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6)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9%
  • 리뷰 총점8 46%
  • 리뷰 총점6 35%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6.0
  • 40대 8.0
  • 50대 8.0

포토/동영상 (4)

리뷰 총점 종이책
스캔들의 제왕들
"스캔들의 제왕들" 내용보기
과거의 제왕들과 지금의 연예인의 행태는 유사하다. 부와 명예를 지녔으며 그들의 연예행각이 예기치 않든 의도하는 낱낱이 대중들에게 공개되기 때문이다. 옛날 옛적에는 추문과 시녀들에 의해 지금-여기는 인터넷과 파파라치에 의해서 말이다. 그들은 끓임 없는 대중들에 관심을 받고자 획기적인 정책을 발표하거나 깜짝쇼를 연출한다. 그럴 때 마다 그런 연유로 우리는 스캔들이라는
"스캔들의 제왕들" 내용보기

과거의 제왕들과 지금의 연예인의 행태는 유사하다. 부와 명예를 지녔으며 그들의 연예행각이 예기치 않든 의도하는 낱낱이 대중들에게 공개되기 때문이다. 옛날 옛적에는 추문과 시녀들에 의해 지금-여기는 인터넷과 파파라치에 의해서 말이다. 


그들은 끓임 없는 대중들에 관심을 받고자 획기적인 정책을 발표하거나 깜짝쇼를 연출한다. 그럴 때 마다 그런 연유로 우리는 스캔들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퍼지게 되는 것이다. <제왕들의 사생활>은 그런 가십성이 있는 주제로 은밀한 왕실의 침실에 침투한다. 


그들로 말할 것 같으면 쿠프, 하트셉수트, 클레오파트라, 페리클레스, 네로, 한니발, 알렉산드로스 대왕, 아틸라, 샤를마뉴대제, 몬테수마2세, 정복왕 월리엄, 헨리8세, 엘리자베스 여왕, 조지3세, 루크레치아 보르자, 펠리페2세, 루이14세, 루이15세, 표트르 대제, 예카테리나 여제, 프리드리히 대왕이 있다. 


이 리스트에서 가장 흥미로운 대목은 남성들이 독점적으로 차지하고 있던 자리에 다른 성 역할로서의 여성으로 서에 개입이다. 함몰된 이마, 튀어나온 눈 , 버드렁니가 신체적 특징인 하트셉수트 여왕은 그 몇 천년전 고대이집트를 남성 못지않게 다스린다. 


더불어 서양사에 가장 유명한 팜므팜탈 클레오파트라에 대해서는 다른 측면으로 묘사한다. 그녀가 평생 호색적인 쾌락에 빠져 있었으리라고 상상한다면, 그것은 여러분의 자유다. 그녀의 외모에 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다. 심지어 그녀의 머리카락 색깔이나 코의 길이에 대해서도 서로 견해가 다르다. 내 생각에 그녀의 머리색은 검은 편이었고, 코 모양은 지극히 정상적이었다. 분명히 조금만 신경을 써서 차려입어도 인기 있는 여배우가 부럽지 않을 여자였다. 라고 한다. 


또한 엘리자베스 여왕에 대해서는 젊었을 때 한동안 그런대로 봐줄 만했다. 붉은 가발을 쓴 야위고 뾰족한 얼굴의 할머니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항상 그랬던 것은 아니다. 그녀에게도 한때 열여섯 살 꽃다운 시절이 있었고 조금은 예뻐 보이기도 했다라고 한다. 


항상 다른 젠더를 표현하고자 할 때는 외모부터 꼼꼼히 따져보던 사학자들의 습관이 있었다. 그들에게는 여성의 능력이나 재능은 항상 뒷전 인 채로 처박아 두기 일쑤였다. 역사는 그렇게 쓰던 시대는 지금에 와서야 제대로 된 헌법의 명문대로 실행하기 시작한다. 


표면이라고 불리는 바깥의 역사와 심연이라고 불리는 내부의 역사 그 이중적인 구조는 그러니깐 이 책의 부제 ‘역사책이 가르쳐주지 않는“ 이 말은 그들 각자의 의미로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대중들의 시선에 의해서 힘들게 봉합되고 만다. 


그들의 사생활이 궁금한 것은 나와 다르다는 의식 때문이며 인간본성에 위한 오성의 호기심의 자극이다. 역사의 이면 혹은 그 병풍 안에서 어떤 활극이 궁금한 자들에게는 <제왕들의 사생활>은 그저 스쳐지나가는 에피소드가 아니라 그들의 성격, 정책수립목적, 그리고 무엇보다도 국민과의 호흡들을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좋은 지침서라 할 수 있겠다. 


지금은 제왕이라는 의미는 권력뿐만 아니라 어떤 자리, 위치에서 킹왕짱이라는 말로도 곧잘 쓰이곤 한다. 제왕적 권력의 대통령, 회장, 그리고 총무, 그들의 사생활이 드러날 때마다 경악스럽거나 놀랍거나 혹은 너무 유치해서 역사적 위인의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당연히 묻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환경은 예전처럼 무슨 사건의 진행을 숨어서 하기에는 너무 광범위하게 노출되어 누드의 세상이다. cctv, 스마트폰의 카메라, DSLR, 실시간 라이브 중계팀, 그리고 어디서나 우리들을 지켜보고 있는 위성, 그러기 때문에 예전의 역사적 환경과는 매우 다른 인식의 차이를 보일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본성이 단순하다는 것을 알아둘 것, 예로부터 옛 선인들은 우리들의 감각은 쾌락을 쫓는다고 했다. 그러기 때문에 이 즐거운 독서의 시간을 방해하지는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아무도 이 재미있는 것을 아무에게 잘 안 알려주기 때문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n*****m 2013.07.04.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할 역사 서술의 종류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할 역사 서술의 종류" 내용보기
제왕들의 사생활, 궁중의 비사. 이런 것들은 늘 사람들의 관심을 잡아끈다. 역사를 평가하는 가장 우매한 자세가 바로 ‘만약~’이라는 가정법에 의한 역사접근 방법인데, 본래 역사라는 것은 이미 지나간 일. 절대로 돌이킬 수 없다는 진리를 너무나도 분명하고 또렷하게 알고 있기 때문에 더 과거의 일에 관심을 두는 것 같다. 또한 현재는 역사를 등한시 하는 세대이기 때문에 아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할 역사 서술의 종류" 내용보기

 

제왕들의 사생활, 궁중의 비사. 이런 것들은 늘 사람들의 관심을 잡아끈다. 역사를 평가하는 가장 우매한 자세가 바로 ‘만약~’이라는 가정법에 의한 역사접근 방법인데, 본래 역사라는 것은 이미 지나간 일. 절대로 돌이킬 수 없다는 진리를 너무나도 분명하고 또렷하게 알고 있기 때문에 더 과거의 일에 관심을 두는 것 같다. 또한 현재는 역사를 등한시 하는 세대이기 때문에 아예 역사라는 것 자체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많지만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알고는 싶은 데 알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없어서 이런 주제의 역사 서술을 좋아할 수밖에 없다. 나도 후자 쪽에 가깝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도 국사와 세계사, 지리과목을 유별나게 좋아했다. 국어와 외국어도 엄청 좋아했지만 그런 과목보다 더 역사 과목을 좋아 했다. 당연히 수학과 물리, 화학 이쪽은 일찌감치 포기했지만……. 얼마나 그런 과목을 좋아했냐면 그렇게 무서웠던 사탄의 인형(고등학교 수학 선생님. 160cm 중반의 작은 키에 인형 같은 외모지만 근육질의 몸매였던 선생님. 수업 시간에 “오늘은 몇 번, 몇 번” 이렇게 부르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로또 번호처럼 무작위로 “23번, 51번, 7번, 30번” 학생을 칠판 앞으로 호출해 연습 문제를 풀게 했던 선생님. 문제를 못 풀거나 혹여 두려움에 손바닥이나 팔뚝에 컨닝 페이퍼를 만들어 오면 영화 「사탄의 인형」의 처키처럼 변신해 무자비한 체벌을 가했던 선생님. 고등학교를 통틀어 ‘개장수 선생님’, ‘피바다 선생님’과 함께 3대 악마로 불렸던 선생님)선생님의 수학 시간에도 사회과부도 혹은 국사 교과서를 펴 놓고 딴 짓을 할 정도였다.

