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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휴가를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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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역시 짧아야 감칠맛이 있다. 긴 여행은 마치 곱배기로 시킨 냉면처럼 중간에 문득 물리는 순간이 닥치기 마련이다. 아무리 '맛난 여행'이라 하더라도 긴 여행은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게 아니라 오히려 피로감이 스멀스멀 피어나게 만든다.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긴 여행은 확실히 남의 여행이 더 재밌어 보인다. 내가 여행 유튜버를 구독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내가 정작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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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역시 짧아야 감칠맛이 있다. 긴 여행은 마치 곱배기로 시킨 냉면처럼 중간에 문득 물리는 순간이 닥치기 마련이다. 아무리 '맛난 여행'이라 하더라도 긴 여행은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게 아니라 오히려 피로감이 스멀스멀 피어나게 만든다.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긴 여행은 확실히 남의 여행이 더 재밌어 보인다. 내가 여행 유튜버를 구독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내가 정작 그 자리에 있었다면 재미보단 피곤이나 짜증이 먼저 닥쳤을 수도 있다. 여행의 낭만과 여행의 현실은 제법 간격이 크다. 단타로 치고 빠지는 짧은 휴가가 말그대로 '뷔이·에이··에이··아이··엔'이다. '집 떠나면 개고생'이란 말은 길고 지루한 피서 여행에 걸맞는 훈계랄까.  


어린 시절 가족여행을 회상케 하는 포근한 느낌의 그림책을 펼쳤다. 한여름밤에 떠난 유럽인 가족의 자동차 여행이라는 게 특색이다. 한눈에 저자의 가족여행 체험이 고스란히 잘 녹아든 그림책이란 걸 간파했다. 한여름밤 가로수 등불에 비친 초록이 우거진 강변을 지날 때 내 시야에 들어온 낭만적인 풍광과 그대로 겹쳐지는 느낌이 이 그림책에 있었다. 천재 화가 고흐의 특허 색채로 알려진 파란색 바탕에 초록과 노랑이 장식처럼 배치된 그림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몽환적이다. 그래서그런지, 마치 여행에 수반되기 마련인 세상의 온갖 소음과 잡음을 차단한 것처럼, 가족여행의 포근함과 고요함을 한층 낭만적으로 그리고 있다. 참고로 그림책의 지은이 샤를로트 벨리에르와 그린이 이안 드 아스는 부부 사이다. 


한여름밤 창 밖으로 바라본 낯선 외지의 풍광은 한 폭의 그림과 같다. 낮과 밤이 뒤바뀌면 같은 공간이라도 전혀 색다른 얼굴을 내보이는 법이다. 우리도 유럽인처럼 한밤중에 자동차로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에 들어가는 기분좋은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그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 한밤중에 동네 마실 나온 것처럼 그렇게, 특별히 별빛이 좋은 밤을 택해 휴가를 떠나보자. 동이 틀 무렵이나 해가 질 무렵, 북녁과 만주의 모든 것이 아름답고 새롭게 보이지 않을까. 


여행의 초반부는 언제나 설레임과 기대로 술렁인다. 여행의 시작은 여행 가방을 꾸리는 데서 시작한다. 도시락을 까먹거나 휴계소에 들러 간식을 사먹거나, 이런저런 문제로 잠깐 실랑이를 벌이는 부모의 모습을 지켜보기 등은 가족여행의 소소한 양념이다. 나야 휴가를 보낼 곳이 호텔이든 아파트든, 돌로 지은 집이든 통나무집이든 아무 불만이 없다. 그저, 이 책처럼 나무숲에 둘러싸인 수영장이 있거나, 아님 자그마한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오솔길이 있다면 말이다.  

z***a 2020.08.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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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 / 샤를로트 벨리에르 글 / 이안 드 아스 그림 / 이성엽 역 / 지양어린이
"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 / 샤를로트 벨리에르 글 / 이안 드 아스 그림 / 이성엽 역 / 지양어린이" 내용보기
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 / 샤를로트 벨리에르 글 / 이안 드 아스 그림 / 이성엽 역 / 지양어린이 / 2020.07.30 /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68 / 원제 : Cette nuit on part en vacances (2020년)      책을 읽기 전  여름이 다가왔어요. 올여름은 휴가를 갈 수 있을까요?사회적 분위기도 어렵지만 직장의 분위기도 힘드네요.그래서 마음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그림책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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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 / 샤를로트 벨리에르 글 / 이안 드 아스 그림 / 이성엽 역 / 지양어린이 / 2020.07.30 /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68 / 원제 : Cette nuit on part en vacances (2020년)

 

 

 

주석 2020-08-04 230735.jpg

 

 

 

책을 읽기 전

 

 

여름이 다가왔어요. 올여름은 휴가를 갈 수 있을까요?

