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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러버] 전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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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전우치를 읽었다. 영화나 이렇게 저렇게 주워듣긴 했지만, 글로 접해보기는 처음이다. 오래된 영화 강동원과 초랭이가 족자에서 나오는 장면은 꽤나 인상적이었다. 외계+인에서도 전우치전 차용한 것 아닐까 했는데 찾아보니 외계+인은고려시대이고, 전우치는 조선시대라 배경이 좀 다르더라.족자에서 술을 따르러 나온다거나, 동자가 나와서 돈을 주고 간다던지 하는 설정은 완전
"[북클러버] 전우치" 내용보기
드디어 전우치를 읽었다. 영화나 이렇게 저렇게 주워듣긴 했지만, 글로 접해보기는 처음이다. 오래된 영화 강동원과 초랭이가 족자에서 나오는 장면은 꽤나 인상적이었다. 외계+인에서도 전우치전 차용한 것 아닐까 했는데 찾아보니 외계+인은고려시대이고, 전우치는 조선시대라 배경이 좀 다르더라.
족자에서 술을 따르러 나온다거나, 동자가 나와서 돈을 주고 간다던지 하는 설정은 완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조선후기에 이런 소설이 나올 수 있었다니 감탄하면서도 안타깝다. 임진왜란 이후 힘들고 고난했던 백성들이 법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이런 영웅을 기대했을거라고 하니, 관리들의 문제는 지금이나 그때나 다를바 없는건가 싶다.
홍길동전의 아류작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조금 다르다 한다. 물론 도술을 쓰고, 민초들을 돕는것은 공통점이겠다. 하지만 홍길동은 율도국의 왕이 되는 결론이라고 하니, 차이점이 있긴하다. 또 하나의 차이점은 15세기 중반에서 16세기 중반에 실존했던 ‘전우치’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했다는 점이다. 홍길동은 완전히 새로운 가상의 인물이나, 실존했던 인물이라 하니, 혹시 아직 살아있는것은 아닐까 상상해본다.
언젠가 산책하다가 잠깐 뛸일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축지법을 쓰자고 했다. 물론 아이들은 ‘나혼자산다’에 나오는 출연진을 따라한거지만, 이 단어를 안다는 것만으로 대견하게 느껴졌다. 아이들에게 전우치를 읽으라하면 고리타분하다할까. 한번 시도는 해봐야겠다.
전우치 영화도 다시 봐야지.
w*****5 2024.05.3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