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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화끈거리고 목구멍에 뭐가 걸린 듯 껄끄러워 연신 마른 침을 삼켰다. 어쩌면 이렇게 무지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러고도 동네 분리수거통에 소스가 잔뜩 묻은 채 버려진 배달용기를 보며 혀를 끌끌찼던 내가 부끄럽다 못해 화가 났다. 친환경제품 구입, 음식물쓰레기 최소화, 미니멀리즘에 얹져 탄소포인트제까지 가입해 나름 생활 속 실천을 하고 있다고, 그 수준에서 만족했던 내가 너무나 창피하다. 동시에 조카가 떠오른다. 작년 12월에 태어나 아직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백일 때 만나야지 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대면하지 못한 채 이렇게나 시간이 흘렀다. 그러고보니 조카는 마스크를 쓰지않던 세상을 만나본 적이 없다. 난 조카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걸까. 종잣돈 모아 대출갚겠다고 15년된 노후경유차를 아직 타고 있고, 설거지하기 귀찮다고 텀블러를 은근 챙기지 않았다. 종이빨대는 눅눅해져서 별로라는 생각을 한 적도 많았고, 전혀 문제의식없이 '지구온난화'라는 단어를 받아들이고 뇌를 업데이트하지 않았다. 더 심각한건 시스템적인 사고가 결여돼 있었다는 것이다. 일례로, WWF(세계자연기금)에 북극곰을 위한 후원을 고민했던 적이 있다. 며칠 생각해보다 해외아동결연을 선택했다. 그 자체로는 아무 문제가 없다. 충격적인 것은 동물보다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사고과정을 거쳤다는 점이다. 모든 것이 연결된 유기적인 관계라는 것을 망각하고 동물과 사람을 분리해 바라보는 내 시각이, 조카가 마땅히 누려야할 지구의 미래를 훔치고 있었다. 그러면서 감히, 사랑한다 말하고 있었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가 던진 작은 돌멩이는 내 나름 구축해온 자부심을 와르르 무너뜨렸다. 한 방에 붕괴될 만큼 환경에 대한 지식도 실천도 형편없었음을 직시했다. 무서웠다. 특히, 저자가 대학 시절에 읽었다는 책 《6도의 멸종》이 언급된 부분에서는 공포를 느꼈다. 지구 평균 온도가 1℃ 오를 때마다 일어나는 결과들은 참담할 정도다. 3℃가 오르면 제어 불능 상태에서 산발적으로 거대한 산불이 일어난다는데, 9월 11일경 서울의 15배 면적을 태우며 붉은 하늘로 뒤덮힌 캘리포니아 소식을 듣고 경악했다. 기사: 공포영화 같은 캘리포니아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907354_32524.html 멀리 갈 것도 없다. 지난 여름, 우리나라도 54일간의 긴 장마와 태풍을 겪었다. 청년농부인 친구를 사귀지 않았더라면, 그저 좀 이상하네 정도로 가볍게 여겼을지도 모른다. 사과를 키우느라 모기에게 뜯겨 성한 곳이 없는 팔로 비바람에 떨어져 굴러다니는 사과를 줍겠다고 밤낮으로 고생하는 그녀를 봤다. 태풍에 쓰러진 나무 곁에서 비맞으며 울고있는 그녀가 아니었다면, 난 멍청한 도시인으로 살 뻔했다. 지구의 기온상승으로 바다도 뜨거워졌고 수온 상승은 태풍을 야기시킨다. 세 차례나 태풍이 몰아치면서 각종 침수와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책 도입부에 써있는 내용인데 마치 예언서인냥, 실제로 눈 앞에서 펼쳐졌다. 그런데 놀랍게도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흡수하는 장치가 뭐라고 생각하는가? 나무가 아니었다. 바다다. 그런 바다가 기후위기로 인해 산성화되고 있다. '바다의 산성화'는 갑각류를 퇴화시키고 그로인해 먹이사슬은 파괴된다. 종국에 지구는 어떻게 되겠는가. 멸망하겠지 뭐, 뻔하다고 어깨나 으쓱이고 말 일이 아니다. 기사: 지구온난화의 저주는 시작됐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092915510005893?did=NA