사회적 분위기도 어렵지만 직장의 분위기도 힘드네요.

그래서 마음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그림책 안으로 휴가 갑니다.

함께 가실래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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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실을 짐이 너무 많다고 아빠가 투덜거려요.

자꾸 눈이 감기지만, 절대로 잠들지 않겠어요!

휴가를 보낼 집에 벌써 도착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문득 눈을 떠보니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 등근 달, 차창 밖으로 가로등 불빛이 보여요.

동생은 코를 골고, 엄마도 잠이 들었어요. 그리고 라디오 소리만 나지막하게 들려요.

 

 

“좋은 아침이야! 잘 잤니?”

해는 떴지만, 아직 모든 것이 잠들어 있어요.

우리는 작은 마을을 가로질러 달렸어요.

 

 

 

 


 

 

책을 읽고

 

 

첫 장면에서 만난 엄마의 메모지와 글씨 위에 완료 표시의 선을 보며 공감되네요.

여행을 떠나기 전의 모든 준비 과정들을 글이 아닌 그림에서 발견하네요.

짐, 간식,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까지도 챙겨야 해요.

아이가 어릴수록 챙겨야 할 물건들이 더 많지요.

그래도 여행은 설레고 기대되는 즐거운 일이라서 준비 과정도 힘들지는 않아요.

 

 

저에게 여행은 그 어떠한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닌 나를 위한 시간이지요.

게으름, 멍 때림, 체험, 경험.... 그리고 외로움까지도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징소, 음식, 문화, 등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재미도 빠뜨릴 수는 없지요.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과 둥근 달, 도로에 이어진 가로등 불빛,

어둠 속에서 더 빛나는 상점의 불빛들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짙게 만들어요.

경로 이탈, 차 안에서 아이들의 사소한 다툼, 휴게소의 간식 파티와 화장실,

교대로 하는 장거리 운전, 등 <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에는

여행을 떠나기 전의 그 설렘부터 여행지에 도착하기 전까지

여행 속의 또 다른 여행을 모두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야간 운전을 잘 하지 못해요. 이상하게 야간 운전만 하면 졸리거든요.

아침형 패턴의 생활이 익숙하다 보니 저녁이면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여행을 하면 새벽에 많이 움직이는 편이지요.

새벽 4시나 5시경에 출발할 수 있게 전부 준비해 두고서는 아침에 아이들은 잠옷 그대로 차에 앉지요.

그렇게 도착지에 9시경에 도착하거나 휴게소에는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여유 있게 도착하기도 하지요.

이러면 온전히 하루를 다 사용하는 것 같은 느낌이지요.

저와 같은 패턴으로 그림책 속의 엄마도 여행을 하는군요.

와~ 이런 생활 패턴이 그림책의 이야기가 되다니 조금 신선하기도 하고 익숙하기도 하고...

밤의 배경이던 그림들이 점점 밝아져서 마지막 페이지에서 만난 배경이 마음속에 남아 있네요.

이 여름. 사무실의 크고 작은 문제들로 휴가 가기는 어렵겠지만 그림책을 보며 즐거워지네요.

 

 

 

색감의 변화로 느껴보는 시간과 장소의 변화도 재미있어요.

또, 장면 사이에 텍스트가 없이 오로지 풍경이나 상상만을 할 수 있는 장면이 좋네요.

 

 

 


 

 

- 휴가가 생각나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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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전날 밤 / 미야코시 아키코 / 김숙 역 / 북뱅크

어떤 약속 / 마리 도를레앙 / 이경혜 / 재능교육

한 줌의 모래 / 시빌 들라크루아 / 임영신 역 / 북스토리아이

지난 여름 / 김지현 / 웅진주니어

오 과장 서해바다 표류기 / 김명자 글 / 장경혜 그림 / 한겨례아이들

여름휴가 / 장영복 글 / 이혜리 그림 / 국민서관

 

 

가장 먼저 생각나는 그림책은 <아직 멀었어요? / 아르볼>이었어요.

<할머니의 여름 휴가 / 창비>, <여름 / 글로연>, <마법의 여름 / 아이세움>...

생각나는 그림책들이 정말 많네요. 뜨거운 여름 잘 보낼 수 있겠지요. 아자아자!

 

 


 

 

 

- 이안 드 아스(Ian de Haes) 작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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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으면서도 시적인 일러스트레이션을 추구합니다.

그는 텍스트에 충실하면서도, 수채 · 과슈 · 테블릿 등의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냅니다.