지금도 내가 가장 관심이 있는 분야는 한국현대사다. 좋아하는 학자의 책은 중고서점을 뒤져서라도 찾아낸다. 헌책에 메모와 밑줄을 긋는 것이 그렇게 짜릿할 수 없다.

 

역사 서술에 있어서 서술의 주체가 갖는 의미는 다른 학문 분야에 비해 엄청나게 크다. 역사라는 것이 애초에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무언의 합의가 전제되어 있기 때문에 서술의 주체가 갖는 의미에 더해 책임감은 막중해야 한다. 그런데 그것이 정치적·경제적 힘에 의해 왜곡되고 편향된다면 굉장히 큰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역사라는 것 자체에 사람들이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아서 아무렇게나 입맛에 맞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뒤틀고 삭제하고 추가하는 짓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분명히 있다. 이것은 비단 한국의 특수한 상황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역사는 역사를 서술하는 주체의 판단과 인식에 의해 동일한 사건이라도 달라질 개연성이 있다. 이것을 두고 발을 동동 구르며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오히려 이것이 역사가 주는 또 하나의 재미라 본다. 커다란 코끼리를 처음 만져 본 사람들이 각자 만진 부위만을 보고 벽이라고 뱀이라고 판단하는 것처럼 어떻게 같은 역사적 사건을 모두 똑같게만 서술할 수 있나? 나는 오히려 그것을 이해할 수 없다.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가진 인식에 따라 가치 판단의 차이에 따라 각자의 서술이 나올 수밖에 없다. 만약 서술의 주체가 모두 다른 사람인데 그 서술이 모두 일치한다면 후에 특정한 목적으로 모든 서술을 왜곡했거나 동일한 특정 서술의 필사본일 뿐이다.

 

 

이 책 「제왕들의 사생활」은 꽤 오래 전에 출간된 책이다. 소설이나 시와 같은 문학이 아닌 역사를 이야기하는 책이 수십 년 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이 신기 했다. 한국의 상황에서는 도무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얼마 전 읽었던 「궁녀의 하루」와 비슷한 서술 방식을 예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역사를 다루지만 논픽션과 같은 서술 방식을 취하고 있어 다소(?) 실망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네로의 성격에 부족함이 많았기에 우린 그의 좋은 점을 잊기 쉽다. 그가 스물한 살이 되어서야 자기 어머니를 죽였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p.75)

“알렉산드로스는 열여섯 살이 될 때까지 3년 동안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에게 교육받았다. 이 철학자가 사고사를 당하지 않은 것을 보면 웅덩이나 처마 밑은 피해 다녔던 모양이다.” (p.104)

“알렉산드로스는 술에 취한 상태가 아니고서는 가까운 친구들을 죽이진 않았지만, 언제나 일을 저질러 놓고 나서 나중에 엉엉 소리 내어 울었다.” (p.109)

 

저저의 서술 방식이 특이하고 재미있으면서 조금 고약했다. 책에는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유명한 역사적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몇몇 동유럽과 유목 민족의 제왕들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인물들이었다. 특히 네로와 알렉산더 대왕의 어린 시절을 묘사하는 저자의 태도에서는 마치 스탠딩 코미디의 콘티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마치 그 시대 제왕들은 하나같이 인명을 경시하고 자신의 뜻이나 명령에 조금이라도 반하거나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것이 친구나 가족, 심지어 어머니라도 반드시 죽이고야 마는 아무 파렴치한 인물로 묘사 된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네로와 알렉산더를 예시로 든 것은 자신의 책이 보편성과 대중성을 확보하기를 원했던 탓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유명한 제왕들에 대한 기록이 많이 남아 있는 탓도 있을 것이다.

고약하고 파렴치한 제왕들의 이야기를 서술하고 묘사하면서 저자는 굳이 그들의 죄에 대해 비판하거나 후세에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교훈을 삼고자 하는 의도는 배제한다. 그냥 그대로 묘사한다. 살짝 비꼬면서, 놀리는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없을 정도의 수위로 그들을 고발한다.

‘아이구~ 제왕님들이 어련하시겠습니까~~ 당시 제왕이라 하면 그리스·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보다 더 위에 있는 살아있는 신이신데요. 친구들 몇 명 쯤 죽이는 거. 말 안 듣는 일가친척쯤. 어머니라도. 분명히 무슨 이유가 있었겠죠~ 그죠? 에이~ 그렇지 않고서야~ 그래도 십 몇 년 잘 참으셨네~’

 

 

“이것저것 전성기를 맞이했던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에는 이런 사생아들이 눈에 띄게 많이 태어났다. 남자들은 인생의 여러 가지 가능성에 눈뜨기 시작했고 망설임 없이 인생을 즐겨야 참다운 삶을 사는 것이라고 믿었다. 따라서 곳곳에서 사생아들이 급속히 불어났는데 이때 이탈리아에 나타났던 이러한 경향을 ‘르네상스 정신’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p.200)

 

저자는 미국 사람인데 글에서는 영국 사람 냄새가 났다. 뭔가 배배 꼬여 있어 심술을 부리는 것 같은. 암흑을 벗어난 중세의 탈출구로 배웠던 ‘르네상스 시대’도 저자의 묘사 앞에서는 난장판으로 둔갑된다. 기가 막히고 통쾌 했다. 현재 이탈리아의 어떤 역사학자가 ‘르네상스 시대’를 이렇게 서술할 수 있을까? 재미있다.

 

 

“훈족은 서기 4세기에 작고 지저분한 조랑말들을 타고 유럽으로 몰려와 온갖 나쁜 짓을 저지른 아시아계 유목민이었다.” (p.116)

 

미국 사람으로서 유럽을 볼 때는 비록 우스꽝스럽고 심술궂게 표현하지만 경멸하지는 않았지만 동양인, 아시아계의 유목민에게는 가차가 없었다. 고약한 블랙코미디를 하던 개그맨이 갑자기 차갑고 냉철한 연기파 배우로 돌변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훈족을 묘사할 때는 길게 하지도 않는다. 지저분하고 나쁜 놈들. 영국 사람들이 프랑스와 독일 사람들을 싫어하고 미국 사람들도 싫어하고, 미국 사람들은 영국 사람들을 싫어하고 해도 결국 그들은 모두 백인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힘을 가지고 있고 전 세계 어디를 가나 환영받는 인종. 그런데 동양인에 대해서는 은 인정할 수 없었나 보다. 이 책을 서술한 수십 년 전 백인들의 시각과 지금의 시각이 다를까? 나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본다. 여전히 동양인은 물론이고 백인을 제외한 인종은 차별을 받는다. 공식적으로 노예제가 폐지되고 인종차별이 금지되었지만 비공식적으로 암묵적으로 공공연하게 차별은 벌어진다.