기사: 헌법소원 낸 한국의 툰베리들 https://v.kakao.com/v/20200316050734033 청소년들이 '기후행동'에 나서고 있다.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어른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문득, 최근에 본 드라마 <보좌관2>가 떠올랐다. 극중, 주진화학이라는 기업은 수익창출에만 혈안이 되어 로비를 통해 정치인들과 손을 잡는다. 그러는 동안 종사자는 물론 인근 마을주민들까지 화학폐기물에 오염된 환경에 노출되어 죽거나 병을 앓는다. 한 여성은 네 번이나 유산을 겪고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며 마음의 고통까지 짊어지고 있었다. 사실을 듣고는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아기의 용품을 만지며 눈물을 떨구다 코피를 뚝뚝 흘린다. 혈액암 판정을 받았다는 남편의 목소리가 이어진다. 이런 취재를 바탕으로 국회의원과 보좌관들이 관련 정책을 만드는 내용이 담겨있다. 아니나 다를까. 목숨을 위협받을 만큼 격한 시련이 휘몰아친다. 드라마에 나온 여성은 허구의 인물이 아니다. 보편성을 띤 나와 내 이웃의 이야기이다. "그럼 화가 나야 한다. 누군가의 사익을 위해서 우리의 미래가 희생된 것이다."(106) 한 생명의 탄생이, 아기를 보며 기뻐할 부부의 환희가, 한 사람의 늙어갈 권리가 좌절된 것이다. "우리 미래에 관해 여전히 방관한다면, 그저 밟히는 수밖에 없다. 우리의 주체를 판 것이기 때문에 주체성을 다시 되찾아야 한다."(107) "나 하나 잡는다고 세상이 바뀌겠냐?" "적어도 그 시작은 되겠지요." _보좌관시즌2, 7회 주체성의 회복은 시작점을 만드는데 있다. 어른이 할 수 있는 일은 여기에 있다. 선거할 때 투표권과 돈을 내고 물건을 사는 소비권을 잘 행사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이 보고 배워 물려주고, 정치인들이 '기후위기'를 방관하지 않고, 기업들이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우리가 사는 세계의 청지기 역할"(46)을 기꺼이 감당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소박한 기후행동을 시작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높은 양과 소고기를 먹지 않을 것이며 비건에 대해 공부중이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며 지구를 지키기위해 WWF 정기후원도 신청했다. 노후경유차는 곧 전기차로 바꿀 예정이고, 종이로 만들어진 제품을 구매할 때에는 FSC 인증을 꼭 확인하고 있다. 글을 마치며, 기후행동의 '기준점'이 되어준 저자 타일러 라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한국어로 글을 써주심에 특별히 고맙다. 글에서 도망칠 수가 없었다. 네 번이나 읽으며 관련 기사와 용어를 찾아 공부했다. 나 역시 '지구에게 덜 미안한 삶의 방식'을 연구하고 연습함으로써, 타일러님의 꿈 '기후위기 해결'에 기여하고, 조카 부활이에게 진정한 사랑을 전하고 싶다.
