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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이보다 더 명쾌하게 설명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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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으로 그린 단순화된 그림과 펜으로 표현할 수 있는 흑과 백이 전부인 그림인데 전하는 메시지가 강한 그림책이다. 복잡다단하고 첨예한 대립각으로 무장한 전쟁의 무모함과 어리석음을 이보다 더 명쾌하게 설명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는 전쟁에 대한 쉽고 빠른 이해를 도와주고 어른들은 아하! 그렇구나! 하면서 무릎을 탁 내리치며 공감할 것이다. 평화를 소리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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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으로 그린 단순화된 그림과 펜으로 표현할 수 있는 흑과 백이 전부인 그림인데 전하는 메시지가 강한 그림책이다. 복잡다단하고 첨예한 대립각으로 무장한 전쟁의 무모함과 어리석음을 이보다 더 명쾌하게 설명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는 전쟁에 대한 쉽고 빠른 이해를 도와주고 어른들은 아하! 그렇구나! 하면서 무릎을 탁 내리치며 공감할 것이다. 평화를 소리 높여 부르짖지도 않고 전쟁의 참상을 과장되게 보여주지도 않는다. 그저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듯 흘려간다. 서로를 향해 무기를 겨누고 뒤엉켜 싸우고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전쟁터의 모습이 오히려 코믹하기까지 하다. 데이비드 매키의 전쟁에 대한 풍자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전쟁>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함께 읽어도 좋을 듯하다.


<여섯 사람>은 마치 여섯 사람의 시작과 끝을 들려주는 듯 하지만 전쟁이 어떻게 시작되고 어떤 방식으로 전개되고 점점 요원해 보이는 평화적인 해결책은 어디서 찾을 수 있는 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평화로이 일하면서 살 수 있는 땅을 찾아 떠돌아다니던 여섯 사람이 마침내 정착할 기름진 땅을 찾았지만 자기네 땅을 빼앗길까봐 감시탑을 세워 망을 보게 된다. 초조한 불안감에 보초를 서줄 힘센 군인을 뽑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 하지만 평화가 계속되자 군인들이 싸우는 방법을 잊을까봐 또 하는 일도 없이 돈을 주어야 하는 새로운 걱정이 생긴 여섯 사람은 평소 눈독을 들였던 가까운 농장에 군인들을 보내 농장을 빼앗으라고 명령한다. 힘의 맛을 제대로 본 여섯 사람은 그때부터 주변에 있는 모든 농장을 갖고 싶어지고 군인은 여섯 명에서 수가 점점 늘어나게 된다. 한편 여섯 사람의 침략을 피해 강 건너로 도망간 농부들 또한 언제 쳐들어올지 모를 여섯 사람 군대에 대비해서 전쟁을 준비한다. 결국 강을 사이에 두고 대치해 있는 두 집단. 중립지역인 강위를 날아오르던 물오리를 향해 동시에 화살을 쏜 보초들이 서로에게 전쟁선포로 받아들이는 오해를 불러오고 큰 싸움을 하기 시작한다. 


양 진영 모두 살아남은 사람은 여섯 사람씩뿐이다. 서로 반대방향으로 길을 떠난다. 이야기의 시작처럼 평화로이 일하면서 살 수 있는 땅을 찾아서 말이다. 결국 숱한 상처들을 남기고 허무하게 원점으로 돌아온 것이다. 아니, 오히려 원점보다 못한 상황이다. 적대적 관계가 새로이 생겨났으니 갈등과 반목의 전쟁을 이어갈 명분이 생긴 것이다. 반대방향으로 떠나 새로이 정착한 땅에서는 더 높은 감시탑과 더 막강한 힘을 갖추려 할테고 적대적 관계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만 갈 것이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현재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로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전쟁의 시작인 거창한 대의명분 뒤에는 작은 오해나 소소한 이유들에서 그 시작점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물오리 한마리 혹은 트로이 전쟁의 원인이었던 파리스의 사과처럼 말이다. 

