책방. 책방을 본업에 끌어들이는 방법은 물론이고, 책방을 본업에서 끌어내는 방법까지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15년이라는 기간동안 책방에 대해 조사하고 책방을 운영하고 있기에 이런 자세한 내용들을 소개해 줄 수 있는 건 아닐까 싶다. 책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서 어떻게 하면 될까 먹고 살 궁리를 한것이 15년 뒤에 책방과 출판사, 북코디네이터 일까지 다양한 책과 관련된 일을 하게 만든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옛날 방식의 책방을 고수하다가는 도태되기 싶고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발달했기에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최근 작은 책방들이 늘어나는 것보면 책을 사랑하는 사람은 꾸준히 있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책방으로 뭔가 큰 돈을 벌기는 어렵지만,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기에 이 책을 더 꼼꼼하게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3년이 걸렸다고 저자가 프롤로그에 이야기한 것이 책의 마지막장을 넘기면 확 느껴질 정도로 책방을 하려는 사람에게 교과서와 같은 존재가 아닐까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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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판에 깔린 헌책을 기웃거리며 보물단지를 찾듯 청계천 헌책방을 전전하다 값싸게 구입한 책을 읽을 때는 어찌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유난히 책이 좋아 헌책방에 진열된 책에서 풍기는 쾌쾌한 냄새조차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양서를 구입하겠다는 목적으로 책방을 찾아다닌 기억이 생생합니다. 교보문고가 생기기 전 종로서점과 영풍문고에서 보내는 시간은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베스트셀러 진열장은 몇 시간을 서서 읽어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경쟁에 밀려난 종로서점이 2002년에 문을 닫은 뒤 14년 만에 다시 부활했을 때는 어찌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인터넷 서점이 등장하며 수많은 서점들이 자취를 감췄지만 몇 년 사이에 새로운 콘셉트를 가진 책방이 생겨나면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실현 가능하고 지속하기 쉬운 앞으로의 책방을 고민 중인 분들에게 저자 나름의 책방본을 펼쳐 보이는 책입니다. 우치누마 신타로는 북 코디네이터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전국에 다양한 책방을 프로듀스 및 디렉션을 하며 책방의 가능성을 성공시킨 인물입니다. 그가 경영 중인 도쿄 시모키타자와의 '책방 B&B'는 45평 규모의 신간 서점으로 매장 안에서 맥주를 마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게스트를 초대하여 매일 이벤트를 개최하고 음료, 잡화, 토크 이벤트 티켓, 빈티지 가구를 파는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그 영역을 확장시켰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북바이북, 완도살롱도 이와 비슷한 콘셉트를 살린 서점인데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줘서 사람들이 편안하게 책방에 들르도록 유도하는 추세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도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독서모임, 글쓰기 특강, 제본공방, LP 감상회, 문화공연을 하는 등 지역 사회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중심지가 되고 있습니다. 전자북이 나오면 사양사업으로 접어들 거라는 예측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론 빗나갔습니다. 여전히 책을 잘 팔리고 있고 전자북과 공존하는 형태로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종이책은 건재하며 책방은 사람들이 모여 만나고 소통하는 장소로 재탄생하는 중입니다. 그 형태도 다양성을 띠면서 서점 운영의 노하우와 철학을 갖고 있다면 발길을 찾게 하는 일은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레트로, 뉴트로 바람이 일면서 다시 복고적인 분위기를 사람들이 찾게 되었고 책방을 어떤 형태로 조정하고 혼합하느냐에 따라 분위기와 의도가 다르게 표현됩니다. 이제는 고객만족도를 위해 맞춤형 서가를 운영하거나 특정 장르나 주제를 가진 책만 따로 모아서 진열하기도 합니다. 혹시 책방을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 이 책에서 괜찮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 앞으로는 복합 문화의 형태로 책방은 새롭게 독자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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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방은 서점만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어쩌면 요즘은 큰 규모의 서점보다 책방이 찾기 쉬워진 것 같기도 하다. 