왜 내가 해야 하냐고 묻는다면, 그건 당신이 여기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_감수 이영란 |
우리는 지난 몇 년간 수많은 기후변화를 목도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원인은 알고 있지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모르거나, 혹은 그것이 빈번하게 들어오던 소식이라 너무 무감각해진 나머지 후순위로 미루어 버린 것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다. 지난 2020년 첫 출간된 [두 번째 지구는 없다]는 방송인 "타일러 라쉬"의 평소 지구 환경에 대한 깊은 관심에서 비롯된 작은 움직임으로 시작되었다.![]() 당시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힘겨운 나날을 겪고 있었는데, 이 것의 원인이 따지고 보면 기후 변화에 의한 것임을 이 책을 빌어서 알게 되었다. 정말 이 글 자체가 어려운 것은 아닌데, 술술 읽히지 않았다. 아마도 마주하고 싶지 않은 앞으로의 일들과 지금 감수해야만 하는 나의 실천이 상충하고 있기 때문이리라 생각된다. 나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지구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평소 일상생활에 비추어 따져볼 때 그리 높은 점수를 부여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리고 나부터 아니, 나라도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닫는다. ![]() 이와 함께 거시적 방향으로는 정부와 기업의 책임 있는 정책과 환경윤리적 경영이 필요하겠다. 물론 이들을 선출하고 감시하는 몫은 세계 시민들의 몫이겠지만 그만큼 우리의 수준 또한 환경에 포커스를 맞추어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할 것이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지구가 멸망할 일없다는 무사안일한 자세를 지양하고, 다음 세대들에게 빌려온 지구의 에너지 자원을 아껴 쓰고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대를 이어 살아갈 모두의 터전임을 인식하고 행동하는 나와 우리가 되어보기를 이 책을 빌어 소망한다. ![]() ![]() #두번째지구는없다 #사락독서챌린지 #타일러라쉬#기후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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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갇힌 인공이라는 작은 상자 바깥을 전혀 상상하려 하지도 않는다. 수도를 열면 물이 쏟아지지만, 그 물이 어디에서 왔는지 궁금해하지 않고, 우리가 숨 쉬는 공기가 어디에서 만들어졌는지 궁금해하지 않는다. 그러니 알려고 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공기가 숲에서 만들어진다고 말하는데, 사실 가장 많은 산소가 만들어지는 곳은 바다이다. 바다에서 작은 플랑크톤이 번식하며 산소를 배출하는데, 그게 우리가 숨 쉬는 산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한다. 이걸 알고 있으면 바다가 더러워져도 상관없다는 식의 생각은 할 수 없다. - p8
우리의 경제관은 고장 났다고 하기보다는 구각이라고 지적하는 게 더 맞다. 이전에는 몰라서 알 수 없던 것을 어쩔 수 없이 계산에 넣지 못하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이제는 알 수 있고 계산할 수 있는 것인데도 안 하는 식이다. - p41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이라는 게 있다. 인류가 지구 자원을 사용한 양과 배출한 폐기물 규모가 지구의 생산 능력과 자정 능력을 초과하는 날이다.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은 인류가 그 해에 주어진 생태 자원을 그날까지 모두 사용했다는 걸, 이후부터 연말까지는 미래 세대가 사용할 몫을 가져다 쓰는 셈이라는 것을 뜻한다. - p64
2019년 기준으로 미국의 생태용량 초과의 날은 3월 15일, 한국은 4월 10일로 다른 나라의 수준을 훨씬 웃돈다. 전 세계 모든 사람이 한국 사람들처럼 먹고, 입고, 에너지를 사용한다면 1년 동안 3.7개의 지구를 사용하게 되는 셈이다. 전 세계 평균이 1.75개로, 이것은 곧 한국에 사는 사람들이 세계 평균보다 2배 이상 환경 파괴에 참여하고 있다는 뜻이다. - p65
기업의 제품을 고를 때도 친환경 정책을 가지고 있는지, FSC 인증 종이나 재생 종이를 쓰고 있는지, 어획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팜유를 쓰고 있는지, 쓴다면 어떻게 가져오고 있는지...... 이런 걸 따져야 한다. 따질 수 없다면 따질 수 있도록 새로운 제도나 도구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우리 미래에 관해 여전히 방관한다면, 그저 밟히는 수밖에 없다. 우리의 주체를 판 것이기 때문에, 주체성을 다시 되찾아야 한다. 그게 이 문제의 해결책은 되지 못하더라도 유일하게 타격을 줄일 기회를 만들 수 있다. - p107
나중에 깨달았자미나 사람도 그렇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라서 본래 자연이 익숙하고 가장 편하지만, 도시에서 인공 환경 속에 포육되며 사람 사이를 비집고 다니다가 자연과의 연은 끊어진다. 양동이에 갇힌 개구리가 좀비가 된 것처럼, 자연을 잊은 우리도 괴물이 되어 사는 듯하다. - p156
우리는 자연의 일부이다. 우리 존재, 우리가 만든 모든 문명은 자연 안에 있기에 자연의 질병은 반드시 인류의 파멸로 돌아온다. 자연은 '공존'을 말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다.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살펴야 할 우리의 보금자리이다. - p191
환경을 보호해야지 하는 생각에 그쳤던 나를 반성한다. 지구온난화나 기후위기라는 용어가 친숙해지면서 환경에 대한 생각은 더 안일해진 것 같다. 분리수거 잘 하면 되겠지, 플라스틱 좀 덜 사용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만 했다. 책을 읽으면서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내용은 한국 사람들이 1년에 평균 3개 이상의 지구를 사용하고 있다는 거였다. 그것도 미래 세대가 써야 할 지구를 끌어와서.