또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에서 색과 빛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 출판사 지양어린이 작가 소개 내용 -

 

 

그의 홈페이지를 보면서 알고 있던 표지들이 보였어요.

검색이 되지 않은 이유는 작가의 이름이 '이안 드 해스'와 '이안 드 아스'로 한글 번역되었네요.

이럴 때면 좀 아쉬워요. 같은 작가로 검색할 수 있게 되면 좋겠네요.

 

이안 드 해스(Ian de Haes) 작가 홈페이지 : https://iandehaes.jimdo.com/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s*****3 2020.08.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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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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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읽는 책여름방학을 기다려온 아이, 코로나때문에 신나는 바닷가로 여행을 떠나지는 못하지만, 아이와 함께 읽으며 멋진 여행을 꿈꾸고 그려보는 시간. 책을 읽으며 아이와 여행전 설렘을 함께 느끼며 여행지에서의 신나는 일탈을 상상하는 시간을 선물해주는 책. 주인공 아이의 가족은 아주 멀리 다른나라로 휴가를 떠나게 되는데 밤에 출발하기로 했기 때문에 아빠는 아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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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읽는 책
여름방학을 기다려온 아이, 코로나때문에 신나는 바닷가로 여행을 떠나지는 못하지만,
아이와 함께 읽으며 멋진 여행을 꿈꾸고 그려보는 시간.
책을 읽으며 아이와 여행전 설렘을 함께 느끼며 여행지에서의 신나는 일탈을 상상하는 시간을 선물해주는 책.

주인공 아이의 가족은 아주 멀리 다른나라로 휴가를 떠나게 되는데 밤에 출발하기로 했기 때문에 아빠는 아이에게출발전에 방에서 잠을 자두라고 한다.
아이는 지금 당장 떠나고 싶어서 방이 아닌 짐들사이에서 잠이들게 되고, 잠든지 얼마 되지도 않은거 같은데 이제 출발할 시간이라고 엄마가 깨우러 온다.
졸린 아이는 그냥 자고 싶다고 하지만 이내 가족은 출발을
하게 된다. 어두운 밤 도로에는 가족의 차의 불빛만이 반짝이고, 아이는 자던 잠도 깨버려 국경을 넘는 것도 알게되고, 운전하는 아빠에게 졸지말라고 말도 건다.
다시 잠들어버린 아이는 차에서 꿈도 꾸고 동생이랑 다투기도 하며 밤이 지나 아침이 되어 휴가지에 도착한다.

휴가지로 떠나면서 자동차 여행을 하는 동안 많은 일들이 있지만 휴가지에 도착한 후 그곳의 광활한 풍경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멋지다.

여행을 떠나기 전의 그 설렘과 여행지에 도착하기전의 지루하지만 또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그 여정도 아이에게는 즐거운 추억이된다.

온가족이 함께이기에 더 행복한 그 추억.
나어릴적 비슷한 경험의 추억들이 되살아 나면서
우리 아이들과의 추억도 소환시켜주는 즐거운 책이다.
아이와 여행을
하면서 읽으면 더 좋을거 같다.
자동차를 따라가는 책속 여행이 마냥 즐겁다.
YES마니아 : 로얄 k*****2 2020.08.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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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
"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 " 내용보기
"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 아주 멀리, 다른 나라로!" 코로나19라는 팬데믹이 오지 않았다면, 지금쯤 우리 가족은 여름휴가 계획에 설레고 있거나 이미 여름휴가지의 행복에 푹 빠져 있을 텐데. 보도 듣도 못한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에 발목이 잡혀서 가까운 공원 나들이 도 쉽지 않은 생활을 반년 이상 이어오고 있다. 여름휴가를 가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사람들이 북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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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 아주 멀리, 다른 나라로!"


코로나19라는 팬데믹이 오지 않았다면, 지금쯤 우리 가족은 여름휴가 계획에 설레고 있거나 이미 여름휴가지의 행복에 푹 빠져 있을 텐데. 보도 듣도 못한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에 발목이 잡혀서 가까운 공원 나들이 도 쉽지 않은 생활을 반년 이상 이어오고 있다. 여름휴가를 가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에 심지어 마스크를 쓰는 것도 여의치 않은 곳으로 떠나는 휴가 계획을 세우는 게 내키지 않는다. 그렇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을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들의 기대를 무작정 저버릴 수도 없는지라 예년보다는 가벼운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로 한다.