개인적인 시간이 날라치면, 동네 서점을 찾아가 허기진 마음을 찾아가 달래거나, 조금 긴 시간이 주어질 때면 다른 지방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 각각의 책방들이 어떻게 책을 진열하고 선별해 놓았는지 살펴보고 그곳에서 약같은 책 처방을 받아나오곤 한다. 내 맘같은 책 한 권 가슴에 안고 돌아오는 길에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길거리에서도 아껴아껴 책을 읽는 맛이라니,,,, 책은 언제나 그랬듯 가장 좋은 친구이자 치유제이다. '책방'만이 가지는 느낌이 있다. '앞으로의 책방 독본'의 저자 우치누마 신타로는 책방을 사람을 나타내는 말로 사용했다. 그 비유가 이색적이었는데, 앞으로 나도 꿈이 뭐냐고 물으면 책방이라고 대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설득력이 있었고, 그 의미 또한 좋았다. '책방은 사람과 만날 수 있는 공간, 교실이고 직장이며 숙소이자 술집, 역이기도 하고 광장이기도 하며 SNS이기도 하다. 한편, 다양한 사람과 우연히 이웃이 되는 곳' 이라고도 했다. 이 책은 이러한 다양한 의미의 공간이, 사람이 될 수 있는 책방을 지속적으로 가능한 형태로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적어놓고 있다. 소형화와 곱셈을 통해 각각의 개성을 살린 책방의 소개글은 재미를 넘어 나도 책방이 될 수 있겠다는 힘이 생기도록 도와주고 있었다. 자신의 생활 속에 책방이 녹아들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상력들을 발휘해 책방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본다면 특별한 형태의 다양한 책방을 만나볼 수 있는 기쁨도 느낄 수 있으리라. 내 인생 속에서 가능한 범위만큼, 조금씩, 누군가에게 책을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내가 책방이 되고 싶은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불쑥 들어간 책방에서 우연히 눈에 띈 책을 무심코 집어 들었다가 구입한 책이 인생을 바꾸어놓을 수 있다. 책방을 찾아다니는 혼자만의 재미를 누군가와 공유한 느낌이 들어서, 앞으로의 책방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함께 나눈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책도 역시 함께 읽고 나누면 더 좋은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상상하는 책방이 곧 내가 되길 소망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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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동네에 있는 서점에 자주 갔었습니다. 어려서인지 서점 주인이 눈치를 주는지도 모르고 이책 저책 꺼내서 보고는 했네요. 그러다가 부모님과 함께 교보문고에 가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끝이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넓은 공간에 없는 책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네요. 요즘은 편리성 때문에 서점은 가끔씩만 가고 주로 인터넷 서점에서 자주 책을 사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책을 구입하는 패턴이 변해서인지 예전에는 몇 군데 동네 서점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대형 서점과 인터넷 서점에 밀려 거의 자취를 감추었네요. 많은 서점이 사라지기는 했지만 최근에는 독립 서점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습니다. 평범한 서점과는 달리 나름 개성이 있다보니 소셜 미디어를 타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서점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네요. 그러면서 나도 한번 서점을 해볼까 생각하는 사람도 많아진 것 같아요. '앞으로의 책방 독본' 은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일본인 저자가 서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입니다. 일본은 출판 왕국으로 유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는다고 알고 있지만 IT 기술의 발달로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면서 책과 관련된 산업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아마존이 진출하면서 경쟁이 되지 않는 많은 작은 서점들이 문을 닫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자는 기존의 서점들과는 달리 맥주를 마시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B&B(Book & Beer)를 만들고 다양한 이벤트를 주최하면서 서점에 대한 관점을 바꾸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개성있는 서점들이 많아지면서 서점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다보니 서점을 해볼까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네요. 