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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선의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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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사의 핵심은 바로 이동에 있다는 사실을 떠 올리면 인간의 역사에 기록된 수 많은 사건들의 세계사는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물론 인간이 인간을 볼모로 잡아 노예로 전락시키고 노예를 매매하던 지난날의 악습이 옳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엄연히 역사속에 기록된 노예와 노예들을 실어나르던 노예선의 세계사가 존재하고 있음을 볼 때 이러한 근대적 이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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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사의 핵심은 바로 이동에 있다는 사실을 떠 올리면 인간의 역사에 기록된 수 많은

사건들의 세계사는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물론 인간이 인간을 볼모로 잡아 노예로 전락시키고 노예를 매매하던 지난날의 악습이

옳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엄연히 역사속에 기록된 노예와 노예들을 실어나르던 노예선의

세계사가 존재하고 있음을 볼 때 이러한 근대적 이슈들에도 관심과 연구의 의지를 놓치지

않는 이들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역시 선진국다운 면모를 갖춘 모습에 한껏

부러움을 자아낸다.

 

이 책 "노예선의 세계사" 는 노예의 발생부터 그들의 삶에 이르기까지를 하나의 흐름으로

파악해 낼 수 있도록 하는가 하면 노예무역의 존재와 노예무역 폐지에 대해 다각적인

시선을 펼쳐 보여준다.
자본주의 성립의 기반이 노예제도 였다는 사실은 꽤나 충격적이었다.
노예무역이 상업자본주의를 부흥케 하는 밑걸음이자 씨앗 이었음을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을

통해 활성화된 제도이고 후일 산업자본주의로의 전환과 함께 노예무역의 폐지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자본의 대상이 된 인간의 존재, 그것이 노예이고 노예무역이었으며 노예선이 활황으로

치달을 수 밖에 없었던 시대적 배경이지만 그러한 이야기들의 밑바닥에는 전쟁으로 인한

노예의 발생이 기정 사실이다.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서구 유럽 대부분의 나라들이 과거에는 노예제도와 노예무역을

통해 부를 쌓았음을 볼 때 눈가리고 아웅한다는 격으로 보이는건 나만의 소견이라 할 수

없을것 같다.
결국 나만 아니면 된다는 근시안적인 의식을 가진 그들이 지금은 자유를 부르짖고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기둥인척 하지만 왠지 그들의 민낯이 보이는듯 해 껄끄럽고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격언이 있는것 처럼 부단한 자기 수행의 노력이 없이는 변화할

수도 변화되지도 않는 사실을 생각하면 그들은 철저한 가면을 쓰고 있다 생각하게 된다.
자국의 이익이 된다면, 또한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면 언제든 지금의 현실에서도 노예를 만들고

노예무역을 할 수 있는 이들이라는 것을 뼈져리게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직도 그들의 나라에는 노예로 살아가는 존재들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음이 그들은 아직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과 같다고 할것이다.

 

과거 노예무역의 희생자는 1000만 명, 현대판 노예무역이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법도 없다.
열강의 눈앞에 알짜배기 노예들이 존재하는데 어느 누가 마다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을것인가?

아마 담합이라도 해서 현대판 노예들을 양산할지도 모를 세계임을, 인간들임을 생각하면

스스로를 지키고 스스로의 삶을 완성해 나가는 우리로서 존재해야 함을 깨달아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n********1 2020.08.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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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선의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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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27년부터 출간된 정평이 있는 일본의 이와나미문고의 시리즈 중 하나로,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노예선을 주제로 대서양 노예무역을 둘러싼 세계사를 살펴보는 책입니다. 노예선은 말 그대로 노예, 특히 아프리카에서 들여온 노예를 수송하기 위한 목적으로 특수하게 개조된 대형 화물선을 말합니다. 노예선의 주요 항로는 흑인들을 강제로 붙잡아서 싣는 아프리카의 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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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27년부터 출간된 정평이 있는 일본의 이와나미문고의 시리즈 중 하나로,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노예선을 주제로 대서양 노예무역을 둘러싼 세계사를 살펴보는 책입니다. 노예선은 말 그대로 노예, 특히 아프리카에서 들여온 노예를 수송하기 위한 목적으로 특수하게 개조된 대형 화물선을 말합니다. 노예선의 주요 항로는 흑인들을 강제로 붙잡아서 싣는 아프리카의 북중부 해안에서 이들이 강제 노동을 하게 될 카리브 해 남부 및 미국으로 가는 항로입니다. 1807년 영국과 미국이 합동으로 통과시킨 법안에 의하여 두 나라에서 아프리카 노예무역이 불법화되었고, 1815년 빈 회의 결과로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네덜란드도 노예무역을 중단하기까지 약 2000만 명에 이르는 아프리카 노예들이 배를 통해 수송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먼저 트리니다드 출신의 역사가이자 정치가였던 에릭 윌리엄스의 대표 저서 ‘자본주의와 노예제도’를 통해 근대 자본주의 발전에 불가결한 존재였던 노예제와 그것을 떠받친 노예무역에 대해 고찰한다. 노예제의 세계사적 의미와 노예무역의 역사적 기원을 상세하게 파고들며 그 잔혹한 실태를 보여 줍니다. 노예선하면 영국이 모국인 것처럼 여겨지지만, 사실 흑인 노예무역은 영국이 아니라 아프리카와 가깝던 포르투갈이 1400년대 중반부터 제일 먼저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영국이 미국을 식민지로 두게 된 1500년대부터 농업 개발을 위해 노예무역을 급작스럽게 늘리기 시작하면서 영국이 노예무역의 주역으로 등장했다. 더구나 1588년 엘리자베스 여왕에 의한 스페인 무적함대 격침을 계기로 영국은 대서양 제해권을 독점하게 돼 노예무역에 전혀 장애물이 없었고, 영국 노예선이 아프리카의 흑인들을 미국을 비롯한 서인도제도와 브라질 등 남미로 실어 나르면서 대서양을 중심으로 유럽과 아프리카, 신대륙을 연결하는 300년간 이어진 노예 수송 삼각무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 책에는 아프리카에서 신대륙으로의 여정으로 많은 노예를 싣고 최대한 빠르고 손실을 최소화한 조건으로 운반했던 노예선이 실제로 어떤 모습이었는지 그 구조와 선장, 승조원, 노예들의 생활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나아가 노예무역으로 부를 쌓은 노예상인이나 중개인 등의 역할 그리고 그들이 아프리카 각지에서 노예를 획득한 방법과 노예들이 경험한 노예선의 비참한 실상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러한 비인간적인 노예무역에 대해서 많은 비판이 있어왔는데, 1772년 식민지에서 영국으로 온 노예 제임스 서머싯(Somerset, J.)이 자유를 얻기 위하여 벌인 소송에서 당대 최고의 판사였던 머리 판사가 도주한 노예를 식민지로 보내 보복적 형벌을 받게 하는 것은 옳지 않음을 역설하였고, 소유주에 의하여 영국으로 온 서머싯이 영국에서는 자유인이 되었다고 선언한 1772년의 서머싯 사건 판결과 1787년에 결성된 런던 노예무역 폐지 위원회 등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노예선이 뜨기만 하면 상어들이 그 뒤를 따를 정도로 셀 수 없이 많은 노예가 바다에 버려진 비참한 노예선을 중심으로 대서양 노예무역과 노예제 또는 노예제 폐지운동에 관련한 인간의 활동을 생생히 그려내고 있습니다. 노예무역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노예무역에 대해서 자세히 배울 수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벌어지는 흑인 폭동이나 인종갈등에 대해서 더 깊은 이해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일독을 권합니다.