이 책을 읽으며 아쉬운 부분이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l****h 2013.07.17.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제왕들의 사생활
"제왕들의 사생활" 내용보기
세계사를 읽다보면 위대한 인물들의 업적에 대한 이야기만 나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제왕들의 사생활'에서는 우리가 이미 들어 알고 있는 제왕들의 들어나 있는 이야기말고 들어나지 않았던 인간적인 숨은 뒷얘기를 아주 재밌게 풀어내서 전혀 딱딱한 느낌이 없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우리가 알고 있었던 이야기도 있고 전혀 새로운 이야기도 있어 아는 이야기는 맞아맞아
"제왕들의 사생활" 내용보기

세계사를 읽다보면 위대한 인물들의 업적에 대한 이야기만 나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제왕들의 사생활'에서는 우리가 이미 들어 알고 있는 제왕들의 들어나 있는 이야기말고 들어나지 않았던 인간적인 숨은 뒷얘기를 아주 재밌게 풀어내서 전혀 딱딱한 느낌이 없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우리가 알고 있었던 이야기도 있고 전혀 새로운 이야기도 있어 아는 이야기는 맞아맞아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고 새로운 이야기는 정말? 이런 일도 있었구나 하면서 호기심을 갖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이집트란 나라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클레오파트라나 안토니우스, 파라오에 대한 이야기는 항상 읽을수록 흥미로운 이야기다. 얼마전에 케이블 TV 다큐에서 다루었을때 재밌게 보았으며 책의 처음 부분에 등장하는 완벽한 피라미드를 만들어낸 쿠푸왕은 20년에 걸친 피라미드의 완성에 거친 이야기도 흥미로웠지만 아내가 무려 여섯명이나 되었고 그 중 한 명이며 당시의 혼례 관습과는 동떨어진 외지인인 금말의 여인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또 남자만이 파라오가 되어 통치할 수 있는 상황에서 조카인 투트모세 3세와 함께 공동 지배자의 자격을 가지고 전권을 휘두른 막강한 권력을 가진 최초의 위대한 여성 지도라가 된 하트셉수트나 그녀로 인해 지배자로서의 역활을 하지 못했던 투트모세 3세는 하셉트수트의 그녀의 상징이나 흔적을 지우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최초의 세계적인 제국을 건설을 이룬 위대한 파라오라는 평가를 받는 투트모세 3세지만 하셉트수트와의 싸움에서는 지고 말았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 많은 미술품이나 책, 영화를 통해서 알려진 팜므파탈이란 이름으로 불리우는 '루크레치아 보르자' 여자도 남자에게 속한 재산이라는 인식이 있어서인지 가문의 이익을 얻고자 딸이자 같은 형제지만 다른 권력가와 정략결혼으로 맺어지고 보르자 권력을 강화시켜주는 역활을 톡톡히 해낸다. 세번째 남편의 사랑을 받지는 못했지만 페라라 공국에서 아내로서의 본분을 지키면서 최고의 훌륭하고 뛰어난 르네상스 문화의 귀부인으로 중심에 루크레치아란 여인이 있었다. 많은 남자들과 염문을 뿌렸던 루크레치아가 궁전시인 에르콜레와 정말 데이지 꽃을 따고 있었는지 그것은 나 또한 궁금하다. 칭애왕 루이 15세는 오랜시간동안 퐁파두르 부인의 치마폭에 싸여 그녀에 의해 정치를 좌지우지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그녀가 죽은 후에는 비천한 신분의 장 뒤바리 백작 부인을 애첩으로 두게 된다. 퐁파두르 부인의 사치스런 생활로 인해 이미 많은 재정이 탕진되는 상황에서 뒤바리 백작부인도 자신을 위해 돈을 사용하면서 결국 단두대에 의해 처형되고 만다. 그럼에도 그녀가 프랑스의 마지막 내연의 왕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로마의 멸망에 상관없이 훈족의 왕 아틸라은 무려 300번이나 결혼을 했다는 것이나 헌데 300번의 결혼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것도 놀라웠다. 이외에도 참으로 다양한 제왕들의 이야기는 흥미를 유발시키는 내용들을 담고 있어 재밌게 읽을 수 밖에 없다.

 

우리가 생각할때는 제왕들은 일반인들과 다를거란 생각을 하게 된다. 근엄하기만 할 것 같은 왕은 구애하는 와중에도 생쥐를 넣은 사탕 상자를 보내거나 표트르 대제는 남의 가발을 벗기는 등... 짓궃은 개구쟁이 소년이나 하는 장난을 하는 왕도 있었다니... 저절로 이런 모습이 연상이 되어 살짝 웃기도 했다.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세계사를 찬찬히 들여다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세계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책의 내용이 딱딱하지 않고 재밌어 읽는 재미가 있기에 즐겁게 세계사를 공부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q******5 2013.07.16. 신고 공감 2 댓글 9
리뷰 총점 종이책
제왕들의 사생활
"제왕들의 사생활" 내용보기
제목에서부터 흥미가 가는 책이다. 제왕들의 사생활. 어떤 사생활을 우리에게 들려줄까라는 호기심으로 책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 저자에 대한 이야기가 더 관심이 갔고 저자에 관한 인상이 깊게 남은 상태로 책을 읽기 시작하니 읽는 내내 독특하고 열정적인 저자가 나한테 소곤소곤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아서 재미있었다.   작은 짧은 글을 쓰기위해서도 엄청
"제왕들의 사생활" 내용보기

제목에서부터 흥미가 가는 책이다. 제왕들의 사생활. 어떤 사생활을 우리에게 들려줄까라는 호기심으로 책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 저자에 대한 이야기가 더 관심이 갔고 저자에 관한 인상이 깊게 남은 상태로 책을 읽기 시작하니 읽는 내내 독특하고 열정적인 저자가 나한테 소곤소곤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아서 재미있었다.

 

작은 짧은 글을 쓰기위해서도 엄청나게 정보를 모았다던 저자, 이 책을 쓰기위해서는 얼마나 엄청난 양을 열정적으로 모았을지 상상이 된다. 물론 책 앞글에서도 얼마나 모았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고 있지만 책의 장점인 독자만의 상상력으로 나도 혼자 상상해 보았다. 사람들과 만나기 싫어하고, 어려움을 겪던 이 저자가 글을 쓰기위한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기사든 책이든 뭐든 다 뒤지며 수집하는 모습을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각 왕별로 사생활을 재미있게 주관적인 것 같은 저자의 이야기들도 읽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준다. 나에겐 마냥 어려운 세계사시간의 한두번 들어본 왕들도 있었지만 그 왕들이 이 책을 다 읽은 다음엔 왠지 개인적으로 알던 사이인것처럼 저자는 솔직하고 재미있게 쉽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특히 엄청나게 많은 주석은 처음엔 뭐가 이렇게 엄청나게 많은가 하고 대충 넘기고 안봤는데 보다보니 그게 더 재미있어서 본문에서 읽다가 주석만 나오면 그 숫자 찾아서 읽는 재미가 큰 책이다. 특히 저자의 개인적인 생각이나 본문에서의 주 내용에 보태지는, 세세한 이야기들이 들어있어서 주석만 합쳐도 엄청난 양과 정보 인거 같다.

 

예전 이야기다보니 정확하지 않은 자료들이나 문헌들이 있는 부분에서는 저자의 유추로 내 생각엔 이랬을 것 같다고 말해주는 거나, 이런 건 몰라도 될 것 같다고 말해주는 것도 나한텐 참 신선하고 재미있게 다가왔다. 어쩌면 그런 표현들 때문에 더 저자가 직접 나한테 이야기해준다고 느끼며 읽게 한걸수도 있지만 말이다. 참 매력적인 주제의 이야기들과 매력적인 말들로 가득한 책이다. 게다가 사실에 근거한 엄청난 자료들을 바탕으로 재미있게 씌여진 책이라 정말 세계사를 재미있게 그 왕의 특성까지 알아가며 역사적인 사건들을 익힐 수 있는 책이다. 역사책에서 가르쳐주지 않은 재미있는 각도에서 보는 역사를 들쳐본 느낌이다.