FSC 인증 종이를 쓰는 회사인지, 친환경 정책을 갖고 있는 제조사인지 등을 좀 더 살펴보고 무언가를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제품을 구매할 때 단순히 취향, 디자인, 가격 등을 따진 게 다였는데 이제는 환경과 관련해서도 좀 더 살펴봐야겠다. 게다가 패스트 패션 또한 환경에 해가 되는 것이었다니, 많이 놀랐다. 오히려 질 좋고 오래 입을 수 있는 게 환경에 도움이 된다니.
내일은 플라스틱 좀 덜 써야지, 내일은 텀블러 사용해야지 하며 미뤄뒀던 생각이 부끄러워졌다. 1년에 지구 한 개를 사용해도 환경이 좋아질까 말까인데, 세상에 3.7개라니. 믿기지 않는다. 친환경, 환경 보호에 어떤 제품이 도움이 되는지 공부를 좀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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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와 제주도를 사랑한다. 다른 이유는 아니고 그저 푸른 하늘과 바다와 여러가지 동식물을 볼 수 있어서다. 하와이에서 분리수거 없이 쓰레기를 버리는 서양인들을 보고 1차로 놀라고, 쓰레기 섬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2차로 놀랐다. 놀랐다는 것 보다 경악...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늘 고민하는데, 최대한 지구와 관련된 일에 대해 목소리를 내려고 한다. 너무 감사한 것은 나 하나로도 주변에 몇 명이나 바뀌었는지 모른다. 나 하나쯤은 이 아니라 나부터 라는 마인드로 지내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배웠다. 앞으로도 열심히 고나리질 요정이 될 것. 또 타일러처럼 영향력있는 사람들이 말 하는 기후위기나 지구를 위한 여러 일들은 둉말 다다익선이다...오늘부터 내 이상형은 일회용품 쓸 때 마다 뜨끔 하는 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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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아침 출근길에 듣는 라디오로 익숙한 타일러의 책이 출간되어서 한번은 읽어봐야지 했던 [두 번째 지구는 없다] 환경에 대해서는 꼭 남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내 사명같은 일도 아니라고 여기며, 평범한 두 남매 엄마로서 그저 지구에 조금은 덜 미안한 방법으로 살림을 살고 있다 생각했다. 책을 읽으며 내가 앞으로 남은 삶을 살기에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며 한 인생을 살기에 이 지구는 너무 많이 지쳐있다는 사실을 새삼 무섭게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FSC인증, 친환경 콩기름 잉크로 책을 인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타일러의 의지로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인쇄 기준을 만들어준것 같아 고마운 마음이다. 책은 가볍고 담백하다. 술술 읽혀지며 잡은지 한시간 내로 완독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얻어진 마음의 무게는 천근만근이 된듯하다. 2020년은 태어나 처음 겪어보는 코로나, 미세먼지, 자연발화 산불,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인해 많은것을 잃어버린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고 여태까지 지구의 악성 채무자인 인간들은 지금 혹독한 빚독촉을 받고 있는것이다. 