하지만 본업으로 할지, 부업으로 할지, 어떤 책들을 갖다놓고 어떻게 운영을 할지 충분히 준비하지 않는다면 금방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막연하게 생각만 하던 사람들이 실질적도 책과 관련된 산업을 이해하고, 서점 운영이 어떤지 읽어볼 수 있는 내용들이 많네요. 요즘은 서점에서 책을 파는 것만으로는 충분히 매출을 올리기가 쉽지 않은데 책은 다른 분야들과 '곱셉하기' 를 할 수 있네요. 요식업, 갤러리, 독서모임, 잡화, 가구 등 모든 분야가 책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그 중에는 책이 중심이 될 수도 있고, 다른 분야를 도와주는 조연 역할을 할 수도 있네요. 갓 내린 커피와 함께 책을 읽는 여유를 즐길 수 있다거나 자전거 가게나 채소 가게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자전거 여행 및 수리, 채소를 이용한 레시피 등의 책을 발견한다면 책을 구입할 가능성도 높고 사람들이 재방문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도 크네요. 저자는 오랫동안 책과 관련된 일을 해서인지 책과 서점, 아니 책방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네요. 얼마 전에는 우리나라의 독립 서점들을 둘러보면서 많은걸 느껴 '책의 미래를 찾는 여행, 서울' 이라는 책을 쓰기도 했다고 합니다. 책방을 할까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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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빠르게 새로운 컨텐츠가 나오고 책도 빠르게 집필해 나가는 시대에, 저자가 본서 《앞으로의 책방 독본》의 집필을 위해 장정 3년이라는 시간을 썼다는 말은 500여 페이지에 이르는 이 책을 다 읽고서야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앞으로의 책방 독본》은 책방운영에 관심이 있는 사람 혹은 순전히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 두 가지를 모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금상첨화)이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조금이라도 책방운영에 관심이나 계획을 하고 있는 자라면, 현실적인 면에서 이 책을 꼼꼼히 살펴볼 만 한 알짜배기 책이라고 주저 없이 적극 추천하고 싶다. 《앞으로의 책방 독본》 속,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관심 가질 만한 이야기 거리들' 사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책과 관련한 모든 이야기들에 관심 가지리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엄청난 페이지(470페이지 가까이 됨)의 실물로 보면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는 백과사전 두께임에도 불구하고, (책 중독자 수준인 나에게) 한 줄 한 줄 이야기는 모두 다 책과 관련한 이야기다 보니, 읽는 내내 너무 즐거웠다. 책사랑, 활자중독 등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관련한 책을 꽤나 읽은 나이지만 이렇게 또 '책'과 관련하여 다양하고 깊은 생각을 하게 해 준 책이 없는 것 같다. 어쩌면 지금까지 읽은 '책'과 관련한 내용이 이 책에 다룬 책, 책방에 관련한 이야기 속의 부분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나에게 특히 새로웠던 부분은 책방에서 책을 만날 때의 느낌, 그리고 책을 소유함으로써 소유하게 되는 것들과 느낌과 같은 책과의 만남, 장서에 대한 의미부여에 대한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책 1권을 통독하는 것에 대해서 저자는 애초에 책이란 것은 1권이라는 것으로 한정할 수 없는 것이라며 책에 대하여 철학적인 생각 등을 많이 하게 해 주었다. 《앞으로의 책방 독본》 속, '책방 경영을 하고 싶어하는 '현실적' 독자의 흥미 거리들' 사실 이 책의 집필 주요 포인트는 '책방경영'이다. 한국과 일본은 비슷한 점들이 참 많다. 그리고 (내가 가진 지식으로 '이유'에 대해서 잘 설명은 못하겠지만) 한국과 일본은 항상 비슷하면서도 일본의 트랜드를 한국이 이어받는다는 느낌을 항상 받아왔다. 일본의 소설이나 책에서 보아왔던 작은 선술집, 카페 등이 한국에서 지금 골목식당, 1인 카페, 소규모 책방, 독립 책방 등이 하나하나 생기는 것만 봐도 말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의 조금 미래 모습을 보여주는 일본인이 쓴 '책방'의 미래, 그리고 '책방경영'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 한국독자에게 무척 현실성 있는 실용서이자 참고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책방경영'과 관련하여 다룬 경우의 수 및 예시가 참으로 다양하고 디테일 해서 그렇게 차곡차곡 다양한 관점과 아이디어를 제시한 작가가 너무 존경스럽다. 