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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다 뭐다 해서 감기가 유행인 요즘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의사 선생님이 나타났으면 좋겠다
아니 그러면 겁많은 두 녀석 기겁을 하고 달아날까???
보고 있기만 해도 절로 웃음이 나고 나도 덩달아 모든 감기가 다 달아나 버리는 책이다
다음날 놀러 갈 생가에 부풀어 있는 아이에게
감기기운이란 치명적인데
이걸 어떻게 이렇게도 재미나게 발상의 전환을 했는지
파자마를 입고서 커다란 곰의 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의 모습도 너무나도 이쁘다
감기쯤은 별거 아닌 거라는 것을 잘 보여 줄 수 있는 책이다
하야시 아키코의 책을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너무나도 예쁜 책을 발견해서 너무 좋았다 [인상깊은구절] 곰아저씨는 큰 손으로 정우의 얼굴을 감싸 안더니 동굴 같이 커다랗게 입을 딱 벌렸습니다. 정우는 너무 무서워서 두 눈을 꼭 감아 버렸습니다. 곰아저씨는 커다란 혀로 정우의 이마를 ''싹싹''핥아 주었습니다. 그러자 정우의 머리가 시원해지며 금방 열이 내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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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는 내일 사촌 형이랑 낚시하러 간다는 생각에 무척 들떠 있었네요. 그런데, 기침이 나고 열이 나고 가슴에서 쌕쌕거리기까지 하네요. 이런, 감기증세와 똑같네요.
정우는 낙심한 나머지 심통을 부리고 잠자리에 들었네요. 내일 낚시하러 가고 싶다는 생각만이 가득한채로 말이죠.
그런데 갑자기 문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문 앞에 의사 선생님 옷을 입을 커다라 곰아저씨가 가방을 들고 서 있네요.
정우는 너무 놀라서 기침을 하였고 곰 아저씨는 병이 났다고 하지만 정우는 난 병이 난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내일 소풍가는 아기곰을 진찰하러 간다는 곰아저씨의 말에 정우는 혹시나 하는 맘에 자신을 좀 봐달라고 하고 곰 아저씨의 처방으로 기침이 사라집니다. 열과 쌕쌕거림도 곰아저씨한테 말할걸 하는 후회를 하고 있는데 또 문 두두리는 소리에 너무 반가운 정우는 아기곰집이 아니네 하면서 또 잘못 찾아왔다는 곰아저씨에게 열도 낫게 해달라고 하고 정말 열도 내리게 됩니다. 마지막 가슴에서 나는 쌕쌕거림까지 여전히 잘못 찾아온 곰아저씨 덕에 다 낫게 되고 정우가 가고 싶던 낚시를 갈수 있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들면서 곰아저씨의 방문과 정우에게 내리는 처방에서는 거의 폭소를 주는 장면이 너무나 많았네요.
그리고 각각의 처방이 너무나 훌륭하셔서 더욱 웃게 만들었네요. 현실에서도 이렇게 병이 나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도 하면서요...
그중에서 우리딸과 저는 양치질에서 너무나 재미있어서 몇번이나 흉내를 냈는지 모르네요. 거기다 곰아저씨가 열을 내려주는 방법에서의 그림을 보고 우리 아이는 배꼽을 잡고 웃더라구요. 역시 아이와 제가 보는 시각의 차이를 조금 느꼈네요.
아무튼, 감기라는 주제에 대해 이렇게 재미있고 유익한 소재로 만든 내용이 무척 독특했고 어른인 내가 봐도 무척 유쾌했던 그림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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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감기에 잘 걸리는 환절기인 요즘, 이 책을 보는 재미는 꽤 좋습니다. 감기에 걸린 것을 아이도 알고 있지만 병원에 가고 약먹는 것이 싫어서, 아니면 이 책의 주인공 정우처럼 기대속에 계획해왔던 낚시를 못가게 될까봐 감기 걸린 것을 숨기려는 아이의 심리가 참 재미있게 표현되어서 아이들이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습니다. 기침이 나오고, 머리에서 열이 나고 가슴에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정우는 너무나도 고민이 됩니다. 그래서 곰 의사 선생님이 아기곰 왕진길에 정우의 방을 들르게 되는데 기침을 줄이려면 어떻게 양치질을 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주고, 열을 내리게 하려고 곰의 커다란 혓바닥으로 정우의 이마를 닦아 줍니다. 가장 우스운 것은 가슴에서 소리를 없애려고 이불을 따뜻하게 덮어주는데 이불만으로도 부족해서 곰 선생님은 이불 속에다 따뜻한 숨결을 불어 넣어줍니다. 물론 이것은 모두 정우의 상상속에서 펼쳐지는 상황이지요. 저희 집 여섯 살 딸아이는 이제 이런 환상속 세상이 묘사되면 '꿈을 꾸고 있네, 진짜가 아니야.'하고 그림책 보는 맛을 다소 반감시키는 말을 툭툭 내뱉지만 아마도 아이의 속마음에는 자신에게도 이렇게 친절하고 다정한 의사 선생님의 진찰을 받기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죠. 일본 책을 주로 번역 출판하는 한림출판사의 책은 명화풍의 멋진 삽화를 기대한다거나 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역부족이지만 아이들의 미묘한 심리는 잘도 꼬집어내어서 익살스럽게 표현해주므로 취학전 아이들에게는 추천할 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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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니 안경을 쓴 아주아주 큰 곰 의사선생님이 아픈 친구의 목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네요.남자아이는 혀를 내밀고 크게 입을 벌리고 있고요.
일본 번역작품이어서 아이의 생김새나 옷이 우리와 친숙해요. 그리고 아이들의 생활을 다룬 그림책은 주로 여자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책이 많은데 이 책은 남자아이가 주인공이라 남자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근데 배경이 겨울이라서 겨울에 읽어주면 좋겠어요.
저녁을 먹고난 정우는 갑자기 '콜록' 하지만 내일 사촌형이랑 낚시를 하기로 약속했던 터라 억지로 기침을 참으려 해요.
하지만 결국 엄마에게 들키고 기침도 하고 열도 있고 가슴에서 색쌕 소리도 난다고 엄마는 걱정을 하죠. 저런 낚시가기는 힘들겟네요. 정우는 잔뜩 심통이 나서 침대에 누웠는데 갑자기 곰 의사선생님이 똑똑! 길을 잘못 찾으셨대요. 정우는 아프지 않은 척 하려했는데 결국 기침이 난다고 말했어요. 의사 선생님은 목이 부었다며 양치질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가셨는데 정우는 그대로 양치질을 해보았더니 목이 다 나았어요.
두번째 똑똑! 이번엔 열이 있다고 말했더니 곰 의사선생님은 커다란 혀로 이마를 쓱~. 열이 다 내렸어요. 세번째 똑똑! 가슴에 쌕쌕 소리가 나는 정우에게 이불을 동굴처럼만들어 따뜻한 입김을 훅~. 정우는 푹 잠이 들었어요.
그리곤 다 나았겠지요? 병원놀이에 한창 재미를 붙이고 있는 아이들에겐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저절로 알게 될겠지요. 곰 의사선생님과 정우의 표정이 정말 재미난 책이에요.
의사 선생님이 집을 잘 못 찾아 정우에게 온다는 생각도 재미있고요. 반복되는 이야기도. '똑똑'하는 노크소리가 날 때마다 아이가 '곰아저씨야!'하고 외치네요. [인상깊은구절] 곰아저씨는 커다란 입을 벌리고 신나게 양치질을 했습니다. 푸카푸카 칙칙칙 포카포카 칙칙칙 차카차카 후욱훅 오글오글 후욱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