그런데 더 무서운것은 왠지 이 2020년이 뭔가 스타트가 된듯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근래에 본 다큐에서도 너무 걱정된것은 녹고있는 영구동토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와 녹아서 부드러워진 깊은 땅에서 발견된 고생대 생명체의 사체에서 함께 발견될 수 있는 알수없는 바이러스 등이다... 지구에서 무언가를 소비하며 살고 있는 인간이라면 이 지구 환경 오염의 책임에서 아무도 자유로울수 없을것이다. 개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기업과 정부기관이 앞장서지 않으면 효과는 미미하다는 저자의 주장에 상당히 동감한다. 당장 마트에서 엄청나게 과대포장된 물건들만 보아도 그렇다. 쉽게 제거되는 스티커, 분리수거 용이한 포장지, 최소한의 포장으로 쓰레기 양산을 줄이고자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소비자가 아무리 장바구니 에코백을 들고 텀블러를 쓰더라도 기업에서 생산되는 공산품의 과대포장이 줄지 않는다면 플러스 마이너스 에서 마이너스의 비중이 더 크기 때문에 결과값은 계속 마이너스가 될것이다. 소비자가 일회용품을 줄이고 에너지를 아껴쓰며 분리수거를 열심히 해서 자원 재활용을 하는 플러스 활동과 기업과 정부의 탄소배출저감을 위한 노력으로 플러스 활동을 더해 준다면 지금까지 쌓인 마이너스가 조금씩 차감되며 그나마 우리가 지구에 진 부채비율을 조금씩 줄여나갈수 있지 않을까 ... 타일러가 용기내어준 이 목소리에 동감하는 독자가 분명히 많이 있을것이고 그런 소비자의 심리적 니즈에 반응하여 움직는 기업들도, 국민의 건강과 미래를 위해 정책을 펼치는 정부의 모습도 기대해 본다. 이런 희망도 타이밍이 너무 늦지 않길 바랄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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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가 쓴 책 두 번째 지구는 없다 처음에 제목만 봤을 때는 음 무슨 소설을 쓴 건가? 에세이집인가? 생각했는데 환경에 대한 이야기였다. 평소에 티브이를 잘 안 봐서; 타일러가 어떤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무엇보다 환경에 관심이 있고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청년이구나 하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지난 책 리뷰. 2050거주불능지구에서 읽었던 내용들이 많이 나왔다. 지금 지구는 병들어가고 있다. 우리는 지금 당장 불편한 것이 싫기 때문에 환경문제에 대해 피하기도 하고 들으려 하지도 않고, 환경문제에 대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예민하다는 식으로 판단하고는 한다. 우리 회사에서도 내가 종이컵을 한번 없앴던 적이 있는데 아주 난리도 아니었다. 그들이 원하는 그들에게 문제가 생긴다는 (예를 들면 종이컵 성분에 화학성분이 있어서 몸에 좋지 않다는 등) 뉴스 자료까지 뽑아서 공지를 했는데도 잘 안 고쳐지더라.. 내가 굉장히 예민한 사람이 되었다. 지구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되면 침수되는 지역이 발생할 것이다. 여러 학자들에 의하면 얼마 안 남은 것 같다. 우리는 후세들에게 무엇을 남길 것인가? 두 번째 지구는 없다 가뭄. 거주 불능한 지역이 되는 것도 부지기수일 것이다. 우리는 지구를 너무나 남용하고 있다. 앞당겨 빌려 쓰면 언젠가는 고갈될 것이다... 국가 예산은 국채를 발행하면 급한 불을 끌 수 있기라도 하지... 지구의 예산은 고갈되면 빌릴 곳이 더 이상 없다.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발생되는 일들이다. 끔찍해서 읽을 수가 없네 1도가 상승하면 북극의 얼음이 녹는 속도가 빨라져 북극곰이 멸종 위기에 놓이고 빙하가 녹으면서 박테리아 등.. 