 

YES마니아 : 골드 k*****i 2013.07.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간으로서의 제왕
"인간으로서의 제왕" 내용보기
<제왕들의 사생활>는 '윌 커피'가 약 16년간에 걸쳐서 쓴 글들인데, 미처 끝맺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기에 그의 친구이자 편집자였던 '프레드 펠트캠프' 에 의해서 출간되었다. 그런데, 책을 편집하여 출간하기 위한 작업을 하던 중에 '프레드 펠드캠프'는 '윌 커피'가 그동안 모아 놓은 자료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어떤 주제와 관련하여 '윌 커피'가 조사하고 찾아낸
"인간으로서의 제왕" 내용보기

<제왕들의 사생활>는 '윌 커피'가 약 16년간에 걸쳐서 쓴 글들인데, 미처 끝맺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기에 그의 친구이자 편집자였던 '프레드 펠트캠프' 에 의해서 출간되었다.

그런데, 책을 편집하여 출간하기 위한 작업을 하던 중에 '프레드 펠드캠프'는 '윌 커피'가 그동안 모아 놓은 자료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어떤 주제와 관련하여 '윌 커피'가 조사하고 찾아낸 자료들은 방대하였으며, 그 자료들을  3x5인치 크기의 카드에 제목을 달고 내용을 정리하여 수천 장의 카드를 만들어 놓았으며, 100자 정도의 짧은 기사를 쓰는데도 25권 정도의 두꺼운 책을 읽고 수백 장의 카드를 만들어 그를 참조했다고 하니, 그의 글은 쉽게 쓰여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윌 커피'는 생전에 <뉴욕헤럴드 프리뷴>에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는데, 주로 역사적 인물과 자연에 관한 풍자적인 글들을 많이 남겨서 당대 최고의 유머 작가로 인정받았다. 

<제왕들의 사생활>에는 세계사를 공부한 독자들이라면 그 누구나 알 수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원본의 경우에는 세계사를 대표하는 제왕들과 탐험가 등 역사적 인물25명과 궁정 풍습을 소개하는 글이 담겨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 이 책이 출간되는 과정에서는 제왕 21명의 일화와 함께 왕실의 풍습만을 담았다. 그래서 제외된 인물로는 콜롬버스, 존 스미스, 마일즈 스탠디쉬, 에리프 에릭손, 레이디 고다이바의 일화가 제외되었다.

그런데, 내 경우에는 제왕들의 일화는 역사 관련 서적을 통해서 많이 접해온 이야기이기에 제외된 인물들에 더 관심이 간다.

PARTⅠ 이집트의 파라오   쿠푸 | 하트셉수트 | 클레오파트라
PARTⅡ 그리스·로마의 통치자    페리클레스 | 네로
PART Ⅲ 세기의 정복자와 피정복자  한니발 | 알렉산드로스 대왕 | 아틸라 |

                                        샤를마뉴 대제 | 몬테수마 2세
PART IV 영국의 국왕      정복왕 윌리엄 | 헨리 8세 | 엘리자베스 여왕 | 조지 3세
PART Ⅴ 라틴의 왕족    루크레치아 보르자 | 펠리페 2세
PART Ⅵ 프랑스의 군주  루이 14세 | 루이 15세
PART Ⅶ 러시아·프로이센의 황제   표트르 대제 | 예카테리나 여제 | 프리드리히 대왕
PART Ⅷ 왕실의 풍속 왕실의 오락 | 왕실의 식도락

위의 목차에서 볼 수 있듯이, 너무도 잘 알려진 제왕들이기에 그들의 이야기는 역사적인 역할  뿐만아니라 에피소드도 널리 알려진 인물들이다. 그래서 책의 내용은 역사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알고 있을 내용들이지만, 그렇지 않은 독자들이라면 새롭게 읽게 되는 내용일 수도 있다.

그리고 고대세계에서 근세까지를 아우르는 인물들이기에 이 책을 읽게 되면 세계사의 전반적인 흐름도 알 수 있게 된다.

이집트의 파라오 중에는 쿠푸와 클레오파트라는 잘 알려진 인물이지만, 하트셉수트는 잘 낯설게 생각될 수도 있는 제왕이다. 하트셉수트는 이집트 여왕 중에서 재위기간이 가장 길었으며, 그의 이름은 '가장 고귀한 숙녀'라는 뜻이다. 그녀의 총애를 받았던 건축가 인센쿠트와의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데, 그와의 관련 때문인지 이 시대에는 견고한 많은 건축물들이 세워진다. 그의 후계자인 투트모세3세는 그녀의 사후에 그녀의 조각상의 코를 떼어내고 채석장에 묻어 버리고 그녀의 얼굴과 이름이 새겨진 부분을 모두 도려내 버리지만, 훗날 발굴되어 복원되었다.

알렉산드로스의 경우에는 그리스, 페르시아, 인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한 제왕이지만, 당시 여러 지역에 걸쳐 그 누구보다도 많은 사람을 죽인 인물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그는 정복한 나라에 그리스 문화를 전하해야 하다는 생각에서 그런 만행을 저지르지만,

" 엄밀하게 말하면 그는 그리스인도 아니었고, 교양이 있는 인간도 아니었지만, 역사에 길이 남은 정복왕이니 내가 어찌 감히 그를 부정할 수 있겠는가?" (p. 101)

" 알렉산드로스의 제국도 금세 산산조각이 났다. 대왕이 남긴 업적은 수많은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 외에 별다른 것이 없었다. 그는 건설적인 일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 그가 남긴 업적이 있다면 유럽에 가지를 들여온 정도였다. (...) 나는 그에게 뚜렷한 목적의식이 있었는지조차 의심스럽다. 그는 평소에 눈살을  찌푸리는 버릇이 있었다고 한다. 당연히 그래야 했을 것이다. " (p. 111)

우리가 그동안 세계사를 통해서 알았던 알렉산드로스에 대한 평가와 '윌 커피'의 글이 일치하는가?

아마도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일치하지 않는다'라는 생각을 한다면 그것은 그동안 역사가들은 제왕들을 평가할 때에 업적를 중시했다면 '윌 커피'는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인간'이라는 것에 초점을 두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서로마제국의 멸망을 이야기할 때에 '훈족'의 대이동을 거론하지만, 5세기 전반 훈족의 왕이었던 아틸라는 로마제국이 무너질 당시에 로마 근처에도 있지 않았다고 한다.

'아틸라' 그리고 에스파냐가 멕시코를 침략할 당시의 아즈텍 왕국의 지배자였던 '몬테수마 2세'의 이야기는 좀처럼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섞여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영국을 대표하는 일화가 가장 많은 제왕이라면 헨리8세 ~엘리자베스 1세에 이르는 시대일 것이고, 프랑스라면 루이 14세에서 루이 16세에 이르는 시대일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교황 중에서 가장 문제가 많았던 인물은 알렉산데르 6세일 것이다. 그의 사생아 중의 한 명인 루크레치아 보르자에 대한 일화는 알려진 이야기가 많다. 서양사에서 그녀 이야기가 빠진다면 재미가 없으리라.

이 책의 마지막 PART인 8장에서는 왕실의 풍속을 이야기하는데, 왕실의 오락과 왕실의 식도락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제왕들도 짓궂은 면이 있었는지, 왕비가 앉아 있는 의자를 몰래  빼서 넘어지게 만들기도 했다고 하니. 왕의 위엄과는 상반되는 놀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유럽에서의 왕실에서는 먹는 것에 상당히 치중했었기에 대부분의 제왕들이 대식가였다고 한다. 그들이 하루에 먹은 음식들을 보니 입이 안 닫혀질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그 비용은 고스란히 세금에서 충당했을 것이니 백성들의 허리가 휠 만도 하다.

