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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은 상록수와 함께 대표적인 농촌 계몽 소설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 권장도서에 이 책이 있는 것이고,,,
이 책을 처음 읽기 전에 다른 출판사의 책을 보고 지레 겁먹은 적이 있었다. 너무 두껍고,,, 절로 저걸 언제 다읽어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좀 쉽게 나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이 책을 읽게 된 것이었다. 글자 크기도 왠만한 책보다 크고 그림도 간간히 들어가 있어 지루하거나 어렵게 느끼지 않고 다 읽을 수 있었다. 읽는 동안 너무 재미 있어서 2-3시간동안 이 책만 잡고 앉아 결국은 다 읽었다. 생각보다 무겁지 않은 내용인 것 같다. 평범한 사람들의 심리 묘사도 잘 된것 같고,,, 하지만 마지막에 역시 다른 소설의 마지막처럼 나쁜 사람이 갑자기 착해져 버렸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내가 보기에 그 사람 한테는 그리 충격적이지도 않은 사실인 것 같았는데,,, 이 마지막 부분만 빼고는 대체적으로 다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유순이가 죽어서 조금 슬프기도 했다... 음~~ 역시 사람들은 은혜도 잘 모르는 구나 하는 그런 생각도.,, 뭐 아무튼 충분히 좋은 작품인 것 같다. 한번 잡으면 놓칠 수 없을 정도의 재미도 있고 교훈도 있으니.... [인상깊은구절] '이 노인이 밥을 한 그릇만 지어서 내가 남기면 먹고, 안 남기면 자기는 굶을 작정이었구나.' 하였다. 기실은 이 노인은 끼니마다 밥 한 그릇을 지어서는 아들을 주고 아들이 먹다가 남기면 자기가 먹고, 안 남기면 숭늉만 마시었다. 아들이 혹, "어머니 잡술 것 없소!" 하고 물으면 그는. "없긴 왜? 부엌에 담아 놓았지. 지금 먹기 싫어서 있다가 먹으려고 그런다." 이렇게 대답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