 

k******g 2020.08.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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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선의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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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다드출신의 역사가이자 정치가였던 에릭 윌리엄스의 대표 저서 『자본주의와 노예제도』를 통해 근대 자본주의 발전에 불가결한 존재였던 노예제와 그것을 떠받친 노예무역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윌리엄스는 자본주의 발전의 중심에 노예무역과 노예제도가 있었다고 강조한다.정통적인 마르크스주의 관점에서 볼때 노예제도는 고대의 지배적인 노동 형태이며 근대의 노예제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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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다드출신의 역사가이자 정치가였던 에릭 윌리엄스의 대표 저서 『자본주의와 노예제도』를 통해 근대 자본주의 발전에 불가결한 존재였던 노예제와 그것을 떠받친 노예무역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윌리엄스는 자본주의 발전의 중심에 노예무역과 노예제도가 있었다고 강조한다.

정통적인 마르크스주의 관점에서 볼때 노예제도는 고대의 지배적인 노동 형태이며 근대의 노예제는 그 유제에 불과할 뿐 기본적으로 자본주의와 노예제도는 양립할 수 없는 것으로 규정되었다.

하지만,윌리엄스는 근대 자본주의가 노예제를 기반으로 발전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즉 노예제도(노예무역)를 기반으로 한 자본 축적에 의해
자본주의(산업혁며)가 성립했고, 산업 자본주의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노예제도가 폐지되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슬람 세계부터 중세의 노예무역을 비롯해 대서양 노예무역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포르투갈 왕국의 이야기와 세계 노예무역까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이렇게 윌리엄스의 질문으로부터 노예제의 세계사적 의미를 알아보고 이후 노예무역의 역사적 기원을 보며?그 잔혹한 실태를 알게 된다.

'이동 감옥'으로 불리는 노예선의 구조와 실태에 대해서는 실제 노예선의 구조도를 볼 수 있고 그 노예선 안에서 일어났던 갖가지 사례가 제시되어 그 당시의 노예무역이 어떻게 이루어 졌는지 자세히 알게 될 것이다.

노예무역이 있기에 노예상인이라는 단어도 등장한다.
참 안타까운 일이지만, 노예무역은 매우 위험한 사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노예상인들은 성공담도 잠시 소개된다.

18세기 후반 영국에서 노예무역도 폐지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1807년 노예무역 폐지를 하게 된다.
이 후 1820년 1월 1일 부터 노예등록법이 시행되고 노예들의 반란과정과 식민지 경쟁을 겪으며 진행되는 노예제 폐지의 운동이 전개되고 1865년 아메리카합중국, 1886년 쿠바, 1888년 브라질의 노예제가 폐지되면서 남북 아메리카의 노예제는 종식되었다.

그렇지만 전 세계의 노예제가 사라진 것이 아니다.
지금도 노예제는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케빈베일스는 1999년 <글로벌 경제와 현대 노예제>에서 현대의 노예제를 '신 노예제'라고 부르며 신 노예제는 구 노예제에서의 전통적인 의미의 <인간소유>가 아닌 완전한 <인간 지배>이다고 이야기 한다. 그는 인간은 돈을 벌기 위한 철저한 <일회용 도구>가 된다고 규정했다.
신 노예제의 희생양은 압도적으로 취약한 처지에 있는 여성과 아이들이다고 한다.