다양한 배경과 상황의 독자를 배려한 것 같다. '경영'이라는 것은 현실적인 문제이기에, 취미로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임대료 문제를 걱정하지 않는 상가문제를 배제할 수 있는 독자인지 등 여러 가지 케이스에 맞는 제안과 독자가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을 많이 던져주었다. 그리고, 어떠한 상황이든 '책방경영'이라는 것은 잭팟처럼 돈이 크게 터지는 사업은 아니다 보니, 책방과 다른 컨텐츠를 곱하기 한('곱한다' 라는 표현은 이 책에서 등장하는 단골 표현이다!) 사업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많은 제안을 한다. (모든 섬세하고 조심스러운 제안들은 미래에도 계속할 수 있는 '지속적'인 운영에 초점을 둔다) 어떻게든 내 삶에 책을 더 가까이 두고 싶은 것이 나의 소소한 목표인 만큼,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나에게 흥미거리와 재미난 이야기를 던져주었다. 3년에 걸친 저자의 집필 노력이 묻어나는 걸작 같은 책. 이런 저자라면, 그 분의 이전 도서들도 무척 재미날 것 같아서 꼭 읽어보고 싶은 강한 동기가 생겼다. 책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내가 책방 주인이 된다면'이라는 생각을 꿈처럼 모호하게 해 온 나에게, 보다 현실적인 이야기들로서 첫 가이드라인을 잡아주는 이 책, 책방운영에 관심있는 사람은 당연하겠지만 책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무척 많기에 적극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책의 두께에 놀라지 말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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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북 코디네이터 우치누마 신타로는 도쿄 시모키타자와에서 '책방 B&B'라는 45평짜리 독립서점을 경영하고 있다. 책방 B&B는 책 외에도 맥주를 비롯한 음료, 잡화, 토크 이벤트 티켓, 빈티지 가구도 판다.15년간 출판업계 및 책방업계에서 일해온 저자는 책과 책방의 매력을 이야기하고, 작은 책방을 지속해나가기 위한 사고방식과 운영 노하우, 그리고 도서 매입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서점과 책방을 구분하고, 책방에 대한 나름의 애착을 표명한다. 뭐, 개인적인 취향이니 토를 달 생각은 없다. 서점이 상품인 책을 진열하는 서가와 평대를 뜻하는 공간 지향적 말이라면, 책방은 '책을 갖추고 매매하는 사람'을 더욱 부각시키는 말이라고 한다. 영어로 바꾸면, 서점은 북스토어 또는 북숍이고 책방은 북셀러다. 하지만 저자는 공간과 장소를 아무 구별없이 사용한다. 미안하지만 나는 저자보다 더 디테일하다. 내 식으로 돌려 말하면, 서점은 공간이고, 책방은 장소다. 장소는 언제나 이미 내가 애착을 느끼는 '사람'을 내포하고 있다. 책방이란 책과 사람을 매개하는 장소, 책을 사랑하는 사람의 체온이 느껴지는 장소다. 책과 독서, 책방 모두 '여행의 은유'와 잘 어울린다. 모든 책방은 다양한 세상으로 가는 입구의 집합체이다. 책은 세상을 향하는 길이 되고, 책속의 별천지가 독자의 모험을 도발한다. 그렇게 독서는 설레는 여행이 되곤 한다. 책은 또한 사람에 자주 비유된다. 책에는 저자나 편집자처럼 그 책을 만든 사람이 존재하고, 이야기책이라면 등장인물이 존재한다. 책을 읽고 있는 독자도 빼놓을 순 없다. 책방은 다양한 세상을 만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장소다. 출판업이 사양산업이라는 말을 곧잘 하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책의 미래는 밝다. 앞으로도 책은 "질문을 끌어내는 힘을 길러주는 대상"이고, 책방은 "어딘가에 있는 누군가의 사고방식을 변화시키고 마음을 움직여서 그 사람이 타인에게 건네는 말을 바꾸게 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책방을 꾸준히 운영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전략이 요구된다. 하나는 '소형화' 전략이고, 다른 하나는 '곱셈' 전략이다. 곱셈 전략이란 '책×요식업'처럼 책과 관련된 부가 서비스를 말한다. 책방이 단순히 책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요리도 먹고 강연도 듣고 음악도 듣고 독서 토론도 벌이는 복합문화의 장소로 변형시키는 일이 곱셈 전략이다. 책과의 곱셈 대상은 요식업, 갤러리, 이벤트, 강습회 등 다양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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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이라는 말이 정겹다. 서점이라는 말은 널리 쓰이는 말이지만 ‘책’과 ‘방’이라는 말은 두 단어가 어우러져 친근감을 더한다. 책방은 늘 내가 좋아하는 장소였다. 동네 책방을 늘 둘러서 집에 오는 길은 행복함과 만족감으로 채우는 시간이었다. 예전에는 동네마다 학교앞에 문구점과 책방이 있었다. 그 앞에 보기 좋게 친구처럼 있던 두 가게는 언제나 나를 편안하게 해주었다. 특히 책방은 지금처럼 참고서들이 주요 책장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책들로 보기만 해도 배부를 것 같은 책이 많았다.