 

 




o******5 2011.12.14. 신고 공감 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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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고 함께 이야기 해봐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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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왜 일어나는지를 궁금해 하는 아이가 있다면 함께 읽고 생각해 볼 만한 그림책이다. 평화롭게 일하면서 살 수 있는 땅을 찾아 헤매던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 전쟁을 벌이게 되는 지에 관한 과정을 담고 있으니 말이다. 물론 전쟁이란 것이 이 책에서 만큼 쉽고, 단순하지만은 않은 건 사실이다.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전쟁이란 것이 꼭 이런 경우에만 일어난다고 생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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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왜 일어나는지를 궁금해 하는 아이가 있다면 함께 읽고 생각해 볼 만한 그림책이다. 평화롭게 일하면서 살 수 있는 땅을 찾아 헤매던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 전쟁을 벌이게 되는 지에 관한 과정을 담고 있으니 말이다. 물론 전쟁이란 것이 이 책에서 만큼 쉽고, 단순하지만은 않은 건 사실이다.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전쟁이란 것이 꼭 이런 경우에만 일어난다고 생각하게 된다면 문제가 될 법한 단순함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 혼자가 아니라 꼭 어른과 함께 읽어야 할 필요가 있는 책이기도 하다. 땅을 찾아낸 여섯사람은 열심히 일을 해서 많은 땅을 일구고 집도 짓고 재산을 모으게 된다. 그런데 재산이 많아지면 질수록 이들은 더 많은 재산을 탐하고, 남들이 나기 재산을 빼앗아 갈까봐 전전긍긍 밤잠도 설친다. 그래서 군대를 끌어들여 재산을 지키고자 한다. 하지만 도둑이 쳐들어오지 않자 쓸모 없어진 군대의 쓰임새를 생각하고, 급기야는 남의 재산을 빼앗아오는데 이용한다. 한마디로 전쟁을 일으키는 건 욕심이란 거다. 내 것을 지키고자 하는 욕심, 남의 것을 탐내는 욕심. 그것이 전쟁을 일으키는 원인이고, 사람들이 공존하는데 방해가 되는 요소란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아이들간에 사소하게 벌어지는 다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봤으면 싶다. 그리고 전쟁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아파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여러 사람이 더불어 살기 위해서 우리가 가져야 하는 마음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볼 필요가 없다. 책은 읽는 것 자체도 중요하지만 책을 통해 얻은 생각들을 삶 속에서 실천할 때 더 빛나기 때문이다.
r***8 2001.01.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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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시렁 439 여섯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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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그림책시렁 439《여섯 사람》 데이비드 매키 김중철 옮김 비룡소 1997.6.15.  숱한 나라는 저마다 새로운 싸울거리를 만들려고 몹시 애씁니다. 숱한 과학자는 사람을 더 빠르게 더 많이 죽이는 길을 찾느라 애쓰고, 이런 일을 하면서 배움삯을 얻고 살림돈을 벌어요. 싸울거리를 갖추는 젊은이는 싸울아비가 되면서 일삯을 받고, 둘레를 매섭게 노려보면서 누구라도 대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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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439


《여섯 사람》

 데이비드 매키

 김중철 옮김

 비룡소

 1997.6.15.