이 책은 이렇게 숨겨진 제왕들의 사생활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인데, 어떤 제왕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그와 관련된 인물들까지 모두 알 수 있도록 참고자료를 달아 놓았다. 그리고 책 속의 내용들에도 주해가 많이 달려 있는데, 책의 내용 보다 주해의 내용이 더 위트가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 실린 제왕들의 이야기를 차례대로 읽다보면 서양사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알 수 있기에 한 권의 책이 가지는 지식과 정보는 방대하다고 볼 수 있다.

 

n******5 2013.07.0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역사, 재밌게 배우면 안 되나요?
"역사, 재밌게 배우면 안 되나요?" 내용보기
재밌는 역사책을 만나면 늘 하는 고민이 있다. 이 책 추천사에도 언급한 내용인데, '역사수업에 사용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고민이다. 여기에 덧붙여 학교에서 역사를 공부할 때와는 전혀 다른 관점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깊이 공감하는 점이다. 역사교과서에서 배우는 것이라고는 '과거에 있었던 사실'을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유적과 유물에 관해서 배
"역사, 재밌게 배우면 안 되나요?" 내용보기

  재밌는 역사책을 만나면 늘 하는 고민이 있다. 이 책 추천사에도 언급한 내용인데, '역사수업에 사용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고민이다. 여기에 덧붙여 학교에서 역사를 공부할 때와는 전혀 다른 관점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깊이 공감하는 점이다. 역사교과서에서 배우는 것이라고는 '과거에 있었던 사실'을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유적과 유물에 관해서 배우며 단순히 암기하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역사는 재미없다, 따분하다는 인식이 배우미들 사이에서 팽배한 편이다.

 

  그러나 역사는 절대 따분하거나 재미없는 공부가 아니다. 그런데도 학창시절에는 재밌다고 느끼기 힘들다. 왜일까? 이 책에서 말하듯이 역사를 만드는 것은 '사람'인데, 역사교과서에서는 '사람 냄새'를 맡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사람 냄새 물씬나는 '사극'이 재미나고, '팩션'이 새삼스레 각광을 받는다. 그러면서 역사가 이렇게 재미있었나 싶어져서 학창시절에 담 쌓았던 역사책을 다시 꺼내들지만, 다시 읽는들 재미있을 턱이 없다. 역사교과서에는 '사람 냄새'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생각해본다. <성균관 스캔들>을 교과서에 실어서 배우미들이 배운다면, 공부하라고 시키기도 전에 알아서 공부하지 않을까? 드라마의 원작 소설인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로 수업을 대신한다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조선시대가 활기차고 즐거워지지 않을까? 물론 그러기 힘들다는 것을 잘 안다. 드라마나 소설 속에서는 상업적인 요인 때문에 '왜곡'과 '허구'가 난무해서 그대로 배우기 난감하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지 오래다. 거기에 평가는 또 어찌할 것인가?

 

  그렇지만 프랑스에서는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을 읽으며 '프랑스 대혁명'을 배우고,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와 <몬테크리스도 백작>을 읽으며 뤼슐리외와 나폴레옹 시대를 익힌단다. 그런데 우리는? <홍길동전>을 통해 광해군 시대의 사회상을 배울 수 있고, <박씨전>을 통해 병자호란의 참상을 익힐 수도 있다. 또 <별주부전>을 통해서는 김춘추가 고구려와 동맹하러 갔다가 꼼짝없이 잡혔다가 구사일생으로 탈출한 일화를 배울 수 있으니 삼국통일 과정을 엿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역사수업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던 친구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우리에게도 '사람 냄새' 물씬나게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이야기꺼리들이 참 많다. 찾아보면 정말 많을 것이다. 우리 나라 '사극드라마'가 참 재미난 까닭이 무엇인가? 바로 그 역사적 이야기꺼리가 많기 때문 아닌가? 그런데 왜 수업현장에서는 배울 수 없는 걸까? 역사를 이렇게 배우기만 하면 분명 역사를 따분해하거나 싫증내는 배우미들이 없을 텐데, 왜 도입하지 않는 걸까?

 

  아무래도 역사는 엄숙하게(?) 배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팽배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유난히 외세의 침략이 많은 우리 역사가 아닌가. 그러니 웃고 즐길 수 있는 역사적 사실보다 목숨 바쳐서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숭고한 의무감을 앞세우는 교육이 먼저라는 생각 때문이 아닐까? 또한 재미나게 배우면 시험볼 내용이 없기 때문이라는 편견도 한 몫 한다고 본다. 허나 재미나게 배운 내용으로 수행평가를 하면 되지 않을까? 모둠활동으로 사건과 인물에 대해 조사해서 발표하라고 해도 시험보는 것보다 더 훌륭한 수업이 될 것이다. 그럼 내신은 어찌어찌해도 수능시험이 문제이려나? 서술형 시험으로 대체하든지...평가방법이 없어서 재밌는 역사를 따분하게 배워야 한다는 건 이해하기 힘들다.

 

  <제왕들의 사생활>은 역사교과서에서는 결코 배우지 않는 왕들의 일상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거기에 글쓴이의 재치와 해학 넘치는 글솜씨가 행간 곳곳에 숨겨져 있는 까닭에 따분할 새가 없는 책이다. 본문보다는 주석을 주목해주길 바란다. 더불어 따분한 교과서를 대신할 수 있는 '대안 교과서'로 채택된다면 더할나위가 없겠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z******8 2013.07.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역사에 이름을 올린 이들의 기이한 모습
"역사에 이름을 올린 이들의 기이한 모습" 내용보기
1. 이집트 인류 4대문명의 한곳으로 상당히 넓은 지역을 자신들의 국토로 보유를 하고 있지만 실제로 사람이 살아갈수가 있는 지역은 나일강의 주변부만이 있는 이상한 모습을 하고 있는 나라인 이집트의 역사를 만들었던 고대의 파라오들 중에서 아직도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는 피라미드를 건설을 한 파라오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피라미드는 공사기간과 들어가
"역사에 이름을 올린 이들의 기이한 모습" 내용보기

1. 이집트

인류 4대문명의 한곳으로 상당히 넓은 지역을 자신들의 국토로 보유를 하고 있지만 실제로 사람이 살아갈수가 있는 지역은 나일강의 주변부만이 있는 이상한 모습을 하고 있는 나라인 이집트의 역사를 만들었던 고대의 파라오들 중에서 아직도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는 피라미드를 건설을 한 파라오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피라미드는 공사기간과 들어가는 자금에 비하여서 그 용도로 사용이 되었던 무덤의 가치는 상당히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건축물인데 그러한 웅대한 건축물을 자신의 치세기간동안에 건립을 할수가 있을정도의 국력을 보유를 하였던 파라오들과 그러한 건축을 하면서도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하여서 많은 의문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었다고 생각이 되어지는 파라오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2. 그리스 로마의 통치자

유럽의 문명을 이룩을 하는데 많은 공헌을 하였다고 알려져있는 그리스 로마문명의 중요한 인물들이 얼마나 중요도가 있는 업적을 이룩을 하였는지에 대하여서는 다른 많은 이들의 저서를 통하여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들이 감추고 싶어하는 부분에 대하여서 보여주고 있는데 자신의 이상한 모습에 대한 콤플렉스로 인하여서 맨머리를 들어내는 것을 싥어하였던 인물과 신비한 모습과 같이 갈수록 줄어드는 금고를 가지고 있으면서 그 안에 들어있는 계속하여서 불어나는 것이 당연한 금고의 자금이 시간의 흐름과 함께 줄어드는 일종의 기적을 만들어서 전쟁의 불씨를 강력하게 만들었던 인물의 진실을 보여주고 있고 로마의 황제들중에서 상당히 많은 악명을 알리고 있지만 그러한 악명에 비하여서 자신이 일룩한 업적은 적은 인물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3. 세기의 정복자 피정복자

정복을 한다는 것은 정복자가 속하고 있는 일종의 승전국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가용을 할수가 있는 무임금의 노예가 늘어나고 생활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다양한 물건이 무상으로 들어온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고 정복을 당하는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부를 모두 털리고 덤으로 목숨을 부지를 하는것을 지상 최대의 목표로 만들어주는 황당한 입장으로 들어간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작은 미약하였지만 상당히 강력한 압박과 함께 상대의 무능으로 인하여서 많은 업적을 만들었고 그 업적에 맞게 이룩한 백골탑이 얼마나 거대한지에 의하여서 이름을 알리는 입장에 들어가는 정복자들과 자신이 무엇을 하였는지에 대하여서 멸망과 함께 파악을 할수가 있는 피정복자들의 입장을 보여줍니다.

