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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스노 글로브, 당신이 사는 세상
"[소설] 스노 글로브, 당신이 사는 세상" 내용보기
놀랍다, 그저 놀랍다는 말 밖에. 인간이 얼마나 이기적일 수 있는지, 그 끝을 보여준다. 작가의 상상력이라고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당장이라도 녹색 피부 인간들이 튀어나올 듯 생생하고 현실적이라 더 소름 돋는다.모성애나 윤리적 가치관은 그저 인간의 탐욕을 포장하는 허울 좋은 비닐 같은 것이다. 무섭다. 그리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게 소름 돋는다."우리가 이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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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다, 그저 놀랍다는 말 밖에. 인간이 얼마나 이기적일 수 있는지, 그 끝을 보여준다. 작가의 상상력이라고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당장이라도 녹색 피부 인간들이 튀어나올 듯 생생하고 현실적이라 더 소름 돋는다.


모성애나 윤리적 가치관은 그저 인간의 탐욕을 포장하는 허울 좋은 비닐 같은 것이다. 무섭다. 그리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게 소름 돋는다.




"우리가 이 안에 살고 있다면, 이 밖의 세계는 아무도 모를 것이라는 그런 설정 말이에요." p62, 257


그리고 우린 이 소설에 부유한다. 손가락 타성과 함께.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뭐랄까,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어 터질듯한 방광을 부여잡아야 하는 쫄깃한 영화를 본 듯하다. 빨려 드는 몰입감에 피로하다.




사실 이름이 독특한 작가의 순례 여행 책을 읽었던 적이 있었다. 자신의 고독 속으로 묵묵히 걸어 들어가던. 그의 소설은 어떨까 하는 호기심. 무슨 내용인지 궁금할 겨를 없이 그냥 집어 들었던 이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c********u 2020.09.0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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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스노글로브,당신이 사는 세상
"[서평]스노글로브,당신이 사는 세상" 내용보기
인간복제 복제양 돌리, 줄기세포가 성공했다며 인간의 선과 악 양면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하다국립 뇌과학 연구소에서 연구를 하는 강한필은 하반신 마비도 살릴수 있는 신경전달물질인 마나샤 에피네프린을 추출하는데 성공했다그리고 아무도 그 연구소에서 휴가를 간 사람이 없지만 연구원 최초로 처음이라며 여자친구 영서와 함께 가까운 곳으로 떠나는 중이다 성공축하를 하
"[서평]스노글로브,당신이 사는 세상" 내용보기


인간복제 복제양 돌리, 줄기세포가 성공했다며 인간의 선과 악 양면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하다

국립 뇌과학 연구소에서 연구를 하는 강한필은 하반신 마비도 살릴수 있는 신경전달물질인 마나샤 에피네프린을 추출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아무도 그 연구소에서 휴가를 간 사람이 없지만 연구원 최초로 처음이라며 여자친구 영서와 함께 가까운 곳으로 떠나는 중이다 성공축하를 하자마자 떠나는 여행이라 아직 한필의 휴대폰 연락이 잦다

영서에게 눈치가 보이긴 하지만 연구소에서 유일하게 자신에게 친밀함을 전해준 동혁과 KDS의 문자메시지 KDS가 누군지 동혁이 이야기하는 연구노트 등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아무것도 기억할수가 없다

단지 어제 너무 술을 마셔서 그런거라며 영서에게 프로포즈할 생각에만 들떠있다

그리고 운전중 걸려온 전화. 미처 받기도 전에 냉동트럭이 한필과 영서의 차량을 덮쳤다

깨어났을때 영서는 없었고 자신은 어떻게 돌아간 상황인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여자친구를 찾는 과정과 연구노트를 자꾸 내놓으라는 동혁 임상실험했던 사람들이 자꾸 사라지는 현실

""생명체 스스로가 더 이상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을때 진정한 마취 효과를 주는 신경전달물진 에피네프린이 부신을 통해 분비된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세계 최초로 추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영혼이 빠져나가기 직전 마지막에 분비되는 최후의 신경전달물질 이것을 마나샤 에피네프린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이 실험을 하기 위해 동물실험을 강행하고 그 실험은 끔찍함이 도를 지나칠 지경이었다

이 실험을 동물로 실험했다고 했지만 무언가 부족함을 느끼고 인간에게 실험해보기 위해 일반인이 아닌 노숙자를 상대로 비공식 진행을 했다 대부분 노숙자는 인체실험을 써주지 않는다 노숙을 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서이다.

인간에 도움이 되기 위해 무언가를 실험하는 일은 신중을 기해야 하고 무언가의 집착에 의해서는 되질 않는다 집착이 필요한 순간도 있겠지만 뇌과학연구소 장미진 소장은 자신의 아들이 희귀병에 걸려 치료하고자 진행을 서둘렀지만 결국 파멸과 파괴와 괴물만 낳았을뿐이다.

검은빛이 감도는 녹색이다

군데군데 살점이 뜯겨 있거나 덜 마른 콘크리트 잔해를 뒤집어쓰고 있어서

만들다 만 몬스터 조상처럼

몸뚱이에 비해 얼굴이 비대칭으로 크고 눈빛은 멍하게 얼었다.

눈 아래에는 눈물방울 같은 검붉은 종양을 달고 있다

양팔을 휘휘 저으며 엉거주춤 걸음걸이로 도로를 점령했다

질주하는 차를 피하지도 않았다.