  숱한 나라는 저마다 새로운 싸울거리를 만들려고 몹시 애씁니다. 숱한 과학자는 사람을 더 빠르게 더 많이 죽이는 길을 찾느라 애쓰고, 이런 일을 하면서 배움삯을 얻고 살림돈을 벌어요. 싸울거리를 갖추는 젊은이는 싸울아비가 되면서 일삯을 받고, 둘레를 매섭게 노려보면서 누구라도 대번에 고꾸라뜨릴 만한 싸움솜씨를 갈고닦습니다. 나라지기는 이런 여러 가지를 다스리면서 일삯을 받고, 이 여러 가지를 다루느라 바쁩니다. 2019년에서 2020년으로 넘어서면서 푸른별을 통틀어 ‘하늘마실·바다마실’이 부쩍 줄었습니다. 이러며 기름값이 뚝 떨어지고 하늘빛이며 바다빛이 파랗게 돌아와요. 여기에 푸른별 모든 나라가 싸울거리 새로짓기를 그친다면, 또 싸울아비를 다같이 몽땅 없애기로 한다면, 모든 나라 모든 사람이 밑살림돈을 넉넉히 누릴 뿐 아니라, 가난한 사람이나 배곯는 사람이 싹 사라질 테지요. 《여섯 사람》은 ‘참되고 착하며 고운 마음’을 스스로 잊은 여섯 사람이 바보짓으로 쳇바퀴를 돌다가 늘어지게 호된 맛을 겪은 다음에 제풀에 지치는 길을 들려줍니다. 즐겁게 일하고, 나누고, 쉬고, 놀고, 잔치하면 모든 마을은 사랑터가 됩니다. ㅅㄴㄹ



h*******e 2020.08.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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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사람, 무한반복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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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읽은 그림책 중 가장 강렬한 흡입력을 갖고 있는 책이었다. 완전히 흑백이었는데도 말이다. 어른들이라면 무지하게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에 대해 통탄할 것이고 아이들이라면 책 중간 중간 들어있는 위트 때문에 흥미를 잃지 않고 완독한 결과 전쟁이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는가를 깨닫게 될 것이다. 실제로 아이들에게 읽어준 결과 이런 질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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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읽은 그림책 중 가장 강렬한 흡입력을 갖고 있는 책이었다.

완전히 흑백이었는데도 말이다.

어른들이라면 무지하게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에 대해 통탄할 것이고

아이들이라면 책 중간 중간 들어있는 위트 때문에 흥미를 잃지 않고 완독한 결과 전쟁이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는가를 깨닫게 될 것이다.

실제로 아이들에게 읽어준 결과 이런 질문을 하였다.

"이제 저 여섯사람은 똑같은 행동을 반복할까요?"

"역사를 잘 기록하고 전쟁의 무서움을 깨달았다면 같은 역사를 반복하진 않을거야."

우리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 어른들인가에 대한 깊은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재미와 심오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책이란 점에서도 감탄이 든다.

비싸게 군인을 고용했는데 적이 침입하지 않아 그들이 놀고 있자 훈련시켜서 옆 농장을 쳐들어갔다든지

물오리가 날아올라 그걸 쏘려고 했다가 서로 공격받았다고 오해하고 모두가 전멸해버리는 전쟁을 벌인다든지 정말 다크한 유머들이 가득차있다.

그러면서도 겨우 살아남은 여섯사람이 평화롭게 살 땅을 찾아 떠나는 마무리는

전쟁의 공허함, 또 같은 역사가 되풀이될 것만 같은 걱정 등을 만들어내며 매우 깊은 울림을 준다.

a*********r 2014.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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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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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울 때.   좋은 것만 보여주고 가르쳐줄 수 없다.   안좋은 모습. 슬프고 잔인하고 성적인 것들도 어떻게 설명하고 알려주어야 할까 고민이 많다.   비극적이고 사람의 어두운 모습을 어쩌면 이 책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친구들에게 선물하느라 6권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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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울 때.

 

좋은 것만 보여주고 가르쳐줄 수 없다.

 

안좋은 모습. 슬프고 잔인하고 성적인 것들도

어떻게 설명하고 알려주어야 할까 고민이 많다.

 

비극적이고 사람의 어두운 모습을 어쩌면

이 책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친구들에게 선물하느라 6권 구입.

m****3 2012.05.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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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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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관하여 -여섯 사람을 읽고- 전쟁이 왜 일어나는 지를 자세한 설명 없이도 아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진 그림책이다. 이 간단한 그림책 하나로 그 복잡한 전쟁을 이해하게 하는 철학적인 책인 셈이다. 얼마든지 평화롭게 잘 살 수 있었던 여섯 사람.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전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갖고 있는 것을 잃고 싶지 않은 불안감에서 전쟁은 시작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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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관하여

-여섯 사람을 읽고-

전쟁이 왜 일어나는 지를 자세한 설명 없이도 아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진 그림책이다. 이 간단한 그림책 하나로 그 복잡한 전쟁을 이해하게 하는 철학적인 책인 셈이다.

