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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게 익혀서 익는 책들이 있다. 그 글이 익어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글을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시간적으로 익어가는 것이리라 생각해보는 날들. 그리곤 책을 펼치면 새롭게 보다 더 새롭게 다가온다.
헬렌 본드라는 신학자의 글을 읽게 된다. 지금은 여러 책을 내놓은 도서출판 학영의 첫 책. 그것도 한영 합본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만나게 되어 유니크함을 더한다. 기성 출판사들과의 차별화를 보여주는 느낌.
책은 한글 기준으로 100여 페이지이다. 단숨에 읽어나가기에 부담 없을 분량인데 어떻게 ‘예수’를 담아낼 수 있을까. 이런 우려는 압축적이면서도 담백한 문장과의 만남을 통해서 괜한 우려였음을 느낀다.
무엇보다도 책을 통해서 느낀 것은 현대인에게 특별히 서구적인 삶에 익숙해진 이들에게 예수를 소개하기에 특화된 것으로 다가왔다. 우리와 성경의 배경 속의 간극을 놓치지 말아야 함을 일깨워준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이들이 1세기의 문헌을 읽는다는 것을 놓치고 지금의 잣대로 해석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돌아보도록 도와주는 문장이었다. 그리곤 다음의 문장에서 탁월함을 느꼈다.
교회에 한 번이라도 발걸음을 하지 않았다면, 위와 같은 이해가 전부이지 않을까. 물론, 도덕(혹은 윤리)시간에 성인으로 배운 것 빼고 말이다.
조금이라도 예수에 대해 관심을 갖는 분이 있다면 그리고 깔끔한 정리를 원한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시기를 권하여 드리며
덧: 영한 합본이기에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될 좋은 책이기도 하다. |
| 성경과 함께 역사적 예수를 보면서. 더 풍성한예수에 대한 이해를 할수 있는 시각을 열어준다 여러가지 사례를 제시 하면서 당시의 상황과 역사에 대한 이해를 함께 하면서 예수를 볼 수 있으니 깊이있는 문제의식 이해하게 된다 비교적 두껍지 않고 얇은 편이지만 압축 적으로 중요한 내용을 담아 내고 있는 것 같다 역사적 예수를 공부하는데에 있어 출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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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4 예수, 한 권으로 읽는 역사 - 헬렌 본드 바로 전에 읽은 기도하는 즐거움과 마찬가지로 즐겨보는 유튜브 오신공 채널에서 가장 최근에 소개된 책이다. 그 전에 구입해뒀는데, 오신공의 소개를 보고 바로 읽었다. 오신공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짧고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은 크게 2부로 나뉘어 있다. 1부는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내용까지, 그리고 2부는 그 후부터 현대까지를 간략하게 다룬다. 너무 기독교의 신앙에 의존하지도 않고 너무 역사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어느정도 중립적인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예수님의 이야기는 전통적인 예수님의 모습만을 배워온 사람들에게 큰 거부감 없이 새로운 예수상을 그려볼 수 있게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수님의 존재부터 생애, 메시지, 주변인물, 십자가 사건과 부활까지 하나하나 중립적인(?) 시각에서 살펴본다. 중립적인 시각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너무 기독교의 문헌에만 의존하지 않고, 그렇다고 기독교의 문헌을 완전히 무시하지도 않기 때문인 것 같다. 또한 이방인에게 전파된 예수님의 모습과 그후의 예술이나 유물, 문화에 끼친 영향을 살펴본다. 그리고 오늘날 예수님이 기독교를 비롯하여 이슬람교나 유대교에서 어떻게 그려지고 있는지도 이야기한다. 이렇게 방대한 이야기를 저자는 100페이도 안되는 분량에 요약해서 소개한다. 그리고 읽히기도 잘 읽힌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수님의 모습은 신적인 모습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예수님의 인간성을 이야기하면 거부감을 표시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온전한 신이시고, 또한 온전한 인간이시기도 하다. 우리는 예수님의 인간성을 얼마나 묵상하고 있는가? 나를 돌아보면 예수님께서 우리처럼 고통을 당하신다는 정도에서 그치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더 다양한 모습도 있을텐데 왜 그런 생각을 많이 하지 않았는지... 예수님의 인간적인 모습을 잃어버림으로써 예수님의 은혜를 우리가 제한해 버리는 것이 아닐까? 하나님의 사랑을 축소하게 되는것이 아닐까? 그래서 우리도 은혜와 사랑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베풀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얼마 전에 본 "예수는 열두살"이라는 책을 보면서도 너무나 인간적인 어린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는데, 어느새 또다시 잊고 있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예수님을 인간적으로 분석한 모습을 살펴보고 다시한번 예수님께서 온전한 인간이심을 깨닫는다. 이 책에서는 건조하게 살펴보지만 나에겐 그 건조함 뒤의 모습 속에서 우리와 똑같은 인간으로써의 예수님을 묵상할 기회를 갖는 계기가 되는 듯하다. 이 책의 또하나의 특징은 한영 합본이라는 점이다. 책을 뒤집어서 뒤에서부터 읽으면 영어책이 된다. 참고로 이 책으로 유튜브의 영여.대장.티쳐킴 채널에서 공부하고 있다. 많은 분량이 아니기에 이 책으로 영어공부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흠.. 이렇게 독서감상을 쓰고 나니 오신공에서 이야기한 것과 별로 차이가 없는 느낌이 든다. #2020년 #예수 #기독교 #독서 #독서감상 #헬렌본드 #도서출판학영 #인간 #역사 #영어 #오신공 #영어대장티쳐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