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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어쩌면 모두 지어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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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어쩌면 모두 지어낸 이야기'는 강렬한 그림과 색감이 매력적이다. 그림책이지만 어쩌면 한편의 연극을 보는 것 같고, 그림만 본다면 만화처럼 컷이 있어서 만화를 보는 느낌이다. 체코 작가의 그림책이라 더 낯설게 느껴진다.  처음에는 페탸와 나무토막의 대사를 보면서 글에 집중해서 읽었고, 두번째 읽을 때는 그림만 보았다. 아주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글밥이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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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노키오, 어쩌면 모두 지어낸 이야기'는 강렬한 그림과 색감이 매력적이다. 그림책이지만 어쩌면 한편의 연극을 보는 것 같고, 그림만 본다면 만화처럼 컷이 있어서 만화를 보는 느낌이다. 체코 작가의 그림책이라 더 낯설게 느껴진다. 

 처음에는 페탸와 나무토막의 대사를 보면서 글에 집중해서 읽었고, 두번째 읽을 때는 그림만 보았다. 아주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글밥이 많고, 한페이지 안에서도 볼 것 들이 너무 많아서 천천히 읽을 필요가 있다. 

 그림작가의 독창적인 그림을 보는 재미가 있다. 색감은 형광빛이 도는 것을 많이 사용했고, 유머가 가득한 그림 구성에 한 장면마다 볼 것이 많다. 글의 내용에 과장된 부분들을 그림에서 더 찾을 수 있어서 (그렇지만 그림만 보면 이해하기 힘들다) 밝고 부드러운 것이 아니라 등장인물의 표정을 보면 아주 어린 아이들은 겁을 먹을지 모른다. 

 페타는 학교에 가기가 싫어서 꾀병을 부리던 어느날 초콜릿을 먹으러 가다가 나무토막을 만난다. 그런데 나무토막은 말을 할 수 있다! 이 때 부터 페타는 나무토막의 이야기를 듣는다. 한때는 자두였고, 자두나무였고, 또 한때는 희귀한 식물로 살았고, 또 한 때는 꼭두각시 인형이기도 했던 나무토막의 모험이야기를 말이다. 그런데 인과관계가 터무니없고, 허무맹랑하여 페타는 계속 의심의 의심을 한다. 그러나 나무토막은 어째서 너와 만나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쭉쭉 해 나간다. 

 이 그림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작가들이 누군가를 풍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결코 순수하지만 않은 어린아이들(꾀병을 부린다던지, 떼를 무진장 쓰는 아이들), 또 자신의 학문에 취해 보고 싶은 대로 보는 학자와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가들까지! 

 처음에 자두씨였던 나무토막 아니 꼭두각시 인형의 다양하고 스펙타클한 모험담은 정신없이 전개가 되기 때문에 마지막에 차례 부분을 꼭 다시 읽어보고 정리해야 한다. 다른 이들과 같이 읽고 더 이 매력적인 그림책을 발견해 보면 좋겠다. 

 

g*****g 2020.08.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