얼마든지 평화롭게 잘 살 수 있었던 여섯 사람.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전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갖고 있는 것을 잃고 싶지 않은 불안감에서 전쟁은 시작된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평화로이 살 수 있는 땅을 찾아다니고, 그런 땅을 발견하고 열심히 일을 해서 잘 살게 되자, 도둑이 와서 땅을 빼앗을까 봐 걱정을 한다.

그래서 땅을 지켜줄 군인 여섯 명을 뽑지만, 도둑이 오지 않자 빈둥대는 군인들에게 다른 농장을 빼앗으라고 하고 점점 더 힘을 써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나를 가지면 둘을 갖고 싶고, 아흔 아홉 개를 가지면 백을 채우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인가 보다. 하지만 현재에 만족할 줄 알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겠다고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그래도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

YES마니아 : 골드 h****6 2011.07.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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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사람의 반복되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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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분량과 단순한 그림에 많은 메시지가 담긴 #책 #여섯사람 #비룡소 #데이비드매키 ?#그림책 임에도 심오한 책이 있다. 또 읽어도 읽어도 어려운 책이 있다. 이 책이 그렇다.주인공인 여섯 사람은 평화로이 살 땅을 찾고, 열심히 일했다.여섯 사람은 잘 살게 되자 도둑이 자기네 땅을 빼앗을까봐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보초를 세웠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이번에는 아무 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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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분량과 단순한 그림에 많은 메시지가 담긴 #책 #여섯사람 #비룡소 #데이비드매키 ?

#그림책 임에도 심오한 책이 있다. 또 읽어도 읽어도 어려운 책이 있다. 이 책이 그렇다.


주인공인 여섯 사람은 평화로이 살 땅을 찾고, 열심히 일했다.


여섯 사람은 잘 살게 되자 도둑이 자기네 땅을 빼앗을까봐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보초를 세웠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에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군인들을 두고 걱정이 생겼다. 그래서 군인들을 시켜 다른 농장을 빼앗고, 힘을 휘두르며 많은 땅을 차지했다.


여섯 사람을 피해 도망친 사람들 역시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대비하기 위해 전쟁 연습을 하고 보초를 세웠다.


그러다가 진짜 전쟁이 일어났다. 미친듯이 이어진 싸움은 결국.. 모두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


양쪽 모두 여섯 사람만 살아 남았고, 그들은 평화로이 살 수 있는 땅을 다시 찾아 떠났다.


몇 번을 읽어도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걱정과 불안은 사람의 욕심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려주는 걸까..? (지금의) 나는 '사람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니, 욕심 없이 평화롭게 살자' 정도로 이해했다.


아이는 이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할까? 뱃속에 있을 때, 생후 3개월경에, 그리고 지금. 읽어줄 때마다 책을 읽고 떠오르는 게 다 다르다. 언젠가 엄마와 책을 놓고 이야기를 할 때를 기다리며..

YES마니아 : 플래티넘 t*******n 2020.02.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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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때문에 군인을 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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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에릭 바튀의 그림책『새똥과 전쟁』(교학사, 2001년)을 보면 새똥 때문에 전쟁이 일어난다. 두 나라 임금님이 산책을 할 때 새들이 임금님들의 콧등 위에 똥을 싼다. 두 임금님은 소리 내어 웃다가 눈길이 딱 마주친다. 그러고는 서로의 코에 묻은 새똥을 보고 웃었다고 전쟁을 일으킨다. 두 임금님이 어처구니없는 일로 전쟁을 일으키는 것인데 우리의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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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에릭 바튀의 그림책『새똥과 전쟁』(교학사, 2001년)을 보면 새똥 때문에 전쟁이 일어난다. 두 나라 임금님이 산책을 할 때 새들이 임금님들의 콧등 위에 똥을 싼다. 두 임금님은 소리 내어 웃다가 눈길이 딱 마주친다. 그러고는 서로의 코에 묻은 새똥을 보고 웃었다고 전쟁을 일으킨다. 두 임금님이 어처구니없는 일로 전쟁을 일으키는 것인데 우리의 현실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전쟁이 일어나는 까닭은 새똥보다 못한 일이다.


