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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만화로 이야기 되는 작품들이 있다. 그 이야기가 너무 규모가 커서 작가가
부담을 느껴서 그런 경우도 있고, 너무 오랫동안 연재를 하면서 작가가 지쳐서 그런 경우도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우리는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만화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 중에는 무척이나 훌륭한 작품들도 꽤 많이 있다. 김진의 바람의 나라도
바로 그런 언제 완결을 보게 될 지 알 수 없는 작품들 중의 하나이다. 물론 바람의 나라의 경우에는 외부적인 요인이 꽤 많이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작가에게 책임을 묻기에는 애매한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작가는 이 바람의 나라의 팬들을 위해서 나름대로
서비스를 하는 의미에서 이렇게 스페셜 에디션이라는 형태로 이야기를 다시 그려나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바람의 나라라는 작품이
지금까지 나왔던 이야기를 생각하면 그 완결이 그렇게 멀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조금은 지나친 친절처럼 느껴지는 부분도 있지만,
그럼에도 이 작품이 연재가 꽤나 힘들게 진행이 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새롭게 이 만화를 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스페셜 에디션은 분명 꽤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바람의 나라의 이 스페셜 에디션은 분명 본편을 이미 본
사람들도 충분히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세세하게 작가가 다시 그리거나 한 부분들을 통해서 이야기는 조금 더
분명하게 사람들에게 제시가 되는 부분이 분명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 이 바람의 나라 스페셜 에디션 4권에서 우리는 바람의
나라의 전반부의 중심이 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부여와 고구려의 전쟁의 시작을 만나게 되며, 무휼이 그렇게 싫어하던 자신의
아버지 유리왕과 같은 길을 걸어가는 그 과정을 만나게 된다. 더불어 호동과 무휼의 관계를 통해서 유리왕과 무휼이 갖고 있었던 그
서로에 대한 애증을 조금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존재한다. 물론 그 외에도 다양한 인무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함께 펼쳐지는 이
4권이지만, 역시 호동을 바라보면서 무휼이 느끼는 그 서툰 아버지의 마음이 이미 잘 알고 있는 역사적 비극과 함께 우리에게
짠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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