현대판 노예선이라 할 수 있는 강제 노동이나 인권 침해 등에 대한 기업의 자세와 대처가 개선되어야 하며 전 세계적으로 만연한 노예 노동과 아동 노동 등에 반대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소비자로서 이런 노예노동에 대한 감시의 눈과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이 필요한 때인것 같다.


s******0 2020.08.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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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선의 세계사] 400년 이상 대서양에서 자행된 노예무역 잔혹사
"[노예선의 세계사] 400년 이상 대서양에서 자행된 노예무역 잔혹사" 내용보기
이 책 『노예선의 세계사』는 '머리말'에서 '로빈슨 크루소'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시작한다. 세계명작전집 중의 하나로 독자가 어렸을 때(초등학교 때) 읽은 상상력의 보고이자 큰 바다와 무인도에서의 삶 이야기... 어린 독자에게 무한한 즐거움을 준 최초의 책이다.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낀 첫 책이기도 하다.이렇게 인연을 맺은 이 책은 이후 정보화 시대에 들어서는 암호 푸는 데 역
"[노예선의 세계사] 400년 이상 대서양에서 자행된 노예무역 잔혹사" 내용보기



이 책 『노예선의 세계사』는 '머리말'에서 '로빈슨 크루소'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시작한다. 세계명작전집 중의 하나로 독자가 어렸을 때(초등학교 때) 읽은 상상력의 보고이자 큰 바다와 무인도에서의 삶 이야기... 어린 독자에게 무한한 즐거움을 준 최초의 책이다.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낀 첫 책이기도 하다.

이렇게 인연을 맺은 이 책은 이후 정보화 시대에 들어서는 암호 푸는 데 역할을 하기도 했다. 비밀번호를 잊어벼렸을 경우 본인 인증 때 사용한다는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에 어김 없이 '로빈슨 크루소'를 적어놓았을 정도로.

그러나 이 책은 로빈슨 크루소의 앞뒤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독자에게 엄청난 충격을 준다. 그때 당시 '프라이데이'라고 이름 지어준 흑인이 노예로 팔려가던 중 납치된 피해자라는 것이다. 노예무역과 노예선에 대한 이야기를 끌어내기 위해 저자가 시작한 머리말은 로빈슨 크루소에 대한 인연과 환상을 일시에 깨버리기에 충분했다.

무려 1,000만 명에 이르는 희생자를 냈다는 노예무역. 국경을 초월한 역사학자들의 노력으로 그 전모가 드러난다. TV나 영화를 통해 어느 정도 표현됐지만 ‘이동 감옥’ 노예선에서 그들은 어떤 처지에 놓여 있었을까. 노예무역과 노예제도에 맞서 일어난 이들은 누구일까. 어둠에 갇힌 노예선 바닥에서 다시 한 번 근대를 돌이켜본다.











'노예'라 하면 으레 '흑인'이 떠오른다. 가장 많은 인력이 필요했던 신대륙의 경제 발전에서 가장 큰 역할을 했던 사람들이 바로 흑인 노예였기 때문이다. 또 어렸을 때부터 읽었던 위인전 중 빠지지 않고 등장하던 미국 16대 대통령인 링컨이 '노예 해방'을 시킨 주역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드라마에서도 노예는 어김 없이 흑인이다. 실제 흑인들이 노예로 많이 투입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들의 노예사(史)를 보면 정말 인간으로서의 대우는커녕 때로는 가축보다 못한 대우를 받는 것을 볼 때마다 일어나는 백인에 대한 분노가 컸다. 그들 백인들이 이제 와서 '휴머니티'니 '인간존엄'이니 떠드는 것은 그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만들어낸 '학설'이고 필요에 따른 거짓된 논리라는 생각이 들어 가슴이 답답하다.

흑인들의 처절한 삶, 그들의 생명이 짐승 이하의 대접을 받으며 '일하는 기계'로서 전락한 것은 열등해서가 아니라 백인들의 끝없는 욕망의 결과이다.

그동안 우리는 역사, 문화, 다큐 등 많은 자료를 통해 이미 우리들은 노예에 관한 글과 영상들을 많이 접해왔다. 70년대 '뿌리', 명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노예 12년'...








긴 세월 속에 노예로서 살아갔던 많은 사람들의 사연이 담긴 이야기들은 이미 우리들 역사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노예란 신분의 사람들을 싣고 역사의 한 부분을 차지했던 노예선을 통한 이야기를 다룬다.

총 3장에 걸친 큰 제목에는 노예무역이 탄생하게 된 상황인 근대 무역과 노예무역의 필요성 대두, 이런 노예선을 움직이기 위해서 새롭게 등장한 사람들의 직업과 생활들, 마지막으로 노예무역이 폐지되기까지의 여정을 다룬 만큼 노예란 신분을 넘어 그들을 싣고 대서양을 누비며 새로운 환경에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아프리카인(흑인 노예)들의 처절한 삶을 그렸다.

책에 따르면 흔히 알던 노예라고 하는 사람들의 인상이 떠오르는 아프리카 사람들 이전에 이미 유럽에서는 전쟁을 통한 포로들을 통해 노예제도를 실행하고 있었다.

유럽의 이슬람 세력을 막기 위해 최후의 보루였던 그라나다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잡힌 이슬람 출신 노예들을 한 예로 들 수 있는데, 이런 분위기 속에 본격적인 노예를 얻기 위해 선발주자로 나선 국가는 15세기부터 활약한 포르투갈 상인들이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로빈슨 크루소의 모험에 나오는 주인공 또한 책 속에 그저 난파되어 홀로 남겨지고 무인도에서의 생활을 다룬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알았지만 저자는 주인공이 배를 타고 나선 이유와 배경에는 이런 무역을 통해 한몫을 잡으려는 사연이 담겨 있음을 알려준다.







이렇듯 포르투갈을 비롯해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가 뛰어든 노예무역은 삼각무역의 구조를 띠면서 더욱 서아프리카의 흑인들을 얻게 되고 그 과정에서 흑인들을 얻기 위해 물물교환식으로 아프리카 추장들과의 거래는 아프리카의 전쟁을 유발한 요인으로 작용함을 알게 된다.

이 책의 저자 후루가와 마사히로는 노예선을 주제로 대서양 노예무역을 둘러싼 세계사를 살펴본다. 먼저 트리니다드 출신의 역사가이자 정치가였던 에릭 윌리엄스의 대표 저서 『자본주의와 노예제도』를 통해 근대 자본주의 발전에 불가결한 존재였던 노예제와 그것을 떠받친 노예무역에 대해 고찰한다. 노예제의 세계사적 의미와 노예무역의 역사적 기원을 상세하게 파고들며, 그 잔혹한 실태를 드러낸다.

