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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부산>은 한창 여름 이맘때 읽기 좋은 책인 것 같다. 흔히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고, 사람사는 이야기처럼 시시콜콜한 단편들이 속해있다. 그 중 제일 마음에 든 단편은 '떠나간 시간의 음'과 '흔들리다' 이 두 단편이다. 그렇다고 나머지 단편들이 와닿지 않은 건 아니다. 마지막 단편을 이해하기에는 좀 아쉬운 부분도 많았던 것 같다. 공감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여자의 쓸쓸한 도피를 꼭 사랑으로만 해결했어야할까 싶었다. '떠나간 시간의 음'과 '흔들리다' 이 두 단편의 공통점은 제일 나약하고 슬프고 힘든 사람들의 마음을 아주 사실적으로 잘 나타낸다. 그래서 유독 더 신경을 쓰고 읽었던 부분이고 유독 눈길이 갔다. 어쩔 수 없이 희생되고 다친 사람들 곁에 남은 사람들이 희망적으로 살아가려는 의지가 보여서 나 또한 가슴뭉클한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어쩌면 비슷한 상황의 처지에 놓여서 읽는 동안 공감갈 수 밖에 없는 건 아니었나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을 구입안했으면 또 다른 나를 발견하지도 못했을거다. 그렇기에 나에겐 너무 소중한 책이고, 주변에 꼭 추천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