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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어벤져스, 김중혁답다
"어설픈 어벤져스, 김중혁답다" 내용보기
김중혁.오랜 만에 김중혁 작가의 새 책이 나왔다. 작가 친필 사인본(선착순 한정)이라는 문구 때문에 책이 보이자마자 예약을 했고 출간일 다음날 바로 받아 읽기 시작했다. 지난 번 김연수 작가의 <일곱 해의 마지막>(http://blog.yes24.com/document/12708451)은 느긋하게 있다가 (설마 그렇게 빨리 매진될 줄은 몰랐다) 친필 사인본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 서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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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혁.
오랜 만에 김중혁 작가의 새 책이 나왔다. 작가 친필 사인본(선착순 한정)이라는 문구 때문에 책이 보이자마자 예약을 했고 출간일 다음날 바로 받아 읽기 시작했다. 지난 번 김연수 작가의 <일곱 해의 마지막>(http://blog.yes24.com/document/12708451)은 느긋하게 있다가 (설마 그렇게 빨리 매진될 줄은 몰랐다) 친필 사인본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 서둘렀다. (그런데 아직 친필 사인본을 받을 수 있네.) 친필 사인본이 뭐라고.

<내일은 초인간 1, 2> 이렇게 2권이 동시에 나와서 꽤 긴 이야기를 썼구나란 생각을 먼저 했다. 그런데 읽어보니 하나의 긴 이야기라기보다는 시리즈 성격이다. 1권을 읽은 후 "뭐지, 앞으로 이런 류의 시리즈를 계속 낼 생각인가?"란 생각을 잠시한다. 2권을 읽어봐야겠지만, 생각해보면 이런 류의 시리즈물이 어울리는 한국 작가는 김중혁 작가밖에 없을 것 같기도 하다. 이런 편견(?)은 <좀비들>(http://blog.yes24.com/document/10425787) 때문일지도. :)

오랜 만에 활자가 큰 책을 읽는다. 점점 노안이 오는 40대가 읽기에 안성맞춤이랄까? 그래서인지 300쪽 정도 되는 분량이지만 금방 읽을 수 있었다. 물론 큰 활자때문은 아니고 술술 읽히는 내용 때문이겠지...?

어설픈 어벤져스 이야기라고 하면 될까. 유니크한 초능력자들, 하지만 이런 초능력을 초능력이라고 불려야 할까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그래서 유니크란 단어가 아닌 유니"크크"란 단어를 사용했다는 티를 내는 제목(센스있게), 그래서 더 정이 가는 소설 속 인물들. 원래 조금 모자라야 정이 가잖아. 1권은 그런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초인간클랜의 탄생 과정 그리고 그들이 벌이는 지구를 구하는 첫번째 이야기가 아닌 동물을 구하는 이야기, 그러기 위해 습격을 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앗, AI로부터 동물을 구하기 때문에 AI가 점령할 미래를 생각해보면 지구를 구하는, 우리 인류를 구하는 이야기로도 발전할 수도 있겠네라는 얼토당토않은 소리도 적어본다.

덥고 나갈 수도 없고 그런 시기에 집에서 시원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동진의 빨간책방을 더이상 하지 않기 때문에 김중혁 작가를 만날 일이 없었는데 이렇게 책으로 만나니, 당연히 책으로 만나야 하는데도, 반갑네.
이제 2권을 읽어야지.

아 참, 작가도 초능력이 있는 듯, 이 책에서 한껏 뽐내고 있다. 사인을 보자. 아무나 못하는 능력일 듯.



YES마니아 : 플래티넘 h******i 2020.07.19.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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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개그의 향연, 김중혁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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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혁.<내일은 초인간 1>(http://blog.yes24.com/document/12750271)에서 이런 류의 시리즈물을 쓸 수 있는 작가는 김중혁 작가밖에 없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면서 <좀비들>(http://blog.yes24.com/document/10425787)만 이야기 했었는데, 2권을 읽다보니 무언가 큰 것을 잊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구동치라는 인물을. 이미 <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http://blog.yes24.com/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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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혁.
<내일은 초인간 1>(http://blog.yes24.com/document/12750271)에서 이런 류의 시리즈물을 쓸 수 있는 작가는 김중혁 작가밖에 없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면서 <좀비들>(http://blog.yes24.com/document/10425787)만 이야기 했었는데, 2권을 읽다보니 무언가 큰 것을 잊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구동치라는 인물을. 이미 <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http://blog.yes24.com/document/10341454)에서 한껏 재능을 뽐냈었는데 그걸 잊고 있었다니. 그러게 글을 좀 더 자주 쓰셨어야지 :)

이번 책은 눈에 보여지는 극장 폭탄 폭발 사고와 그 뒤에 숨겨진 사건을 담고 있는 추리, 모험 소설이다. 여기에 우리의 어설픈 어벤져스가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당연하고. 1권에 비해 사건이 커졌고 재미가 더해졌다. (아, 상투적이다.)
어쨌든 재미있고 신나게 읽을 수 있다. 거기에 수많은 아재개그가 등장한다. 빅 브라더, 그랜드 시스터라든지, 저는 태어나길 폴더블 형태가 아니라서요. 한번 펼치면 못 접는 스타일입니다. 빳빳하기가 막 다린 셔츠 못지않죠. (p.121) 라든지. 한 동안 듣지 못했던 아재개드들의 향연,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묘미가 아닐까?
1권에서도 나왔던 자율 주행 자동차 해킹이 2권에서는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마치 영화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에서의 자동차 해킹 씬을 보는 듯 했다. (정말?) 그리고 초클들의 활약. 이러다가 정말 시리즈물이 되겠는걸.

일반적인 탐정물에 비하면 다소 미흡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재미있게 읽으면 되지, 뭐. 일본 스타일의 탐정물, 물론 재미있다. 하지만 이런 스타일의 이야기도 있으면 좋지 않을까?
왠지 조만간 <내일은 초인간 3>이 나올 것 같다. 그리고 나온다면 바로 구입해야지.

아 참, 작가의 초능력이 발전한 듯. 2권의 사인을 보자. 1권에 비해 "초클"과 "2020"에서 발전한 것을 볼 수 있다.




"혹시 딜리터라고 들어보셨어요?"
"알죠. 의뢰받아서 물건 없애주는 사설탐정이잖아요."
"제가 아는 딜리터가 있는데요."
"혹시 구동치 씨 아니에요?"
"어, 알아요?"
"이름만 들어봤어요." (pp.123-123)


"... 히치 코크 감독님 영화는 전부 다 히치하고 코크하니까요."
"히치하고 코크하다?"
"히치가 매듭이라는 뜻이고요, 코크는 발사하기 직전의 상태라는 뜻이 있어요. 딱 들어맞지 않습니까? 발사되기 직전의 총이 지닌 긴장감도 있고, 비밀스러운 매듭도 많잖아요. 우, 우, 우리의 히치 코크 감독님은 자신의 이름에 걸맞은 영화를 만드신 겁니다." (pp.168-169)

YES마니아 : 플래티넘 h******i 2020.07.20.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