이 책은 아프리카에서 신대륙으로의 여정 이른바 ‘중간 항로(The Middle Passage)’를 많은 노예를 싣고 최대한 빠르고 손실을 최소화한 조건으로 운반했던 노예선. 실제로 어떤 모습이었는지 그 구조와 선장, 승조원, 노예들의 생활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또한 아프리카 각지에서 노예를 '획득'한 방법과 노예들이 경험한 노예선의 실상도 살펴본다. 노예무역으로 부를 쌓은 노예상인, 중개인 등의 역할에 대해서도 자세히 조사한다.







노예선을 운영하기 위해서 다른 직업들을 가진 사람들, 선장, 선의, 선원, 항해사들의 조합이 한 배에 수백 명의 흑인들을 싣고 출항해 북남미의 사탕수수나 커피농장으로 팔려 나가기까지의 이동수단이 됐던 노예선은 그야말로 참혹한 이동 감옥이었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아픔을 준다.

영화에서도 등장한 꼼짝없이 누워서 쇠사슬에 묶여 하루 중 어느 시간만 할애해 억지로 춤과 노래를 시키고 다시 묶어놓는 방식으로 이동해 간 모습들은 노예와 노예무역이 필요할 수밖에 없었던 당시 유럽 국가들의 경제활동을 주시했던 트리니다드 출신의 역사가이자 정치가 에릭 윌리엄스의 글을 통해서 더욱 실감 있게 전달된다.

긴 세월 동안 미지의 환경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흑인들은 점차 서머싯 사건을 쟁점으로 법정 공방전으로 이어지고 곧이어 아이티의 노예 반란과 다른 나라들의 노예 반란 현황, 유럽 정세의 혼란한 기운과 맞물려 노예무역에 대한 폐지에 다다른다.

하지만 여전히 노예제 폐지에 대한 의견은 다시 긴 세월을 통해 서서히 이루어진다. 오늘날 완전한 노예제 폐지를 법적으로는 이루어 냈지만 현대에도 노예제는 유지된다고 저자는 역설하고 되묻는다. 오늘날에도 노예제란 말은 없어졌지만 실제 각 나라에는 여전히 노예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고.







노예무역 폐지에 앞장선 영국을 중심으로 폐지운동의 주체가 된 사람들과 세력을 알아본다. 1772년의 '서머싯 사건' 판결을 통해 영국에 있는 흑인 문제를 고찰하고, 1787년에 결성된 런던 노예무역 폐지 위원회의 중심세력인 퀘이커 교도와 영국 국교회 복음주의파가 기여한 역할에 대해 살펴본다. 또한 각각의 노예제 플랜테이션의 실태와 노예제 폐지로 향하는 역사적 동향을 비교사적 관점에서 파악한다.

이 책은 노예선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대서양 노예무역과 노예제 또는 노예제 폐지운동에 관련한 인간의 활동을 생생히 그려냈다. 외면할 수 없는 또 하나의 근대사를 똑바로 마주보는 것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과 과제를 준다.









과거의 노예 형태와는 다르게 채무 노예제, 계약 노예제, 자산 노예제로 불리는 그들의 삶은 과거나 현재나 마찬가지로 어렵다는 현실은 답답함과 함께 아직도 백인들의 선의에 의해 삶을 유지하려는 것인지 노예제 피해자 및 후손들에게 묻고 싶을 정도다.

금이나 다이아몬드, 카카오 콩을 재배하기 위해 필요한 노동력은 여전히 필요하기에 열악한 아프리카에서는 오늘도 어린 손들이 힘겨운 농장에 투입되고 있다. 노예제의 완전한 폐지는 갈 길이 아직도 멀다는 느낌이다.

노예선의 운영이나 무역을 하던 사람들이 불합리한 노예제를 폐지하는 법 제도에 이어 또 다른 형태의 '국가노예제도'라고 일컬어지는 '식민지시대'를 열었다는 점은 유럽 열강들의 경쟁 이익을 앞세운 자만과 극단적 이기주의를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우리나라도 34년 6개월을 일제의 식민지시대를 살았다. 피지배 민족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는 어느 시대 어느 민족에 못지 않다. '휴머니즘'과 '인간존중'의 허울을 앞세워 끊임없이 욕망을 채우는 백인 지배 사상은 끝내 없어지겠지만 요즘도 그들 사회에서 자주 등장하는 인종 차별은 아직 그들의 이기심과 욕망만이 커다랗게 남아 있다는 반증이다. 이 책의 저자가 식민지시대의 장본인인 일본인이라는 점과 독자가 피지배국의 한 사람이라는 점은 좀 더 생각해볼 여지를 남긴다. 피지배국의 피해의식으로 보는 시선만은 분명히 아님을 밝힌다.








저자 : 후루가와 마사히로


1950년 일본 나라 현 출생. 1973년 오사카 대학교 기초공학부를 졸업하고 민간 기업에서 근무하다 도시샤 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연구과 박사 후기 과정을 수료했다. 도시샤 대학교 경제학부 조교, 전임 강사, 조교수를 거쳐 현재는 도시샤 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전공은 대서양 노예무역사, 근대 노예제도사이다. 저서로는 『세계경제사-세계 자본주의와 팍스 브리태니카』, 『근대 세계와 노예 제도-대서양 체제 안에서』, 『이와나미 강좌 세계 역사 15 상인과 시장』, 『세계화와 아시아-21세기 아시아의 태동』, 『세계경제의 흥망 200년』 등 다수가 있다.


