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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 잠깐 본 『심야식당 에센스』 - 2를 읽었다. 드라마로 봤다고는 했지만 정말로 스쳐지나가듯 본 것이라 안 본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예전에 『한밤중의 베이커리』라는 드라마와 소설을 읽은 기억이 있는지라 이 작품이 어떤 드라마, 어떤 만화라는 생각은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이상한 빵집, 이상한 식당인 것이다.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는 곳을 쳐들어와서는 헤집고 가는 이상한 정신을 가진 사람들 이야기.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상식을 가지고 읽으면 안 되는 그런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심야식당에는 ‘마스터’라고 불리는 주인이 있다. 이 사람은 얼굴에 상처 하나쯤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외모로 보자면 야쿠자라고 정리할 수 있다. 어쩌다가 심야식당을 차리고, 운영할 수 있는지 나는 잘 모른다. 그러고 보면 나는 보통의 상식을 갖고 있는 것이 틀림이 없다. 머리가 나쁜 보통 상식남인 것이다. 어쨌든 이 마스터의 정체는 잘 모르겠지만 이 심야식당에 오는 사람들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정도면 잘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현실적인 면을 따져보자. 식당이 한밤중에만 연다. 기껏해야 6시간 내지는 8시간 정도 연다고 봐야겠지. 그러면 가게 월세도 내야하고, 식재료도 사야하고 부가 비용도 생기니 그렇게 따지다보면 손해가 아닐까. 『한밤중의 베이커리』라는 작품에서도 밤에만 빵집을 여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할 것 같지가 않았다. 밥집이든 빵집이든 낮에 열어야 손님이 있을 것이고 그것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상상 속에서만 나올 수 있는 밥집(?) 처음 등장하는 음식재료는 비엔나소시지. - 비엔나소시지를 잘 먹는 어른이라. 음. 조금 깬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법한 음식을 좋아한다니. 하지만 그 어른에게는 그만한 뒷이야기가 존재한다. 조금은 안타깝지만 그런 인생도 빛이 나는 것 같다. 후회하지 않는다면 그것대로 좋은 인생이 아닐까. 닭튀김- 식당에 오는 손님 중에는 희한한 손님이 있다는 첫 번째 이야기가 아닌가싶다. 식당에서 꿈을 꾸었다니. 누가 식당에서 잠을 자나? 뭐, 그런데 그 꿈 이야기를 하면서 닭튀김을 주문한다. 음, 이 식당에는 닭튀김이라는 음식은 없다. 하지만 마스터는 그런 것들도 뚝딱 만들어준다. 이것이 바로 서비스 정신~. 그녀는 닭튀김을 정말 좋아한다. 하지만 그의 기둥서방님이 등장하면 불행 시작인 것 같다. 나쁜 놈이 돈만 뜯어가고 뭐 하는 건지. 암튼, 그렇게 나쁜 녀석도 나중에는 사라지긴 한다. 암, 그래야지. 그녀는 오빠를 만나서 한동안 치바에 돌아갔다고 한다. 요즘에는 가끔 놀러 온다. 그녀의 얼굴이 피어서 좋아 보인다. 이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 식당을 찾아온다. 비록 정식메뉴에는 없는 메뉴를 만드는 일이 더 많지만 손님이 좋아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정신으로 음식을 내 놓는다. 심야식당 드라마를 봐야겠다. 어디 다운로드 받아서 찬찬히 봐야지. 이렇게 만화라는 작품과 드라마로 표현되는 것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한 번쯤 살펴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