창밖으로 달빛이 비쳐주는 풍경을 내다보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담은 표지가 귀엽다. 바다낚시를 위해 한밤중에 출발을 하곤 하는데 흡사 그때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가벼운 여행일지라도 어딘가로 출발한다는 설렘에 아이들은 쉽게 잠자리에 들지 못하고, 차에 타기 직전까지 눈을 부릅뜨고 있다가 차에 타면 어느샌가 깊은 잠에 빠져들곤 한다. 그리고는 여행지에 도착하는 순간 언제 꿈나라에 빠졌냐는 듯이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하고 나서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저자 샤를로드 발리에르는 프랑스어 교사로 특별한 모험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작가로 일러스트레이터인 남편 아인 드 아스와 함께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거인 혹은 감정들의 믿기지 않는 모험으로 2019년 아동문학 멀티미디어 작가협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화책 삽화를 그린 아인 드 아스가 색과 빛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증명하듯 한밤중에 설레는 여행길에 오르고 모험을 떠나고 싶은 아이들이 흥미를 풍성하게 채워줄 것 같은 일러들로 꽉 채워져 있다.


'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는 여느 집의 여행을 떠나기 전 설렘과 부산한 모습을 판타지스럽게 담아내고 있다. 휴가를 떠나기 전 아이와 함께 읽으며 뜰떠 있는 아이의 모습을 함께 이야기해본다면 아이와의 추억이 좀 더 깊어지지 않을까 싶다.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여행 가기 전날 밤의 설렘을 한껏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그림책이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0 2020.08.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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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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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    저는 지난 주에 휴가를 다녀왔어요지방으로 가면 차가 막히니 새벽 같이 출발하죠그래서 <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의 이야기들이 공감되었죠  게다가 이 책을 받은 다음 날,저희 집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었거든요그래서 토리와 저는 이 책의 장면들을 떠올리며 휴가를 떠났답니다  이 책의 가족들은 차로 국경을 넘어서 휴가를 간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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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

 

 


 

저는 지난 주에 휴가를 다녀왔어요

지방으로 가면 차가 막히니 새벽 같이 출발하죠

그래서 <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의 이야기들이 공감되었죠


 


 


게다가 이 책을 받은 다음 날,

저희 집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었거든요

그래서 토리와 저는 이 책의 장면들을 떠올리며 휴가를 떠났답니다

 



 
이 책의 가족들은 차로 국경을 넘어서 휴가를 간대요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죠

저는 외국에 살아보고픈 소망을 가지고 있어서

소망이 이루어지면 차로 국경을 넘는 것도 해보고 싶네요

통일이 되면 차로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궁금해지기도 했어요

중국이나 러시아까지는 갈 수 있겠죠?

물론 두 나라가 워낙 커서

휴가 기간동안 승용차로 갈 수 있는 곳은 제한적이겠지만요

참고로 저자는 벨기에인이라고 해요

<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는

주로 밤에 벌어진 일들이라 배경이 어둡지만,

그래서 빛이 더 예쁘게 표현되었고 배경까지도 빛나는 느낌이에요

밤에 출발했다는 것만 알려줄 뿐,

몇 시에 출발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동이 트고 나서도 차를 타고 달립니다

아주 멀리 여행을 떠났는지도 모르겠어요

해가 비추는 세상은 또 다른 모습이에요

해가 뜬 후의 모습도 아름다워요

<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는

휴가지에서의 즐거운 모습은 담기지 않았지만

휴가를 떠나는 가족의 모습이 잘 담겨있어서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책이에요

사람 사는 모습은 다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휴가를 가는 차 안에서 바라 본 바깥 모습도 예쁘고

삽화가 전체적으로 눈은 즐겁게,

마음은 따뜻하게 해줘서 좋았어요

책을 읽고 나서 안 사실을 하나 말씀드리면

<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는

아내가 글을 쓰고

남편이 수채화로 삽화를 그린 책이래요

이번주, 다음주가 본격적인 휴가시즌인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홈캉스를 즐기거나