역자 : 김효진


일본 문화와 소설에 매료되어 더욱 다양한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독자의 눈으로 글을 옮기고 저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친절한 번역을 늘 마음에 새기며 현재는 일본에 정착해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욕망산업 상 ㆍ 하』, 『가격파괴』, 『해적의 세계사』, 『농경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로마 산책』, 『교토』, 『우주론 입문』, 『아인슈타인의 생각』,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등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c*****0 2020.08.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노예선의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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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선의 세계사   배를 움직이는 뱃사공을 본 적이 있는가? 배를 움직여 목적지로 가려면, 뱃사공은 쉼 없이 노를 저어야 한다. 보통 노동이 아니다. 강을 건너는 작은 배도 이러할진대, 배가 크면 클수록 배를 움직이는데 들어가는 에너지의 힘과 노동력은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뱃사공의 노동은 굉장히 고된 노동일 수 밖에 없다. 그러니, 만약 선주의 입장에서 품삯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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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선의 세계사

 

배를 움직이는 뱃사공을 본 적이 있는가? 배를 움직여 목적지로 가려면, 뱃사공은 쉼 없이 노를 저어야 한다. 보통 노동이 아니다. 강을 건너는 작은 배도 이러할진대, 배가 크면 클수록 배를 움직이는데 들어가는 에너지의 힘과 노동력은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뱃사공의 노동은 굉장히 고된 노동일 수 밖에 없다. 그러니, 만약 선주의 입장에서 품삯을 주고 뱃사공과 뱃일하는 인부들을 고용해야 한다면, 뱃사공 한 명당 엄청난 임금을 지급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무임금 혹은 저임금으로 엄청난 노동력을 얻을 수 있다면, 아마도 마다할 선주들은 없을 것이다. 사실 노예선의 노예들 출발 역시 여기에서 비롯되었다.

자본주의와 노예제도에는 월리암스의 역사 인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유명한 대목이 있다.

“18세기의 상업 자본주의는 노예제와 독점에 의한 부의 축적을 가능케 했다.”가 바로 그것인데, 이로 인해 19세기 산업 자본주의가 형성될 수 있었다.

 

대서양 노예무역에 앞장선 나라는 포르투갈 왕국이었다. 1440년에 포르투갈은 1,000명에 이르는 노예를 획득한 것으로 추정되며, 대부분 흑인 노예가 아닌 아제네그족이었다. 무력을 통한 이른바 노예사냥으로 노예를 획득하다 보니 포르투갈 측에서도 희생자가 나왔다.(34)

 

콜럼버스의 항해 목적은 원주민들에 대한 기독교 포교와 황금 사냥이었다. 하지만, 선원들은 대부분 황금에 혈안이 되어 있었고 원주민을 위협해 금광을 찾는 과정에서 원주민들이 반란을 일으키자 스페인들이 목숨을 잃게 되고, 그 과정에서 스페인 측도 반격에 나서면서 수많은 원주민들이 목숨을 잃거나 살아남은 이들은 포로가 되었다. 이런 포로들 중 상당수가 스페인으로 끌려가 노예로 팔렸다.

 

강제 노동 ? 반란 ? 진압, 노예화 ? 강제 노동

 

이 계속 되풀이 되었는데, 가혹한 악순환이었다.

오죽 고달팠으면, 노예들은 노예선 안에서 수도 없이 죽기를 바랐다고 한다. 죽기를 바라는 마음과 죽기를 각오하고 반란을 일으키는 것은 종이 한 장 차이다. 리처드슨에 의하면 노예선 10척에 1척 꼴로 봉기가 일어났으며 한 번 봉기가 일어나면 평균 25명가량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노예선의 역사를 쓴 레디커에 따르면, 세네감비아 출신의 흑인들은 노예가 되는 것을 극도로 거부했기 때문에 노예선상에서도 위험한 존재였다고 한다.(91)

노예 반란의 가장 흔한 귀결은 반란이 진압되고 주모자들은 온갖 끔찍한 고문을 당하는 것이었다. 채찍질은 물론이고 칼이나 면도칼로 귀를 자르거나 뼈를 부러뜨리고 손발을 절단하기도 했다. 본보기를 보인다며 절단한 신체 일부를 나머지 노예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레디커는 노예선은 인간을 지배하기 위해 치밀하게 조직된 요새였다고 말했다.(93)

이 책을 보면서 일제치하에 강제 징용된 우리 조상들도 생각이 났다.

세계사를 통해 노예제도와 노예들의 삶에 대해 조금 접하기는 했지만,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다. 이 책을 통해 백인 사업가들이 어떤 방식으로 노예들을 얻었고, 그들의 노동력을 착취했는지 세세하게 알 수 있었다.

1,000만명에 이르는 희생자를 낸 노예무역, 이동 감옥이나 다름없는 노예선에서 자행된 노예들의 비참한 생활. 400년 남짓 대서양의 바다 한 가운데서 자행된 노예 무역의 전모가 궁금하다면, <노예선의 세계사를 읽어 보기 바란다.

 

d*****h 2020.08.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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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선의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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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 같은 보편적 인권과 평등의식, 자유와 박애 등으로 대표되는 가치들이 자리 잡은 것은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의 일이다. 우리는 망각하는 것이 있는데, 지금처럼 세계가 그나마 평화롭게 굴러가는 것도 역사의 순간에서는 드문 경우라고 볼 수 있다. 항상 특정 세력의 성장은 다른 지역권으로 세력을 뻗어나가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다양한 침략과 수탈의 역사는 늘 반복해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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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 같은 보편적 인권과 평등의식, 자유와 박애 등으로 대표되는 가치들이 자리 잡은 것은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의 일이다. 우리는 망각하는 것이 있는데, 지금처럼 세계가 그나마 평화롭게 굴러가는 것도 역사의 순간에서는 드문 경우라고 볼 수 있다. 항상 특정 세력의 성장은 다른 지역권으로 세력을 뻗어나가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다양한 침략과 수탈의 역사는 늘 반복해서 일어나게 된 것이다. 이 책도 노예선의 세계사라는 말처럼, 대충 어떤 내용을 언급할지, 이해는 갈 것이다. 서구의 관점에서 바라본 역사에 대해 통렬한 비판적 목소리를 낼 수도 있고, 그들을 옹호하며 역사의 흐름으로 묻어 둘 수도 있는 것이다.

