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일상과 떨어져 생각할 수 없는 학문이지만 왠지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 바로 철학이죠. 이번에 북스힐에서 나온 청소년을 위한 철학 책 '한 입 크기의 철학' 시리즈 중 4권 <인간은 미래에 어떻게 될까?>를 딸아이와 함께 읽어봤어요. ![]() 프랑스에서 출간된 책을 번역한 <인간은 미래에 어떻게 될까?>는 철학자가 쓴 청소년을 위해 쉽게 쓴, 하지만 생각할꺼리가 많은 책이에요. ![]() 첫 장에서 저자는 '기술은 인간을 더 향상시킬까?'라는 화두를 던져요. 그리고 기술이 '인간관계와 인간의 사고방식의 변화와 더불어 인간에 대한 변화도 초래했으며, 우리가 하는 행동을 통계 숫자로 기록하고 정량화했다'라고 말하며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현대 사회의 다양한 변화에 대해 이야기해요. ![]() 그리고 책 곳곳에 '인간의 미래'와 '기술에 대한 유명인들의 말들을 그림과 함께 적어놓아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할 주제를 던져줘요.
![]() ![]() 철학하면 어렵게 느껴지는 게 사실인데 <인간은 미래에 어떻게 될까?>는 현실과 밀접하게 관련된 주제를 쉬운 언어로 전달하고 친절하게도 중심 문장에는 진한 색으로 색칠을 해놓아서 조금 더 집중할 수 있게 했어요. 이 책의 가장 돋보이는 점은 바로 책 곳곳을 가득 채운 삽화들이에요. 저자의 생각과 글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그림들이 가득해서 글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는 것은 물론이고,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글의 의미와 작가의 의도를 전달하고 있어요.
![]() ![]() ![]() ![]() 엽서보다 조금 큰 크기에 50여 페이지의 짧은 책이라 읽기에 부담이 없고, 내용 또한 쉬워서 청소년기 자녀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에 참 좋은 책이에요.
![]() |
|
한 입 크기 철학 시리즈-04 인간은 미래에 어떻게 될까?
산업화 이후 우리의 삶은 많은 기술의 발전으로 삶은 점점 더 편리해졌다 점차 기술 발달의 속도가 빨라지고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미래가 열릴 것으로 생각된다. 『인간은 미래에 어떻게 될까?』는 기술이란 무엇인지, 기술은 어디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기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무엇을 경계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술이 인간을 위해 무슨 일을 할지, 또 우리는 어떻게 될지 예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하지 말아야 할 것만큼은 분명히 결정할 수 있다. 다른 유형의 인류를 상상하다 보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과 우리를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것들을 다시 깨닫게 될 것이다. 감정, 인간관계와 인정에 대한 욕구, 우리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표식 중 하나인 삶의 리듬 등이 떠오를 것이다. 우리는 고도화된 과학 기술의 목표를 다시 조정해야 한다. 우리는 시간과 노동과의 관계에서 더 자유로울 수 있도록, 지금과는 다른 용도로 기술을 이용하는 것으로 만족할 수 있다. 미래에는 로봇이 인간을 대신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현대 사회에서 기술의 발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
|
누가 나르시시스트 일까? 셀카를 찍는 우리들이 나르키소스와 같은가?라고 물음을
왜 인종으로 나누려고 할까? 인종에 관한 책은 어린이 책에서 몇 번 읽어본 적이 있어서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행복은 꼭 필요하지만 절대로 만족스럽지 않는것이다."
인간은 미래에 어떻게 될까? "게으른 성향과 피곤함이 자동화를 불러온 것이다."