국내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꼭 휴가를 가지 않더라도

휴가 기분을 내고 싶은 아이들과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s*****0 2020.08.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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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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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내가 오늘 밤 휴가를 떠나고 싶다. 코로나 때문에 지방 여행도 가기 힘들어졌다. 작년만 해도 여름 휴가 때에 지방에 내려가 여기저기 구경을 하고 식당에 들어가 맛나는 것도 먹고 했는데 이제는 일상 생활이 참 일상 생활이 아닌 것이 되어버려 슬프다. 하지만 내가 멀리 가지 못하지만 이를 대신해 << 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로 위안을 삼고 싶다. 책을 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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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내가 오늘 밤 휴가를 떠나고 싶다. 코로나 때문에 지방 여행도 가기 힘들어졌다. 작년만 해도 여름 휴가 때에 지방에 내려가 여기저기 구경을 하고 식당에 들어가 맛나는 것도 먹고 했는데 이제는 일상 생활이 참 일상 생활이 아닌 것이 되어버려 슬프다. 하지만 내가 멀리 가지 못하지만 이를 대신해 << 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로 위안을 삼고 싶다. 책을 펼치면서 가까운 곳으로 해외여행을 갔던 시절이 생각이 났다. 새벽에 비행기를 타려고 아이와 캐리어를 끌고 새벽에 나와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새벽 시간을 기다렸던 그 때. 그 행복함과 설렘이 떠오른다. 작품 속 주인공들은 아빠차를 타고 다른 나라로 여행을 떠난다. 운전하고 다른 나라를 가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아이는 자꾸 눈이 감기지만 절대로 잠들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것이 쉽나.어느새 잠이 들은 아이들. 잠든 지 일 분도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얼마가 벌써 깨우신다. 아빠차 뒤에서 엔진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에 빠져드는 아이들. 지방 여행갈 때 우리도 그랬는데..


 


밖의 모습이 보인다. 참 멋진 풍경이다. 아이가 깨어 아빠에게 말도 시키고, 오디오북도 듣고, 창밖도 바라보고. 여행지 가기전 과정을 참 잘 보여준다. 그립다. 주유소에서 화장실에 가고 과자도 사먹고. 아이는 한밤중 소풍나온 기분이라고 말한다. 조용한 밤에 가족끼리 먹는 과자 정말 맛날 것 같다. 이렇게 쉬고 그들은 또 차를 타고 여행지로 떠난다. 시간이 지나 날이 밝아오고 작은 국경을 지나 작은 마을에 도착한다.   

 

드디어 도착!!! 돌로지은 큰 집이란다. 집 앞에는 나무숲으로 둘러싸인 멋진 수영장도 있다고 한다. 부럽다. 작년 전주 한옥마을에 갔던 생각이 난다. 차를 타고 가면서 아이는 지루하다고 했지만 창밖을 바라보며 너무 설레고 즐거워했다. 숙소에 도착했을 때 한옥에서 잔다는 것이 낯설다고 했지만 아이는 너무 좋아라 했다. 기념품에 사진도 찍고 맛나는 것도 먹고. 그땐 그랬다. 그때가 그립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작년 여행했을 때가 너무 그리워진다. 

 

 


j****0 2020.07.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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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 빼고 모두 잠들었어요
"우리만 빼고 모두 잠들었어요" 내용보기
이 책은 마치 우리 가족 중 누군가가 쓴 것같은 느낌이 들 만큼 대화와 분위기가 익숙하고 친근한 느낌이 든다. 그림속 장면들이 내가  주인공 아이만했던 시절의 모습 같아서 책장을 넘길 때마다 추억이 소환된다.이른 새벽에 짐꾸려 나서는것을 즐겨하셨던 아버지를 우리 4형제와 어머니는 말없이 따라나선다. 간식을 챙기는 손, 어머니를 돕는 손, 하품을 하며 짐을 옮겨 트렁크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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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치 우리 가족 중 누군가가 쓴 것같은 느낌이 들 만큼 대화와 분위기가 익숙하고 친근한 느낌이 든다. 그림속 장면들이 내가  주인공 아이만했던 시절의 모습 같아서 책장을 넘길 때마다 추억이 소환된다.

이른 새벽에 짐꾸려 나서는것을 즐겨하셨던 아버지를 우리 4형제와 어머니는 말없이 따라나선다. 간식을 챙기는 손, 어머니를 돕는 손, 하품을 하며 짐을 옮겨 트렁크에 가져다 넣는 손, 출발 직전까지도 깨지 못해 자고 있는 아이.. 어느 순간엔가 고속도로위 아버지의 휘파람 소리와 라디오 음악 소리가 들리고 잠결에 들리는 낮은 목소리들 "얼마나 가요?", "아직 어둡다", "더 자라"

차가 멈출때마다 잠깨어 밖을 보면 낯익은 고속도로 톨게이트, 휴게소가 보였고, 옆에서 엉겨서 잠든 형제들의 모습도 보였다.


나에게는 여행지에서의 추억보다는 달리는 차안의 흔들거림, 차창모양을 한 움직이는 그림, 멈춘 것 같은 새벽 공기, 서서히 밝아오는 창 밖이 더 또렷이 남아있다. 여행지로 가는 차 안에서는 온전히 우리 가족과 차창만 듣고 보며 집중하는 시간이기에 더욱 소중하고 그리운 시간인 것 같다.