또 감염증이 확산될 위험도 있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 2도가 올라가면 그린란드 전체가 녹아 마이애미, 맨해튼이 잠기고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3도가 오르면 지구의 폐 아마존이 사라진다. 4도가 오르면 높아진 해수면 상승으로 뉴욕이 물에 잠긴다. 5도가 오르면 정글이 모두 불타고 가뭄과 홍수로 인해 거주 가능한 지역이 얼마 남지 않는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생존을 위한 경쟁을 하겠지... 남 얘기 같은가? 나에게 일어날 수도 있는 이야기다. 6도가 오르면 생물의 95%가 멸종한다... 지금 심각한 코로나19의 원인도 기후변화이다. 기후변화라는 말이 그냥 변화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기후가 이상해지고 있는 것이다. 나는 기상청에서 이렇게도 일기예보를 못 맞추는 이유도 기후변화라고 생각한다. 패션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수질오염의 20%, 바다에 유입된 미세 플라스틱의 20~35%, 온실가스 배출량의 최소 6% 이상이 패션산업에 의한 것이다. 청바지 한 장을 만드는데 물 7000L와 다량의 화학 약품이 사용된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자꾸 옷을 산다... 싸다고 사는데 싼 옷이 만드는 과정은 더 환경친화적이지 못하다. 기업이 친환경 정책을 가지고 있는지 이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기업들이 친환경 정책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FSC 인증을 받은 기업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도 있다. 타일러의 이 책도 친환경 콩기름 잉크를 사용해 인쇄하였다. 표지와 본분에 FSC 인증 종이를 사용하였다. FSC 인증은 산림자원 보존과 환경 보호를 위해 국제산림 관리협의회에서 만든 산림 관련 친환경 국제 인증이다. FSC 인증 라벨 제품을 사용하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관리된 나무를 선택해 숲과 야생 동물을 모두 보호할 수 있다고 한다. 타일러는 출판사와 계약을 하면서 FSC 인증 종이를 사용할 것을 계속 요구했다고 하나 빈번히 거절당했다고 한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의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유일하게 FSC 인증을 사용한 종이를 사용해서 출판을 한다고 해서 계약을 했다고... 대단하다...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기에 치킨 광고도 자동차 광고도 거절했다고 하는 이 청년... 존경스럽다 지구를 위해 실천해야 할 일 10가지 1. 여름 냉방은 1도 높게, 겨울 냉방은 1도 낮게 설정하기 2. 과대포장한 제품, 선물세트 등 피하기 - 스벅 등에서 텀블러 본인 꺼 살 때도 나를 위한 선물이라고 포장해달라고 하는데 그러지 말자 3. 재활용이 어려운 유색 페트병 대신 투명 페트병을 사용하고 분리배출하기 - 라벨을 꼭 뜯어서 버리자! 나는 생수를 사 먹지 않고 #브리타정수기 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4. 플라스틱 통은 여러 번 재사용하기 5. 음료 마실 때 빨대나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하지 않기 - 요새는 텀블러 없으면 아예 카페 가는 걸 포기해버렸다 ㅋㅋㅋ 6. 수도꼭지를 잘 잠그고 샤워 시간 줄이기 7. 화장지, 종이, 가구 등 모든 목재 및 임산물에 FSC 인증 라벨 확인하기 8. 종이를 절약하여 사용, 재활용하기 - 이면지 사용하기 9. 가능한 걷거나 자전거 및 대중교통 이용하기 - 자전거로 출퇴근하기! 10. 어린 생선(풀치, 노가리, 총알오징어 등) 구매하지 않기 물론 개개인의 변화보다는 기업의 변화가 훠어어얼씬 규모가 크겠지만 그 부분은 우리가 어떻게 케어할 수 없는 부분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영향력 있는 타일러를 통해서 환경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 하나 먼저 소소하게 환경을 지켜가는 것! 