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33%
  • 리뷰 총점8 67%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8.0
  • 40대 0.0
  • 50대 0.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강간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소하일라 압둘알리.
"강간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소하일라 압둘알리. " 내용보기
처음 책을 접했을 때 제목에서 오는 불편한 느낌이 있었다. 책을 20쪽 남짓 읽기 전까진 계속 그랬다. 나 스스로도 이전까진 강간이란 범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익숙하지 못했고, 그런 사건들을 뉴스나 가사로 접하더라도 외면하고 피해다녔던 것 같다. 그들만의 문제이고 내 문제는 아니라는, 지금 생각해보니 참 이렇게나 이기적이고도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게 부끄러울
"강간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소하일라 압둘알리. " 내용보기
처음 책을 접했을 때 제목에서 오는 불편한 느낌이 있었다. 책을 20쪽 남짓 읽기 전까진 계속 그랬다. 나 스스로도 이전까진 강간이란 범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익숙하지 못했고, 그런 사건들을 뉴스나 가사로 접하더라도 외면하고 피해다녔던 것 같다. 그들만의 문제이고 내 문제는 아니라는, 지금 생각해보니 참 이렇게나 이기적이고도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게 부끄러울 따름이다.

'강간은 언제나 재앙이면서 재앙이 아니고, 다른 범죄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어떤 범죄와 비슷하지 않다'는 아이러니한 문구가 너무나도 진실이었고 읽을수록 맞는 말인 것 같았다.

수치심이 우리의 입을 막고(P.36), 폭로를 한다고 마음이 안정되는 것도 아니고, 사건이 종결되거나 정의가 실현되는 것도 아니고(P.39), 강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난 뒤 견뎌야 하는 삶의 무게를 생각하면 그 일을 폭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기게 되지만(P.40)

정말 어렵겠지만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고, 잘못된 편견없이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주변인들의 적정한 관심과 도움, 기다림도 절실하고, 사회적 분위기도 만들어져야 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많이 배우고 깨닫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접하고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s****k 2022.12.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