"거리는 조용해요

우리만 빼고 모두 잠들었어요"



깜깜한 밤에서 시작된 여행중에 바뀌는 장면마다 불빛과 그림자의 정교한 처리와 새벽이 다가오는 모습에 빛의 변화를 준 한 장, 한 장의 그림이 신비롭고 아름답다. 해바라기 꽃밭으로 해가 드리워지는 장면에선 나도 모르게 눈이 부셔 실눈을 뜨게 된다.

아이들이 나오는 그림들은 간단한 선으로 무심히 그린 듯 하지만 까치발을 하고 볼 일을 보는 동생의 뒷 모습이나 베게를 꼭 쥔 채로 엄마에게 안겨가는 손, 목의 디테일들이 재미있다.


차를 타고 몇 시간을 달리면 국경을 넘어 휴가를 갈수있는 유럽의 가족 여행도 읽어볼수 있었고 휴게소나 주유소에서 파는 것은 모두 맛있어 보여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들의 모습이 마치 우리 아이들 같아 미소짓게 된다.


코로나, 장맛비, 태풍 이런 것들을 모두 잊고 아이들을 태우고 가방을 꾸려 해뜰때까지 어디로든 달려보고 싶다.


w****u 2020.07.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 설렘, 기대를 모아~
"[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 설렘, 기대를 모아~" 내용보기
휴가를 떠나기 전은 항상 설렙니다. 떠나기 전날뿐만 아니라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부터요. 어디로 갈지, 무엇을 할지 계획을 세우다 보면 이미 그 휴가로 떠나 있는 기분이 드는 거죠. 올 여름은 안타깝게도 멀리 가지 못하겠지만 벌써 휴가철이 돌아왔고 우리 집에서도 이번 휴가를 어떻게 보낼지에 대해 조금씩 의견을 나누며 즐거워하고 있죠. <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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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떠나기 전은 항상 설렙니다. 떠나기 전날뿐만 아니라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부터요. 어디로 갈지, 무엇을 할지 계획을 세우다 보면 이미 그 휴가로 떠나 있는 기분이 드는 거죠. 올 여름은 안타깝게도 멀리 가지 못하겠지만 벌써 휴가철이 돌아왔고 우리 집에서도 이번 휴가를 어떻게 보낼지에 대해 조금씩 의견을 나누며 즐거워하고 있죠. 


<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는 휴가를 떠나는 바로 그날의 설렘과 기대를 담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벨기에 부부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죠. 그래서인지 그림책 속 아이와 가족은 밤에 출발하여 다른 나라로 가는 휴가를 떠난다고 하는군요. 그저 부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언젠가 어릴 적에 왜 우리나라는 차를 타고 다른 나라에 갈 수 없는지 궁금했던 적이 있습니다. 유럽에 가 직접 국경을 넘는 경험을 한 뒤로는 이들과 우리의 세계관이 이렇게 다를 수밖에 없겠구나...하는 생각도 해보았죠. 




밤에 출발하는 여행이라 아빠는 운전을 위해 미리 낮잠을 주무시고 휴가 떠나는 날의 흥분을 감추지 못하다가 "나"도 어느새 짐들 사이에 잠이 듭니다. 출발할 때까지 절대 절대 잠들지 않으려고 했는데 말이지요. 아이가 이 휴가를 얼마나 기다리고 설레어하는지 짐작이 가죠? 




이 아이에게도 국경을 넘는 체험이 처음일까요? 특별히 비자를 보여주직도 어떤 군인들이나 국경을 지키는 이들의 감시나 확인 없이 국경을 자연스럽게 넘어 휴가를 가는 기분은 도대체 어떤 걸까요? 분명 국경을 넘었고 다른 나라에 와 있어서 새로운 기분이 들겠지만 아이와 가족들은 어떤 특별함으로 대하지 않습니다. 그저 다른 지방으로 여행가듯이 말이죠. 




한참 졸다 깨서 화장실에도 들르고, 잠깐 멈춰 서서 새로운 과자도 사서 먹어보고 하면서 가족들은 휴가 떠나는 기쁨을 맘껏 누려봅니다. 항상 먹던 과자도 아니고 처음 먹어보는 새로운 과자가 더욱 휴가 기분을 내게 해 주네요~


고흐의 마을인 듯한 해바라기 밭도 지나고 카페 거리도 지나 도착한 곳에서 이 가족은 아주 행복한 휴가를 보낼 것 같습니다. 그림책은 휴가를 보내는 내용까지 다루고 있지는 않습니다. 휴가를 떠나기 전과 휴가를 떠나며 느끼는 설렘으로 가득한 책이죠. ...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만 아이에게 어느 부분이 가장 재미있었냐고 물으니, 오디오 CD를 듣는 동안 벌어진 엄마와 아빠의 논쟁 부분이라고 하네요. 정말 아이들은 알 수가 없습니다.^^