개인적으로 한 번 읽은 책은 또 읽는 편이 아닌데, 이 책은 또 읽을 예정이다. |
|
기술 발달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인간은 미래에 어떻게 될까? 한 입 크기 철학 시리즈 네번째 책의 질문은 미래에 관한 질문이다. 『인간은 미래에 어떻게 될까?』. 책을 읽기 전에는 진화에 관련된 질문일까 생각해봤는데, 읽어보니 기술 발달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용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어느 정도 진화와 관련된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생물학과는 거리가 있지만 새로운 인류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니까. 우리는 우리가 있을 곳을 결정할 수 있다. 현재의 순간에 집착하지 않아도 관심이 가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현실 세계는 이제 '원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곳'이기 때문에 더 이상 무언가를 놓칠까 봐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된다. 원하는 것은 그 즉시 얻을 수 있고, 동시에 나중으로 미룰 수도 있다. (p.28) 인간이 더욱 편리하게 사는 삶을 위해, 기술은 계속해서 발전해왔다. 신기술들이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고, 그 기술들은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끼쳤다. 편리한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많은 것이 변했다. 그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우리는 다양한 기계를 받아들이고 있다. 인터넷의 등장 이후 네트워크 기술이 발달하면서,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여러 정보에 쉽게 접할 수 있었다. 데이터 저장 기술의 발달과 높은 화질의 영상들은 지나간 영상을 되돌려 볼 수도 있게 만들었다. 먼 거리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 얼굴을 보고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우리는 다양한 데이터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현재의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진정한 나의 존재는 여전히 화면 뒤에 가려진 채, 화면에 나란히 떠 있는 인터넷 창과 외부의 힘에 이끌려 좌지우지 되는 것은 아닐까? 내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 순간, 나는 정말 존재하는 걸까? 우리는 마치 모든 것이 사라지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듯이, 순간을 재현하기 위하여 기록하고 모든 것을 저장한다. (p.28~29) 모든 것은 데이터화되어 기록된다. 스스로 기억할 필요를 덜어낼 수 있게 되자 생각하는 시간은 줄어드게 된 것 같다. 위에 언급한 부분을 읽으면서 데카르트의 유명한 말이 떠올랐다.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우리는 기억을, 생각을 기계에 상당 부분 맡기게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존재한다고 할 수 있을까? 기계를 사용하면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 중 하나인 '사유하는 시간'을 잃어버리고 있다. 이렇게 인간은 수치화, 정량화할 수 있는 데이터와 체계화된 습관을 지닌 집합체가 되었다. (p.31) 우리가 이용하는 전 분야에 기술들이 있고, 그 기술들을 활용하며 다양한 데이터를 쌓게 된다. 그 데이터들로 인해 각 개인을 구분할 수 있는 듯 보인다. 그러나 그게 곧 인간을 온전히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데이터로 측정할 수 없는 무언가가 존재한다. 그것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기술의 편리함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멀리하고 이미 규격화한, 체계화한 습관을 따라가게 만들곤 한다. 책에서는 무분별하게 기술을 수용할 때의 문제에 대해 계속 경고하고 있다. 미래의 인간은 지금의 인간과 많이 다른 모습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SF 영화에서 보는 '인공지능'의 모습은 사실 기계가 발달한 것이 아니라 기계와 인간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인간'의 형태가 진화한 모습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 미래가 오지 않도록, 인간이 '인간다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분명히 결정짓고 행동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의문이 생긴다. '인간다움'의 정의도 주관적인 게 아닐까? 기계를 사용하면서 생겨난 새로운 특징들이 이 시대의 '인간다움'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는 걸까? 문제점들이 있는 것은 알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마지막 부분에서 그런 생각에 대한 언급이 느껴지는 것 같다. 과학 기술 도구의 사용 방식과 목적을 바꾸는 것, 기술이 인간을 소외시키지 않도록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 그리고 지식을 확대하고 지능을 향상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술을 사용하는 것.... 이것은 모두 기술을 이용하여 '보수작업'을 거친 인간이 가진 가능성이다. 오늘날의 인류를 만든 연대와 교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기술의 새로운 사용법을 찾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p.52) |
|
인간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책표지 모습대로 미래까지는 아니고 이미 벌써 저 모습은 어디서나 볼 수가 있다. 가끔 앞사람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서 느리게 걷구 있을때 짜증이 난다. 그렇다고 아주 중요한 것을 보는 것도 아니다. 그저 드라마든지 음악프로를 보는 것 뿐. 예전 어느 광고에서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라는 말처럼 걸을때는 잠시 꺼두었으면 주변에 변해가는 풍경을 봤으면 좋겠는데 너무나도 자신들을 미디어에 가두는 것은 아닌가 싶다. 인간은 이제 자신이 쓰던 도구의 도구로 전락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 날로 발전하는 기술력에 그를 따라가지 못하는 이들은 점점 소외되어 버리는것 같다. 은행에 가지 않아도 인터넷뱅킹으로 처리하고나 식당에 가서도 직접 주문하는 것보다 기계로 주문을 하고, 스마트폰으로 컴퓨터가 없어도 인터넷에 접속하기도 하고... 시간은 지나면서 더이상 사람들과 대면할 일이 없어지게 된다. 아마는 이제 우리가 만들어낸 기술들에 인해 은둔형 외톨이들을 양성하는 시대인것 같다. 진심을 나눌수 있는 존재는 기계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 영화나 소설등에서 묘사되던 미래의 세상은 인간적인 미를 상실한 그런 세계였다. 아마도 사람들의 우려가 표현된것이 아닐까.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고도의 기술을 즐기며 게을러지지 않고 좀더 지식을 확대하고 지능을 향상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술을 사용하려 노력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잘못하면 혹성탈출처럼 다른 유인원에게 지배를 당하거나 정말로 자신이 쓰던 도구의 도구로 전락할지 모르니 말이다. |