자식을 살리고자 하는 마음이 어긋난 바이러스를 만들어낸 좀비의 시작을 알리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넷**스에서 드라마 정주행한 기분이 든 책이었다. 실제로도 나왔으면 좋겠다

순삭이란 이 책을 두고 하는 말일지도....

s********n 2020.09.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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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현실, 수조 안과 밖
"꿈과 현실, 수조 안과 밖" 내용보기
좀비 매미가 발견되었다는 신문기사를 본 적이 있다. 복부 부분이 사라지고 이른바 좀비균으로 채워져서 포자를 뿌리고 다닌다는 것이었다. 다른 매미를 좀비로 만들기도 한다는 얘기를 듣고 어찌나 섬뜩하던지. 요즘 좀비를 소재로 하는 이야기가 많다. 마냥 비현실적이라고 치부하기엔 어딘지 모르게 현실적인 이야기들이라 더욱 몰입감 있게 좀비 이야기에 빠져드는 것 같다. 이 소설
"꿈과 현실, 수조 안과 밖" 내용보기
좀비 매미가 발견되었다는 신문기사를 본 적이 있다. 복부 부분이 사라지고 이른바 좀비균으로 채워져서 포자를 뿌리고 다닌다는 것이었다. 다른 매미를 좀비로 만들기도 한다는 얘기를 듣고 어찌나 섬뜩하던지. 요즘 좀비를 소재로 하는 이야기가 많다. 마냥 비현실적이라고 치부하기엔 어딘지 모르게 현실적인 이야기들이라 더욱 몰입감 있게 좀비 이야기에 빠져드는 것 같다.

이 소설은 좀비를 소재로 한다는 것 외에도 원본이 있다는 것이 특이하다. 박준영의 시나리오 <존비>를 소설화한 것이라고 한다. 시나리오를 소설로 다시 창작한다는 것이 신선하다. 그래서인지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잘 만들어진 드라마를 끝까지 정주행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좀비뿐만 아니라 체면이라는 소재도 다루고 있어서 더욱 흥미롭다.

소설의 시작인 프롤로그가 굉장히 강렬하다. 일상적인 풍경에 갑자기 해가 사라지고 하늘이 검게 변했다. 국립 뇌 과학 연구소의 앞이다. 연구소는 공원과 담 하나만을 두고 있어서 한가로운 한때를 보내던 사람들이 심상치 않은 연구소 주변으로 몰려든다. 그리고 쾅쾅 불길한 마찰음과 괴성 뒤에 맨홀 뚜껑이 하늘로 솟구친다. 그리고 그 구멍에서 기어 나오는 검은 실루엣들... 정말 흥미진진하지 않은가?

의미심장한 첫 장면을 던져놓고 소설은 주인공인 강한필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한다. 주인공은 연인과 휴가를 떠나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해 머리를 크게 다치고 함께 있던 연인은 실종이 된다. 주인공은 연인을 찾으려고 노력하지만 주위 모든 사람들이 주인공의 기억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기억을 잃은 걸까. 지금 기억하고 있는 기억과 잃어버린 기억 중 어느 것이 진실인 것인지 헷갈린다.

나는 이 내용이 참으로 무섭게 느껴졌다. 책 소개와 소설의 강렬한 첫 부분을 보고 단순히 매력적인 좀비물이라고 생각했는데 기억과 최면에 관한 이야기가 더욱 흥미 있었다. 기억의 오류... 사실 이것만큼 무서운 것이 없다. 내가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들이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은 공포 그 자체가 될 수 있다. 내가 나의 의지로 생각하고 행동했던 일들이 사실은 누군가의 조종에 의한 것이었다니 생각만으로도 고통스럽다.

p59_ 한필은 교탁에서 시험지 가장자리를 엄지손톱 크기만큼 찢었다. 한필의 하는 양을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보는 학생들에게 따라서 해보라고 했다. 학생들도 한필을 따라 종이를 찢었다. 찢어진 조각을 손아귀에 넣고 비벼가며 뭉쳤다. 한필은 면봉 솜뭉치 크기의 종잇조각을 왼쪽 손바닥 위에 올려놓았다. 오른쪽 검지와 중지를 꼰 다음, 눈을 감았다. 두 손가락 사이가 맞닿는 부분으로 돌리듯이 굴려가며 촉각을 집중시켰다. (...중략...)
"두 개로 느껴져요!"

한필은 자신의 연인에게 스노글로브를 선물한다. 처음에는 실망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던 그녀는 자신이 쓰는 소설에 도움이 되겠다며 이렇게 말한다.

p62_ "우리가 이 안에 살고 있다면, 이 밖의 세계는 아무도 모를 거라는 그런 설정 말이에요."

우리의 뇌는 생각보다 쉽게 착각와 오류에 빠진다. 그것을 누군가가 악용한다면?
그리고 우리는 그 사실을 전혀 알아채지 못한다면?

아무튼 이야기는 주인공이 사라진 연인을 추적하면서 여러 가지 일들이 밝혀지는 과정이다. 현실과 허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추리와 서스펜스 그러다가 스릴러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끝까지 예측을 할 수가 없다. 완전히 양파다. 까도 까도 계속 나온다.

코로나로 인해 강제 집콕으로 많은 사람들이 무료할 것이다. 긴밤 흥미로운 이야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강력추천한다.
k*******j 2020.08.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