저희 가족도 한밤 중 떠나는 여행을 계획해 보고 싶네요. 멀리 갈 수 없는 시기라 당장은 안되겠지만 말이에요. 그럼에도 편안하고 즐겁고 느긋한 휴가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가족 모두 수고했다고 서로를 다독여주면서 말이죠~ 정말 휴가가 떠나고 싶어지는 그림책이었습니다. 

y****s 2020.07.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
"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 내용보기
휴가를 떠나기 위해 한밤중에 몇 번이나 우리를 깨우러 오셨던 부모님께.잠옷 대신, 휴가 갈 옷차림으로 잠자리에 들곤 하는 우리 딸들에게.-샤를로트 벨리에르 휴가. 듣기만 해도 설레는 단어입니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발리 여행도 취소하고 우울한 마음으로 집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슬프군요. 생각을 바꿔보면, 휴가라고 해서 어디를 꼭 떠나라는 법은 없잖아요. 집에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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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떠나기 위해 한밤중에

몇 번이나 우리를 깨우러 오셨던 부모님께.

잠옷 대신, 휴가 갈 옷차림으로

잠자리에 들곤 하는 우리 딸들에게.

-샤를로트 벨리에르

휴가.

듣기만 해도 설레는 단어입니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발리 여행도 취소하고

우울한 마음으로 집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슬프군요.

생각을 바꿔보면, 휴가라고 해서 어디를 꼭 떠나라는 법은 없잖아요.

집에서 책과 함께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휴가를 보내는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요?

코로나시대에 휴가를 보내는 현명한 방법.

책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휴가를 간절히 기다리는 저에게 온 그림책.

[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입니다.

벨기에의 샤를로트 벨리에르의 그림책인데요, 그림책 표지가 환상적입니다.

밤에 떠나는 휴가라는 것이 딱 느껴지는 것이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몽환적입니다.

아이가 꿈결에서 만난 풍경일까요, 아니면 진짜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일까요.

달빛에 나무도 숲도 노랗게 비추고 있고,

당장이라도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군요.

어릴 적, 자동차를 타고 멀리 갔던 기억이 있어요.

이상하게 차에서 잠을 자도 목적지에 도착을 하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중간 휴게소에 내리는 순간 시원함이 느껴지더라구요.

자동차에서 보낸 시간들이 기억이 납니다.

이 책도 휴가를 떠나는 가족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새벽에 출발해야 차도 막하지 않고, 오전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으니

모든 짐을 꾸리고 잠이 듭니다. 짐 속에서 잠을 자는 아이의 모습이 귀엽군요!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은 마음에 짐과 함께 잡니다.

드디어 출발을 하게 되는데요, 뒷자석에 앉아마자 다시 잠이 들고 마는군요.

자동차 엔진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이 듭니다.

그렇게,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립니다.

잠에서 깨서 본 창밖 풍경은

'개미들이 기어가는 것처럼 그림자들이 하늘에서 춤을 춥'니다.

표현이 어쩜 이렇게 시적인가요. 그림자들이 하늘에서 춤을 추다니요.

유럽은 국경을 넘어 인접한 나라로 자동차 여행을 하는 것이 대세라고 합니다.

그래서 비행기를 타기보다는 자동차로 국경을 넘는 것이 일상이겠지요.

(북한이 있어, 우리나라는 생각지도 못할 일이지만)

아뿔싸. 엄마와 아빠가 자동차 안에서 싸웁니다.

아마도 길을 잃은 모양입니다. 아빠 선장이 길을 잘못 들었고,

엄마 해적은 나침반 보는 선수인데.. 엄마 해적이 아빠 선장을 다그칩니다.

자동차 여행인데 선장과 해적이라는 비유가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아빠 엄마의 싸움을 지켜보는 나. 어쩌죠. 큰 소리에 동생도 깼네요.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은 지루합니다.

장난감을 가지고 싸우기도 하고, 맛있는 것을 먹기도 하고,

가장 행복한 시간은 휴게소에 들러 과자를 사 먹는 시간이지요.

이상하게 똑같은 과자인데 집에서 먹는 과자보다

휴게소에서 사 먹는 과자는 왜 더 맛있는 것일까요?

종종 휴게소에서 먹었던 우동 한 그릇이 생각납니다.

올해도 꼭 사먹어보고 싶군요?

