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제집행의 양대 축인 법원 경매와 캠코 공매.
이 중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시장인 경매분야에 대한 안내서나 분석서는 시중서점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으며, 내용에서 있어서도 개론수준의 입문서를 비롯하여 학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권리분석 분야까지 접근한 경매각론 등 다양한 저자와 저서를 접할 수 있다. 인터넷 강의나 사설 경매 강의에서도 경매분야에 대한 접근은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큰 규모의 시장으로 참여자 또한 청년부터 장년까지 넓은 층을 확보하고 있다. 반면 강제집행의 다른 한 축인 캠코의 공매 분야는 경매강의의 한 부분을 구성하거나 간단한 소개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서 관심이 있는 시장 참여자들의 이해를 돕는데 한계가 있으며, 특히 공매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공매에 관심이 있는 참여자들에게 강의하고 안내할 수 있는 강사나 저자 또한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공매분야로의 접근을 어렵게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부동산시장에서는 일반인들은 보통 매매나 분양시장을 통하여 접근하지만, 요즈음은 젊은 친구들뿐 아니라 우리와 같은 은퇴세대까지도 특수 부동산시장인 경매나 공매시장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실제로 법원 경매 법정에 가보면 폭넓은 세대들이 참여하여 그 열기가 대단한 현장을 볼 수 있으며, 나아가 투자자들은 자금동원 능력을 감안하여 공동투자 개념으로 접근하기도 하고, 특히 환금성이 있는 재산인 아파트 경매는 수 십 명이 동시에 입찰에 참여하여 1차 법사가인 감정가를 넘겨 낙찰되는 것은 흔한 일이 되었다. 어떻게 보면 이 분야가 그만큼 충분한 경제적 이득이 내포되어 반드시 연구해 봐야할 가능성이 있는 자유경쟁 시장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경매시장과는 다른 분야인 공매시장은 사실 아직은 정보의 일부공개 등 측면에서 접근성이 떨어져 보이는 분야로 보이는 면은 있다. 특히 공매 입찰에 참가하고자 하여도 현황조사의 매수인 책임 문제나 인도명령제도의 불비로 명도책임이 매수인에게 귀속되는 문제 등의 애로사항이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런 공매의 특징은 오히려 공격적인 투자를 고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소위 ‘발품’을 팔아서 노력하는 자만이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불루오션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다.
백석기 박사의 ‘부동산 공매투자’는 전공으로서의 부동산학 지식과 더불어 저자 본인 스스로 직접 공매현장에서 10여년을 실전으로 지켜보며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책을 저술하였다. 이에 일반인들로부터 전문투자자에 이르기까지 이처럼 어려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는 공매시장 접근에 있어 훌륭한 길잡이나 안내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캠코에서 공매실무를 경험한 유일하고 최초의 공매지침서의 저자라는 점이 반갑기도 하다.
저서의 내용으로 전반부에서는 공매의 기초이론과 공매절차, 경매와 공매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후반부는 공매실무 절차를 온비드를 중심으로 상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끝부분에는 캠코 공매의 근거법인 국세징수법령을 첨부하였다.
공매분야에서 안내서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공매 교과서로서의 ‘부동산 공매투자’를 공매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나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일독하시기를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