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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미친듯이 뜨거웠다가도 갑작스레 식어, 차가워지기도 한다. 이렇게 아름답고 달콤하면서도 세상 어떤 경우보다 차가워지는 것이 사랑의 정의인가도 싶다. 마냥 달콤하고 향기로우며 행복한 것이 사랑의 정의는 아닌 듯 하다. 비록 사랑하는 사이인 두 사람의 관계는 열정적일지라도 주변 상황이 그 감정을 정반대의 상황으로 돌려놓기도 하고 서서히 식어가게 만들게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랑의 감정을 이어나가는 경우를 보며 우리는 '진정한 사랑'이라 여긴다. 영화<라이크 크레이지>는 제27회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드라마 부문)을 수상한 작품으로, 현실적인 사랑의 모습을 다룬다. 사랑에 빠진 두 청춘(제이콥과 안나)은 떨어지는 순간을 두려워하며 서로에게 최상의 달콤함을 주고받으며 부러움을 느끼게 만든다. 그렇게 뜨거운 커플이 멀어지게 되는 이유는 국적이다. 영국인인 안나는 학교 때문에 미국에 거주하지만 다시 돌아가야만 하는 상황이다. 쉽사리 비자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그들은 공간을 초월한 사랑을 이어간다. 하지만,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믿을 수 없는 말을 그들도 체감하게 되면서 그저 좋은 친구로 남기로 현실에 순응한다. 하지만 사랑 위에 순응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다른 이와 연애를 하고 결혼까지 다짐해보지만 운명적인 사랑, 결코 그 누구도 접근할 수 없는 운명 위의 사랑은 모든 상황을 초월시킨다. 다시 찾은 사랑, 하지만 그 모든 상황들을 극복하고 초월한 사랑인데 씁쓸한 결말은 왜일까.. 영화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라이크 크레이지>를 수놓는 한 씬 - 한 씬 마다 감탄사를 놓지 못했다. 아름다운 배경과 달콤하기 그지없는 두 사람의 애정씬은 마치 '내가 영화 속 주인공이 되고싶다'는 망상을 심어주게 만들었으니.. 이 영화에 대해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여심은 물론, 남심마저 사로잡을 만한 아름답지만 현실적인 로맨스라 말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