아빠, 엄마가 번갈아가면서 운전을 합니다.

아마도 멀리 멀리 휴가를 떠나는 중인 것 같습니다.

드디어 '모든 것이 아름답고, 새로워 보이'는 순간이 왔습니다.

나무숲이 둘러싸인 멋진 수영장이 보이네요.

아이들은 신나게 달려갑니다.

그림책을 덮으면서 그 이후의 시간들을 상상해봅니다.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웠을까요.

어? 이야기가 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싶습니다.

하지만, 휴가를 떠나서 도착하기까지의 책이로군요.

이 책과 함께 휴가의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휴가를 떠날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코로나도 사라지고, 통일도 되고, 우리도 자동차로 국경을 넘는 그런 여행을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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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2020.07.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 휴가에 대한 기대와 설렘
"『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 휴가에 대한 기대와 설렘" 내용보기
어릴 적, 소풍을 가거나 휴가를 떠날 때면 왜 그렇게 잠이 오지 않던지.기대감과 설레임이 컸기 때문이다.이 그림책이 휴가를 떠나는 모습 속에 설레임과 기다림, 그리도 도착하기 까지의 과정을 아이들의 관점에서 잘 표현하고 있다.   오늘 밤 주인공 집은 휴가를 떠난다. 아주 멀리, 다른 나라로!우리의 경우는 다른 나라로 가려면 비행기나 선박을 이용해야 하지만 주인공 집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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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소풍을 가거나 휴가를 떠날 때면 왜 그렇게 잠이 오지 않던지.

기대감과 설레임이 컸기 때문이다.

이 그림책이 휴가를 떠나는 모습 속에 설레임과 기다림, 그리도 도착하기 까지의 과정을 아이들의 관점에서 잘 표현하고 있다.

 

오늘 밤 주인공 집은 휴가를 떠난다. 아주 멀리, 다른 나라로!

우리의 경우는 다른 나라로 가려면 비행기나 선박을 이용해야 하지만 주인공 집은 자동차로 이동하려는 것을 보니 사는 곳이 유럽인가보다. 그렇다. 작가가 벨기에 사람이다. 아이가 궁금해 하기에 지도를 펼쳐 작가가 벨기에와 프랑스를 표시해 보았다.

 

 

자동차에 실을 짐이 너무 많다고 아빠는 투덜거리고

나는 자꾸 눈이 감기지만, 절대로 잠들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휴가를 보낼 집에 벌써 도착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어느새 나는 잠이 들고 엄마가 나와 동생을 안아 차로 옮긴다.

바깥은 포근하고 거리는 조용하다. 한밤중이기 때문이다.

자동차 엔진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에 빠져든다.

문득 깨어보면 라디오 소리만 나지막히 들리고

엄마와 동생도 잠이 들고 아빠는 운전을 하고 있다.

 

국경을 넘었어요? 와 우리 다른 나라에 와 있는 거예요?”

밖은 깜깜해 보이지 않기에 오디오 북을 듣는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휴게소도 들르고 처음본 과자도 산다.

자동차 트렁크에 걸터 앉아 먹는 과자는 한밤중에 소풍나온 느낌이다.

 

엄마와 아빠는 교대로 운전을 하고 서서히 날이 밝아온다.

해는 떴지만, 아직 모든 것이 잠들어 있다.

모든 것이 아름다고 새로워보이는 작은 마을도 지나고

자갈길도 달리며 길 끝에 뭐가 있을지 긍금증도 더해간다.

 

드디어 도착한 휴가를 보낼 집!

돌로 지은 큰 집은 나무숲으로 둘러싸이고 멋진 수영장도 있다.

 

 

여름 휴가철, 교통 혼잡을 피해 한밤중에 휴가를 떠나는 어느 가정을 묘사한 이 그림책은 우리가 떠나는 휴가의 모습과 흡사하다. 설레임과 기대에 들뜬 가족들의 부산스러운 모습, 물건을 하나라도 더 챙겨 가려고 애쓰는 엄마, 잠 안자고 기다리려는 아이들, 그리고 운전하는 아빠의 모습까지, 소박한 일상이지만 가족이 추억을 더듬으며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그림책이다. 시간의 흐름을 잘 표현한 아름다운 그림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간결한 글. 어른에게는 동심을, 아이에게는 여행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임을 주는 그림책이다.

 

 

이 그림책은 과슈 그림물감(불투명 수채화 물감)과 태블릿 기법(디지털로 그리는 일러스트)을 사용했다고 한다. 그래서 약간의 판타지 느낌이 나나보다.

 

여름철 여행 전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그림책이다.

 

k*****5 2020.07.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