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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유명연예인의 자살 소식을 들었다.
나름 강한 멘탈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자신의 마음을 뚜렷하게 표현하는 연예인이였다.
SNS에 올리는 사진이나 글로 인해 자주 연예소식에 올랐고,
그때마다 소위 악플러의 공격을 어마어마하게 받았다.
연예인이 공공의 적도 아니고 무슨 악플을 그렇게나 심하게 적는지
아무 상관없는 나조차도 충격적으로 보이는데 당사자는 오죽할까?
우울증, 대인기피증, 공황장애등에 걸려 자살한 연예인들이 많다.
악플이 100%는 아닐수도 있지만 상당한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생판 모르는 남한테 입에 담을 수조차 없는 말을 계속 듣는데,
하물며 가족한테까지 심한 말을 하는데 정신적으로 문제가 안 생길 수가 있을까?
제목부터 시원한 "악플러 수용소".
아이돌 출신의 유명 여배우가 어느 날 자살한다.
그리고 악플러들과의 대전쟁을 선포한 대통령에 의해 조직된
"악플러 수용소"로 11명의 악플러들이 쥐도새도 모르게 잡혀간다.
아이 엄마, 모범 여중생, 곧 결혼할 자녀를 둔 중년 남성, 젊은 직장인등
성별, 나이, 직업도 다양하다.
도대체 이 사람들이 젊은 여배우에게 무슨 관련이 있어서 그런 악플을 적은 것일까?
수용소에 들어간 그들은 수용소의 규정을 지키면서 조기 퇴소를 위한 상호평가를 시작한다.
도망치려 한 사람들은 수용소내에서 죽었고,
하나둘씩 조기퇴소를 했던 사람들 또한 어떤 일들이 벌어진다.
유명 여배우의 자살하기 얼마전부터의 일과 악플러 수용소에 잡혀간 사람들의 일들이
번갈아가면서 등장하는데 술술 읽히지만 내용은 강렬하다.
현실에서도 그렇지만 너무나 멀쩡해보이는 악플러들에 당황했고,
심리분석학자를 등장시켜 그들의 심리적인 부분을 언급해놓은 부분도 흥미로웠다.
소설적 재미를 주는 인물 관계와 여운을 주는 결말도 좋았다.
나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어떤 사람이 그냥 밉거나 싫은 경우가 있다.
그냥, 괜히 미운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표현의 자유" 물론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해야 하는 것이다.
난 이 "악플서 수용소"내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잔인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을 살인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잘못을 저지른 자는 그에 응당하는 죄값을 받고, 교정을 받아야 한다.
지금은 댓글에 "자동 클린" 장치같은 것도 있지만
여전히 악플과 악플러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자주 연예인들의 악플러 고소 관련 기사를 볼 수 있다.
평소에도 악플러들에 대해 조금 더 강력한 법적 조치가 있어야된다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읽는내내 더욱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왜 처벌을 더 강력하게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LOVE".
악플러 수용소에 들어간 자들은 "LOVE"가 아주 끔찍하게 다가올 것이다.
"LOVE"가 온전히 "LOVE"로 보일 수 있도록
악플러 수용소에서의 "LOVE"의 의미를 모르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자신이 내뱉은 말은 언젠가 꼭 자신에게 다 돌아오게 되어 있다.
어떤 형태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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