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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밭의 꼬마 할머니 by 와타리 무츠코 예전엔 딸기를 봄에 주로 먹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크고 단 딸기를 겨울에 많이 먹는 것 같다. 딸기는 맛도 맛이지만 참 예쁜 과일중 하나이기도 하다. 씨가 콕콕 박혀 있는 것도 귀엽고, 입안에서 상큼하게 녹아들 때의 느낌도 너무 좋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너무나 좋아하는 딸기, 이 딸기는 어쩜 이리 색깔도 예쁠까. 언젠가 아이랑 딸기를 먹다가 딸기 색깔이 왜 다르냐며 궁금해 했던 적이 있다. 어떤 것은 아주 빨갛고 어떤 것은 덜 익었는지 파랗기도 하고, 어떤 것은 진한 핑크빛이 돌기도 하고, 이쁘기도 하지만 색깔도 크기도 저마다 다른 딸기의 생김새만으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와타리 무츠코의 <딸기밭의 꼬마 할머니>은 딸기의 빨간 빛깔이 어떻게 생기는지 환상적인 그림과 표현으로 재미있게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땅 속에 사는 꼬마할머니가 뿌리에 물을 주고 커다랗게 키우고 빨갛게 칠한다. 순수한 아이들은 정말 그런 줄 알고 이것저것 물어보기 바쁘다. 왜 할머니가 땅 속에 사느냐에서부터 시작해 혼자서 이 무거운 물감을 어떻게 드는지, 아이들도 할머니를 도와 딸기에 색을 칠해주고 싶다는 등..... ...................
땅속 깊은 곳을 오르락 거리며 바쁘게 일하는 할머니의 모습은 상상만 해도 즐겁다. 재미있는 상상과 아이들의 궁금증이 더해져 유아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 호불호가 강한 아이들에게 할머니가 겪는 감정의 기복 또한 아이들이 공감하기에 충분하다. 애써 물들인 빨간 딸기가 눈으로 덮여 사라지자 꼬마할머니는 슬퍼한다. 슬퍼하는 모습에 아이들도 어쩔 줄 몰라하고. 우연히 만난 토끼가 땅을 파헤치자 새빨갛고 달콤한 딸기를 발견하고 숲 속 친구들이 하나 둘 딸기밭으로 달려와 딸기를 먹고 있는 모습을 보며 어린아이처럼 다시 흐뭇해 하는 할머니의 마음 또한 사랑스럽기만 하다.
우리가 맛있게 먹는 과일들이 어쩌면 보이지 않는 손의 수고로움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되고 고마운 누군가가 있다는 생각에 우리 식탁에 오르는 음식에 대해서도 감사한 마음을 가져볼 수 있을 것 같다. <딸기밭의 꼬마 할머니>덕분에 어느 때보다도 더 맛있게 딸기를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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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수채화의 느낌을 가득 담은 그림책이란 생각이 먼저 들었다. 딸기를 맛있게 칠한 일을 다 마친 할머니가 하얀 눈이 오는 것을 보고 낙심해 울지만 딸기할머니의 딸기는 숲속의 동물친구들에게 큰 기쁨이 된다. 맛있는 딸기가 어떻게 그렇게 달고 빠알간 색인지 아이들의 궁금함을 상상으로 이끌어내는 책이다. 거기에 연필 자욱이 보일듯 투명하게 칠한 딸기밭은 아이의 이해를 돕기에 충분하다.
열매를 맺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열매를 맺는지도 중요하다. 우리가 자고 있는 동안에도 좋은 열매를 맺기위한 노력을 하는 할머니의 수고로움은 비록 이르기는 하지만 헛된 노력은 없다는 것을 말해 준다. 하얀 눈이 내린 장면에서는 할머니가 얼마나 낙담했을지 상상하게 만들어주면서 토끼의 등장으로 슬픔은 기쁨이 된다. 다른 동물들을 기쁘게 만들어준 흐뭇함으로 할머니는 잠이 들고 안심을 하게되는 내용으로 아이에게 기쁘게 책을 덮게 만든다. [인상깊은구절] "없어졌아. 없어져 버렸어. 내가 물들인 빨간 딸기가 없어지고 말았어!" 할머니는 울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그때, 눈밭을 지나가던 산토끼가 할머니 발 밑의 눈을 파헤치기 시작했습니다. |
| 딸기밭의 꼬마할머니... 할머니가 씻어준 딸기를 먹어본 적이 많은 나. 이 책에 손이 갔다. 이 꼬마할머니는 딸기책임자와 같다. 때가 되면 딸기가 익도록 붉게 칠하는 다소 신비한 일을 한다. 어느날... 깜짝 놀란 할머니. 부랴부랴 붉은 물을 만들고 어서어서 붉은 색을 딸기에 입혔다. 그란데 그란데... 이런이런, 때가 아니었던 것이다. 여차하면 딸기는 못쓰게 된다. 다행스런 일이 생겨 딸기는 딸기의 역을 다 하게되고... 엄청 피곤했을 꼬마할머니는 그날을 멋지게 마무리한다. 어른은 믿지않지만 아이들은 믿을 이야기다. 또 모른다. 믿을 어른도 있을지... |
| 일본 번역 그림책을 유달리 좋아하는 아이를 위하여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책크기는 B5 사이즈로 약간 작은 듯하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예쁜 색채이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과일 중 하나인 딸기가 어떻게 그리도 예쁜 빨간색을 갖게 되는가를 설명해준다. 먹음직스러운 딸기에 밤새도록 빨간색 물을 들이는 꼬마 할머니도 등장하여 전체적인 색채 분위기는 보라색, 빨간색, 초록색이다. 다른 것들은 대체적으로 드러나지 않게 표현하였고 딸기들은 큼직큼직 빨갛게 칠해놓아서 이 책을 보고 있으면 입에 시큼함이 느껴지고 한입 베어먹고 싶다는 기분이다.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서 자신의 책임을 다하려고 딸기에 빨간 물을 들이는 할머니의 정성과 소중한 마음을 배웠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