데이비드 매키는 재산 때문에 전쟁이 일어난다고 본다. 옛날에 여섯 사람이 있었다. 이들은 오랫동안 떠돌아다니면서 땅을 찾고 있었다. 평화로이 일하면서 살 수 있는 땅을 찾아다니다가 드디어 기름진 땅을 찾아서 살았다. 여섯 사람은 열심히 일해 잘 살게 되었다. 잘 살게 되자 걱정이 생기기 시작했다. 도둑이 와서 자기네 땅을 빼앗을까 봐 두려웠던 것이다. 그래서 높은 감시탑을 세워 나쁜 놈들이 오나 망을 보았다. 이 일에 싫증이 나자 여섯 사람은 힘센 군인 여섯 명을 뽑아 보초를 세웠다. 하지만 도둑은 오지 않았다. 군인들은 할 일이 없었다. 그런데도 돈을 주는 게 걱정이었다.


가까이에 다른 농장이 하나 있었어.

여섯 사람은 그 농장에 눈독을 들여서 군인 여섯 명을 보내, 농장을 빼앗으라고 했어.

그건 아주 쉬웠어. 평화로이 살던 사람들이 그냥 달아나 버렸거든.

군인들이 싸움에서 이겨, 이제 여섯 사람은 많은 땅을 차지하게 되었지.

그 뒤, 여섯 사람은 걱정이 없어졌어.


그러나 여섯 사람은 힘을 써 보고 싶은 생각에 사로잡힌다. 그래서 옆에 있는 모든 농장을 빼앗으라고 군인들에게 명령한다. 많은 농부들이 싸우다가 죽고, 또 많은 농부들은 항복을 하고는 여섯 사람을 위해 일하기로 한다. 여섯 사람은 더 많은 땅을 차지해서 더 잘 살게 되자 더 많은 군인들을 뽑는다. 처음에 뽑았던 군인 여섯 명은 장교가 된다. 군대는 더 많은 땅을 빼앗는다. 여섯  사람은 강 아래쪽 땅까지 다스리게 된다. 항복하지 않은 농부들은 강을 건너 도망간다. 그곳에서 열심히 일해 행복하게 산다. 한편으로는 전쟁을 대비한다. 그리하여 강 양쪽은 보초가 한 명씩 선다.


얼마 동안은 아주 조용해 보초들은 할 일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물오리 한 마리가 강 아래쪽에서 날아오른다. 두 보초 모두 물오리를 보고는, 두 보초 모두 물오리를 향해 활을 쏘는데, 두 보초 모두 물오리를 맞히지 못한다. 쏘아 올린 화살이 각각 강 건너편으로 날아가 두 보초는 모두 자기를 쏘았다고 생각하고는 비상 나팔을 분다. 전쟁이다. 치열한 전쟁이다. 전쟁이 끝났을 때 살아 있는 사람은 양쪽 모두 여섯 사람뿐이다. 여섯 사람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떠난다. 평화로이 일하면서 살 수 있는 땅을 찾으러.