4. 영국의 국왕

유럽의 본토에서 바라보는 시선으로 생각을 한다면 작은 영토와 역시 그에 맞는 적은 인구를 가지고 있는 야만인들의 나라에서 본성을 압도를 하는 야만성을 키워서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하여서 유럽본토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하여서 의견을 제시를 하는것이 아니라 자신들만의 나라를 만들기 위하여서 외국으로 열심히 노를 저어가는 야만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상당한 즐거움을 느끼고 있었다는 사실과 함께 유럽본토에서 이웃간의 싸움으로 정신이 없는 사람들의 모습에 즐거움을 느끼면서 외국의 영토에서 들어오는 부를 가지고 즐겁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자신들의 욕망을 충족을 하는데 진력을 하였던 영국왕들의 이력을 보여줍니다.

5. 라틴과 프랑스의 왕

라틴의 왕들은 강력한 세력을 자랑을 하였던 합스부르크가문의 왕들의 실정을 보여주고 있고 그러한 스페인의 왕들과 비등하게 강력한 세력을 자랑을 하였던 프랑스의 부르봉왕가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 유럽은 기독교의 영향으로 사생아라는 자신의 본부인이 아닌 여성에게서 출생을 한 자식에 대하여서 권리를 인정을 하지 않는 모습을 하기 때문에 왕들은 자신의 본부인이 자식이 없는 경우와 자식이 여성이라서 왕권을 가질수가 없는 경우에는 자신들과 이웃을 하고 있는 친척중에서 후대의 왕으로 들이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러한 관습을 둘러싸고 자신들의 이권을 위하여서 전쟁을 하였던 두왕국의 실정과 함께 왜 강력한 국력을 자랑을 하였던 국가들이 패망의 길로 들어갔는지에 대하여서 설명을 하는데 두 국가의 왕들이 자국의 경제력을 위하여서 노력을 하는것이 아니라 오로지 종교적인 목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탄압을 하여서 그들이 자신들의 살길을 찾아서 이동을 하여서 경제력에 큰 구멍이 발생을 하였고 그러한 구멍에 대하여서 인식을 하고 지출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위신을 위하여서 상관이 없는 전쟁을 일으키는 등 많은 자원을 낭비를 하여서 국력의 약화를 불러오는 모습이 왕조국가의 전형을 보는 일면이라곳 할 수가 있는것 같습니다.

6. 러시아,프로이센

두 국가는 모두 유럽의 중앙에서 바라보기에는 변방에 위치를 하고 있는 국가들이지만 나름의 국력을 증진을 하기 위하여서 노력을 하였던 왕들의 일정과 그러한 노력들이 얼마나 황당한 모습을 보였는지와 함께 선조부터 내려오는 술꾼의 방식에 대하여서 잘 알려주고 있는 면이 많은 장입니다.

왕조국가의 가장 거대한 고민이면서 국가의 상징으로 작용을 하였던 왕들에 대하여서 기존의 역사서에 기록이 되어있는 좋은 방향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버리고 그안에 숨기고 있는 일면에 대하여서 한번쯤 생각을 해볼수가 있는 기회를 제공을 하는 책입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3 2013.07.0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역사책이 가르쳐 주지 않는
"역사책이 가르쳐 주지 않는" 내용보기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만화와 소설의 소재로 수십번씩 다른 버전으로 수십세기를 흘러오며 회자되고 있는 역사 속 인물들에 대한 잡다한 이야기가 백과사전처럼 나열된 책이다. 이 하나의 책으로 웬만한 역사 속 영웅들 특히 많은 나라를 정복하고 많은 땅을 차지했던 제왕들의 삶의 단면을 들여다 볼 수 있다. 각 인물들의 짤막한 각 에피소드들 내 수백 수천년간 역사적인 이름을 남긴
"역사책이 가르쳐 주지 않는" 내용보기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만화와 소설의 소재로 수십번씩 다른 버전으로 수십세기를 흘러오며 회자되고 있는 역사 속 인물들에 대한 잡다한 이야기가 백과사전처럼 나열된 책이다. 이 하나의 책으로 웬만한 역사 속 영웅들 특히 많은 나라를 정복하고 많은 땅을 차지했던 제왕들의 삶의 단면을 들여다 볼 수 있다. 각 인물들의 짤막한 각 에피소드들 내 수백 수천년간 역사적인 이름을 남긴 제왕들에 대한 자조섞인 시선을 본다. 결국, 인간이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라는 것. 위대함 이란 단어 속에 감추어진 찌질함. 그걸 읽는 유쾌함이 있다. 이 책의 재미는 대략 그런 것이다. 결국 왕의 자리는 가족 간 누가 먼저 칼을 빼서 죽이느냐로 결정되었고, 수없는 살육으로 얻어진 국가 간 경계는 흔적도 없이 섞이어 왔고, 영웅과 제왕이죽은 자리에선  다시 또  차지했던 땅과  계자 자리를 두고 피바람이 불고 확장된 영토와 제국은 다시 또 분열되고 빼앗기는 것이 되풀이된다.  그게 인류의 역사였고, 그것들을 움직였던 인간의 욕망이 뒤편에 쭈그려있는 그 초라한 인간의 모습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은 부제 '역사책이 가르쳐 주지 않는'이 시사하듯 교과서적인 역사 서적이 아니다. 따라서 짧은 역사적 지식을 가진 사람보다 오히려 역사와 역사적 인물에 관한 폭넓은 지식과 사유를 가진 사람일 수록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나는 좀 무식한 편인데다, 역사 책을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한 사람에 대한 챕터를 읽고 나서 그 사람의 객관적인 평가나 실제 역사적 업적 같은 걸 다시 위키피디아에서 뒤져보며 보아야 했다.  저자 윌 커피가 이 책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제왕들의 민족과 국가에 대한 업적도 비판도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개인으로서의 삶과 고뇌를 밀도있게 탐구하는 것도 아니다. 그들의 무자비한 살해 습관이나 알려지지 않은 멍청한 행동, 열등한 외모 혹은 문란한 사생활과 같은 자질구레하지만 이 시대에서 보기엔 비상식적이고, 비도덕적이고도 비인간적인, 비열하고 야비하고 찌질함에 가까운 그래서 더 유쾌한 이야기거리들로 가득 차 있다.

 

책에 의하면, 고대 이집트 왕국은 단순하게 '친동생이며 아내인' 것에 끝나지 않고, 어머니이자, 조카이자 아내이자 고모이기도 한 그렇게 시작과 끝도 알 수 없게 얽히고 섥혀 있는 근친 관계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  그리스, 페르시아, 인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더 대왕은 그저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사람을 죽이는 동성애자였으며 사실은 이탈리아 에스파냐 같은 나라에는 가보지도 못했고, 세계를 정복하지도 못했다. 33 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후 몇 년 만에 산산조각이 난 그의 제국에 남긴 그의 업적 이라고는 수많은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 외에는 유럽의 가지를 들여운 정도였다.