이 책은 책방을 자주 다니는 사람이나 책을 좋아하는 사람, 책방을 앞으로 열려고 하는 사람도 해당되겠다. 한번쯤이라도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책방의 모든 것이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을 구성하는 것, 손님들을 응대하는 것, 인테리어와 책의 진열까지도 본인의 경험을 곁들여서 이야기하고 있다. 책이 생각보다 페이지수가 되어서 좀 놀랐다. 하지만 책과 관련한 이야기를 빼곡하게 담아두고 있기에는 오히려 짧을 수도 있다.
‘브랜딩을 위해’라는 주제의 이야기를 보면 어떤 장소를 방문하면 서가를 보면 그 사람의 느낌과 인상을 알 수 있다는 이야기에 공감한다. 그래서 여러 사례를 통해 꼭 서점이 아닌 다른 업종에서도 서가와 책을 진열 할 곳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런데 다양한 컨셉을 만들어 이야기해 공감이 간다. 그림까지 함께 싣고 있는데 식품업체가 식문화 도서관을 연다는 컨셉, 공동 사무실 한 쪽을 헌책방 코너로 꾸민다던가 하는 느낌의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책의 페이지수에 비해 단숨에 쉽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책에 관한 이야기라서 더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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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책을 좋아하는 저자가 2003년 프리터 생활을 하다 책방을 오픈한 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성공한 책방을 운영하여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적의 판매가 급격히 감소하는 현재의 상황에 책방의 생존과 운영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여 책방을 운영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서적으로 평하고 싶다.
서적의 1장부터 3장까지는 책방에 대한 정의(책을 갖춰 매매하는 모든 사람)와 책의 다양한 매력과 장점을 설명한다. 4장부터 8장까지는 실제 책방을 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책방에 관한 상세한 설명, 성공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한 후 마지막 9장에서는 저자의 성공사례를 설명한다.
책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3장까지 저자가 일본작가들의 인용문을 통해 부연 설명하는 책과 독서에 대한 예찬론은 많은 부분 공감이 많이 가는 부분이라 하겠다. 인터넷의 보급으로 감소하는 종이책의 판매의 감소를 안타깝게 얘기하는 내용은 우리나라에서도 번성했던 1990년대 책 대여점이 IMF이후 쇠락하고 PC방이 성장했던 내용과 유사하다. 현재는 일부 만화 카페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동네마다 있었던 책 대여점과 비디오 대여점이 대부분 카페로 변하였다. 그리고 저자의 글에 많이 공감했던 내용은 다 읽지 못해도 서적을 구입한다는 것이었다. 나도 1년에 200권 내외의 서적을 구입해 끝까지 읽는 것은 절반 정도이다.
4장부터 8장까지 책방만으로는 생계를 꾸리기 어렵다는 부분을 강조하며 카페, 요식업, 펍, 잡화, 가구를 함께 취급하거나 유료 문화센터 기능을 병행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내용을 강조한다(곱셈법칙). 생업에 종사하면서 일정 시간만 책방을 운영하는 방법은 책방을 처음 시작하는 방법으로 제안한다. 물론 일본과 우리나라의 실정이 달라 저자가 극찬한 서울의 ‘북티크’가 지점 대부분이 다 폐점한 사실을 집필할 당시에는 몰랐던 것으로 예상된다.
9장은 저자가 대학시절부터 서적과 출판에 관심이 많았고 그 분야에서 자신을 알리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유명세를 타며 저자가 책에서 언급한 ‘곱셈’의 제의를 받고 성장하여 현재는 스태프를 거느린 ‘B & B’ 경영자, 온라인 서점 사외이사, 책을 3권 출판한 저자, 출판사 경영 등을 하고 있는 내용을 설명하며 책방을 성공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곱셈’법칙을 실천하라 강조한다.