YES마니아 : 골드 g*******g 2015.10.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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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사람: 비룡소의 그림동화-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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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시민교육프로그램 자료제작을 위한 지난 모임에서 '다양성'에 대한 수업 교재를 연구하다가 문명 발달 이야기가 나왔는데 국어샘께서 이 책을 소개해주셨다. 단순한 선으로 그린 그림과 짧은 이야기이지만 세계가 왜 이렇게 전쟁으로 가득차게 되었는지 날카롭게 보여주는 좋은 책이다. 집에 돌아와 당장 주문했는데 '갈등' 진도 나갈 때 아이들에게 소개도 해주고, 학급 문고에도 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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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시민교육프로그램 자료제작을 위한 지난 모임에서 '다양성'에 대한 수업 교재를 연구하다가 문명 발달 이야기가 나왔는데 국어샘께서 이 책을 소개해주셨다. 단순한 선으로 그린 그림과 짧은 이야기이지만 세계가 왜 이렇게 전쟁으로 가득차게 되었는지 날카롭게 보여주는 좋은 책이다. 집에 돌아와 당장 주문했는데 '갈등' 진도 나갈 때 아이들에게 소개도 해주고, 학급 문고에도 꽂아둘 생각이다.

 

생존에 꼭 필요하지는 않은 '잉여'는 우리를 즐겁게 하기도 하지만 소모적인 부분에 집착하게도 한다. 우리를 지키기 위해서 만든 군대는 그 효용성을 입증하기 위해 이유를 '만들어내어' 평화로운 다른 집단을 침범하게 하기도 한다. 처음에 평화를 추구했던 여섯 사람의 모습에서 이슬람 문화권을 자극하고 불안감을 조성해서 욕심을 채우는 팍스 아메리카나 미국을, 주변 아시아 국가들을 자극하고 자위대의 권한을 강화하려는 일본을, 북한을 적으로 만들어서 왕권(??)을 강화하려는 현 정부의 모습을 읽는다. 

 

어쩌면 역사는 출발점과 끝이 있는 직선이 아니라 둥근 원이나 나선처럼 돌고 돌면서 반복되는 듯하다. 성장을 추구하여 잉여를 만들고 안정적인 생활을 하던 삶에서 다시 생존에 꼭 필요한 것만 갖는 무소유를 추구하는 문화로 돌아오기도, 나를 지키려고 소모적인 국방비에 많은 투자를 하다가도 평화를 추구하며 국방비를 삭감하기도, 그러다 다시 이유를 만들어내어 내전, 테러, 전쟁 등의 싸움을 벌이기도 하고 앞으로도 그런 상황은 계속 반복될 것이다. 개인 간이든 집단 간이든 갈등을 최소화하거나, 갈등이 일어나면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o****2 2013.05.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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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전쟁은 어떻게 일어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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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글의 그림책이긴 하지만 이 책은 전쟁이 어떻게 생기고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명확한 주제가 들어나 있어 아이들이 읽고 이해하기도 쉬울것 같다.   여섯사람은 잘 살게 되자 걱정거리가 생기고 욕심도 생긴다.전쟁을 일으켜 더 많은 재산을 확보하지만 거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것을 얻으려 군사도 기르고 서로를 경계하며 살아간다.결국 오리한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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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글의 그림책이긴 하지만 이 책은 전쟁이 어떻게 생기고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명확한 주제가 들어나 있어 아이들이 읽고 이해하기도 쉬울것 같다.

 

여섯사람은 잘 살게 되자 걱정거리가 생기고 욕심도 생긴다.전쟁을 일으켜 더 많은 재산을 확보하지만 거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것을 얻으려 군사도 기르고 서로를 경계하며 살아간다.결국 오리한마리를 사이에 두고 오해로 인해 전쟁이 벌어지지만 결국 아무죄가 없는 사람들만 죽어버리고 각각의 전쟁을 일으킨 여섯사람만 남게 되어 또다른 땅을 찾아 길을 떠나면서 이 책은 마무리가 된다.

과연 여섯 사람은 다시는 전쟁을 일으키지 않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을까???

 

우리가 사는 지구에도 무수히 많은 전쟁이 일어났으며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지금도 자국의 이익을 위해 합리화시키며 전쟁이 일어나고 있지 않은가....결코 여섯사람의 전쟁은 끝나지 않은 것이다.다만 전쟁속에서 무고하게 죽어간 평범한 사람들이 너무 불쌍하다.그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전쟁이라것이 없었음 좋겠다.

v****k 2009.04.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