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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이야기는 정말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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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전해 내려오는 도깨비는 이렇게 약간 모자라는 듯한 모습이다. 편집자도 말했듯이 귀신이나 요괴등 미지의 존재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희극적이고 익살스러운 도깨비로 인해 누그러지게 된다. 이것이 도깨비 이야기의 재미이다. 역시 도깨비가 나오면 웃음이 나온다. 어느날 호박범벅 장수는 늦게까지 장사를 하다가 밤길을 걷게 되었는데 그때 도깨비와 마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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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전해 내려오는 도깨비는 이렇게 약간 모자라는 듯한 모습이다. 편집자도 말했듯이 귀신이나 요괴등 미지의 존재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희극적이고 익살스러운 도깨비로 인해 누그러지게 된다. 이것이 도깨비 이야기의 재미이다. 역시 도깨비가 나오면 웃음이 나온다. 어느날 호박범벅 장수는 늦게까지 장사를 하다가 밤길을 걷게 되었는데 그때 도깨비와 마주치게 된다. 도깨비는 항아리 속에 든 호박범벅의 맛을 보고는 너무 맛있게 다 먹어치우고는 호박범벅의 값으로 항아리에다 금과 은을 가득채워 준다. 날이 가면서 호박범벅 항아리는 점점 커지고 금과 은도 점점 많이 쌓이게 된다. 얼마후 호박범벅 장수는 도깨비들이 준 돈으로 넓은 논과 밭을 사서 농사를 짓게 되었고 너무 바빠 호박범벅 장사를 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자 호박범벅 맛에 길들여진 도깨비들은 호박범벅 장수를 기다리다 지쳐 그를 찾아간다. 도깨비들은 그가 대궐같은 집에서 농사 짓고 사는 모습을 보고는 그것들을 모두 빼앗으면 다시 호박범벅 장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은 호박범벅 장수의 집과 논 둘레에 말뚝을 박고 새끼 줄을 쳐 밤새도록 끌고 온다. 그리고는 이제 호박범벅 장수가 집과 논을 찾을 수 없을 거라며 즐거워한다. 한병호님의 도깨비 그림도 아주 독특해서 그림책으로도 손색이 없다.

[인상깊은구절]
"이 녀석의 재산을 우리가 모두 끌고 가자고." 대장 도깨비의 말에 도깨비들은 범벅장수의 집과 논 둘레에 말뚝을 박고 새끼줄을 쳤습니다. "말뚝을 박았으니 끌고 가기만 하면 돼! 어서 가자. 어영차 어영차." 도깨비들은 힘을 합쳐 밤새도록 새끼줄을 끌어당겼습니다. 새벽이 되자 대장 도깨비가 말했어요. "이만 하면 됐어, 밤새도록 끌고 왔으니까 찾지 못할 거야." "도로 가난뱅이가 됐으니 호박범벅을 지고 우릴 찾아 올거라구." "이젠 절대로 값을 주지 말아야 돼요." 도깨비들은 자기들이 땅을 끌고 온 줄만 알고 크게 기뻐했습니다.
리뷰 총점 종이책
어리석은 도깨비의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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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처음 읽었을 때 도깨비들의 바보스러움이 이해가 안 될 정도라 그 때까지 재미있게 끌어오던 이야기의 결말이 허술하게까지 느껴졌다.초월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귀신이면서도 그 능력이 어중간하여 오히려 사람들에게 우롱을 당하고 만다는 우리 나라 민담 속의 도깨비들의 전형을 보는 듯 하다. 줄거리는 이러하다. 호박범벅 장수의 호박 범벅에 맛을 들인 도깨비들은
"어리석은 도깨비의 전형" 내용보기
이 이야기를 처음 읽었을 때 도깨비들의 바보스러움이 이해가 안 될 정도라 그 때까지 재미있게 끌어오던 이야기의 결말이 허술하게까지 느껴졌다.초월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귀신이면서도 그 능력이 어중간하여 오히려 사람들에게 우롱을 당하고 만다는 우리 나라 민담 속의 도깨비들의 전형을 보는 듯 하다. 줄거리는 이러하다. 호박범벅 장수의 호박 범벅에 맛을 들인 도깨비들은 그것을 먹기 위해 금과 은을 큰 동이에 매일 가득 채워줘 호박범벅장수를 큰 부자로 만들어 주는데 범벅 장수는 더 이상 호박 범벅을 만들 필요를 느끼지 못해 도깨비들을 하염없이 가다리게 만든다.도깨비들은 범벅장수의 변심에 부아가 치밀어 올라 범벅 장수의 재산을 도로 빼앗아 올 궁리를 짜 내고 범벅 장수의 집을 찾아가는데. "이 녀석의 재산을 우리가 모두 끌고 가자구."대장 도깨비의 말에 도깨비들은 범벅 장수의 집과 논 둘레에 말뚝을 박고 새끼줄을 쳐 어영차 어영차 힘을 합쳐 밤새도록 끌어 당기고서는 새벽이 되자 한다는 말이 "이만하면 됐어,밤새도록 끌고 왔으니까 찾지 못할 거야."다.그러면서 범벅 장수가 다시 가난뱅이가 되었으니 호박범벅을 지고 자기들을 찾아 올 거라며 그 때는 값을 절대로 쳐 주지 말아야한다며 기뻐하고 돌아갔다는 이야기다.도깨비들의 단단한 결심에 범벅장수가 어떻게 혼이 나는지 잔뜩 기대를 하고 책장을 넘겼는데 웬걸? 결말이 너무 싱그워 맥이 다 빠진다.
n*****m 2001.06.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