이 서적에서 소개한 내용은 일본에서 성공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어 국내의 상황과 맞지 않는 내용도 있지만 책을 좋아하고 책방에 대해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는 도움을 줄 서적으로 일독을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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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오면서 수많은 서점과 책방들이 눈앞에서 사라지는 모습을 목격했지만 아직까지 책은 본래의 모습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속으로는 골병이 들고 있는 거 다 아는데 겉으로 괜찮다고 말하는 책들의 모습을 보면 안타까울 뿐이다. 시간이 흘러 현재엔 전자책과 오디오북의 역습으로 힘겹게 버티고 있는 책들에게 힘내라는 의미에서 책도 서점에 가서 구매하고, 독립서점에도 다니면서 응원해보지만 나의 응원이 책들에게 스며들기엔 너무나도 역부족임을 느낀다. 책방의 운명은 이대로 끝나는 것일까? 시간이 더 흐르게 되면 웃고, 울면서 책들과 함께했던 우리들의 행복했던 추억들은 이제 아련한 기억들로 마음속에서 리플레이될 수밖에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일본의 북 코디네이터가 바라본 앞으로의 책방은 어떻게 될까? 그렇게 낙관적이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비관적이지도 않다고 말해주고 싶다. 우선 책방이 성공하기 위해선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여행할 때 즐거움, 친구들과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실 때의 즐거움처럼 책방도 즐거워야 사람들이 찾는다는 것이다. 책방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책을 발견했을 때, 책방을 통해 새로운 흥미를 발견했을 때, 책방에서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을 만났을 때 책방에 가는 것이 즐겁고, 그 즐거움이 책방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자 힘이다. 그렇다면 책방에 가는 즐거움만으로 책방은 사라지지 않고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은 어느 누구도 내릴 수 없지만 이 책에서는 몇 가지 이유를 들어 긍정적인 책방의 모습을 제시한다. 책방은 서점보다 작으면서 동네 주민들이 오다가다 쉬면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하면 더없이 좋겠다. 여기에 책만 팔아서 책방을 유지하는 시대는 끝났고, 책의 덧셈, 뺄셈만으로 이익을 내기가 어렵기에 이제 책방도 곱셈을 할 줄 알아야한다고 이 책의 저자 우치누마 신타로는 말하고 있다. 책의 판매뿐 아니라 이벤트나 각종 토크 이벤트 개최를 통해 책방에 다른 분야를 곱하라는 것이다. 책방에서 책을 파는 시대는 지났다. 책방에서 음반이나 가구, 생활에 필요한 잡화도 팔고 아침에는 영어 회화 교실, 저녁에는 맥주를 마시면서 북 콘서트도 여는 책맥 파티, 더 나아가 책만이 아닌 다른 물건의 판매를 통해 복수의 수입원이 생긴다면 책 판매가 부진할 때 그걸 보충할 수 있고, 그 보충을 통해 책방을 계속 유지해나갈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단, 책 자체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으로 말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고 변하는 세상에서 책만큼은 변하지 말고 우리들 곁에 친구로 남았으면 하는 것이 우리 모두가 바라는 바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책방이 전자책과 오디오 앱과의 생존경쟁에서 지지 않고 살아남으려면 우리들의 도움 또한 절실하다. 인터넷 보다는 서점을 이용하고, 우리 동네에 새로 생긴 책방이나 독립서점이 있다면 방문해서 책도 구경하고 책도 읽으면서 동네 사랑방처럼 책방을 이용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책방의 미래가 걱정되는 분들께 이 책에 나온 희망의 메시지로 책방은 계속해서 살아남을 거라고 말하고 싶다. 책방은 우리에게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애인 같은 존재니깐. 급속히 진화하는 가상 현실 기술은 머지않아 현실과 완전히 똑같은 수준에 도달하여 경험 그 자체가 될 것이다. 물론, 현실의 서점에 가서 책을 사는 체험도 디지털로 완전히 재현 가능하게 된다. 그때가 오면 현실의 서점이 무용지물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질문은 히말라야 상공을 날아다니는 것처럼 어마어마한 비용이 드는 경험이 저렴한 가격으로 가능해졌을 때 사람은 실제로 히말라야에 오르게 될지 묻는 것과 같다. 결국 받아들이는 사람의 문제이다. 지금도 어떤 사람은 직접 여행을 가지 않고 구글 맵의 스트리트 뷰를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는가 하면 오히려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지는 사람도 있다.(본문 40쪽 中) 당신은 구글 맵의 스트리트 뷰를 보면서 편한 의자에 앉아 여행을 하겠는가? 아니면 직접 걷고 체험하면서 여행의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겠는가? 앞으로의 책방 독본은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