 

이처럼, 역사는 단면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고 이를 통해 역사적 교훈이나 현대적 관점으로 해석하며 보편적 인권에 대해 공감하며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 중대 사건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책에서도 노예제도, 노예무역, 노예 자체를 언급하며 서구의 관점에서 시작되었고, 여전히 많은 문제들을 낳고 있는 노예문제를 통해 세계사를 바라보고 있다. 누군가의 탐욕과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동원되었고, 그들은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으면서 모진 노역에 동원된 것이다.

 

서구가 자랑했던 우수한 문화와 군사력, 우월하다고 믿었던 그들의 피부색이 말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우리는 책을 읽으며 회의적인 감정이 들 것이다. 지금도 인종차별이 만연한 시대를 살지만, 사람들은 노예제도를 너무 멀리서 찾으려고 하며, 역사책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우리도 비슷한 신분제 사회를 경험했고, 자본주의가 주는 엄청난 힘의 위력을 누구보다 실감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를 우리 역사속에서, 혹은 세계사적인 관점에서 봐도 무방하며, 중요한 것은 하지 말아야 하는 정당한 당위성을 확보하며, 모든 이들이 관심을 갖고 공감하는 자세에 있다.

 

그리고 노예들의 모습을 풍자한 다양한 그림이나 예술작품이 존재하는데, 이 역시 서구적 관점에서 그들을 사람으로 보지 않은 경우도 존재하며, 반대로 사실적으로 표현하며 그들이 겪었을 아픔에 공감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도 존재 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해당 시기에 일어났던 노예무역이나 제도에 대한 죄책감을 우리 모두가 갖고, 역사에서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서로 간의 약속이 중요 할 것이다. 노예선의 세계사, 모든 내내 먹먹한 감정이 들만큼, 무거운 주제를 소개하고 있지만, 우리가 알아야 하는 역사적 의미를 함께 전하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접해 보길 바란다.

m**********m 2020.08.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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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선의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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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선의 세계사   노예제도가 있어던 시대에 노예선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이 책은 개인적으로 처참하고 다시는 이런 일들이 벌어져선 안된다는 몸부림이 심했던 시간들이었다. 후루가와 마사히로 저자는 도시샤 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데 전공은 대서양 노예무역사, 근대 노예제도사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이러한 주제를 가지고 책을 낸 것은 저자의 전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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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선의 세계사

 

노예제도가 있어던 시대에 노예선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이 책은 개인적으로 처참하고 다시는 이런 일들이 벌어져선 안된다는 몸부림이 심했던 시간들이었다. 후루가와 마사히로 저자는 도시샤 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데 전공은 대서양 노예무역사, 근대 노예제도사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이러한 주제를 가지고 책을 낸 것은 저자의 전문성이 빛을 발휘한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현대인들 모두에게 깊이 각인되는 독서가 될 것이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도 필독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왜냐하면 인류의 역사중 이러한 비인격적인 일들이 일어났고 인간에 대한 생각과 존재에 대한 생각을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예선은 아프리카에서 들여온 노예를 수송하기 위한 목적으로 특수하게 개조된 대형 화물선이 대다수였다고 한다. 노예선의 주요 항로는 아프리카의 북중부 해안에서 카리브 해 남부 및 미국으로 가는 항로인데, 2000만 명에 이르는 아프리카 노예들이 배를 통해 수송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모습들을 저자는 세계사로 접근하면서 노예무역의 전모와 실상을 말해준다. 역사적으로 사실이었기에 어떤 역사건 진실되게 다가가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다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후손들에게 주어야 하는 사명이 있음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말미에 노예제 폐지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그 과정들을 살펴본다. 아무튼 이 노예선은 1000만 명에 이르는 희생자를 내었다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같은 인간임에도 하급으로 나뉘어 구분한 인간들의 자본주의 폐해와 인종차별의 악마적인 탐욕들은 그 방법이 달라졌을 뿐 예나 지금이나 그러한 환경만 된다면 사탄으로 변하는 인간의 내재적인 죄악들을 숨길 수 없음을 낱낱이 확인된다.

 

노예선의 그림을 보면 인간을 살아있는 존재로 보지 않고 그저 돈으로 보였다는 것이 명백히 보여진다. 인간을 인간이 살려야 하는데 오히려 인간들이 죽이고 이용하고 군림하여 없애는 잔혹한 본성들은 인간이 원래 죄인이었음을 증거한다. 저자는 노예선을 움직인 사람들과 노예무역 폐지에 계기가 된 서머싯 사건을 설명해준다.

 

지금도 흑인들에게 대한 과격한 모습들과 동양인들에 대한 미국을 포함해 인종차별들이 난무하는 사건들을 볼때가 있다. 예전보다 나아졌지만 여전히 무차별적인 인종차별들은 사라지지 않는다. 아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인간의 민낯을 확인하고 우리가 살아야 할 이 땅에 생명과 평화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도서가 되었음 좋겠다. 필독을 추천한다.

l*****c 2020.08.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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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선의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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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소설 '로빈슨 크루소'를 보면 17세기 중반의 모습을 읽을 수 있다. 영국은 17세기에 북아메리카의 버지니아에 식민지를 건설하고 카리브 해에 진출했다고 한다. 로빈슨 크루소가 포르투갈선에 구조되어 브라질로 가는 내용은 역사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다. 당시 영국과 포르투갈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고 17세기 설탕의 시대라고 해서 브라질에서는 노예제 설탕 플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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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소설 '로빈슨 크루소'를 보면 17세기 중반의 모습을 읽을 수 있다. 영국은 17세기에 북아메리카의 버지니아에 식민지를 건설하고 카리브 해에 진출했다고 한다. 로빈슨 크루소가 포르투갈선에 구조되어 브라질로 가는 내용은 역사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다. 당시 영국과 포르투갈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고 17세기 설탕의 시대라고 해서 브라질에서는 노예제 설탕 플랜테이션이 번성할 시기였다. 담배농작은 적은 자금으로 시작할 수 있는데 자급적 곡물 재배부터 담배, 사탕수수 재배로 농장을 확대하는 경우가 많아 많은 노예 노동력이 필요했던 것이다. 로빈슨 크루소 역시 노예 노동력을 찾아 아프리카로 향한다. 이렇게 문학에서도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듯 '노예'는 노동력이 필요성에 의해 생겨나게 되고, 항해술의 발달로 더욱 가속화된다.