 

조국 잉글랜드와 결혼한 virgin queen elizabeth 1세에 대한 조소로 가득한 묘사는 그 유명한 왕가 스캔들의 끝판왕 헨리 8 세의 습관적인 결혼과 결혼 무효 소송, 이혼, 처형에 관련된 이야기만큼이나 흥미롭다.  영화나 드라마 소설로도 접할 수 없는 감춰진 취향과 적나라한 사생활이 드러난다. 이 책이 유용한 건 이들의 엉뚱하고도 비열한 습관과 행각들을 접하다 보면 실제 보편적인 평가에 기반한 그들의 역사적 행적들도 궁금해진다는 점인데,  이를 간과한 듯 각 장별마다 언급되는 인물들에 대해, 별첨의 형식으로 실제 객관적인 역사 교과서상의 내용들을 함께 싣고 있다는 점이다. 스캔들 뿐만 아니라 아니라 역사 공부도 된다는 말이다. 조금은.

윌 커피는 16년 동안 자료를 모으며 책을 써오다가 끝내 1949년 작고하기 전까지도 탈고하지 못하고 미완성이었던 채로 사망했다. 이숲에서 출판한 국내판 제왕들의 사생활은 그의 사후 출간된 The Decline and fall of ptactically everybody라는 제목의 원서 중 관련 제왕들의 사생활 이라는 제목과 어울리지 않는 몇몇 학자 예술가 등을 제외하고 번역한 것으로, 그러니까 책의 집필 시기는 1930~1940년대라고 할 수 있다. 60~70 년이 넘는 지금까지 다시 번역되고 출간되는 것으로 그 가치를 짐작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군데 군데 들어 있는 삽화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글씨들 사이에 그림이 들어 있으면 웬지 모르게 편안하고, 좋다.  어릴 때 그림 많은 책을 좋아해서, 책을 고를 땐 그림이 많은 것을 우선 골랐던 기억이 있는데 오랜 만에 삽화가 있는 책을 보니, 너무 너무 좋았다. 책의 재질이 재생 용지를 사용해서 가볍고 빛의 반사가 없어 눈이 피로하지 않은 점이 마음에 든다. 좌우 위아래 공간 도 다른 책들에 비해 약간 적은 편이어서 출판사의 마인드가 환경 친화적인 느낌이 들고 챕터별 주석과 구분되는 도움말을 info 표시와 함께 소개하고 있어 역사 상식이 부족한 사람에게까지 성실하게 정보를 준다. 들어 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16000원이라는 가격적 아쉬움이 있다. 기획과 번역과 편집, 표지 , 종이질까지 모든 면에서 비용을 계산한다고 해도 16년이 넘는 긴시간동안 자료를 모으고 글을 썼을 윌카피의 저작권의 실효가 끝난 50년 이전의 저작물이 한쪽 세상에서 다시 빛을 볼 때엔,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가격적인 면에서도 그 혜택을 함께 받았다면 더욱 좋았을 걸 이라는 쓸 데 없는 생각까지 같이 들었기 때문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의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g******1 2013.07.0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구 제왕들의 삶아있는 삶-이숲
"서구 제왕들의 삶아있는 삶-이숲" 내용보기
성장하면서 역사에 관심이 많아 역사를 소재로 한 책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읽었던 것 같다. 그것이 역사서이든 소설이든 전기든 만나는 대로 읽었던 듯하다. 지금은 책이 워낙 많아 감히 그렇게 한다고 얘길 할 수는 없지만 내가 성장하던 시대에는 책을 가까이 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역사와 관련되는 책은 만나는 대로 읽었다는 말이다. 하여 스스로도 역사에 관해서는
"서구 제왕들의 삶아있는 삶-이숲" 내용보기

성장하면서 역사에 관심이 많아 역사를 소재로 한 책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읽었던 것 같다. 그것이 역사서이든 소설이든 전기든 만나는 대로 읽었던 듯하다. 지금은 책이 워낙 많아 감히 그렇게 한다고 얘길 할 수는 없지만 내가 성장하던 시대에는 책을 가까이 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역사와 관련되는 책은 만나는 대로 읽었다는 말이다. 하여 스스로도 역사에 관해서는 잡다한 것까지 많이 보았다고 생각할 정도가 되었다. 그렇게 역사적인 것들이 나에겐 재미가 있었다. 아마 사람들의 살았던 흔적이기에 그런 것이 아닐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의 이야기는 흥미가 있다. 그것이 극적인 요소를 담았으면 더욱 그렇다. 성공과 실패, 부침이 심한 삶은 그러한 요소가 짙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인물들도 모두 그러한 삶의 요소를 지닌 인물들이다. 그러기에 책을 펼쳤을 때, 그려진 인물들을 소제목으로 보면서 바로 흥겨움과 재미가 함께 밀려왔다. 책이 그렇게 가깝게 느껴졌다. 그렇게 읽기 시작했다.

 

책은 서양 중심의 인물들을 다루고 있었다. 이유는 서양을 세계의 중심으로 생각한 사고 때문이 아닐까? 작가는 동양이란 거대한 세계는 아예 인식에도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독자로 동양 사람들이 읽을 것이라는 것은 생각이나 했을까? 전혀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기에 서양 역사의 본류가 되는 인물들이 나열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이런 책을 읽으면서 늘 생각을 한다. 서구와 동양이 만났을 때 동양이 세계를 지배해 나갔다면 서구인들의 시각에서 이런 책을 지을 때 인물 구성을 어떻게 했을까? 정말 궁금한 일이다. 그것은 우리가 이런 류의 책을 만들어 나갈 때 어떻게 쓰고 있는가를 살펴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이 책은 제목처럼 일국을 다스려나간 인물들을 중심으로 그리고 있다. 그들의 삶의 흔적을 쫓아 일화들을 중심으로 소개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수많은 서평을 쓰고, 다양한 저서를 출간한 윌 커피의 만인의 쇠퇴와 멸망이라는 글을 재구성한 글이라고 한다. 원래 제왕과 탐험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을 이 책에서는 탐험가를 빼고 제왕들만 제시하여 그려나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제목이 그렇게 붙였다고 한다. 세계사를 배울 때 늘 첫머리에 두고 있던 인물들의 생활이 손에 잡힐 듯이 그려지고 있다. 흥미롭게 읽혀진다.

 

책은 이집트의 파라오들로부터 시작하고 있다. 피라미드와 관련된 왕 쿠푸와 많은 왕들을 조종하고 섭정을 했던 걸출한 여인 하트셉투트, 또 세기적인 인물로 묘사되고 있는 글레오파트라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전달하고 있다. 시이저와 안토니우스로 연결되는 클레오파트라의 이야기는 우리가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에서 한 발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듯함을 보여준다. 아름다운 관계이기보다는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그들의 상황을 일깨워 주고, 인간적인 모습을 아울러 우리들에게 들려준다. 클레오파트라의 환상에서 깨어나 실제를 볼 수 있도록 안내를 해준다.

 

여성들이 힘을 발하지 못하던 아테네 시절, 여권 신장 운동을 벌린 아스파시나 이야기를 페리클레스와 함께 다루고 있다. 아테네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페리클레스 시대, 민주정치가 언급되고 있다. 또한 크리스트교 박해가 심했던 네로 시대의 진면목을 생각해볼 수 있게 자세하게 그려나간다. 중심인물을 근간으로 해서 주변 인물들의 삶을 조명하면서 시대가 흘러감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책이 사사로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기에 잘 읽힌다. 그렇게 부담을 가지지 않고 읽어도 되는 정치이야기다. 인물 중심으로 그가 사고하고 행한 행적을 따라가면 된다. 복잡한 생각일 때 쉬어가는 책으로 좋을 듯하다.