모두의 노력이 모여 결실을 맺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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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의 <두 번째 지구는 없다>를 읽었습니다. 타일러가 자연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WWF(세계자연기금)의 홍보대사인줄은 모르고 있었네요^^ 저도 두 아이를 키우는지라 기후 위기에 대해 평소 관심이 많고 특히나 올해는 코로나 이슈로 인해 많은 위기감을 느꼈던것 같습니다. 김미경 TV에 나와서 소개해주시는걸 보고 바로 주문해서 읽어보았어요. 한국인보다 한국말 잘하는 타일러^^ 단독으로 출판한 첫 책이라고 해요 축하축하~~ 책이 굉장히 심플하죠^^ 기후 위기와 환경문제에 대해 다룬 책인만큼 콩기름 잉크를 사용해 인쇄했고, FSC인증이라는 산림 관련 친환경 인증을 받은 종이를 사용했다고합니다. (친환경 종이와 잉크라 그런지 책 냄새도 좀 달라요 ㅎㅎㅎ) 사실 이렇게 책을 내기까지 쉽지 않았다고해요 그동안 타일러에게 책을 내자는 제의는 많았지만 FSC인증종이를 사용해야한다는 조건을 걸었더니 대부분 못한다고 했다고해요. 왜냐면 제작비가 더 들거든요~! 인증받은 종이를 사용한 것 외에도 안에 들어가는 사진이나 그림도 잉크를 많이 쓰지 않기위해 노력했고 띠지도 생략했다고해요^^ 환경위해 노력 많이 한 타일러~ 칭찬해~!!! 내용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습니다
- 기후 위기로 해수면이 상승해 2050년에는 3억명이 사는 지역이 침수 피해를 당할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베트남 남부 전역, 중국 상하이와 인도 뭄바이의 상당 면적이 잠긴다고 추정됨) - 바다의 수온 상승은 태풍을 막강하게 만들어 태풍 피해를 수시로 입게 되거나 또는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게 된다. - 기후 위기로 향후 30년간 예상되는 한국의 손실액은 100억 달러 규모로 세계 7위이다. - 기후 위기로 앞으로 감염병은 더 자주 닥칠 것이다. 빙하와 영구동토층이 녹으며 그 안에 있던 박테리아가 노출되어 또 다른 전염병을 불러올 수 있다. - 기후 위기로 우리는 누구나 환경 난민이 될 수 있다. 과연 시리아 난민 문제의 배경에는 기후 위기가 있다. - 젊은 세대가 살아갈 세상은 이전 세대가 살았던 세상이 아니다. 지구 기온의 상승으로 모든 기반이 달라졌고, 앞으로도 계속 달라질 것이다. -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이라는게 있다. 그해에 주어진 생태 자원을 모두 사용한 날인데 그날로부터 연말까지는 미래 세대가 사용할 몫을 가져다 쓰는셈이다. (2019년 기준 한국은 4월10일이다. 한국 사람들은 세계 평균보다 2배 이상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 - 패션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수질오염의 20%, 바다에 유입된 미세 플라스틱의 20~35%, 온실가스 배출량의 최소 6%이상이 패션산업에 의한 것이다. 몇 번 입고 버리는 옷은 그만큼 환경을 더 오염시켜 우리에게 더 비싼 대가를 요구한다. - 텀블러 쓰기, 대중교통 타기, 분리수거 하기 등은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분노를 느끼고 환경을 파괴하는 기업의 제품을 사지 않아야한다. 정치인을 뽑을때도 기후 위기를 인식하고 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뽑지 말아야한다. 제품을 고를때도 친환경 제품인지 따져야하고 따질수 없다면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해야한다.