프랑스 낭트는 최대 노예 무역항이었다고 한다. 대서양 노예무역에 앞장선 것은 포르투갈 왕국으로 이슬람 세계와 이탈리아 상인을 통해 얻었던 동방의 향료와 금은 등을 직접 손에 넣기 위해서였다. 왕실을 정점으로 귀족, 관리, 성직자, 상인 등의 부유한 계층은 노예 노동력을 수탈했을 뿐 아니라 자신들의 부와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노예를 소유했다.


영국의 노예선들의 평균 크기는 147톤 정도로 아프리카 연안에서 단기간에 최대한 많은 노예를 획득하고 선상에서의 노예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중간 항로를 지나는 일수를 줄이고자 했다. 남성 노예들은 주갑판 아래에 있는 하갑판에 두 명씩 손목과 발목을 쇠사슬에 묶여 누워 있었다. 배 주위에는 밧줄로 엮은 그물을 설치해 노예가 바다로 뛰어드는 것을 방지했다. 그리고 노예선 안에는 노예를 구속할 도구도 가득 실려 있었다. 채찍은 노예를 위협하거나 벌할 때 상시 이용되는 도구였다. 하지만 노예선에서는 빈번하게 노예들의 반란이 일어났지만 반란은 진압되고 성공한 반란은 아주 드물었다. 18세기 후반 영국에서는 노예무역과 노예제도에 항거하는 조용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 계기는 1772년의 서머싯 사건으로 북아메리카의 식민지에서 구입한 노예 서머싯을 영국으로 데려왔고 되팔기 위해 자메이카로 가는 노예선 선장에게 의뢰한다. 그런데 서머싯이 후견인은 쇠사슬에 묶여 배에 갇힌 서머싯을 발견하고 법원에 인신보호 영장을 신청하게 된다. 서머싯의 처우에 관한 재판으로 재영 흑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고 노예제에 대한 부정적인 풍조가 생겨나게 된다. 흑인들은 자유를 얻었지만 농장에서는 노동력을 대체할 새로운 노동력이 필요했고 이민자를 받아들이게 된다. <노예선의 세계사>는 400년 남짓 대서양의 노예무역에 대한 역사를 읽을 수 있다.      



 

s********3 2020.08.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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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선의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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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회사에서 우연히 받은 무료티켓으로 미술관 관람을 하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 그림에 대한 안목은 없지만 서양예술에 대하여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수많은 그림중에서  노예선이라는 윌리엄 터너의 작품이 시선을 끌었다. 해설자가 이야기하는 노예선이라는 작품은 색감은 화려하지만 그 뒤에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이 서려있다고 하였다. 당시에는 미술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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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회사에서 우연히 받은 무료티켓으로 미술관 관람을 하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


그림에 대한 안목은 없지만 서양예술에 대하여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수많은 그림중에서  노예선이라는 윌리엄 터너의 작품이 시선을 끌었다. 해설자가 이야기하는 노예선이라는 작품은 색감은 화려하지만 그 뒤에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이 서려있다고 하였다.

당시에는 미술에 크게 관심도 없고 더구나 노예선이라는 의미도 잘 몰랐기에 그런작품이 있다라는 정보만 인식하고 넘어갔다.


5년 후에 [노예선의 세계사]를 읽게 될 줄을 상상이나 했을까.

책을 읽으면서도 윌리엄 터너의 작품이 바로 기억이 났던 것은 아니다. 책의 중반 이상을 읽고난 후 ,인터넷으로 노예선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다가 그 동일한 작품이 검색되었고 그때야 생각이 났던 것이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노예선의 이야기와 그림작품을 대조해보니 윌리엄터너 라는 작가는 아마도 그들의 비참하고 슬픈 인생의 이야기를 캔버스에 함축하기 위한 어떤 노력을 하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노예선은 노예, 특히 아프리카에서 들여온 노예를 수송하기 위한 목적으로 특수하게 개조된 대형 화물선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이러한 노예선이 존재했는지 왜 존재하였는지 알지 못하였다.


주요 항로는 아프리카의 북중부 해안에서 카리브 해 남부 및 미국으로 가는 항로였다.

2000만 명에 이르는 아프리카 노예들이 배를 통해 수송되었다고 한다.


 1807년 영국과 미국이 합동으로 통과시킨 법안에 의하여 두 나라에서 아프리카 노예 무역이 불법화되었고, 미국 쪽의 법안은 1808 1 1일 발효되었다. 1815년 빈 회의 결과로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네덜란드도 노예 무역을 중단하였다.


유럽에서 아메리카를 발견한 직후 플랜테이션 노동자를 구하기 위한 노예 무역이 시작되었다. 17세기부터 18세기까지 영국이 북아메리카에 식민지를 개척하면서 노예 무역이 정점을 이루었다.

노예선을 운용하는 이익집단들은 도대체 어떠한 생각으로 노예를 징집하고 그들의 인생을 파괴함과 동시에 자유를 모두 박탈하였는지 너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책을 읽어보니 그 목적은 오로지 돈과 권력이었다.