 

포에니 전쟁의 영웅 카르타고의 한니발도 주인공이다. 세계를 점령하고 그곳에 헬레니즘 문명을 전파하기를 원했던 알렉산더도 이야깃거리다. 아틸라, 사를마뉴 대제, 몬테수마 2세도 만나볼 수 있다. 문화의 암흑기라 불리는 중세, 인간의 평등함을 마음에 품었던 정치가 사를마뉴 대제를 만나볼 수 있고 지금의 멕시코, 아스텍의 왕이었던 몬테수마 2세를 찾을 수 있다. 몬테수마 2세는 스페인의 코르테스가 멕시코 침공할 때 그곳의 왕이었다. 영국 국왕들도 소개되고 있다. 월리엄, 헨리 8, 엘리자베스 여왕, 조지 3세 등이 그들이다. 미국 독립 전쟁 때의 영국왕 조지, 그들 일가의 이야기도 자세하게 제시해 준다.

 

라틴의 왕족으로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붕괴시켰던 펠리페 2, ‘짐이 즉 국가다란 절대왕정을 낳은 루이 14세 등이 언급되고 있다. 또 러시아, 프로이센 황제들도 소개되고 있다. 표트르 대제, 예카테리나 대제, 프리드리히 대왕 등이 그들이다. 이들의 이야기가 일대기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탄생으로부터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업적과 당대에 있었던 일, 죽음까지 그려내고 있다. 내용들이 우리나라에서 조선왕조로 치면 라는 글자가 붙는 왕들의 이야기들을 모아놓은 듯하다. 당대에 모슨 특별한 이야기들이 있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서구 세계의 근본을 살펴볼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세상은 한 쪽만을 보면서 온전함을 논할 수는 없다. 이 이야기가 인도, 중국, 한국, 일본 등의 특별한 왕들 이야기가 보강될 때 더욱 균형 잡힌 내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작가는 이 책이 학생들의 역사 수업에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나 그런 기대에 충족이 되는 책일 지는 가늠이 잘 안 된다. 오히려 서양을 잘 모르는 우리들에게 손쉽게 서구 역사를 살펴볼 수 있게 만드는 책이다.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도 많이 이야기되고 있는 듯해서 교재로서의 가치에는 의문이 간다. 가볍게 읽고, 가볍게 담을 내용들로 이루어진 무게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책이다. 다른 역사서처럼 긴장감도 주지 않는다. 인물들에 대한 지식을 보충할 수 있는 책이라 마음에 담는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j****3 2013.07.19.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저명한 인물들도 결국 평범한 사람이었다.
"저명한 인물들도 결국 평범한 사람이었다." 내용보기
역사 관련 책들을 감히 분류해 본다면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먼저 역사학자들이 학문적인 탐구를 위한 목적으로 저술한 책이 있다. 이런 책들은 역사학 연구에는 가치가 높고 학자들의 많은 관심을 끈다. 하지만 일반 대중들에게는 흥미가 떨어지는 소재, 문체, 두께 등이 특징이다. 그리고 또 다른 유형은, 일반 대중들에게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쓰여진 책이 있다.
"저명한 인물들도 결국 평범한 사람이었다." 내용보기


  역사 관련 책들을 감히 분류해 본다면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먼저 역사학자들이 학문적인 탐구를 위한 목적으로 저술한 책이 있다. 이런 책들은 역사학 연구에는 가치가 높고 학자들의 많은 관심을 끈다. 하지만 일반 대중들에게는 흥미가 떨어지는 소재, 문체, 두께 등이 특징이다. 그리고 또 다른 유형은, 일반 대중들에게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쓰여진 책이 있다. 이런 책들은 역사학자가 쓴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고, 소재도 일상적이거나 대중들의 흥미를 끌 만한 것으로 삼는다. 일반 대중들이 역사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책이지만, 한편으로 이러한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학계의 공인을 받지 못한 내용을 사실인양 다룰 수도 있기 때문에 학자들은 경계하는 경우도 있다.


  이 책은 두 분류 중에서 후자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저자는 정통 역사학자와는 거리가 먼, 일반 대중들을 상대로 한 저술가라고 볼 수 있다. 기자로 활동하면서 여러 글을 쓰다가, 시골 오두막에 은거하면서 수많은 소설을 쓴 '타고난 글쟁이'라고 볼 수 있다. 저자는 역사 속 저명한 인물들의 삶 속에서 대중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소재를 뽑아서 글을 썼다. 정통 역사 책은 아니지만, 역사와 관련한 책이기 때문에 대중들이 역사 분야에 흥미를 가질 만한 책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제왕들의 사생활>이라는 제목을 짚고 넘어가자. 원제는 <The Decline and Fall of Practically Everybody>로, 우리말로 옮기면 '만인의 쇠퇴와 멸망'이라는 뜻이다. 원제에서는 제왕들의 이야기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서론에 보면, 원래는 더 많은 저명한 인물들을 다루고 있는 책이었지만 제왕들의 이야기만을 다루기 위해 콜럼버스, 에릭손 등의 일화를 빼고 번역하여 출간했다고 한다(p.10). 제왕들의 사생활이라는 제목이 좀 더 상업적으로 가치가 있어 보여서 그랬을까? 물론 이러한 '솎아내기' 작업을 거친 뒤의 '제왕들' 중에서도 페리클레스, 한니발 등은 제왕이라고 보기 좀 아쉽지만... 


책에서 다루고 있는 저명한 인물들.


  어쨌거나 원제에서 느낄 수 있는 책의 내용은 "저명한 인물들도 계속 명성이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처럼 쇠퇴하고 멸망하게 된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세상을 다 가진듯한 권력자, 수많은 이들을 아랫 사람으로 거느리는 황제, 뛰어난 통치력으로 세상을 휘어잡는 정치가 등은 얼핏 일반인들과 전혀 다른 대단한 혈통을 타고난 것처럼 보인다. 언제나 뛰어난 능력을 통해 이성적 판단을 수행하고, 빈틈이 전혀 없어보이기도 한다. 우리 일반인들과 같은 사람처럼 보이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주목하는 점은 그들도 한 명의 '사람'이라는 점이다. 평범한 사람들처럼 희노애락을 느끼고, 사소한 것에 감정을 집중하기도 하며, 그러다가 큰 일을 그르치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저명한 인물들의 대단한 업적 이면에 담긴 일상적이고 평범한 삶, 그리고 그 인물이 저물어가는 과정 등에 주목한다. 


  일상적이고 흥미로운 소재를 활용하여 읽기 쉬운 문체를 쓴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다만 지나치게 흥미 위주의 사례를 가져오다 보니, 사실관계가 제대로 되었는지가 조금 걱정이 된다. 최근 TV에서 방영되는 사극들이 지나치게 흥미 위주로 진행되다 보니, 역사적 사실에 지나친 해석을 개입하고 때로는 역사왜곡까지 가 버리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가? 이러한 역사학자들의 우려를 이 책에도 적용시킬 수 있겠다. 물론 역사학 전공자가 아닌 나로써는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이 모두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있는지 판단할 능력까지는 없어서 함부로 말하기는 조금 어렵다. 어쨌거나 책에서 다루고 있는 저명한 인물들의 사생활이 흥미를 유발할 만한 것은 사실이다. 토머스 매더라는 사람은 "이 책이 학생들의 역사 수업에 사용되기를 간절히 바란다(p.11)"는 추천사를 남겼다고 한다. 이 책이 학생들의 역사 수업에 사용되면 학생들의 흥미를 끌기에는 충분할 듯 싶다. 다만 주교재로서는 많이 부족해서, 도입부나 문제제기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아보이지만...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r*****0 2013.07.18. 신고 공감 1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