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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남에게 나를 납득시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나의 여러가지 다른 모습들을 통합하고, 이를 자신에게 설득시키는 것이다~!" 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우리 안에는 다양한 모습들이 존재한다. 때로는 시장에서 물건을 파는 형편이 어려워보이는 아주머니에게도, 한 푼이라도 싸게 물건을 사고 싶어 1000원, 2000원을 깍으려고 들기도 하다가.. 인터넷에서 소개된 어려운 사람의 사연에 기꺼이 매달 2만원을 기부하기도 하고~ 친구들에게는 말도 많고, 밝은 모습을 보이다가도, 집에 들어가면 짜증을 내고, 말 수가 없어지기도 한다.
저자는 이러한 나의 모순되어 보이는 모습들을 통합하고, 스스로에게 설득시키는 것은 정체성 발달에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살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과 연애를 해야 하는가? 너무 연애를 적게해 본 사람은 종종 자신과 잘 맞는 상대가 아님에도 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깊이 빠져버리기도 하고, 너무 여러 사람과 연애를 해본 사람은 사람들을 비교하고 평가하여 진실된 사랑을 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저자는 "사람과 사랑을 알 수 있을 만큼 많이, 사람과 사랑을 비교하지 않을 만큼 적게.."라고 조언한다. 우리에게 고려할 여러 요소가 있고, 자신에게도 여러가지 모습이 있다면.. 이를 슬기롭게 통합함으로써 절충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좋아하는 커피샵에서 아이스 카푸치노를 얼마나 마셔야 하는가?"
난 대학시절 아르바이트로 한달에 받는 30만원으로 생활했다. 이 돈을 쓰는 것이 아까워서.. 종종 길거리 떡볶이로 저녁을 해결하기도 했다. (사실 떡볶이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그 때는 밖에서 바라보는 커피샾 유리창 안의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고, 나만의 사치를 부려보고 싶기도 했었다.. 하지만.. 밥 값보다 비싼 커피를 마시는 것은 너무 부담스러웠기에 편의점의 캔커피로 달래곤 했던 나의 마음은 초라하고 가난했다.
저자는 조언한다. "오늘 내 마음이 초라해지고 가난하지 않을 만큼 많이, 하지만 내일 내 삶이 초라하고 가난하지 않을 만큼 적게.." 내게는 비싼 커피지만.. 이 사치로 내 마음이 기쁠 수 있다면.. 이 작은 소확행을 추구하는 것도 좋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소확행이, 불확실 하지만 더 중요한 미래의 행복을 추구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을 만큼만~! 저자는 이 것이 우리의 인생 이야기를 더 좋게 써 나아가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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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안에 내가 없는 사람들에게, 정체성의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진정성있게 호소하고, 어떻게 자신을 찾아갈 수 있는지 심리학 전문가로써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일상에 허무함을 느끼면서도 돈을 벌기위해 자유를 맞바꾼 사람들에게 괜찮다고 위로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스스로에게 하는 "인생 최고의 거짓말"을 하는 것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기 개발서들처럼 "이렇게 살아라"라는 비젼을 말하지도 않습니다. 삶을 이루는 수많은 이야기들에 대한 획일적인 비젼이란 있을 수 없으며, 억지로 만들어낸 "자존감"이 모래성과 같이 쉽게 무너진다는 것을 학문적 고찰을 통해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자가 소개하는 미국의 자존감 운동의 결과는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1980년대 후반,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막대한 예산을 들여 벌인 자존감 운동은 이렇습니다. 매일 자신이 왜 특별하고 위대한 사람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노래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스스로에게 암기하고 주입시킨 결과, 단기적으로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타인의 비판이나 실패에 직면하면 곧 무너진다는 것입니다. 스스로가 왜 자신이 훌륭한 사람인지에 대한 이유가 없다는 것을 가장 잘 알고 있으며, 자신을 속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자기개발서들에서 제시하는 "머리속으로 멋진 나의 모습을 100번씩 상상하면 멋진 내가 많들어진다.", "성공한 사람의 시크릿은 스스로에게 주문을 거는 것이다." 등은 듣기 좋지만..상상만으로 자기를 개발하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것에 불과한 듯 합니다. 이 책은 보다 본질적인 화두를 제시합니다. 당신은 당신이 누구인지 알고 있습니까? 당신 인생의 주제는 무엇입니까? 스스로 자신이 누구인지 진정 깨닫지 못한 사람이, 온전한 자신으로써 충만한 삶을 살 수는 없기에, 저자는 독자들에게 온전한 정체성을 찾을 수 있도록 심리학 전문가로써 손을 잡아줍니다. 이 책에는 저자와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20대 말미에 지인의 배신으로 유학자금을 모두 잃고 빚까지 지게 되었지만, 고대 교수로 성공하기까지 삶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정체성이 확고한 사람은 타인의 시선, 경제적인 어려움, 인간적인 모멸감을 겪는 순간에서 조차도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다고, 그러니 이제 당신이 자신의 정체성 뿌리를 내려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