노예를 대량으로 탑승시켜 최대한의 이익을 취하고, 건을 보관하던 창고라 통제하기 쉽기 때문에 탑승한 노예들은 주로 배 밑바닥에 실렸다고하니 그 비참함을 말로 다 할 수 없었다.

노예선이라는 장소만으로도 사람이 위축되고 모든 인간적인 권리가 모두 파괴 되었을텐데 그 환경 또한 이루 말할 수 없이 처참했다.


비위생적인 조건, 탈수, 이질, 병명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괴혈병 때문에 평균 15%, 최대 33%까지의 치사율을 기록하였다고 한다.


 신체적으로 상당히 건강한 노예만 살아남을 수 있었다. 대개의 노예들은 사슬에 묶인 채로 다량으로 탑승하였고,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지 못하였던것이다.


또한 가격을 책정하기 위한 신체검사 및 기생충 방지를 위하여 노예들은 발가벗겨진 채 노예선에 탑승되었으며, 남녀 간의 접촉을 막기 위해 따로 분리를 해서 탑승시켰다는 대목을 읽을 때에는 책을 계속해서 읽을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한 기분이었다.


또한 노예선을 운용할 뿐만 아니라 급기야 나중에는 노예와 물건을 물물교환을 하는 행태까지 이어지게 된다.


인간의 무자비하고 악함이 이 대목에서 아주 잘 나타나고 있다.

노예무역에 대한 이야기이다.


노예무역에서 삼각무역의 내용을 살펴보면, 본국에서 노예를 사는 데 필요한 물건인 럼주 ·총포 ·화약 등을 싣고, 아프리카 서해안에 이르러 흑인노예와 교환한 뒤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가 노예를 팔고, 그 대금으로 식민지 물산을 구입하여 본국으로 돌아오는 것이었다.


노예무역을 통하여 영국에서도 특히 브리스틀 ·리버풀의 상인은 정부의 보호를 배경으로 사탕수수와 노예무역을 독점하여 항시의 번영과 아울러 막대한 이익을 올림으로써, 서인도는 영국의 중상주의적 식민제국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노예선의 세계사]는 근래에 만나보았던 역사책중에서 가장 솔직함을  갖추고 있다.

그만큼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놀라움으로 다가온다. 많은 학자들이 후대에 수많은 연구와 논증을 한 후 제작된 책이라고 하니 더욱 실감이 났다.


역사를 참 좋아하는 독자로써 몰랐던 노예제도, 노예선과 세계사를 알게되어 좋았다. 불편한 진실이지만 우리가 알아야 하는 배워야 하는 중요한 역사이기 때문이다.

시간을 투자하여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r******s 2020.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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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선의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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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는 수많은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처음 유럽 사람들에게 '발견'되기 전까지만 해도 인디언들이 평화롭게 살고 있었는데 유럽 각 나라에서 경쟁적으로 식민지를 만들면서 백인들이 늘어났네요. 이들이 정착하면서 도시 규모도 점차 확대되었는데 대규모 농장을 운영하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흑인들이 건너오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백인과는 달리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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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는 수많은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처음 유럽 사람들에게 '발견'되기 전까지만 해도 인디언들이 평화롭게 살고 있었는데 유럽 각 나라에서 경쟁적으로 식민지를 만들면서 백인들이 늘어났네요. 이들이 정착하면서 도시 규모도 점차 확대되었는데 대규모 농장을 운영하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흑인들이 건너오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백인과는 달리 흑인들은 강제로 끌려와 평생 노예로 일해야 했네요. 지금은 노예 제도가 폐지되었지만 최근 'Black lives matter' 운동에서 보듯 아직 흑인에 대한 차별이 남아있습니다.


유럽 사람들은 배로 아프리카로 간 후 흑인들을 강제로 잡아 배에 태워서 대서양을 건너 아메리카 대륙으로 갔습니다. 노예 무역의 규모가 커지고 기업화되면서 노예선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났는데 '노예선의 세계사' 에서는 이러한 노예선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수백년 동안 많은 노예선이 유럽과 아프리카, 그리고 아메리카를 잇는 바닷길을 오갔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항해를 했고, 노예로 끌려간 사람들은 얼마나 되는지 파악하기 어려웠으나 학자들이 사료를 찾아 분석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면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네요. 새로운 사실들이 나올수록 데이터베이스의 숫자도 올라가면서 노예 무역의 실태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노예를 아메리카에 데려가 파는 것은 항해에 대한 위험 부담도 크고 자본도 많이 필요했기 때문에 점점 대형화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노예를 인간이 아니라 상품으로 취급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상품' 을 효율적으로 운반하기 위해 노예 운반에 특화된 노예선을 만들었네요. 앞표지에 있는 사진의 작은 선 하나하나를 노예로 생각하고 보면 정말 끔찍한데 성인 남성들은 딱 누울 공간만 있었으며 노예들이 반란을 일으켰을때 이를 막기 위한 바리케이트도 있었다고 합니다. 환경이 열악했기 때문에 항해 중에 죽는 사람들도 많았네요.


오랜 기간 동안 노예 무역은 전성기를 누렸으나 노예들의 실상이 알려지면서 유럽 사람들 중에서도 노예 제도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아메리카의 노예들도 혹독한 노동이 시달리다가 반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아이티에서는 이러한 반란이 성공하면서 흑인들의 나라를 세우기도 했고, 미국의 남북전쟁에서도 북군이 승리하면서 노예 제도가 폐지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네요.


아프리카 서해안에는 노예 해안이라는 명칭이 남아있습니다. 당시 얼마나 많은 노예들을 잡아갔으면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 안타깝네요. 노예 무역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거나 저자가 쓴 책처럼 노예 무역을 다루는 책들이 나오면서 부끄러운 과거도 정확하게 알 수 있네요. 노예 무역의 시작에서부터 노예 제도가 폐지되기까지 역사를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p***s 2020.08.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