2부에서는 타일러의 어린시절 이야기와 그의 고향인 버몬트의 자연이야기가 나옵니다. 버몬트에서는 지구온난화를 더욱 체감할 수 있다고해요. 스키장 운영시간이 매해 짧아져 관광업과 수반하는 사업들이 모두 영향을 받고있고 특산품인 메이플 시럽 역시 자연의 흐름이 틀어짐에 따라 채취 기간이 짧아졌다고 합니다. 어쩌면우리 후손들은 메이플 시럽 맛을 못볼지도 모르겠어요 ㅠㅠ <책을 읽고 나서> 기후 위기에 대한 책이라고하면 딱딱하고 어려운 내용일것 같은데 타일러 책은 쉽고 편하게 읽을만해서 좋았어요. 특히 우리가 해야하는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해주었습니다. 분리수거나 전기 절약하기도 중요하지만 기업이나 정부의 움직임이 없다면 기후 위기는 해결할 수 없다는것이죠. 소비를 할 때나 선거를 할 때 등등 우리의 선택이 가능한 것들에서 좀 더 환경을 생각하는 선택을 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것~~ 한국은 작은 나라이지만 매년 세계 평균보다 2배 이상 환경을 파괴하고있다는 사실에도 깜짝 놀랐어요. 앞으로는 좀 더 환경을 생각하는 선택을 하며 살기로 다짐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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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라쉬 저의 <두 번째 지구는 없다> 리뷰입니다. 종이책 쿠폰이 생겨서 이번엔 어떤 책을 사볼까 살펴보던 중 하얗고 깔끔한 느낌의 이 책을 발견하였습니다. 타일러 라쉬는 방송인으로 우리에게 많이 알려졌는데, 방송의 모습뿐 아니라 학문적으로도 소양이 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어로 책도 발간하네요. 참 본받고 싶습니다. 책의 제목과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지구환경의 위기에 경종을 울리는 책입니다. 책의 외피랄까 환경을 생각한 제작이 너무 좋네요. 앞으로 종이책들이 이런 식으로 많이 책을 내면 좋겠어요. 내용도 좋았습니다. 요즘같이 코로나19, 기록적인 폭우 등 지구환경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와중에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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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라는 사람을 처음 본 것은은 '비정상회담'이라는 TV프로였다. 자세히 본적은 없지만 그프로에서 똑똑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던 사람이다. 김영철과 영어책을 내고 영화에서도 영어강사의 모습으로 보이기도 하고, 광고에서도 보고.. 그런데 그런 그가 환경문제에 이토록 관심이 많을 줄이야. 보여지는 것과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그가 말하는 지구는 커다란 상자다. 우리는 그 속에의 작은 상자에서 사는 사람들이다. 큰 상자가 아프면 작은 상자도 버틸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말하는 '기후위기'에 대한 많은 조사와 자료를 가지고 자신의 의견을 주장한다. '나는 분리수거를 잘 하잖아'라고 말하던 나의 생각을 부끄럽게 만든 책. 저자는 말한다. 중요한 것은 분리수거를 잘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분리수거된 것들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그 시스템을 알고 문제점을 고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는 것이라고. 지구의 산소는 나무가 많은 산에서 만들어지는 것보다 플랑크톤이 사는 바다에서 더 많이 만들어진다는 것. 이산화탄소를 바다가 머금으면 산성화가 되고 그 산성화는 조개와 같은 갑각류의 껍질을 약하게 만들게 된다는 것. 그로 인해 연결된 포식자와 생태계가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것. 결국 인간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 그는 어릴적 약하고 몸이 안좋아 깨끗한 공기가 있는 버몬트의 숲에서 살았다. 자연에서 살아온 그이기에 지금의 환경 오염을 더 깊이 바라보는 시각을 가진 것이다. 미세먼지는 잘못된 단어라 말하는 사람, 자기는 환경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기에 남들이 뭐라고 하건 자신의 의견을 주장한다는 당당한 사람. 그의 똑똑한 자기 주장을 보면서 우리가 할 수 있을 일에 대해 생각해본다. 얼마전 친구가 프리플라스틱 운동을 같이 해볼까 했지만 난 안한다고 했다. 왜? 귀찮으니까. 난 분리수거 하니까. 그런 나의 모습을 부끄럽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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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교회 대학청년부 독서모임 책. 두 번째 읽는 책이다 생각할 거리가 많다 가볍지만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어 최소 세 번은 읽어야 좋은 발문이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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