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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대화하는 것보다 로봇과 대화하는 것이 더 편할수 있다는 상상으로 만들어낸 공간이 있다면 나는 그곳을 찾아가 볼게 될까? 현재로써는 그러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세상이 지금보다 더 많이 달라진다면 나도 어덜트파크를 찾을지도 모르겠다. 모두가 강추하는 '멋진 신세계'를 아직도 끝맺지 못한 상태로, 이 책을 읽었다.우리가 마주할 디스토피아의 세계가 왠지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것 같은 섬뜩한 기운을 느꼈다. 사람보다 로봇에게서 구원을 받은 기분이 들었는 작가의 말이 호기심을 자극한 것은 분명한데. 내 시선에는 사람보다 따뜻한 로봇이 있어 좋구나,그런 세상이 오길 바란다는 마음보다,우리가 현재 고민하는 혹은 점점 무겁게 다가오고 있는 문제들이 먼저 보이고 말았다.지나친 비약,혹은 너무 앞서가는 생각일수 있겠지만... 인간의 지능을 겸비한 로봇이 나온다는 상상은 내게는 유토피아적 상상이 되질 못한다. 그런가 하면 친구들과의 종종 주제가 되기도 하는 '안락사'문제,이제는 더이상 모르는 뉴스가 아닌 장기밀매의 문제등이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를 흔들고 말았다.특히 안락사 문제에 관해서 만큼은,찬성에 가까운 편이었는데.이 책을 읽으면서 또다시 흔들리고 말았다. 이 책에 언급된 안락사의 문제는 크게 부각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마치 인간에게서 위로 받지 못한 우리가 인간의 지능을 가진 로봇으로 통해 위로를 받는 것처럼 보였으니까...그런데 안락사가 법적으로 허락되고,장기밀매가 여전히 법망으로 피해 움직인다면...우리는 나를 알고 있을수도 있는 로봇 요기를 만날수도 있는 거다.
너는 안락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갑자기 안락사는?/내 말은 신이 아닌 인간의 생명의 가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고./(...)인간이 만들어 놓은 편의주의식 발상이 바로 안락사야.옛날 고려장과 다를 바가 없다고./(...)누구나 죽음을 쉽게 이야기할 순 있지만 죽음을 아는 사람은 없다는 거야 이렇세 생각을 해보자.누가 세상에 태어날 때 허락을 받고 태어났냐?(...)?/(...)죽음이라는 것도 결국 돌아가는 한 과정이거든.그래서 이게 자연스러워야지 인위적이어선 안 된다는 거야./28~29
현재 로봇은 인간의 모든 감성을 담아내지 못합니다. 희노애락 이 네가지 감정 표현이 전부입니다.그런데 우리 삶이 어디 그럽니까? 반성,후회,동경,질투,연민 나아가 자기 성찰 등 굉장히 복잡다단하잖아요 그럼 이 모든 감정이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바로 경험입니다./그래서 저희가 개발하고자 하는 로봇도 바로 육아의 경험을 보유한 여성의 뇌를 이용한 안드로이드 '엄마 로봇'입니다./(...)/인간의 뇌에서 기억의 일부를 추출하는 기술은 이미 상당한 수준까지 와 있습니다.머잖아 미제의 사건이 없는 세상도 가능한 거죠.왜냐? 죽은 피의자의 마지막 기억을 추출하면 바로 범죄의 단서를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거죠./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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